오픈소스 소프트웨어(OSS)의 장점이자 경쟁력은 전세계에 흩어져 있는 수많은 개발자들의 지혜가 제품이 녹아들어가 있다는 점이다. 서로의 경험들을 공유하면서 하나씩 개선해 나가고 있다. 그렇지만 20만 개가 넘는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일일이 체크하면서 될성싶은 프로젝트를 골라내기란 여간 힘든 것이 아니다.

이런 문제도 서로가 도움을 주면서 해결할 수 있고, 예스24 최만석 시스템팀 팀장도 그 중의 한 명이다. 최만석 팀장은 예스24에서 진행했던 오픈소스 닷넷 프레임워크 프로젝트 내용을 정리하면서 ‘오픈소스 도입시 실무에 도움이 될 만한 팁 10가지’를 정리했다.

최만석 팀장의 동의를 얻어 그가 발표한 자료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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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자바 리서치 센터(KJRC) 센터장을 맡고 있는 임병환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 이사(사진)는 “삼성전자나 LG전자와 같은 글로벌 모바일 디바이스 업체에 빠른 지원이 가능해진 것이 큰 의미가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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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  “모바일 디바이스나 임베디드 디바이스에는 J2ME(Java 2 Platform, Micro Edition)가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자바센터는 이스라엘, 한국, 중국, 대만, 민국, 영국, 아일랜드, 러시아에 있는데 프로젝트가 시작되면 두 세개 나라가 함께 참여해 진행합니다”라고 말했다.


지난 2005년 4월 7일,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는 자바 기술 발전을 위해 국내에 4년간 500억원을 투자해 ‘한국 자바 리서치 센터(Korea Java Research Center; 이하 KJRC)’를 개관해 운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로부터 3년이 지났고, KJRC 운영도 이제 3년을 넘기고 있다.


이곳은 JME(Java Micro Edition)기반의 JVM(Java Virtual Machine)과 관련 자바 프로파일과 API의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또 국내외 이동 통신 사업자와 JCP(Java Community Process)에 의해 제안되고 표준화된 자바 표준과 구현도 개발한다.

다음으로 국내외 이동 통신 단말과 자바 카드와 PDA, 스마트폰, 홈 게이트웨이 같은 임베디드 디바이스에 JVM과 자바 포트폴리오의 포팅 서비스도 지원하고 있다.


전세계 4억대의 휴대폰에 자바칩이 들어가 있고 앞으로도 더 늘어나게 됨에 따라 썬의 역할도 커질 것이라는 기대다. 또 현재 삼성전자와 엘지전자와 모바일 기기 분야에 대한 개발을 함께 하고 임베디드 기기로 연구 개발 분야를 확대를 넓힐 예정이다.

이 외에도 디지털TV나 셋톱박스, 홈네트워킹 디바이스와 텔레메틱스, 디지털 어플라이언스, 와이브로, RFID, VoIP 단말과 DMB 분야도 연구되고 있다.


KJRC는 2005년 4월 개소 당시보다 4배 정도 늘어난 조직으로 운영되고 있다. 초기 5명으로 출발한 인력은 현재 25명의 연구원으로 늘었다.

임병환 센터장은 “앞으로 성장 가능성도 높고, 고객들도 많아졌습니다. 해가 가면서 연구 개발 센터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라고 전하고 “향후 매년 5명 이상을 충원해 40명까지 확대할 예정입니다”라고 밝혔다.


관련 인력들은 80% 정도가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개발 경력자들이다. 휴대폰이나 다양한 임베디드 디바이스에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던 인력들로 8년차 이상의 베터랑들로 이뤄져 있다.


국내 연구원 22명과 외국인 3명이 포함돼 한국, 이스라엘, 러시아, 중국, 일본, 대만, 인도, 아일랜드, 미국(본사)와 공동 연구 등도 진행중이다.단순한 국내 기술 지원 센터가 아니라 전세계 트렌드에 맞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아태지역에서 핵심 센터로서의 위상도 높아져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만큼 삼성전자나 LG전자의 휴대폰 분야 위상도 높아져가고 있고, 임베이드 디바이스 분야에서도 경쟁력 있는 제품들이나 서비스가 속속 선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관련 센터가 개소되고 나서 고객들은 반응은 어떨까?

임병환 센터장은 “센터 설립 전에는 이스라엘 연구소 인력들이 방한해 고객들과 만나왔습니다. 이스라엘과 한국의 시차도 6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이제는 이런 시간차이나 문화, 언어의 차이 없이 바로 고객 지원이 가능하다보니 고객들도 상당히 만족스러워하고 있습니다”라고 자평했다.  


그는 또 “연구 과제 숫자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만큼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았기 때문입니다. 고객수와 고객들의 요구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습니다”라고 전하고 “저희들의 활동폭도 자연스럽게 넓어지고 있습니다”라고 최근의 상승세도 전했다.

한편, 임병환 센터장은 KJRC에 근무하고자 하는 이들에 대해 “전세계 산재된 곳과 공동 연구를 진행하는 만큼 영어는 기본입니다”라고 밝히고 “하나의 모델이 만들어지기 까지 수많은 노력이 들어갑니다. 좋아하지 않고 열정이 없으면 이 일을 할 수 없습니다. 자기가 할 수 있는 분야에 대해 열정이 있는 분들을 환영합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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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들과 학생 누구나 자바라는 프로그래밍을 재밌고,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로보코드 대회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올해 4회를 맞이하는 로보코드 대회도 로봇이 진화하듯이 점차 진화되고 있습니다. 미투데이와 협력해 실시간 문자 생중계도 시도해 볼까 합니다."



제4회 로보코드(Robocode) 대회를 개최하는 한국IBM의 계혜실 실장의 말이다. 그동안 관련 분야를 취재하면서 로보코드 개최 소식은 전한 바 있지만 실무 담당자를 만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다행히 행사가 1주일 연기되어서 8월 8일 열리는 로보코드 행사장에 가서 생동감 있는 경기를 취재, 중계도 가능할 것 같다. 

IBM은 상용 소프트웨어 업체지만 전세계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 진영에 빼놓을 수 없는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회사로도 유명하다. 이클립스라는 자바 IDE를 IBM 내부에 만든 후 오픈 소스 재단으로 분리 독립시켰다. 이후 자바 진영의 많은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이클립스 재단과 손을 잡고 관련 기술들을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애플리케이션라이프사이클관리 제품군인 래쇼날 소프트웨어 제품들도 이클립스 기반으로 모두 탈바꿈시켰다. 또 전세계 웹서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아파치 관련 작업에도 열성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그렇지만 IBM의 이런 활동을 알고 있는 이들은 소수에 불과하다. 로보코드 대회는 이런 IBM의 활동을 가장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예다. IBM은 로보코드 대회도 오픈 소스 진영에 선물했다. IBM에서 제공한 로보코드 설명을 한번 살펴보자. 

로보코드(Robocode)란 스크린에서 전투하는 객체인 자바 로봇을 만들어 개발자들이 자바를 배울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래밍 게임이다. 다시 말해, 로봇 전쟁 시뮬레이터로 참가자들은 로봇을 만들어 전투에 내보내고 이를 다른 개발자가 만든 로봇들과 겨뤄 득점률이 높은 로봇이 승리하게 된다.

각 로보코드 참가자는 자바 언어의 요소를 사용해 자신의 로봇을 만들면서 자바가 갖고 있는 상속성, 다형성, 이벤트 처리와 내부 클래스 다루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표준 API(Application Program Interface)를 지향하지만,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는 이벤트를 갖고 있다. 따라서 개발자들이 창의적일수록 로봇이 전투에서 살아남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특히, 로보코드는 초보자부터 고급 프로그래머에 이르기까지 모든 수준의 개발자들이 참가할 수 있다. 로보코드는 초보자들이 자바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전문가들은 이를 이용하여 다른 개발자들과 실력을 견주면서 자신의 프로그래밍 스킬을 향상시킬 수 있다. 또한 오픈 소스인 만큼 다른 개발자들의 소스를 다운받아 분석하고 자신의 소스를 업로드 하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로봇은 점차 진화하게 된다.

로보코드는 이클립스, 웹스피어, DB2, 웹스피어 애플리케이션 디벨로퍼를 사용해 개발됐으며, 참가자들은 IBM이 제공하는 API를 이용해 쉽게 로봇을 만들 수 있다. 


한국IBM은 개발자 지원을 위해 개발자 정보 포탈인 디벨로퍼웍스 사이트에 대해서도 많은 개편을 시도하고 있다. 이달 23일에는 IBM 본사 이클립스 지원 팀이 국내 방한해 서울 메가박스에서 이클립스 세미나를 개최하는데, 공지 후 5일 만에 참가 신청이 마감될 정도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는 설명이다. 

개발자들이 점점 줄어드는 상황에서 한국IBM이라는 한 회사가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지만 각자가 선 자리에서 이런 노력을 시도하는 것 자체는 박수 받을만한 일임에 틀림없는 듯 하다. 

다음은 계혜실 실장과 나눈 대화다. 

로보코드 대회 개최 의미를 설명해주십시오.

로보코드 대회가 시작된 것이 자바에 대한 관심, 프로그래밍 확산을 위해서였습니다. 자바를 접해보고 쉽게 활용해 보자는게 그 취지죠. 이런 측면에서, 로보코드에 대한 소스도 IBM이 소유하고 있다가 오픈 소스 커뮤니티에 기증했습니다. IBM이 오픈 소스와 오픈 스탠더드를 지향하고 있는 만큼, 이를 지원할 수 있는 관련 행사를 꾸준히 마련하고 있습니다.

자바는 이제 성숙기에 접어들었다고 봅니다. 관심을 갖는 수준에서 이제는 많은 고수들이 있습니다. 기술 수준도 많이 높아졌고요. 로보코드 대회의 우승자들이 개발한 소스들도 공개됩니다. 이런 소스를 보고 새로운 도전자들이 자신의 창의력을 또 반영해서 참가하기 때문에 대회의 횟수가 늘수록 참가자의 수준들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로보코드 대회가 지속될 예정인가요.

로보코드 국내 대회는 그동안 한국IBM이 후원을 해왔습니다. 아쉽게도 내년부터는 후원을 하지는 않습니다.(편집자 주: 계헤실 실장과 로보코드 대회를 함께 준비하고 있는 한국IBM 이선진 과장은 "IBM이 후원을 하지 않는다고 해서 관련 대회가 개최되지 않는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라고 밝혔다)

IBM은 이제 다른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올해 말에 구체적인 윤곽이 나올 것 같은데요, 로보코드 대회보다 좀더 수준 높은 글로벌 콘테스트로 기획하고 있습니다. 대중적인 확산은 로보코드 대회가 의미가 있었다고 보고, 한단계 업그레이드 할 필요가 있다고 본 것이죠.

각 나라별, 지역별로 챔피언을 뽑고 그 챔피언들이 모여 세계 챔피언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대회가 될 것 같습니다. 

그동안의 대회를 평가하신다면.

처음 이 대회를 개최했을 때 많은 참가자들이 "IBM이 왜 이걸 하는지, IBM이 자바랑 무슨 관계가 있는지, 그리고 기업 대상으로만 사업을 하는 줄 알았는데 이런 프로그램을 제공해서 의외였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그동안 직접 콘테스트에 참가한 총 참가자 수만 500명 정도 됩니다. 행사에 참가한 후 "자바를 재미있게 접할 수 있어서 좋았다. IBM이 오픈 소스에 기여하는 줄 처음 알았다"는 말을 들었어요. IBM이 자바는 물론 이를 배우려는 이들에게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는 평가가 많아서 저희로서도 상당히 만족하고 있습니다.

자바커뮤니티(JCO) 옥상훈 회장은 자바 개발자들이 자신의 실력을 점검할 수 있는 자바 콘테스트가 절대적으로 부족했는데 로보코드 대회가 자바 개발자들에게 많은 도움을 줬다고 평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점에서 이런 콘테스트는 아주 중요해 보입니다. 개발자들은 자신이 어느 수준에 도달했는지 관심이 많거든요. 

수상하면 경품 이외의 어떤 혜택이 있나요.

수상자들의 평가에 따르면, 많은 이득이 있다고 합니다. 이미 검증된 인력이라는 점에서 취업을 하는데도 유리하죠. 물론 단순히 취업만을 위한 행사는 아닙니다. 대상도 초등학생부터 일반인까지 모두 열려 있거든요. 행사 후 모든 참가자들이 모여 뒷풀이를 합니다. 서로간에 친목도 다지고 인맥도 넓히게 되지요. 동료의식을 가지는 것들이 보기에 좋았습니다.

누가 주최하는 행사에서 입상을 했는지도 아주 중요하다고 봅니다. 또 많은 커뮤니티들이 있는데 그곳에서 리더십을 가지는 것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실력이 입증된 만큼 많은 도움이 되는 건 당연하겠죠.

대회를 개최하면서 대회 자체도 진화되고 있을텐데요. 올해 신경 써서 준비하시는 내용을 하나만 공개해 주시죠. 참가자들의 전반적인 평가도 곁들여 주시면 좋겠습니다.

로보코드 대회는 자바가 재미있고, 빠르게 개발할 수 있는 언어라는 걸 보여주고 싶어서 진행한 대회입니다. 실제 대회 당일 날 가족들이나 연인, 친구를 동반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번 대회는 그런 분들을 위해 웹 2.0 사이트인 미투데이와 협력해 휴대폰으로 생중계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시시각각 대회 소식을 전할 수 있게 되겠지요. 재미있는 시도가 될 것 같습니다.(기자가 아프라카를 통한 인터넷 생중계는 어떻겠냐고 다시 물었다.) 그 부분도 좋은 아이디어네요.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참가자 수도 많이 늘었고, 로봇도 진화하고 있습니다. 자바 프로그래밍 수준도 높아져 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주 희망적이라고 봅니다. 이런 대회를 국제 대회로 승격시켜서 우리나라 자바 개발자들의 실력을 해외에 알리고 싶었는데, 그렇게 하지 못한 점은 저희 스스로 아쉽습니다. 저희가 준비하는 새로운 프로그램도 많이 기대해 주십시오. 

로보코드 대회도 개발자를 위한 행사인데요. 한국IBM이 개발자들을 위해 제공하는 다른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말씀해 주시죠.

한국IBM은 개발자들을 위한 포털인 디벨로퍼웍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전세계 콘텐츠들을 살펴서 기술적으로 유용하고 수준이 높은 것들을 한글로 번역해 왔습니다. 교육 과정이나 직접 구현할 수 있는 활용 예제들이 그 중심인데, 특히 활용 예제에 대한 반응이 좋습니다. 개발자들에 대한 인터뷰도 계속되고 있고요.

대학생 모니터 요원도 선발해서 대학생들과의 교류도 넓히고 있습니다. 최근 1기 모니터 요원 활동이 끝났고, 2기 모니터 활동이 시작됐습니다. 1기 모니터 요원 중에서는 이번 한국IBM 여름 인턴쉽에 선정되기도 했고요.

7월 23일에 서울 강남 메가박스에서 진행하는 이클립스 세미나도 개발자 지원 프로그램의 하나입니다. IBM 본사의 이클립스 지원 인력이 방한해 마련한 첫번째 행사가 될 듯 합니다. 많은 분들이 참가를 신청해서 등록은 이미 끝났습니다. 좀더 많은 분들에게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팟캐스팅으로 관련 내용을 공개할 계획입니다.

또 한가지를 준비하고 있는데요. 국내 전문가들의 글을 해외에 소개하는 것입니다. 국내 개발자들의 실력을 전세계 네트워크를 이용해 전파하는 것이죠. 전문가들을 지금 만나고 있습니다. 이런 시도도 국내 개발자들을 위한 노력이라고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퍼지면 그만큼 국내 개발자들의 실력을 인정할 것이라고 봅니다. 

[로보코드 코리아컵 2007 대회일정]

7.22 로봇접수
7.27 64강발표
8.03 16강발표
8.08 결승대회


[로보코드 역사 및 대회 경과]

2001년 IBM 개발자인 맷 넬슨(Mat Nelson)에 의해 로보코드 개발

2001년 7월 IBM AlphaWorks에 로보코드 다운로드 페이지 생성

2002년 4-8월 세계 로보코드 대전 개최 (고급 우승자: Enno Peters (Yngwie), 네덜란드)

2003년 2-7월 로보코드 코리아컵 2003 개최 (우승: 황준식, 고려대 컴퓨터교육과)

2004년 2-7월 로보코드 코리아컵 2004 개최 (우승: 김형찬, 전주대 컴퓨터공학과)

2006년 7월 로보코드 코리아컵 2006 개최 (우승: 김정훈, 성균관대 전자전기컴퓨터공학과 대학원 석사과정)

올해로 4회째를 맞는 <로보코드 코리아컵 2007>은 한국IBM이 주최하며, JCO인크루트가 후원한다.

한국IBM은 이번 대회 우승자에게 노트북, 준우승자에게 PSP 등 다양한 상품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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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IT 수다떨기의 eyeball입니다. 제가 수다떠는 것을 좋아합니다. 너무 좋아하는 나머지 ‘수다쟁이’라는 핀잔도 받습니다. 이걸 좀 고쳐야 하는데 쉽지 않네요.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그게 또 제 모습인데. 그래서 수다떨기를 아예 공식적으로 해볼려고 합니다. 입이 근질거려서 참을 수가 없군요. 이번주부터 지난 1주일간 제가 담당하고 있던 영역에서 일어났던 중요한 뉴스나 보도자료를 소개하고 아주 간단히(^^) 제 의견을 플어볼까 합니다. 부담없는 수다떨기인 셈이죠. 

7월~8월은 IT 분야에서는 비수기로 불립니다. 격주간으로 해보고 9월부터는 매주 진행해 볼까 합니다. 워낙 수다떠는 걸 좋아해서 기회가 되면 동영상으로도 보여드리고 싶은데 그러면 다들 충격받으실 것 같아서(^^) 일단 글로 시작합니다. 

그럼 한번 들어가 보겠습니다.  

1. KT가 디지털 안(Ann)전화기를 업그레이드 했습니다. 관련 자료 중에 "디지털폰 전용의 1.7GHz 주파수 대역을 이용하기 때문에 무선랜이나 의료기기, 블루투스 등이 함께 이용하고 있는 2.4GHz 대역의 디지털 전화기에 비해 혼선이나 간섭의 가능성이 적어서 더욱 선명한 음질을 제공한다"는 대목이 있었습니다.

eyeball 코멘트 : 그 대목을 보고 eyeball은 뒤집어졌습니다. 최근 LG데이콤이 2.4GHz 대역을 사용하는 인터넷 전화 서비스를 선보인 것을 염두에 두고 한 KT의 대응 멘트였는데, 그런데 이것이 좀 의아스럽습니다. KT도 무선랜 사업을 하고 있는데, 그 인프라에 전화 얹어봐야 음질이 떨어진다는 말을 했으니 말이죠. 음, 적을 공격하기 위해 내 약점을 들추는 것도 불사하는 전략일까요. 아니면 자기 약점을 들추게 된다는 것도 모르고, 상대 공격에만 정신이 팔렸던 걸까요. 궁금하네요. KT가 한가지 간과한 것이 있는데요. 그냥 범용적인 무선랜 AP와 단말기를 연결하면 음질 문제가 떨어지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 품질을 보장하도록 최적화시키기 때문에 ‘무선랜을 사용하면 음질이 안좋다’고 단정할 수 없습니다. 

이더넷이나 IP가 지금은 대세입니다. ATM이나 TDM에 비해서 얼마나 불안합니까? 국제 전화 중 해외 연결되는 망들은 대부분 인터넷 회선을 통해 해외로 갑니다. 국제전화 요금이 꾸준히 떨어지는 것도 이 때문이죠. 그 대역을 안정적으로 확실히 보장해 주면 상관이 없습니다.  

자기네도 기술적으로 다 해봤으면서 저런 소리를 하다니 너무 하는군요. 필립스 VoIP 841 전화기도 무선랜 기반의 AP와 최적화돼서 출시됐습니다. LG데이콤도 이런 단말기와 동일한 방식입니다. 필립스 전화기는 스카이프 사용자들에게 인기가 좋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무선랜 기반 VoIP 시장은 KT가 주도적으로 밀지를 않아서 그렇지 전세계적으로 관련 시장은 계속 성장중입니다.

가정에서도 무선랜을 구축해 다양한 홈 네트워킹을 구현하기도 합니다. KT도 최근 802.11n AP 테스트를 한다고 하던데요. 간섭이 심한 그 무선랜을 가지고 KT는 무얼하려는 걸까요? 거기에 영상도 얹어보려는 것 같던데 왜 이런 멘트가 나왔을까요? 아 잊은 게 있었군요. 사업부가 서로 틀렸군요. ^.^<눈>

2. 콜루브리스네트웍스코리아라는 무선랜 스위치와 액세스포인트(AP)를 제공하는 업체가 미국 지불카드(신용카드, 직불카드)협회가 만든 데이터보안표준에 적합한 최초 제품을 제공했다고 발표했습니다.

2년 전 미국 마샬 의류할인점의 무선단말과 서버와의 데이터를 해커가 가로채서 이를 이용해 마샬 의류할인점의 모회사인 TJX의 중앙데이터베이스에 접속해, 최소한 약 1년간 거래된 4천570만개의 카드 정보를 빼낸 사건이 있었답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도록 한 것이죠. 성능의 저하도 없답니다. 지불카드 데이터보안표준은 신용카드를 많이 사용하는 호텔과 리조트, 소매상, 운송 시장에서 매주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런 표준을 준수하지 않는 무선랜을 사용하는 기업은 고객정보의 유출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어, 기업 명성에 흠집을 낼 뿐 아니라 소송과 벌금, 치명적 손해를 입는다는 내용입니다.

eyeball 코멘트 : 콜루브리스네트웍스는 비자나 마스터, 아맥스 등 이미 미국 지불카드협회 소속 업체들과 우리나라가 연계돼 있어서 미국 데이터보안 표준이 국내에서도 적용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신 듯 한데요. 국내는 국내법이 있으니 적용되려면 좀 시간이 걸리지 않을까요?

우리나라 신용카드는 여전히 마그네틱 카드라서 복제가 아주 쉬운 걸로 알고 있습니다. 최근 공중파에서도 카드 복제 문제를 다룬 것 같은데요. 이건 뭐 한두해 있었던 일이 아니라서 피해를 입기전까지는 무덤덤해진 것 같습니다. 주유소에서 직원이 카드를 가져가 카드전표를 끊으면서 카드를 복제했다는 뉴스도 있었는데.

백화점들이 무선POS(Point of Sals) 단말기들을 도입하는 추세가 있어서 이런 문제도 해결해야 되긴 하지만 우리나라에선 무선랜 보안보다 스마트카드로 바꾸든가 하는 다른 것 부터 먼저 해결해야 할 듯 하네요. 물론 보안은 기본인 사항입니다. 누가 먼저 지원하고 안지원하고가 아니라 무선랜 구간에 보안 문제가 심각하다고 하면 관련 사업 자체가 활성화가 안됩니다.<눈>

3. 시스코시스템즈코리아가 무선랜 메쉬네트워크 사업을 위해 공공기관 대상 세미나 개최했습니다. 대만이나 싱가포르, 미국 샌프란시스코나 필라델피아 등은 공공기관이 무선랜을 발주하는 사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국내 공공기관들도 이런 모델을 한번 도입하면 어떨까 하는 제안도 했습니다.

eyeball 코멘트 : 국내에선 ‘어림 반푼어치’도 없습니다. 해외의 경우 공공 기관이 발주를 내면 통신 사업자가 하나 끼고, 장비 업체들과 시스템 통합 업체들이 콘소시엄을 만들어 참여를 합니다만 이렇게 하려면 수익모델이 제대로 마련돼야 합니다. 우리나라는 지방자치단체가 돈이 거의 없습니다. u-시티를 만들겠다는 곳은 많은데 막상 쓸 돈은 없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하도 지자체들이 u-시티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보니 시스코도 어떻게 이런 바람에 편승해 볼까 하는 것 같은데, 상황이 해외랑 너무나 다릅니다. 아마 지자체보다는 대단위 사업장을 가진 기업이나 대학, 공공기관들에서 도입할 가능성이 많습니다.

그리고 한바탕 소동도 불가피합니다. 미국에서는 지방자치단체가 통신 인프라 사업에 뛰어든다고 해서 통신 사업자들이 반대하고 소송까지 갔습니다. 지자체가 이기긴 했습니다만 대신 미국 지자체들은 컨소시엄을 구성케 해서 독자적으로 구축하지 않고 업체들과 상생 모델을 찾고 있습니다. 그런데 전세계에 벤치마킹할 만한 사례가 거의 없습니다.

우리나라는 아직 이런 소송이 벌어지지는 안았지만 개인적으로 이런 소송이 일어날 확률도 거의 없을 겁니다. 통신사들이 제공하는 무선랜부터 와이브로, HSDPA 데이터 통신까지 있는데 공공 기관이 이 시장까지 뛰어든다고 해보세요. 언론들도 작은 정부 주장하는데 공공 기관들이 이런 것 한다고 하면 융단폭격을 맞을 겁니다. 

디지털타임스가 공공기관이 자체적인 망을 투자하는 것은 사업자들이 있는 시장에 정부가 중복투자를 하는 것이라며 벌써부터 문제제기 하고 나섰습니다.

물론 예산 없는 지자체가 돈 많은 통신사들과 척지면서까지 이런 사업을 할 이유가 없겠죠. 물론 한 곳은 예외가 될 수 있습니다. 바로 송도 자유무역지대입니다. 이곳은 이제 만들어지는 곳이다보니 중앙정부의 예산도 많이 배정받았고, 투자하겠다는 민간 회사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예외적인 상황이 보편화되기에는 많은 장벽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눈>

5.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가 자바FX를 국내에도 소개하면서 리치인터넷애플리케이션(RIA)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eyeball 코멘트 : 경쟁업체로 거론되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에 전화를 해봤습니다. 담당자 왈 "본사에서 보내 온 자료를 봤다. 기술적으로 전혀 새로울 것도 없다. 소프트웨어쪽에서 썬의 주도력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평가절하. 썬이 자바를 만든 회사긴 하지만 어도비가 인수한 매크로미디어의 플렉스가 뜬 것도 SAP가 이를 지원하겠다고 발표했기 때문이죠. 

고객이 원할 때는 별 반응을 안보이다가 이제 소프트웨어 회사로 거듭나겠다고 하는데 안타까운 마음 그지없습니다. 자바 IDE인 썬의 넷빈즈도 해외에서는 어떨지 몰라도 국내 자바 개발자들은 이미 이클립스쪽을 지지하는 상황입니다. 자바 기반 웹오피스인 ‘씽크프리’도 ‘썬이 좀 빨리 빨리 속도 좀 개선하고 데스크톱 관련한 기술 투자를 단행해줬으면 좋겠다’고 요구하는데 최근 조금씩 바뀌고 있다니 일단 한번 지켜보도록 하죠.

썬은 국내에서 데스크톱보다는 가만히 앉아서 돈 되는 단말기나 셋톱박스에 탑재되는 소프트웨어에 더 집중하는 양상이죠. 해외와 국내는 전혀 다른 행보. 한국썬의 행보가 한 두 해 그런 게 아니니 이제는 그런가 보다 하는 생각입니다.

6. 마이크로소프트 빌게이츠 회장이 이메진컵 대회에 참가하는 전세계 대학생들과 만남을 가졌고, 국내 대표로 뽑힌 세종대 학생들이 게이트 회장 앞에서 시연한 사진도 공개됐네요.

eyeball 코멘트 : 학생들을 지원하는 마이크로소프트. 어느 IT 업체나 마찬가지긴 합니다만 전 학생이라기보다는 아마추어들의 가능성에 주목하는 해외업체들의 그 자세가 부럽기만 합니다. 이는 비단 IT 분야에만 국한된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최근 홍익대학교 근처 산울림소극장 근처 골목길에도 새로운 카페들이 들어서고 있다고 합니다. 아마추어 예술가들이 자신들의 작품을 소개할 수 있도록 공간도 빌려주는 곳이라는군요. 미국에서는 이런 아마추어들이 가진 아이디어를 선보일 수 있는 기회나 공간들이 많다고 합니다. 그런 면에서 우리나라는 아마추어를 홀대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그들의 투박함과 세련되지 못한 것만을 지적할 뿐, 그들의 잠재력은 못보는 것이죠.

참, 오는 8월에 서울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이매진컵 최종 결선 대회가 열립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독일마이크로소프트와 유치경쟁을 벌여 이겼답니다. 이번 주제는 교육입니다. 전세계 많은 학생들이 한국을 찾아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해 독점 기업이라고 손가락질만 하지 마시고 이런 행사를 힘들게 유치한 만큼 박수도 한번 쳐주시면 어떨까 합니다. <눈>

7. 한국IBM로보코드 코리아컵을 시작합니다. 7월 15일부터 접수를 해서 8월 1일에 결승대회를 갖습니다. 이 대회는 이번에 4번째로 자바라는 프로그래밍 언어의 확산을 위해 마련된 행사입니다.  

eyeball 코멘트 : 이런 행사 주체하면 무조건 박수 쳐줘야 합니다. 물론 기업들은 자사에 유리한 행사를 마련합니다. 기업의 기본 생리죠.  IBM은 자바에 상당히 많은 공헌을 하는 기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자바를 만든 썬보다 더 많은 공헌을 한다는 소리도 들립니다. 썬은 말도 안된다고 하긴 하지만, 고객들이나 오픈소스 커뮤니티에서 자주 듣는 소리입니다. ^.^ 

웹서버 1위인 아파치의 경우 대부분 IBM에서 관련 기능들을 업그레이드 시킬 정도입니다. 로봇은 몸체는 하드웨어지만 뇌는 소프트웨어입니다. 컴퓨팅 프로그래밍 수준에 따라서 동일한 하드웨어라도 성능에 많은 차이가 납니다. 물론 하드웨어도 중요합니다만 이제는 하드웨어 중요성 만큼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을 인정해줘야 할 때인 것 같습니다. 어느 것이 중요하고 안중요하고가 아니라 모두 중요한 만큼 동등한 기회와 대우가 필요한 것이죠.

최근 IT 분야는 유입 인력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다들 걱정을 많이 합니다. 특히나 소프트웨어 분야는 더 심한 것 같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이매진 컵도 그렇고, 한국IBM의 로보코드 코리아컵 대회도 학생들의 참여를 기본으로 하고 있습니다. 예산도 많이 투자합니다. 국내 IT 상황이 미래를 걸 만큼 안됐다고 생각하는 학생들이 있더라도 이런 대회에 참가해서 해외로 나갈 때 경력 한줄 올리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8. 영상 전화에 올인하고 있는 KTF와 SK텔레콤 간 경쟁이 치열합니다. 그럼 이 서비스로 가장 큰 피해(?)를 입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eyeball 코멘트 :  영업 사원과 임원들은 영상전화 때문에 죽을 맛이라고 합니다. 업체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영업사원들은 자신의 위치를 잘 안알려주려는 경향이 강합니다. 영업 사원들은 보통 성과로 이야기하기 때문에 회사에서도 약간은 자유를 주고는 있습니다. 그런데 영상 전화기가 나오면서 "지금 어디야?" 이 한마디에 이제는 빼도박도 못하는 상황이 된 것이죠. 

임원들도 마찬가지 상황이랍니다. 여기에 최근 블랙베리 단말이 한글을 지원하면서 이제는 최고 경영자의 메일을 받으면 바로 답변을 해줘야 하는 상황입니다. 

요즘 화상 휴대폰도 공짜폰이 널려 있습니다. 경영진에서 영업 사원들과 임원들에게 영상 전화기를 나눠주면 어떤 문제가 생길까요? 저는 아직 LG텔레콤 고객이라서 다행히 영상 휴대폰을 사용하지 않아도 됩니다. LG텔레콤이 영상 서비스를 단행하면 그나마 있던 자유도 없어질 것 같습니다. 

얼굴 보고 통화하는 세상이 다 좋은 건 아닌 듯 합니다. ^.^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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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가 리치인터넷애플리케이션(RIA; Rich Internet Application)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듭니다. 썬마이크로시스템즈는 지난 5월 8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자바원 컨퍼런스’에서 휴대폰 운영체제와 미들웨어,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자바FX 플랫폼을 발표했습니다.

관련 기사는 이미 블로터닷넷에도 소개된 바 있는데 아래 기사들을 참고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는 미국에서 발표된 내용을 국내에서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국내 사업을 본격화하겠다는 것이죠. 자바FX에는 ‘사바지’라는 리눅스 계열 운영체제도 제공됩니다. 이 때문에 스마트폰 운영체제 시장에서도 경쟁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들이 나돌고 있지만 그동안의 행보나 리눅스 진영 운영체제에서의 썬의 영향력을 볼 때 그 부분보다는 최근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는 RIA(Rich Internet Application) 분야에 더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휴대폰 운영체제 시장은 리눅스 계열과 심비안,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 모바일 등으로 3분돼 있습니다. 썬은 리눅스 계열 시장에서 경쟁을 하는 업체라서 심비안과 마이크로소프트가 주된 타깃은 아닙니다. 이들과 나란히 경쟁하려면 일단 리눅스 시장으 평정해야 합니다.

RIA 분야는 어도비-구글 진영이 발표한 ‘아폴로’와 마이크로소프트가 선보인 WPF, WPF/E 진영간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썬은 시장이 양분되는 과정에서 후발사업자로 이런 양강 구도를 깨고 3강 체제로 가고 싶어합니다. 하지만 과연 그렇게 될지 회의적인 생각을 갖게 합니다.

규모나 협력, 시장지배력 측면에서 썬이 어도비와 구글, 마이크로소프트와 경쟁 자체가 안되는 상황입니다. 뒤늦게 관련 시장에 발을 담근다고 해서 데스크톱 응용프로그램 시장에서 썬의 영향력이 급성장하리라 관측하는 이들은 많지 않습니다. 고객들도 관련 분야를 밀고 있는 거대 업체들과 협력하길 원하지 않겠습니까?

한국썬은 국내 데스크톱 RIA 시장보다는 모바일 분야에 집중하려는 듯 합니다. 발표회장에서도 자바ME 담당자가 참석한 것이 이를 반증합니다. 자바ME와 관련된 내용은 아래 인터뷰를 읽어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자바 국제 표준 바다에 과감히 뛰어들라"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 김경한 차장은 "휴대폰 제조사들이 브라우저와 일정관리, 멀티미디어 플레이어 등 많은 응용프로그램들을 별도로 개발 연동했는데 이제 그럴 필요가 없어집니다. 자바FX로 이 모든 것들이 가능해집니다. 또 셋톱박스 제조사를 위한 제품도 조만간 출시될 예정입니다"라고 유저인터페이스 분야에서 경쟁 업체로 성장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운영체제보다는 RIA 시장을 겨냥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어도비- 구글 진영과 우리가 경쟁하는 시장에 뛰어들었는데 기술적으로나 영향력면에서 두 진영을 긴장시킬만한 위협적인 요소는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라고 썬의 행보에 별다른 의미를 두지는 않더군요.

휴대폰 시장에서 RIA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고성능의 브라우저를 사용해야 합니다. 지금의 WAP 방식 브라우저로는 모든 기능들을 사용하기 힘들어집니다. 다만 데스크톱에서 불고 있는 RIA 열풍이 모바일에도 영향을 미칠 것은 자명해 보입니다. 휴대폰 시장은 어도비의 플래시를 도입하고는 있지만 아직까지 광범위하게 도입되지는 않고 있습니다. 여전히 시간이 걸리는 상황입니다.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가 거대한 양 진영과 ‘맞짱’을 뜰 수 있을까요? 올해 RIA 시장을 관전하는 새로운 즐거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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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를 잡아라."

전세계 IT벤더들이 개발자 지원에 정신이 없다. 소프트웨어 업체가 개발자를 지원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최근의 동향은 그 어느 때보다 이런 개발자 우군이 자사의 사업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어 다양한 지원과 행사가 마련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전통적으로 개발자를 품에 안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업체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개발자 지원을 고객 지원과 동급으로 치면서 수많은 세미나와 기술 교육을 전개하고 있다. 최근에는 웹 표준화 관련 기술을 쏟아내면서 국내 개발자와 웹에이전시, 광고 에이전시 관련 행사도 진행했다.

오는 5월 30일에는 모바일/임베디드 개발자들을 위한 MEDS(Microsoft Mobile & Embedded DevCon 2007) 행사도 개최한다. 이번에는 윈도 모바일 6의 여러가지 특징과 디바이스 개발자를 위한 윈도 임베디드 CE세션 등 마이크로소프트의 최신 임베디드 기술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다. 오는 8월에는 전세계 대학생들을 초대하는 이매진컵 대회도 개최한다.

IBM은 전통적으로 오픈소스 재단인 이클립스를 지원하면서 개발자들과 협력하고 있다. 자사의 대부분 소프트웨어를 이클립스 지원에 초점을 맞추고 있을 정도다. IBM의 소프트웨어 전략에서 이클립스는 빠지지 않는 분야다. 국내 자바 통합개발환경(IDE: integrated development environment)도 이클립스가 대세를 이루고 있을 정도로 자바를 만든 썬보다 오히려 자바를 더 지원하는 업체로 소문나 있다.

IBM은 로봇대회 등을 개최하거나 웹사이트를 통해서 개발자들과 협력하고 있고, 지난해부터는 디벨로퍼웍스 국내 사이트 강화에도 힘을 싣고 있다. 

자바를 만든 썬은 최근 자바원 행사를 미국에서 개최했다. 국내에서도 한국썬이 자바원 행사를 매년 진행하고 있다. 한국썬은 자사의 수많은 자바 소프트웨어가 국내 셋톱박스나 임베디드 기기, 휴대폰 등에 모두 탑재되고 있고, 기업 시장에서도 썬의 소프트웨어 진입이 계속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올해 자바원 행사에서는 리치인터넷애플리케이션(RIA) 관련해 어도비와 마이크로소프트의 경쟁에 썬도 뛰어들겠다고 공식 선언하면서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이런 시장에 오라클도 뛰어들었다. 물론 오라클 입장에서는 그동안 꾸준히 개발자들을 지원해 왔다고는 하지만 대대적인 행사를 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오라클(www.oracle.com/kr)은 5월 14일(월)과 15일(화) 양일간 열리는 ‘Oracle Develop 2007 서울’ 행사를 갖는다.

이번 행사는 아태지역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되는 개발자 관련 행사로 서울 행사가 그 첫 행사다.

데니스륭 오라클 퓨전미들웨어 개발 부사장은 "기업 응용프로그램을 구현하는 개발자들은 최근의 기술 동향과 다양한 테크놀로지에 항상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하고 "오라클은 다양한 무료 개발 툴을 제공하고, Oracle Develop과 같은 개발자들의 장을 마련하는 한편, 온라인 커뮤니티인 OTN(Oracle Technology Network)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개발자들과 최신의 테크놀로지를 조합하고 구현해 나가는 새로운 방법들을 모색하기 위한 꾸준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데이터베이스(Database)와 자바, 그리고 서비스기반아키텍처(SOA)와 닷넷(.NET) 등의 주제로 나뉘어 총 60여 개의 기술 세션이 진행되며, 실제로 개발자가 경험해 볼 수 있는 실습 랩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아울러 3명의 한국인 ‘오라클 에이스(Oracle ACE)의 특별 세션도 마련된다.
 
오라클 에이스 프로그램은 오라클 환경 사용자의 커뮤니티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한 목적에서, 오라클 커뮤니티에 기여하는 사용자들을 공식적으로 인증하는 것이다. 기술적 전문성을 보유하고 전문서적, 아티클, 블로그, 행사 강연, OTN 사용자 포럼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지식을 공유하는 사용자, 또는 오라클을 조직적으로 후원하는 사용자들이 오라클 에이스로 선정된다.

14일에는 김정식씨, 15일에는 신종근, 김도근씨의 특별 강연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들이 이처럼 개발자들과의 협력을 맺는 것은 그만큼 기업 시장이나 수많은 디바이스 개발에 개발자들의 역할이 지대하기 때문이다. 기업 내 시스템은 점점 더 복잡해지고 있으며 디바이스에서 ‘뇌’에 해당하는 소프트웨어의 기능이 제품 경쟁력으로 바로 직결되기 때문이다. 

국내 업체들도 매년 특정 날을 정해 고객 행사를 벌이고 자사의 제품 로드맵을 공개하면서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하는 것도 바로 이런 흐름과 무관치 않다. 

소프트웨어 업체의 한 관계자는 "개발자의 지지 없는 IT 회사는 이제 그 미래를 장담할 수 없다"고 밝혔다. 개발자들에 대한 업체의 시각이 어느 정도인지 단적으로 알 수 있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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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IBM과 한국HP가 소프트웨어 사업에 부쩍 힘을 싣고 있다. 이런 행보는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도 마찬가지다. 세 회사의 공통점은 하드웨어로 출발해 점차 서비스와 소프트웨어 시장에서도 강력한 경쟁자로 부상하고 있다는 점이다.

세 회사는 닮은 듯 하지만 몇가지 차이가 있다. 한국IBM은 미들웨어 분야부터 시스템 인프라 소프트웨어, 플랫폼 분야인 데이터베이스까지 모두 보유하고 있다. 기업용 응용 소프트웨어만 빼고 다 갖췄다.

이에 비해 한국HP는 운영 인프라 분야에 집중한다. 미들웨어 분야나 플랫폼 소프트웨어 제품은 아직 없다. 한 때 미들웨어 시장에 도전한다고 했다가 요즘은 잠잠하다. 간간히 미들웨어 전문 업체인 BEA를 인수한다는 풍문이 떠돌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행동으로 옮기지는 않고 있다. 

한국썬은 뭐라고 이야기해야 할까? 한국썬은 IBM과 거의 유사하다. 데이터베이스가 없다는 것 빼고는.

조나단 슈왈츠 CEO가 부임하면서 소프트웨어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또 하나 차이가 있다면 운영체제인 ‘솔라리스10′의 소스를 오픈하고, 자바 개발 플랫폼을 결합해 리눅스 진영과 한판 승부를 해보겠다는 것. 물론 다양한 소프트웨어 사업은 그것과는 별개로 진행하면서 말이다.

안성모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 소프트웨어 총괄 이사는 "썬은 200여가지의 소프트웨어를 보유한 전형적인 소프트웨어 기업"이라며 "국내 실정에 맞는 제품들을 공급하면서 점차 소프트웨어 기업으로서 입지를 굳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썬은 크게 시스템, 스토리지, 소프트웨어, 서비스 조직으로 나뉘어져 있다. 소프트웨어 분야에는 미들웨어, 자바 OEM, 데스크톱, 개발 툴 영역으로 세분화된다. IBM과 HP의 경우 시스템과 네트워크 관리 솔루션들이 소프트웨어 사업부에 소속돼 있다면 썬은 시스템 분야에서 이를 담당한다. 이런 이유로 한국썬의 소프트웨어 부서에서 운영 관리 이야기를 듣기는 힘들다. 안성모 이사는 "경쟁 업체와 좀 다른 조직 구조이기에 기자들이 잘 이해못하는 경우도 있다"고 자사 조직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보탰다.

한국썬의 소프트웨어 사업을 이해하기 위해 약간의 설명이 필요하다. 각 분야별로 잠시 살펴보자.

미들웨어 분야는 웹애플리케이션서버(WAS)를 비롯해, 디렉토리 서버, 최근 한껏 주가를 높이고 있는 ID관리, SOA를 지원하기 위한 자바캡스(EAI, 비즈니스 프로세스 관리, 모니터링 등도 모두 포함) 영역으로 구성돼 있다.

자바 OEM은 가장 ‘짭잘한’ 소프트웨어 영역이다. 국내 유무선 단말기 제조 기업들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발휘하면서 한국썬의 매출도 덩달아 치솟고 있다. 안성모 이사는 "아시아 시장에서도 제조업이 강한 우리나라와 일본에서 자바 OEM이 가장 활발하다"고 밝혔다.

데스크톱 영역은 서비스 기반 컴퓨팅(SBC)으로 대변되는 제품군으로 ‘썬레이’와 ‘타란텔라’ 솔루션이 여기에 속해 있다. 네트워크 컴퓨팅이라는 말을 만들어낸 썬이 가장 아쉬워하는 분야가 바로 데스크톱 영역이다. 모든 데이터들을 중앙 컴퓨터에 저장하고 사용자들은 자신에게 부여된 ID카드를 통해서 언제 어디서나 유무선에 상관없이 접속을 하면 자신의 업무를 손쉽게 볼 수 있다는 개념이었고, 이런 개념을 현실화 한 것이 데스크톱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였다.

최근 ETRI에서도 ‘워프’라는 유사 기술을 국산화했다고 발표했는데, 썬은 이런 기술을 이미 확보하고 있다. 다만 썬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가 기업 사용자들의 데스크톱을 장악한 상황에서 이를 지원하지 않았다가 시장에서 참패를 당했다. 이제는 윈도 운영체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나서고 있지만 기술적인 오만함이나 당시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전쟁’을 불사했던 경영진의 생각 때문에 멋진 개념을 현실화하고도 시장을 주도하는 데는 실패했다. 이제 다시 새롭게 시작하고 있다.

‘넷빈즈’나 ‘자바 시스템 스튜디오 크리에이터’가 개발진영에 다가서기 위한 썬의 작품이다. 넷빈즈는 이클립스와 함께 자바 IDE 분야를 이끌고 있는데 최근 한국썬은 이런 IDE와 자사 개발 툴의 국내 확산을 위해 자바 진영을 대상으로 많은 교육 프로그램과 제품 설명 기회를 만들고 있다. 3월 16일 관련 세미나도 개최되는데 이와 관련한 내용은 세미나 행사에 참석해 다음에 다룰 예정이다.

조금은 돌아서 온 느낌이다. 썬의 소프트웨어 전략이나 제품명들도 너무나 자주 바뀌는 통에 주위를 기울이지 않으면 따라잡을 수 없었던 이유도 기자가 돌고 돈 이유다. 그만큼 한국썬이 보유한 소프트웨어가 많았는데 기자의 게으름으로 이해도가 떨어져서 각 분야를 다시 한번 더듬어 살펴봤다.

아래 일문일답은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에서 소프트웨어를 총괄하고 있는 안성모 이사와 나눈 내용이다. 실적 발표를 코 앞에 두고 있던 안성모 이사가 "좀 여유 있을 때 찾아왔으면 좀 좋아"라며 기자를 맞았지만 장시간 기자에게 올해 한국썬의 소프트웨어 사업에 대해 소상히 알려줬다.

올해 어떤 전략으로 소프트웨어 산업을 키울 계획인가?

썬은 2004년 11월 서버 운영체제(OS) 솔라리스의 소스코드를 개방하고 무료 제공하기로 했다. 이어 2005년 12월 통합 소프트웨어 플랫폼인 자바 엔터프라이즈 시스템(JES), N1 관리 SW, 개발 툴까지도 무료 배포하는 새로운 소프트웨어 비즈니스 모델을 발표했다. 아울러 썬은 JES 등을 솔라리스와 마찬가지로 오픈 소스형태로 무료 제공하는 대신 기술 지원 서비스를 통해 수익을 창출한다는 전략을 계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서비스로서의 소프트웨어(SaaS)’가 대세인데 이미 이런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고 본다. 솔라리스는 썬의 핵심기술 중의 하나로서 고객의 지속적인 솔라리스OS 도입을 통해 서버매출의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

또한 썬은 지난 11월 14일 GNU GPL v2라이선스 기준으로 Java 스탠다드 에디션과 Java ME, Java엔터프라이즈에디션 등 소스를 오픈했으며, 넷빈즈와 오픈솔라리스와 같은 커뮤니티 모델의 성공을 바탕으로 자바 기술 또한 오픈소스 개발을 위한 커뮤니티 확산에 앞장설 예정이다.
 
썬은 보유한 소프트웨어들은 많은데, 많이 알려져 있지 않다. 대략적인 제품군과 각 제품별 시장 개척 계획은?

주력과 주요제품은 썬 자바 엔터프라이즈 시스템, 썬 자바 시스템 아이디매니저, 자바캡(Composite Application Platform Suite), 썬 자바 스튜디오 크리에이터, 솔라리스10 등이다.

썬은 얼마 전 자바SE와 Java ME, JavaEE 등의 소스를 오픈했는데 이는 썬 소프트웨어 제품을 확산시키고 이용범위를 확대하려는 전략이다. 특히 개발자를 위한 마케팅 프로그램을 강화함으로써 썬의 핵심분야인 자바와 솔라리스의 개발자와 사용자를 지원하고, 고객을 위한 선택의 폭을 확대하겠다.

엔터프라이즈 분야에서는 기존의 핵심 타깃인 ‘통합사용자계정관리(Identity Management)’ 분야에서 썬의 기술우위와 구축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주로 국내 대기업대상으로 영업과 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액센추어와 공동협력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SOA분야의 CAPS (Composite Application Platform Suite) 제품 또한 기존의 씨비욘드 고객을 대상으로 중점적인 업그레이드와 제품교육, 마케팅 활동 등으로 IDM과 함께 주요핵심 소프트웨어 제품군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편집자 주 : 씨비욘드는 엔터프라이즈애플리케이션통합플랫폼으로 국내 금융권에 많은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안성모 이사는 해외는 전 산업군에 걸쳐 많은 고객군을 확보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IBM이나 한국HP에 비해서 한국썬의 국내 소프트웨어 사업이 활발하지 않은 것 같다. 이런 평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한국썬은 타깃 시장이 달라서 영업 정책이 근본적으로 틀리다. HP와 IBM은 그룹핑할 수 있는 제품들로 묶어서 판매를 한다. 이에 비해 썬은 부품형태로 공급을 하고 있다. 즉 전체적으로 결집형태의 그림이 나오지 않는다. 이것과 사업이 활발하지 않다는 것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 사업은 아주 활발히 전개되고 있고, 성과들도 많이 나타나고 있다.

‘넷빈즈’의 국내 안착을 위한 복안은 무엇인가?

‘썬 테크놀러지 데이’ 등 개발자를 위한 좀 더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는 것이다. 한국썬이 진행하는 다양한 행사는 개발자 네트워크인 ‘SDN Korea’ 사이트에서 자세하게 확인 할 수 있다. 최근 개발자 블로그를 포함해 자바 개발자들에 대한 기술 업데이트와 개발자로서 배워야 될 내용들도 제공할 계획이다. 국내 자바 전문가들에 대한 다양한 소식도 보게될 것이다.

최근 개발자 커뮤니티도 오픈하면서 개발자간 소통에도 주력하고 있다. 올해 자바 개발자들을 위한 프로그램들은 어떤 것들이 준비돼 있나?

한국썬은 매년 최대의 자바 개발자 컨퍼런스인 ‘썬 테크데이’를 개최하고 있으며 연2회 정기적으로  ‘자바 유저 그룹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솔라리스 컨퍼런스 넷빈즈 세미나 등을 통해 자바와 솔라리스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관련 제품 및 업데이트, 프로그래밍 조언 등을 모두 제공하고 있다.

관련 자료
http://kr.sun.com/korea/press/2006/0523.html
http://kr.sun.com/korea/press/2007/0226.html
 
시스템 업체들이 소프트웨어 회사로 변하고 있다. 본사 차원에서도 엄청난 변화가 일고 있는데 한국에서는 어떤 변화가 일어나고 있나?

한국썬은 소프트웨어 분야에 예전보다 많이 집중하고 있다. 특히 한국썬은 자바나 썬의 소프트웨어 제품 저변 확대를 위해 국내 개발자들을 지원하고 썬 소프트웨어 기술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한국썬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개발자 커뮤니티를 지원하는 것을 소프트웨어 비즈니스 전략으로 정하고 썬 테크데이, 자바 유저 및 넷빈즈 유저 세미나 등 보다 다양한 행사를 개최해 개발자를 위함 만남의 장을 만들고, 전문가들이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대학생 대상의 행사도 진행해 미래에 국내 소프트웨어 업계를 이끌어갈 인재들도 지원하고 있다. 일단, 썬 소프트웨어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고 기술 저변이 확대된다면 장기적인 관점에서 비즈니스 이익으로도 연결 될 것으로 기대한다.

썬은 개발툴과 솔라리스 10을 엮어 리눅스와 경쟁하겠다는 전략인 것으로 알고 있다. 솔라리스 10 공개 후 국내 성과나 이런 전략이 어떻게 현지화되고, 어느 정도 탄력을 받고 있나?

솔라리스는 국내에서 다운을 받더라도 본사의 사이트를 통해서 다운로드 받기때문에 국내에서만 얼마나 다운로드 되었는지 알기가 어렵다. 전 세계 시장에서 오픈솔라리스는 2005년부터 1년동안 40개 커뮤티티, 29개의 사용자 그룹, 1만 5천명이 증가됐으며 27개의 활동 프로젝트를 증가시켰다. 또한 현재까지 솔라리스를 다운로드 받은 수는 6백만 건이며, 현재 100개 포춘기업중 97개 기업이 그리고 500대 포춘기업의 85%가 솔라리스 10을 사용하고 있다.

국내 고객들은 운영체제를 쉽게 바꾸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다. 다행히 리눅스라는 사례가 있어서 솔라리스10의 공개 이유를 자세히 설명하지 않아도 고객들이 이해하고 있다. 점차 이런 성과들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솔라리스의 소스를 오픈한 것은 기존 솔라리스 고객의 이탈을 막을 수는 있겠지만, 시장을 더 확대하는 데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한 마디 한다면?

솔라리스를 오픈한 이후 솔라리스에 대한 개발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오픈솔라리스 프로젝트에도 보다 많은 개발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솔라리스의 도입은 점점 확대되고 있으며, 이는 솔라리스 기능의 우수성이 인정 받은 결과라고 본다. 특히 솔라리스는 오픈을 통해 많은 개발자들이 참여함으로써 더욱 뛰어난 기능들을 추가해 나가고 있다. 썬은 솔라리스가 저변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국제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제품을 테스트하고 상품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과정을 거쳐 그러한 기회를 확보할 수 있는가?

개발자들이 이전 버전에 대한 피드백을 오픈소스 커뮤니티내에 제공하고 공유함으로써 최신에 발표한 ‘Java SE 6.0(코드명 ; 머스탱)’이 탄생됐다. Java Community Process’(이하 JCP)는 일반 개발자는 물론 기업이나 오픈소스 단체 등 모두가 자유롭게 참여하여 자바를 열린 공간에서 논의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만들어진 커뮤니티다.

JCP는 썬에 종속되지 않은 독립적인 오픈소스 커뮤니티로 그 안에 자바 관련 표준화를 주도하는 여러 소그룹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 소그룹의 활동을 통해 자바의 표준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발의하고 동의하는 프로세스를 진행한다. 지금의 썬은 JCP라는 오픈소스 커뮤니티 틀 안에서 가장 적극적이고 활발하게 활동하는 멤버일 뿐이다. 물론 자바 기술의 혁신과 발전을 위한 주도적 역할은 지속하고 있다.

JCP는 업계 최고의 자바 기술 개발 커뮤니티로서 국제 포럼의 형태로 운영이 되며 세계의 자바 개발자들이 협조하여 혁신적인 자바 플랫폼의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JCP의 멤버인 각국의 개발자와 썬을 포함한 BEA, IBM과 같은 벤더들은 호환이 가능하고 신장 가능성이 있는 서비스 플랫폼을 만들기 위해 커뮤니티가 만든 표준을 바탕으로 가장 저렴하면서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서로 협력하고 있다. 또 실제 여기서 개발된 기술을 바탕으로 시장에서 경쟁하기도 한다.

인터뷰를 한 3월 9일 한국썬은 자사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의 슈퍼컴 4호기 사업 초병렬시스템부문(MPP) 사업자로 선정됐다는 보도자료를 발표했다. 안성모 이사는 "하드웨어 성능은 물론이고 슈퍼컴 운영에 꼭 필요했던 그리드 솔루션이 빛을 발휘한 순간"이라고 활짝 웃었다.

조직 자체는 다르지만 이제 소프트웨어가 썬의 전면을 책임지고 있고, 그런 성과가 시장에서 통하고 있다는 실증사례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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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 웹 표준을 따르고 싶지 않아 안 따르나요? 웹 표준 따르자고 하면 프로젝트 기간이 길어지고, 당연히 비용이 상승하는데 발주처가 그에 따른 비용을 지불하지도 않고, 그냥 하던대로 빨리 하기나 하라고 합니다."

"참여, 공유, 개방이라는 거야 다 알지만 이런 플랫폼을 만들자고 하면 지금 있는 비즈니스 모델에 영향을 끼치는데 그걸 참아 낼 경영진이 얼마나 되겠어요. 그러니까 그냥 지금 제공하는 서비스나 계속 지원하는 수밖에 없죠. 뭐"

"윗사람들은 익스플로러 사용자가 98%가 넘는데 뭐하러 돈 들여서 나머지를 지원하냐? 엉뚱한 소리 그만하고 하던 거나 제대로 좀 해라고 하죠. 그럼 뭐 저도 그냥 하는 거죠 쩝."

"인터넷뱅킹 사이트만 보면 액티브X를 걷어내기 쉬울 것 같지만 웹에 제공하기 위해 연동된 수많은 은행 시스템들이 있다. 이를 모두 수정하려면 엄청난 인력이 투입된다. 문제는 돈이다. 표준을 따른다지만 생돈이 나가야된다는 생각이 강하다."

액티브X와 관련해 통화하거나 만나본 웹 개발자나 은행권 종사자들의 말이다. 어떤가? 다 한결 같지 않은가? 액티브X를 써서 이만큼 성과를 냈는데 ‘굳이 뭐하러 바꾸냐’는 윗분들의 시각이 천편일률적이다. 뜻이 있어도 펴지 못하는 젊은이들의 좌절이 느껴지지 않는가?

그렇다고 해도 좌절만하고 있을 수 만은 없다. 이번 문제를 통해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쓰라린 경험으로 삼으면 된다. 어디서부터 시작하고, 무엇부터 해야할까? 

인터넷 브라우저 ‘파이어폭스’의 한글화를 이끌고 있는 다음커뮤니케이션 윤석찬 팀장에게 다이얼을 돌렸다. 그는 제주도에 있다.

윤 팀장은  "이번 기회에 플랫폼 독립적인 기술을 도입해 응용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그동안 국내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와 인터넷 익스플로러라는 특정 제품 기반으로 응용 프로그램을 만들어 왔다. 이 때문에 마이크로소프트가 운영체제나 브라우저를 업그레이드하거나 지금처럼 보안 기준이나 기능을 대폭 업그레이드하면 이에 맞도록 또 다시 많은 인력과 자금을 투자해 문제를 최소화해야 하고, 이런 일들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다. 

액티브X를 이용해 인터넷뱅킹이나 e-거버먼트 활용을 극대화하는데까지는 성공했지만 이런 사이트를 운영할 때 특정 회사의 제품 업데이트에 따라 온 나라와 산업계가 들썩이는 웃지못할 일이 계속된다는 지적이다. 단기적인 성과 달성에는 성공했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는 지속적으로 자금과 인력을 투자해야 하는 문제를 떠안게 된 것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운영체제나 어떤 브라우저를 사용하더라도 사용이 가능한 플랫폼 독립적인 기술을 활용하자고 한다. 그 기술들이 자바애플릿이나 플래시, ajax, 리치 인터넷 애플리케이션(RIA, 웹과 데스크톱의 융합…RIA발 ‘빅뱅’을 논하다) 같은 것이라고 전한다. 

윤석찬 팀장은 좀 오래 걸리는 문제지만 미봉책으로 액티브X를 사용하기 위한 편법을 동원할 것이 아니라 근본적인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비약을 해보자. 국내 PC 제조회사들은 윈도비스타 출시로 모처럼 PC 판매에 호재가 생겼다고 쌍수를 들어 환영했다. 하지만 정부나 금융권에서는 액티브X로 인해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니 2~3달 정도 문제가 해결된 뒤 구입해 사용하라는 권고 아닌 권고를 하고 있다. 반도체 회사도 울상일 뿐더러 PC제조사들도 힘이 빠진다. 플랫폼 종속형 서비스가 사회 경제적으로 미치는 파장을 금액적으로 환산하기는 쉽지 않다.

문제는 이번에 새롭게 사고해 적용하지 않으면 이런 일은 주기적으로 반복될 것이고 그 때가 되면 더 많은 서비스들이 연동돼 사회적으로 지불해야 될 비용도 지금과는 비교도 안될 것이라는 점이다.

아이러니한 것은 액티브X를 권장했던 마이크로소프트가 보안에 취약하다고 액티브X 구동을 일단 막고 있다는 점이다. 현재까지는 뚜렷한 대안은 없다. 여전히 액티브X는 광범위하게 사용될 것이다. 2~3개월 동안 플랫폼 독립적 응용프로그램을 만드는 것도 쉽지 않을 뿐더러 금융권이나 정부 사이트에 적용된 기존 인프라를 대체하려면 사회적인 논의도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특정 플랫폼 종속형 서비스로 이만큼의 성과를 내는데 집중했다면 이번 사태 아닌 사태를 계기로 전세계 최고의 플랫폼 독립적 응용프로그램들이 선보이고, 이를 통해 전세계 많은 곳에서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하면 되지 않을까? ‘IT 강국’ 운운하던 정보통신부나 정부나 금융권 등의 의사 결정자들이 이번 사태를 보면서 좀 더 전향적인 시각을 가졌으면 한다.

이번 한번으로 전세계 누리꾼이나 다른 나라의 조롱거리가 됐으면 족하지 않은가?  실수는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실수를 반복하지 말아야 한다. 예견된 문제였음에도 제대로 경종을 올리지 못했던 기자도 머리 숙여 사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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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마이크로시스템즈(www.sun.com)는 자바 플랫폼 스탠다드 에디션 6(자바 SE 6)를 새롭게 발표했다.

자바 SE 6은 2년여에 걸쳐, 썬 엔지니어와 330여명의 외부 개발자들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선보이는 것으로, 공개 리뷰와 주간 단위의 구축, 업계 전반의 협업을 통해 개발됐다. 자바 SE 6를 사용하고자 하는 개발자들은 자바 SE 6 플랫폼의 최신 기능들을 지원하는 넷빈즈 IDE 5.5(NetBeans Integrated Development Environment 5.5)를 활용해 즉시 사용 할 수 있다.

새롭게 발표된 자바 SE 6 소프트웨어는 웹서비스와 다양한 언어지원, 진단, 데스크톱 응용프로그램 등을 위한 더욱 강화된 기능을 제공하며, 비용 효율적인 개발을 보다 용이하게 한다. 또한 이미 160여개 기업이 자사의 자바 기술 기반 응용프로그램을 통한 테스트를 통해 자바 SE 6의 호환성, 안정성, 최적화된 성능을 확인했다. 자바 SE 6는 기존 버전의 플랫폼들과 호환이 되기 때문에 자바 소프트웨어 개발자는 기술 습득을 따로 할 필요가 없으며, 자바 기술에 대한 투자를 보호할 수 있다. 자바 SE 6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java.sun.com/javase/6)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바 SE 6과 넷빈즈 5.5 IDE의 강력한 결합은 개발자들이 더욱 빠르고 쉬운 자바 기반의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할 수 있도록 안정성과 개방성을 제공하고, 호환과 성능이 뛰어난 프레임워크를 제공한다. 넷빈즈 IDE는 자바 SE 6 소프트웨어 기반의 애플리케이션 및 웹서비스 개발의 가속화를 위해 오픈 소스 및 고성능의 확장 가능한 모듈러 멀티플랫폼 자바 IDE를 제공한다. 넷빈즈 IDE는 자바 SE 6와 함께 http://java.sun.com/javase/downloads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http://www.netbeans.org서도 넷빈즈 IDE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새로운 자바 SE 6의 강화된 기능과 이점은 다음과 같다.

웹2.0
자바 SE 6는 PHP, 파이썬(Python), 루비(Ruby), 자바 스크립트 기술 등과 같은 다양한 언어들로 자바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새로운 프레임워크와 개발자 API(응용프로그램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를 포함하고 있어 개발자들이 보다 혁신적인 웹기반의 온라인 협력 응용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한다. 자바 SE6은 자바 SE6플랫폼내에 라이노(Rhino) 자바 스크립트 엔진이 사전 배치되어 있고 완전한 웹서비스 클라이언트 스택을 포함하며, JAX-WS 2.0, JAXB 2.0, STAX, JAXP과 같은 최신의 웹서비스 스펙을 지원한다.
스크립팅 엔진 온라인 사이트 http://scripting.dev.java.net

진단과 모니터링, 관리
자바 SE 6 플랫폼은 응용프로그램 진단과 관리, 모니터링을 위한 더욱 확대된 툴을 제공하며, 솔라리스에 포함된 추적 프레임워크인 DTrace를 위한 새로운 넷빈즈 5.5 프로파일러를 지원한다. 또한 자바 SE 6소프트웨어는 자바 버추얼 머신(JVM)과 자바 플랫폼 디버거 아키텍처(JPDA)를 위한 툴 인터페이스 업데이트를 통해 개발의 용의성을 더욱 높인다.

엔터프라이즈 데스크톱
자바 SE 6은 자바 응용프로그램이 최종사용자 경험에 유연하게 통합될 수 있도록 더욱 개선된 데스크톱 기능들을 제공한다. 또한 상호작용 응용프로그램의 빠른 비주얼 개발을 위해 자바 SE 6 플랫폼은 넷빈즈 GUI(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 빌더에 기반한 새로운 레이아웃 관리 컴포넌트를 포함한다. 자바 SE 6은 또한 출시를 앞둔 윈도우 비스타를 위해 더욱 강화된 지원을 제공한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 클라이언트 총괄 매니저인 브래드 골드버그(Brad Goldberg)는 “자바 SE 6 출시를 매우 반갑게 생각하며, 윈도 비스타와 호환을 통해 윈도 고객이 자바 기술을 사용할 수 있게 되어 아주 기쁘다” 라며 “자바 SE 6 개발 과정에서 마이크로소프트는 자바와 윈도와 최신 버전의 인터넷 익스플로어와의 호환과 상호운영성을 위해 썬과 긴밀히 협력했다” 라고 밝혔다.

썬 소프트웨어 담당 수석 부사장인 리치그린(Rich Green)은 “자바 SE 6 기술은 개발자와 업체 모두를 위한 가장 강력한 플랫폼이며, 넷빈즈 IDE는 자바 SE 6의 새로운 기능을 활용하기 위한 최고의 수단이 될 것이다. 더욱 다양한 언어와 웹서비스의 지원을 통해 자바 SE 6은 웹 2.0 응용프로그램과 서비스 구축을 위한 최적의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향 후 OpenJDK 프로젝트는 썬의 자바 SE 구현이 어떻게 진화하는지 보여줄 것이며, 썬은 다음 버전의 자바 SE 개발을 위해 개발자 커뮤니티와 협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다” 라고 밝혔다.

한국인 최초의 자바 챔피언인 양수열씨는 " 자바 SE6의 가장 이슈는 Web 2.0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스트립팅 언어를 지원 하는 새로운 프레임워크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이는 자바 플랫폼에 다양한 언어로 된 오픈소스를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했다는 측면에서 다양한 언어 개발자들의 호응을 얻을 수 있다고 본다. 이를 통해 ‘신속한 개발(rapid developing)’을 표방하는 스크립팅 언어의 장점을 안정된 자바 플랫폼에서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라고 밝혔다.

그는 또 " 이러한 변화들은 자바개발자들에게는 다양한 스크립트 언어로 된 복잡한 시스템을 자바로 손쉽게 통합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해 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 또한 이는 자바가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는 특징을 가장 잘 보여주는 부분 이라고 생각되며, 자바 개발자들이 도전할 수 있는 영역들을 확대시켜주는 강력한 무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전하며 "세부적인 변화들이 너무 많아서 일일이 열거하기 힘들 정도지만 국내 개발자들이 원하는 요구가 상당부문 반영되었고, 이러한 자바의 변화들은 개발자 커뮤니티의 많은 참여를 통해 구현이 되고 있으나 아직까지 국내 개발자들의 참여는 저조한 편이다. 개발자들을 위한 보다 나은 자바 기술의 발전을 위해 서는 관련 기술에 대한 국내 개발자들의 적극적인 커뮤니티 참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라고 밝혔다.

자바 SE 6 플랫폼이나 이를 활용하기 위해 썬 개발자 툴과 기술을 사용하는 개발자들에게 썬 개발자 서비스(Sun Developer Services)를 통한 지원을 제공한다. 썬은 개발자를 위해 제품 지원과 업데이트, 교육과 인증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다 (http://developers.sun.com/services).

또한 자바 SE 6 출시를 기념해 썬은 썬 개발자 전문 지원(Sun Developer Expert Assistance)을 통해 60일간 무제한의 지원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아울러 썬 자바 멀티플랫폼 지원(Sun Java MultiPlatform (JMP) Support, http://sun.com/javasupport)은 이기종 컴퓨팅 환경의 고객을 위해 엔드-투-엔드의 중요 자바 기술 지원을 제공, 응용프로그램 성능을 최적화하고 위험을 줄일 수 있도록 돕는다.

기존의 1년으로 제공하는 서브스크립션 가격 정책을 3년으로 늘려 고객의 비용부담이 줄어든 반면 동일한 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썬 개발자 네트워크 프로그램(Sun Developer Network Program) 회원은 자바 SE 6 교육 과정을 10% 할인 된 가격으로 들을 수 있다. 썬 개발자 네트워크 프로그램 참여는 http://developers.sun.com/register 를 통해 등록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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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표준을 만들 시간과 열정을 국제표준 주도에 쏟아야 한다. 국제표준을 주도할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에서 근무하지만 본사에 소속된 사람. 국내 대기업 휴대폰 개발팀에서 근무하다 이제는 국내 고객사들은 물론 자바 개발자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기 위해 분주한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 김경한 차장의 일성이다.

썬이 말하고 있는 국제 표준은 무엇일까? 썬은 자바ME(Micro Edition)을 통해 휴대폰 제조회사와 이동통신회사, 게임개발사와 셋톱박스, 휴대용멀티미디어플레이어와 DVD플레이어 제조사와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

이들 제조사와 이동통신사들은 자바ME를 통해 자사에 필요한 임베디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 최근 이 시장에 급격한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기 때문에 이런 기술 변화의 흐름을 국내 사업자는 물론 다양한 제조업자는 물론 자바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개발자들도 주위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시장은 크게 리눅스나 윈도, 기타 OS로 대변되는 운영체제 시장과 이런 운영체제나 하드웨어에 상관없는 미들웨어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경쟁이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다. 

썬은 미들웨어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자바의 영향력을 극대화시키고 있으며 최근에는 관련 라이선스도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와 유사하게 변화시키면서 개발자 지원의 방향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하고 있다.

김경한 차장은 "자바ME 분야 중 휴대폰과 관련한 분야에서 MSA(Mobile Service Architecture)라는 산업계 표준들이 정해지고 있다. 이 분야에 국내 기업들이 빨리 눈을 돌려야한다. 자바는 개인도 라이선스를 확보할 수 있는 만큼 자바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개발자라면 MSA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MSA는 무엇일까? 현재 휴대폰 제조사는 물론 전세계 수많은 이동통신 사업자들이 존재한다. 이들은 서로 다른 기준에 의해 개발된 단말기나 서비스의 호환성 문제를 표준화 기구나 산업계 표준을 통해 해결하고 있다. 휴대폰에 얹어지는 다양한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기 위해 자바 진영에서는 JCP(Java Community Process)에서 이런 논의가 진행된다. 최근 산업계에서는 CDC와 MIDP에서 SMS와 멀티미디어API를 위에 3D, 블루투스, MMS, 웹서비스, 어드밴스드 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 LBS(Local Base Service), 심카드와 통신하는 모듈, 데잍 싱크로나이지에이션, 디바이스 관리 등 총 17개의 스텍을 정해 이를 지원하도록 합의했다.

이런 표준 스텍들이 정의되면 게임 개발 업체나 또 다른 휴대폰을 이용한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들은 이런 20여개의 표준 스텍과 연동되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 세계 시장에 출시할 수 있다. 국내에 ‘위피’라는 표준이 있는데 MSA에 눈을 돌려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김경한 차장은 "국내 표준을 준수한 경우는 경우 국내 이용자 4000만명에게만 제공하지만 국제 표준을 준수할 경우는 시장이 어마어마하다"고 전하지만 더 큰 이유가 있다. 

김 차장은 "세계 표준을 주도할 수 있었던 그 시기에 국내 표준을 만들기 위해 역량을 집중했다. 국내 표준에 쏟아부었던 그런 열정과 시간을 국제 표준화 모임에서 쏟아붇었다면 어떻게 됐을까. 정말 안타깝다. 표준화 혹은 국제화라는 시장에 과감히 풍덩 뛰어들어 마음껏 실력을 발휘했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해외 업체에서 일하기 때문에 국제 표준을 강조하는 것이 아니다. 국내 기업들이 국제 시장에서 조금씩 경쟁력을 상실해 가는 모습을 지켜봐야하는 안타까움이 더 큰 까닭이다. 해외 업체들은 비록 출발이 국내 이동통신사나 휴대폰 업체에 비해 늦었지만 표준화 단체에 꾸준히 참여하고 이런 표준 스펙들을 만드는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면서 자신들의 우군과 시장을 만드는데 노력해 왔다. 이제 그런 노력들의 결실히 하나씩 열리고 있는데 비해 국내 업체들은 이런 기술 흐름의 변화도 모르는 이들이 태반인 상황이 지켜보는 이의 속을 뒤짚는다.

특히나 전세계 어디에 내놔도 손색이 없는 기술들이 국내 시장만을 겨냥해 소개될 때는 이런 마음이 더 커진다.

자바 라이선스는 개인들도 취득할 수 있다. JCP를 통해서 삼성전자가 리소스 매니지먼트 API를, LG전자 디지털저작권보호 API를, SK텔레콤이 텔레매틱스 API 라이선스를 확보하고 있다. JCP 룰에 따르면 어떤 스텍을 최초로 만들기로 발의하고 참여를 통해서 만들어 내는 사람들이나 업체가 그 스펙이 정해지면 관련 소유권을 가질 수 있다. MSA는 썬이 전체를 모아서 관장을 하고는 있다.

김경한 차장은 이런 모바일 휴대폰 분야 이외에도 셋톱박스, 디지털카메라, MP3플레이어, PMP, 프린터, 가정용 전화기 시장도 2년 내 폭발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분야라고 밝힌다. 가정 내 홈네트워킹 시장이 개화되면서 이런 개인용 단말시장과 셋톱박스 시장에 덩달아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KT의 유선 전화 서비스인 안(Ann) 전화기의 경우 자바 가상 머신을 탑재한 제품이 곳 시장에 출시된다. 이렇게 되면 현재 휴대폰에서 사용하는 모든 애플리케이션을 그대로 가정 내 유선 전화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자바 기술은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빼놓을 수 없는 기본 부속품처럼 자리잡았다. 리눅스와 윈도가 운영체제 시장을 놓고 한판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이고, 또 스마트폰 시장을 놓고도 윈도와 심비안 등의 경쟁이 치열하지만 자바 기술은 어느 운영체제가 시장을 장악하던 상관없이 대부분 탑재되고 있다.

승승장구가 기대되는 자바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분야에 대해 김경한 차장이 꼭 하고 싶은 말을 물었다. 김차장은 역시나 "긴 안목을 가지고 국제 시장을 겨냥하기 바란다. 20여개의 MSA 스텍이 만들어졌기 때문에 이제는 이런 표준 스텍을 활용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면 된다. 국내 개발회사들의 능력이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전했다.

또 휴대폰 업체들에 대해서도 "노키아나 모토로라가 단순한 통화기능을 제공할 때 국내 휴대폰 제조사들은 수많은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해 왔다. 하지만 지금은 어떤가? 그들이 표준을 지키고, 문서 작업에 눈을 돌리고 제품 개발과 관련해 탄탄한 프레임워크를 마련할 때 우린 그렇지 못했다. 그 결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 이제 제조사들도 단기적 성과보다는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투자해야 될 시기"라고 전했다. 

앞서 지적한 것처럼 새로운 표준들이 마련되고 자바의 라이선스 정책들도 급변하고 있다. 이런 변화를 따라가기도 힘겨운 것이 사실이다. 새로운 정책들이 속속 소개되면서 시장의 지형도도 급격히 변화될 것이다. 김경한 차장은 말한다. "국제 표준의 바다에 과감히 몸을 던지고 마음껏 수영을 즐기라"고. 그만큼 가까이서 지켜봤기에 국내 업체나 개발자들이 시야만 해외로 돌리면 전세계 시장을 이끌어가기에 충분하다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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