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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이 썬마이크로시스템즈를 인수 합병한다고 밝혔습니다. 나온 사실을 가지고 갖가지 상상을 하게 됩니다. 이번 글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Open Source Software: OSS)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오라클과 오픈소스 SW와 큰 연관이 많지는 않은 것 같지만 썬이 보유한 대부분의 소프트웨어 제품들이 오픈소스 기반이라는 점에서 상용 SW의 대명사인 오라클이 인수로 인해 얻게 된 오픈소스 SW 제품들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는 상당한 관심거리입니다.

썬은 자바(java), 오픈솔라리스(opensolaris), 마이에스큐엘(MySql), 글래스피쉬(GlassFish), 넷빈즈(NetBeans), 스타스위트(StarSuite), 오픈SSO(OpenSSO), 오픈스토리지라는 쟁쟁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중순, 썬은 미국 뉴욕에서 개최된 커뮤니티원(CommunityOne) 행사에서 자바, MySQL, 오픈솔라리스, 오픈 스토리지 등을 포함한 썬의 소프트웨어 기술에 의해 더욱 강화된 오픈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스트럭처인 ‘썬 오픈 클라우드 플랫폼(Open Cloud Platform)’을 공개했습니다.

자사가 보유한 모든 소프트웨어들을 엮어 클라우드 컴퓨팅(Cloud Computing) 시장에 대응하겠다고 나선 것이죠.

썬은 상용 SW 업체들과 대응하기 위해 오픈소스를 무기로 들고 나왔습니다.

MySQL의 운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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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M웨어, 시트릭스, 마이크로소프트, 썬, 오라클, 레드햇.


가상화(Virtualization)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업체들이다. 공통점은 역시 외산 업체들이라는 것. 정보통신 분야가 대부분 그렇듯이 가상화 소프트웨어 시장도 외산 업체들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그렇다면 국산 업체는 없을까? 얼마 전 ‘도입효과가 큰 데스크톱 가상화 분야는?’ 이라는 글에 독자 한분이 댓글로 가상화 분야에 국산 업체인 브이엠크래프트(www.vmcraft.com)도 있다고 전했다.


댓글을 보고 ‘신선함’과 ‘걱정스러움’이 동시에 느껴졌다. 최근 가장 주목받고 있는 기술 분야에 국내 업체들도 생겨나고 있다는 것과 대형 업체들과 어떻게 경쟁을 할 것인지에 대한 생각이 교차했다.


웹사이트를 찾아 한번 만나고 싶다는 메일을 보냈더니 한승훈 브이엠크래프트 기술이사 겸 수석컨설턴트가 연락을 해왔다. 서울 가산디지털단지역 근처에 위치한 브이엠크래프트를 찾아갔다. 이상규 브이엠크래프트 대표(사진)와 한승훈 이사와의 만남은 이렇게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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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이엠크래프트은 지난 2006년에 설립된 회사다. 명함에는 ‘가상화를 통한 차세대 컴퓨팅 선두 기업’이라는 글이 찍혀있다.
 
대형 외산 업체들과의 경쟁을 앞둔 상태지만 그 포부는 정말 큰 셈이다. 회사의 규모는 정말 작다. 7명의 인원이 있을 뿐이다. 7명으로 저 거대한 업체들과 경쟁할 수 있을까? 왠지 걱정부터 앞선다.


브이엠크래프트는 가상화 분야 중 데스크톱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많은 외산 업체들이 중앙 집중형으로 서버에 모든 데이터를 저장시키는 방식을 취하면서 데스크톱 가상화 시장에 뛰어들고 있는데 비해 파워플한 성능을 내는 PC 자체에 가상 머신을 띄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상규 대표는 “씬클라이언트 방식보다는 리치클리어언트 방식이 데스크톱 가상화에 훨씬 유리할 것으로 생각했습니다”라고 이런 전략을 취하는 이유를 밝혔다.


그는 또 “윈도 취약점은 서버 분야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중앙에 모든 정보를 취합했다가 뚫리면 모든 정보가 쉽게 유출될 우려도 있습니다”라면서 자신들이 분산형 구조의 데스크톱 가상화 분야에 집중하는 이유를 설명한다.


브이엠크래프트 구성원들은 대부분 보안 업계 출신들이다. 이상규 대표는 안철수연구소에서 V3엔진을 개발했던 엔지니어고 한승훈 이사는 국내 대표적인 보안 컨설팅 회사인 A3시큐리티 출신이다.

모의 해킹 분야에 전문가들이고, 기업 보안에 특히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는 인력들이다. 이들이 데스크톱 가상화를 바라보는 관점도 이런 경력과 무관치 않다. 바로 보안을 강화할 수 있는 해법이라는 것이다.


데스크톱은 대부분 보안 문제를 일으키는 대상이다. 지식근로자들은 하나의 컴퓨터에서 인터넷도 사용하고, 업무도 본다. 다른 기업과 협업도 해야 한다. 기업들은 중요 자료가 많은 PC를 보호하기 위해 문서 보안 솔루션이나 디지털저작권관리(DRM) 솔루션을 사용한다. 또는 다양한 매체를 제어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건 바이 건으로 막는데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 브이엠크래프트의 주장이다.


기업들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터넷접속용 PC와 업무용 PC를 별도로 지식근로자들에게 제공하지만 생산성 측면에서는 상당한 문제가 있다. 서로 다른 컴퓨터를 사용하지만 자료를 찾고 문서를 작성할 때 번거로울 수밖에 없다. 브리엠크래프트는 하나의 물리적인 PC에 인터넷접속용 PC, 업무용 PC, 협업용 PC 등의 가상 머신을 띄워 보안에 문제가 생겨도 다른 업무에 지장이 없도록 했다.


한승훈 이사는 “우리는 보호와 통제 관점에서 연구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그 분야에 적용 가능한 기술과 아키텍터를 마련한 것이 우리의 차별성입니다”라고 설명한다.


외산 업체들의 데스크톱 방식은 중앙 서버를 이용하는데 가상 머신을 작동하기 위해 상당 부분의 컴퓨팅 리소스를 사용하는 약점이 있다. 이 때문에 PC가 가진 성능을 최대한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상규 대표는 “외산 업체들은 컴퓨팅 리소스를 하향 평준화 시키는 약점이 있습니다”라고 전하고 “동영상 편집을 하고 게임을 개발할 경우 중앙의 서버를 통해 컴파일하고 랜더링 할 때 속도가 상당히 느립니다. 이런 환경은 국내 개발자나 회사들 상황과는 잘 안맞는 것 같습니다”라고 자신들의 차별성을 강조한다.


브이엠크래프트는 OS 파티셔닝(Partitioning) 기술을 이용해 한 PC에 여러 개의 안전한 가상머신을 생성하고, 각각의 가상머신은 독립적인 파일시스템, 레지스트리, 오브젝트 시스템을 가지도록 했다. 각각의 가상 머신은 독립적인 I/O 인터페이스를 가지며 각각의 영역은 안티-리버스 엔지니어링(Anti-reverse engineering) 모듈에 의해 보호된다는 것.

한승훈 기술이사는 “OS 파티셔닝 기술은 여전히 진입 장벽이 높은 분야입니다”라고 전하고 “별도의 가상 머신에 윈도 운영체제를 설치하지 않고도 업무가 가능해 라이선스 비용도 절약할 수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브이엠크래프트는 소프트웨어 개발 회사와 도면작업이나 설계 작업이 많은 회사들을 대상으로 시장에 접근할 계획이다.

이 회사의 데스크톱 가상화 제품의 이름은 VMFort다. 가상 머신의 요새라는 뜻이다. 브이엠크래프트는 7월 15일 이 제품을 선보인다. 아직 시장에 출시되지 않았지만 몇몇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벤치마크테스트를 진행하면서 사용자들의 요구도 적극 반영하고 있다.

브이엠크래프트는 국산 업체들도 가상화 시장에 많이 참여해 시장을 같이 키우자고 이야기 한다. 이제 첫걸음을 내딛는 브이엠크래프트가 또 다른 국내 업체는 물론 해외 업체들과의 경쟁 속에서 얼마나 자리를 잡을 수 있을지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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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라리스 OS와 오픈소스 디렉토리 서버, NEBS 인증을 받은 스토리지텍과 네트라 시스템 다음은 데이터베이스인 MySQL이다.”

썬마이크로시스템즈가 하드웨어와 함께 자사가 보유한 데이터베이스를 통신 인프라 시장에 안착시키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그 방법은 전통적인 협력 관계에 있는 통신 장비 개발 업체와의 공조다.

썬마이크로시스템즈(www.sun.com)는 가입자 데이터 관리(Subscriber Data Management) 시스템(HLR, HSS)과 서비스 딜리버리 플랫폼(Service Delivery Platforms)과 같은 대형 통신 환경 이 용을 위해 특별히 개발, 인증된 고가용성 오픈소스 데이터베이스의 최신 버전인 MySQL 클러스터 캐리어급 에디션 6.3(Cluster Carrier Grade Edition 6.3)을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이 제품은 글로벌 통신 장비 개발 업체인 알카텔-루슨트와 노키아, 지멘스네트웍스, 노텔 등의 가입자 데이터 관리 시스템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알카텔-루슨트의 경우 자사의 통신용 소프트웨어를 썬의 하드웨어 위에 가동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데이터베이스도 썬의 제품을 선택하면서 더욱 긴밀한 협력을 단행하고 있다.

알카텔-루슨트의 가입자 데이터 관리 사업부의 제프 코틀리(Jeff Cortley) 총괄 매니저는 “MySQL 클러스터를 최초로 채택한 기업 중 하나인 알카텔-루슨트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성능, 확장성, 그리고 신뢰성에 대한 요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썬의 데이터베이스 그룹을 신뢰해 왔다”라며, “썬의 MySQL 클러스터 캐리어급 에디션6.3 텔레콤 데이터베이스는 대형의 분산 데이터 관리 솔루션 개발을 위해 강력한 플랫폼을 제공한다”라고 말했다.

이 새로운 버전은 서비스 제공업체와 네트워크 장비 업체들이 보다 큰 규모의 데이터베이스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고, 사이트에서 오류가 발생하는 경우에도 설치 지역 전반에 데이터 가용성을 제공할 수 있게 해준다. MySQL 클러스터 6.3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다운로드는 http://www.mysql.com/cluster에서 얻을 수 있다.

MySQL 클러스터 6.3 캐리어급 에디션은 실시간, 비공유 클러스터 데이터베이스 시스템으로 통신 애플리케이션의 고가용성, 확장성, 낮은 지연율(low latency) 요건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특별히 개발됐다.

다렐 조단 스미스(Darell Jordan-Smith) 썬마이크로시스템즈 글로벌 커뮤니케이션과 미디어 산업부 부사장은 “MySQL 클러스터의 강력한 데이터베이스 기술이 통신업계에 대형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썬의 글로벌 통신과 미디어 산업 팀들의 지원을 받았다”라며 “고객들이 미션크리티컬 한 애플리케이션을 운영할 수 있는 확장이 용이하고 신뢰성 높은 플랫폼이 될 ”이라고 설명했다.
 

MySQL 클러스터 6.3

MySQL 클러스터6.3의 특징들은 다음과 같다:

? 통합 디스크 기반 데이터 지원 ? 디스크 기반의 데이터 성능은 활발하게 거래되는 데이터와 영속 데이터 모두를 단일 데이터베이스 관리 프로그램 안에 저장할 수 있게 해준다. 이 통합 방식은 여러 개의 데이터베이스 프로그램 사용과 비교했을 때 애플리케이션 개발 및 설치가 보다 간편하다. 또한, 인메모리(in-memory) 데이터베이스의 크기 제한을 없애준다.

? 그래픽 리플리케이션 ? MySQL 클러스터 데이터베이스들 사이에 비동기식 리플리케이션(asynchronous replication) 기능을 추가함으로써 애플리케이션 업무량을 지역적으로 분산시킬 수 있는 능력을 제공하고, 복원력를 향상시키며 사이트의 오류 발생 위험을 제거한다.  

? 온라인 스키마 관리 ? 테이블에 칼럼을 추가하는 것과 같은 스키마(schema) 변화가 이제 온라인으로 이루어질 수 있어, 실시간 분산 데이터베이스 시스템에서MySQL 클러스터의 99.999% 가용성을 더욱 강화시킨다.

지원 플랫폼 가용성

MySQL 클러스터는 솔라리스, RHEL 및 SUSE 리눅스, 맥 OS X와 같은 여러 유명 운영체제에서 오픈소스 GPL 라이센스 하에 이용 가능하다. 이 밖에도, 썬은 MySQL 클러스터에 대한 상업적 라이센싱, 전문가 컨설팅, 기술 지원도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http://www.mysql.com/cluster에서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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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가 한국사이베이스와 한국오라클, 한국IBM, 테라데이터, 한국마이크로소프트, 한국HP 등 쟁쟁한 업체들이 주도하고 있는 데이터웨어하우스(DW)와 비즈니스인텔리전스(BI) 시장에 뛰어들었다.  

썬마이크로시스템즈는 지난 2006년 7월 데이터웨어하우스(DW) 전문 솔루션 업체인 그린플럼과 제휴해 DW와 비즈니스인텔리전스(BI) 시장을 겨냥한 제품을 소개한 바 있다.

그로부터 2년이 지난 현재 관련 제품이 국내에 공급된다.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http://kr.sun.com)은 그린플럼(www.greenplum.com)과 협력, 오는 7월부터 국내 패키징 출시와 프터너 확대를 통해 시장 공략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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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 DW어플라이언스는 썬파이어X4500서버를 기반으로 하며, 고성능 DW/BI전용 초병렬기반 (MPP) 데이터베이스인 그린플럼을 탑재해 서버, 스토리지 등과 일체형으로 제공된다. 

이 일체형 어플라이언스는 단일 캐비넷 내에서 최대 240TB의 디스크 용량까지 지원할 수 있으며, 성능의 선형적인 확장성을 보장하면서, 페타바이트 레벨까지 확장 가능하다.

SUN DW 어플라이언스는 각각 20TB, 40TB, 100TB 유저데이타 용량을 지원하는 3개의 기본 사양으로 우선 공급되며, 고객의 요구에 맞는 다양한 구성이 가능하다.


이 시스템은 그린플럼이 수정한 오픈소스 DBMS인 포스트그레스 SQL 오픈소스 데이터베이스, 즉 비즈그레스MPP와 썬의 ZFS 파일 시스템을 사용한 것이다. 


그렇다면 한국썬은 뒤늦게 왜 이 시장에 뛰어드는 것일까?

최근 2-3년간 국내 많은 기업들은 차세대 정보 시스템 구축에 매진하고 있다. 이런 차세대 프로젝트 중 상당수가 DW와 BI 분야에 초점이 맞춰져 있고, 향후 데이터를 더욱 빠르고 정확하게 활용하려는 요구들은 갈수록 늘어난다. 전문 솔루션 업체들과의 협력 만으로는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없다는 진단을 내린 것.

최근 한국IBM 소프트웨어 사업부가 LGCNS와 협력을 단행해 관련 모델들을 만들어 내는 분야도 DW와 BI 분야다. IBM은 서버와 각 솔루션들을 모두 보유하면서 시장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있다.

한국HP도 네오뷰라는 하드웨어 일체형 장비를 출시하면서 이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그만큼 무시할 수 없을 뿐더러 미래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기 때문에 더 이상 팔짱만 끼고 볼 수는 없다.

하지만 한국썬의 전략이 얼마나 고객들을 설득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유원식 한국썬 사장은 “최근 DW/BI시장에서 일체형 어플라이언스는 단순한 관심을 넘어 이미 주류로 확산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국내 상황은 전혀 그렇지 않다.

고객들은 일체형 장비보다는 전문 솔루션과 서버를 적절히 분리해 도입하는 경향이 강하다. 한국사이베이스가 국내에서 선전하고 있는 것도 이런 경향을 잘 보여주고 있다.

또 그동안 국내 DW 시장의 한 축을 담당했던 하드웨어와 솔루션 일체형 제공 업체인 테라데이타의 몰락도 썬으로서는 그리 달가운 상황이 아니다. 한국HP도 일체형 제품인 ‘네오뷰’를 국내에 선보였지만 2년이 지난 현재까지 고객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이런 지적에 대해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의 한 관계자는 “자세한 정보를 공개할 수는 없지만 경쟁사 대비 가격이 훨씬 저렴하다”고 전하고 “고성능에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면 시장 진입은 충분하다”고 반론을 제기했다.

뒤늦게 뛰어던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 입장에서는 전문 솔루션 업체와의 협력은 협력대로 가져가면서 특화된 시장에서는 전용 어플라이언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 오히려 시장 대응이 유연해졌다는 입장도 밝혔다.

하드웨어 일체형 장비들이 DW 시장에 소개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썬도 관련 시장에 뛰어들면서 선발 업체들의 아성을 어떻게 넘을지 흥미로운 경쟁이 시작된 셈이다.

한편, 그린플럼 한국지역 담당 김희배 이사는 “컬럼 기반의 DW DBMS활용하는 고객사 중 가격과 성능 이슈를 지닌 고객사가 SUN DW 출시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일것으로 예상되며, 이 밖에도 일부 DW/BI 관련 컴플라이언스 및 특정 DW/BI 인프라 성능 보완을 위한 패키징을 준비 중에 있다” 라고 밝혔다.

썬/그린플럼 DW 어플라이언스는 6월 18일 썬 솔루션 데이에서 소개될 예정이며, 이를 위해 그린플럼 창립자 겸 최고기술책임자(CTO)가 방한할 계획이다.

제품에 대한 대략적인 컨셉은 아래 사이트에 접속하면 확인할 수 있다.


http://www.greenplum.com/images/thumper/index.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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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업계에 주목할 만한 인수 합병이 동시에 진행됐다. 전세계 소프트웨어 3위 기업인 오라클이 드디어 BEA까지 집어 삼켰다. 이와 동시에 썬마이크로시스템즈는 오픈 소스 데이터베이스 업체인 MySQL을 품에 안았다.


두 업체가 각기 다른 인수합병을 단행했지만 그 상징성이나 시장에 미치는 파급 효과는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오라클은 BEA를 85억 달러 규모에 인수하기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래리 엘리슨 오라클 최고경영자는 “서비스 기반 아키텍처 분야와 오라클의 파트너와 고객사에게 서비스 딜리버리가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라클은 2005년부터 2007까지 무려 35개 정도의 업체를 인수한 바 있는데 2008년 시작과 함께 대형 인수합병 소식을 알려 그 식욕이 어디까지인지 궁금증을 자아내게 하고 있다.


BEA는 미들웨어 전문 기업으로 수많은 기업 내 산재된 이기종 애플리케이션들을 연동하는 분야에서 IBM과 경쟁을 해 오고 있었다. IDC가 지난해 밝힌 BEA의 라이선스와 유지보수 매출은 12억 달러 정도로 전세계 소프트웨어 기업 순위 22위에 올랐다. 이로써 137억 8100달러를 기록한 오라클의 유지보수와 라이선스 매출을 합하면 약 150억 달러에 육박하게 됐지만 마이크로소프트와 IBM 다음인 3위의 위치 변동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오라클은 데이터베이스 분야 1위 업체였지만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시장은 물론 유통과 통신 시장과 같은 버티컬 시장 전문 업체도 대거 인수하면서 왕성한 식욕을 선보이고 있었다. 특히 피플소프트와 J.D. 에드워드 같은 전사적자원관리(ERP) 업체를 인수하면서 SAP 다음가는 업체로 급부상했고, 고객관계관리(CRM) 분야 1위 업체인 시벨시스템도 인수하면서 명실상부한 토털 솔루션 업체로 탈바꿈했다.


하지만 자사 제품간 연동을 위해 퓨전 미들웨어를 출시하기는 했지만 이미 선두권인 IBM을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에 미들웨어 전문 업체로 입지를 다진 BEA를 인수하면서 IBM과의 일전을 벼르고 있다. IBM 입장에서는 미들웨어 분야에서의 급성장을 통해 소프트웨어 강자로 부활하고 있는데 오라클과 SAP 같은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다양한 업체들을 인수하면서 동시에 자체 통합을 강화하고 있어 지금과 같은 위치를 점하기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인수는 국내 시장에서도 상당한 파괴력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오라클의 미들웨어 취약점을 BEA가 거뜬히 채워줄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 미들웨어 시장에서는 티맥스와 BEA가 각축을 벌이고 있었지만 오라클의 영향력은 상당히 미비했다. BEA는 티맥스에 뒤지긴 했지만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서비스기반아키텍처(SOA)분야에서는 티맥스를 물리치고 상당히 두각을 나타내고 있었다. 특히 2006년 12월 국내 연구개발센터(R&D) 센터를 개소하면서 국내 유무선통신사는 물론 금융권에서도 경쟁사들을 물리치고 시장을 주도해 왔었다. 한국오라클 입장에서는 이미 고객사를 광범위하게 확보한 BEA를 품에 안으면서 자연스럽게 미들웨어 시장에 대한 주도권도 확보하게 됐다.


한가지 흥미로운 점은 한국오라클도 2006년 국내에 연구개발센터를 개소했다는 것. BEA가 SOA분야에 집중하고 있다면 오라클은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무선인식(RFID), u-시티 관련 기술 연구에 집중하고 있는데 두 회사가 통합되는 만큼 본사 인수합병 절차가 마무리되면 국내 연구개발센터의 통합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분야는 다르지만 두 회사 개별적으로 투자했던 분야보다는 작아질 수밖에 없다.


한편, 썬마이크로시스템즈는 10억달러를 들여 오픈 소스 데이터베이스 업체인 MySQL을 인수했다. 오픈 소스 분야이기는 하지만 썬은 이번 인수로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IBM 등에 도전장을 던진 셈이다. 물론 MySQL은 기업의 업무용 시스템보다는 웹 시스템 위주로 확산돼 왔다. NHN이나 다음커뮤니케이션과 같은 국내 업체를 비롯해 페이스북(Facebook), 구글, 노키아와 중국의 바이두 같은 대형 고객사도 확보하고 있다.


조나단 슈왈츠 썬마이크로시스템즈 CEO는 “회사 역사상 가장 중요한 인수”라고 MySQL 인수에 대한 의미를 부여했다. 이번 인수로 썬은 자바(Java), 오픈 솔라리스, 글래스피쉬(GlassFish)와 같은 소프트웨어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 특히 웹 분야를 주도하고 있는 리눅스(L)와 아파치(A), MySQL(M), PHP(P)의 조합인 LAMP에서 더욱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썬은 MySQL 고객 중 20%가 자사 서버를 사용하고 있는 고객사라고 밝히면서 향후 서버와 서비스 분야의 번들 전략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국내 MySQL 지사가 없기 때문에 향후 관련 조직을 어떻게 꾸릴지 주목된다. 한국썬은 닷컴 열풍의 최대 수혜자로 국내 포털 업체들에 대규모 유닉스 서버를 판매했었지만 닷컴 붐이 붕괴되면서 기존 고객들이 자사의 서버를 리눅스 운영체제와 인텔칩 기반의 x86 서버로 교체하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이후 전열을 정비한 후 닷컴 서버 시장에 재도전장을 던지고 있는 상황에서 MySQL을 인수하게 됨으로써 장비와 솔루션을 최적화 시켜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웹 시장의 급격한 성장과 함께 재부상을 하겠다는 전략이지만 데이터베이스 분야에 뛰어들면서 전통적인 우방인 오라클과의 관계나 마이크로소프트, IBM과 같은 업체들과의 경쟁 관계를 얼마나 실용적으로 풀어나갈지 주목된다.

일례로 한국IBM 서버 사업부는 자사의 DB2 제품보다는 이미 시장에서 자리잡은 오라클 제품과 연동해 고객사에 제공하는 사례가 많기 때문에 한국썬 서버 사업부가 과연 MySQL 제품을 적극적으로 판매해갈지 비교해 보는 것도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썬은 데이터베이스 업체를 인수하면서 운영체제, 데이터베이스, 미들웨어 등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을 제외한 전 영역의 소프트웨어를 보유하게 됐다.


오라클은 데이터베이스 분야에서 확실한 기반과 실탄을 바탕으로 기업용 소프트웨어와 미들웨어 분야, 통신과 금융 등 각 산업별 솔루션까지 거침없이 인수합병하면서 기업 덩치를 키워나가고 있다. 무지막지한 식욕이라고 밖에 달리 설명할 길이 없다. 반면 닷컴 붐의 영광과 몰락을 경험한 썬은 하드웨어 중심 회사에서 점차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분야까지 사업을 확대하려고 하고 있다.

외형상 운영체제는 보유하고 있지는 않지만 리눅스 기술지원을 선언하면서 사실상 운영체제 사업도 병행하면서 모든 제품군을 확보한 오라클과 새로운 부활과 탈바꿈을 시도하고 있는 썬.

거침없는 행보를 내딛고 있는 이 업체들의 변신은 어디까지 계속될까?
 
[관련기사] 오라클, 마침내 BEA 인수…85억달러 규모
[관련기사] 썬, 10억달러에 ‘마이SQL’ 인수…오픈소스DB로 영토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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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가 리치인터넷애플리케이션(RIA; Rich Internet Application)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듭니다. 썬마이크로시스템즈는 지난 5월 8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자바원 컨퍼런스’에서 휴대폰 운영체제와 미들웨어,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자바FX 플랫폼을 발표했습니다.

관련 기사는 이미 블로터닷넷에도 소개된 바 있는데 아래 기사들을 참고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는 미국에서 발표된 내용을 국내에서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국내 사업을 본격화하겠다는 것이죠. 자바FX에는 ‘사바지’라는 리눅스 계열 운영체제도 제공됩니다. 이 때문에 스마트폰 운영체제 시장에서도 경쟁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들이 나돌고 있지만 그동안의 행보나 리눅스 진영 운영체제에서의 썬의 영향력을 볼 때 그 부분보다는 최근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는 RIA(Rich Internet Application) 분야에 더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휴대폰 운영체제 시장은 리눅스 계열과 심비안,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 모바일 등으로 3분돼 있습니다. 썬은 리눅스 계열 시장에서 경쟁을 하는 업체라서 심비안과 마이크로소프트가 주된 타깃은 아닙니다. 이들과 나란히 경쟁하려면 일단 리눅스 시장으 평정해야 합니다.

RIA 분야는 어도비-구글 진영이 발표한 ‘아폴로’와 마이크로소프트가 선보인 WPF, WPF/E 진영간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썬은 시장이 양분되는 과정에서 후발사업자로 이런 양강 구도를 깨고 3강 체제로 가고 싶어합니다. 하지만 과연 그렇게 될지 회의적인 생각을 갖게 합니다.

규모나 협력, 시장지배력 측면에서 썬이 어도비와 구글, 마이크로소프트와 경쟁 자체가 안되는 상황입니다. 뒤늦게 관련 시장에 발을 담근다고 해서 데스크톱 응용프로그램 시장에서 썬의 영향력이 급성장하리라 관측하는 이들은 많지 않습니다. 고객들도 관련 분야를 밀고 있는 거대 업체들과 협력하길 원하지 않겠습니까?

한국썬은 국내 데스크톱 RIA 시장보다는 모바일 분야에 집중하려는 듯 합니다. 발표회장에서도 자바ME 담당자가 참석한 것이 이를 반증합니다. 자바ME와 관련된 내용은 아래 인터뷰를 읽어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자바 국제 표준 바다에 과감히 뛰어들라"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 김경한 차장은 "휴대폰 제조사들이 브라우저와 일정관리, 멀티미디어 플레이어 등 많은 응용프로그램들을 별도로 개발 연동했는데 이제 그럴 필요가 없어집니다. 자바FX로 이 모든 것들이 가능해집니다. 또 셋톱박스 제조사를 위한 제품도 조만간 출시될 예정입니다"라고 유저인터페이스 분야에서 경쟁 업체로 성장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운영체제보다는 RIA 시장을 겨냥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어도비- 구글 진영과 우리가 경쟁하는 시장에 뛰어들었는데 기술적으로나 영향력면에서 두 진영을 긴장시킬만한 위협적인 요소는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라고 썬의 행보에 별다른 의미를 두지는 않더군요.

휴대폰 시장에서 RIA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고성능의 브라우저를 사용해야 합니다. 지금의 WAP 방식 브라우저로는 모든 기능들을 사용하기 힘들어집니다. 다만 데스크톱에서 불고 있는 RIA 열풍이 모바일에도 영향을 미칠 것은 자명해 보입니다. 휴대폰 시장은 어도비의 플래시를 도입하고는 있지만 아직까지 광범위하게 도입되지는 않고 있습니다. 여전히 시간이 걸리는 상황입니다.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가 거대한 양 진영과 ‘맞짱’을 뜰 수 있을까요? 올해 RIA 시장을 관전하는 새로운 즐거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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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IT 업체들이 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하면서 고객 잡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특히 중견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업체들이 속속 관련 프로그램을 가동하면서 중견중소기업 고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중견중소기업 고객을 확보하면 관련 업체가 성장하면서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수 있고, 또 한번 만족한 고객들이 웬만해서는 다른 업체 제품을 선택하지 않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초기부터 확실한 우군으로 만들기 위해 금융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다.

금융지원 프로그램은 무담보 대출을 비롯해 월단위 장기 할부와 리스 등 그 방법도 다양하다. 임대의 경우 임대 기간이나 구매옵션, 지불 방식도 고객들이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그 방식도 점점 다양화되고 정교화되고 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이달부터 아시아권에서는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마이크로소프트 파이낸싱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노재남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일반고객사업부 상무는 "마이크로소프트 파이낸싱 프로그램은 금융 수익이 아닌 기업고객 지원을 목적으로 하기에, 자금 운용에 제약을 받는 중소기업 고객은 금융부담을 줄이면서 적기에 IT투자를 할 수 있을 것"이라 말하고, "앞으로도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마이크로소프트 소프트웨어와 토털 솔루션을 구입하는 모든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하며, 소프트웨어를 대상으로 한 무담보 대출로 보증금과 추가비용이 없으며 금융권의 여신 한도와 별도로 추가적인 금융 지원이 가능하다. 이 프로그램을 활용할 경우 고객은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장비 및 서비스 비용까지 파이낸싱을 통한 월단위 장기 할부가 가능하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국제적인 수준의 금융 서비스 제공을 위해 세계적인 파이낸싱 금융사 CIT와의 제휴를 통해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파이낸싱 프로그램 출시 기념으로 오는 6월부터 7월까지 두 달동안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이 기간내 가입하는 고객은 1년 동안 발생되는 추가 금융 비용을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 파이낸싱 프로그램은 한국마이크로소프트의 협력사인 인성디지탈(2105-4642/2105-4654)에서 담당한다.

한국IBM도 지난 4월 말부터 중견중소 기업 대상 마케팅 프로그램인 ‘익스프레스 어드밴티지‘를 발표하면서 금융 지원도 함께 마련했다.

한국IBM은 익스프레스 어드밴티지 프로그램을 통해 익스프레스 제품군과 비즈니스 파트너의 솔루션을 묶은 ‘BOE(Built On Express)’ 솔루션 제품군 공급한다. 이 제품군은 중견중소 기업 고객들에게 가장 핵심적인 성능, 사용의 용이성, 가격 기준 등이 충족될 수 있도록 철저한 개발과정을 거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서비스 제품들로 구성된다. 또한 한국IBM은 국내 중견/중소 기업들의 IT 혁신 역량 강화를 위한 금융 지원도 제공, 중견/중소기업들이 다양한 리스 프로그램을 활용해 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전략적인 IT투자를 단행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는 지난 2006년부터 ‘썬마이크로시스템즈 글로벌 파이낸셜 서비스(SMGFS)’를 구동하고 있다. 썬은 "SMGFS는 최신의 썬 솔루션을 활용하는 동시에 예산 활용 극대화, 노후화 문제 극복, 대차대조표 리스크 최소화, 그리고 자산 처분의 혼란을 막을 수 있게 해준다"고 밝히고 있다.

한편, 시스코시스템즈와 한국HP는 중소기업 시장 공략을 위해 네트워킹 솔루션과 서버, 프린터, 복합기 등의 스마트 오피스 솔루션이 구현된 체험 버스를 통해 서울 구로, 용산 지역을 시작으로 7월까지 전국 주요 도시의 중소기업들을 방문한다. 

이번 기간에는 관련 솔루션을 체험할 수 있고, 컨설팅 서비스와 서버와 프린터, 복합기 같은 제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특별 프로모션도 제공하고 있다. 한국HP의 경우 HP 프로라이언트 ML350 G5, DL380 G5에 대한 특별 가격과 함께 마이크로소프트 윈도 서버 2003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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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몇개의 ID를 가지고 계신가요?

여러 포털들이나 전자상거래 사이트마다 가입하신 분들은 수많은 ID를 가지고 계실 겁니다. 저도 어느 사이트에 가입돼 있는지 모를 정도입니다.

그렇다면 기업 시장으로 눈을 돌려보겠습니다. 기업에 입사한 분들도 수많은 ID를 발급받습니다. 여러 응용프로그램을 사용하다보니 그 때마다 달라지는 것이죠. 기업들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싱글 사인 온 솔루션을 많이 도입했었습니다. KT 같은 다양한 대민 서비스를 했던 기업들이 하나의 아이디로 이곳 저곳의 포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처럼 기업 내부의 수많은 서비스를 아이디 하나로 사용가능케 한 것이죠.

그런데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말 그대로 ID를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솔루션들이 부각을 받고 있습니다. 이는 미국에서 회계 부정 사건이 발생하면서 추후 이런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사베인-옥슬리라는 회계 부정 방지 법안이 통과됐기 때문입니다. 기업의 핵심 데이터들을 몰래 수정할 수 없도록 하기도 하고, 어떤 아이디가 그런 데이터들에 접속하는지 근거 자료를 남겨놔야 합니다.

특정 자료에 누가 자주 드나드는지 파악하는지 모니터링되고, 자료로도 남으면 문제를 예방하는 차원으로도 활용될 수 있습니다. 어차피 털어봐야 나중에 잡힐 것 뻔히 아는데 간 큰 사람 아니면 누가 감히 그런 짓을 하겠습니까? 그동안이야 누가 자주 접근하는지, 언제 했는지 잘 파악하기도 힘들었습니다.

우리나라 기업 중에 미국에 상장된 기업이나 미국에서 사업을 하는 회사들이 일차적으로 ID 관리 솔루션을 도입했습니다.

회계 부정 사고가 미국에서만 있는 일은 아니죠. 우리나라에서도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어서 기업 총수들이 구속되는 일도 잦았습니다. 국내에서도 내부회계관리제도와 주식회사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과 시행령들이 마련돼서 많은 기업들이 관련 솔루션들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싱글 사인 온 시장은 국내 업체들이 많이 선전을 해 왔는데, ID 관리 솔루션 시장은 외산 업체들이 나래를 펼치고 있습니다. ID 관리는 전사 차원의 프로젝트이기에 기업 시장용 제품을 보유한 외산 업체들이 유리합니다. 이 시장은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와 한국CA, 한국IBM 같은 회사가 경쟁중이고 최근에 한국오라클도 솔루션을 발표하면서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컴플라이언스 비용 줄이려면 ID관리는 기본"    

한국썬은 3년전에 ID 관리 분야 전문 업체인 웨이브셋을 인수했고 이 때문에 요즘 잘 나가고 있다고 하더군요. 한국CA는 회계법인인 딜로이트와 협력하고 있습니다.

저는 ID 관리 솔루션 시장을 2002년부터 취재해 왔습니다. 당시에도 주목받는 솔루션이었지만 시장 진입에는 실패했었습니다. ID 관리는 기업 내 수많은 시스템간 연계가 필요하고 다양한 서비스들에도 접속해야 했기에 대기업들이 구매하는 제품 가격보다 정작 직접 적용할 때 너무나 많은 돈이 들어서 손을 놓고 있었습니다. 그만큼 국내 IT 시스템들이 표준을 따르지 않았던 이유도 있었고, 현실적으로 관련 법안도 없었기에 굳이 적용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 것이죠.

이제는 관련 법안도 마련됐고, 또 기업 내부에서도 다양한 시스템들을 통합하고 수많은 서비스들을 연계하면서 그 필요성을 느끼고 있습니다.

안성모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 이사는 "대기업 고객들의 요구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 올해와 내년까지 많은 관심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합니다. 

저 같은 경우 대기업에서 근무해본적이 없어서 기업에 입사하면 수많은 ID를 발급받는 줄 몰랐습니다. 이 때문에 취재 초기에는 아이디 하나면 되지 뭘 그리 많이 발급하느냐고 물어서 담당자분이 자세히 설명해주기도 했습니다. 

기업 종사자들은 아이디와 사원번호를 매칭시켜서 이런 문제를 해결하려고 시도하고 있더군요. 

물론 이런 문제 말고도 기업 내부에서도 수많은 컴퓨터와 모바일 단말기, 노트북 같은 관리할 제품들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도 ID를 잘 관리해야 되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지금은 회계 부정 방지쪽에 초점이 맞춰져 있지만 조금 더 지나면 이런 분야까지 지원하는 기능을 많이 사용할 것 같습니다. ID 관리 솔루션이 보안 영역에 속하고 있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기술적인 관심을 가지신 분들은 진승헌 ETRI 디지털 ID 보안연구팀 팀장이 발표한 자료가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인터넷 서비스 환경의 고도화와 디지털 ID 관리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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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IBM과 한국HP가 소프트웨어 사업에 부쩍 힘을 싣고 있다. 이런 행보는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도 마찬가지다. 세 회사의 공통점은 하드웨어로 출발해 점차 서비스와 소프트웨어 시장에서도 강력한 경쟁자로 부상하고 있다는 점이다.

세 회사는 닮은 듯 하지만 몇가지 차이가 있다. 한국IBM은 미들웨어 분야부터 시스템 인프라 소프트웨어, 플랫폼 분야인 데이터베이스까지 모두 보유하고 있다. 기업용 응용 소프트웨어만 빼고 다 갖췄다.

이에 비해 한국HP는 운영 인프라 분야에 집중한다. 미들웨어 분야나 플랫폼 소프트웨어 제품은 아직 없다. 한 때 미들웨어 시장에 도전한다고 했다가 요즘은 잠잠하다. 간간히 미들웨어 전문 업체인 BEA를 인수한다는 풍문이 떠돌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행동으로 옮기지는 않고 있다. 

한국썬은 뭐라고 이야기해야 할까? 한국썬은 IBM과 거의 유사하다. 데이터베이스가 없다는 것 빼고는.

조나단 슈왈츠 CEO가 부임하면서 소프트웨어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또 하나 차이가 있다면 운영체제인 ‘솔라리스10′의 소스를 오픈하고, 자바 개발 플랫폼을 결합해 리눅스 진영과 한판 승부를 해보겠다는 것. 물론 다양한 소프트웨어 사업은 그것과는 별개로 진행하면서 말이다.

안성모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 소프트웨어 총괄 이사는 "썬은 200여가지의 소프트웨어를 보유한 전형적인 소프트웨어 기업"이라며 "국내 실정에 맞는 제품들을 공급하면서 점차 소프트웨어 기업으로서 입지를 굳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썬은 크게 시스템, 스토리지, 소프트웨어, 서비스 조직으로 나뉘어져 있다. 소프트웨어 분야에는 미들웨어, 자바 OEM, 데스크톱, 개발 툴 영역으로 세분화된다. IBM과 HP의 경우 시스템과 네트워크 관리 솔루션들이 소프트웨어 사업부에 소속돼 있다면 썬은 시스템 분야에서 이를 담당한다. 이런 이유로 한국썬의 소프트웨어 부서에서 운영 관리 이야기를 듣기는 힘들다. 안성모 이사는 "경쟁 업체와 좀 다른 조직 구조이기에 기자들이 잘 이해못하는 경우도 있다"고 자사 조직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보탰다.

한국썬의 소프트웨어 사업을 이해하기 위해 약간의 설명이 필요하다. 각 분야별로 잠시 살펴보자.

미들웨어 분야는 웹애플리케이션서버(WAS)를 비롯해, 디렉토리 서버, 최근 한껏 주가를 높이고 있는 ID관리, SOA를 지원하기 위한 자바캡스(EAI, 비즈니스 프로세스 관리, 모니터링 등도 모두 포함) 영역으로 구성돼 있다.

자바 OEM은 가장 ‘짭잘한’ 소프트웨어 영역이다. 국내 유무선 단말기 제조 기업들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발휘하면서 한국썬의 매출도 덩달아 치솟고 있다. 안성모 이사는 "아시아 시장에서도 제조업이 강한 우리나라와 일본에서 자바 OEM이 가장 활발하다"고 밝혔다.

데스크톱 영역은 서비스 기반 컴퓨팅(SBC)으로 대변되는 제품군으로 ‘썬레이’와 ‘타란텔라’ 솔루션이 여기에 속해 있다. 네트워크 컴퓨팅이라는 말을 만들어낸 썬이 가장 아쉬워하는 분야가 바로 데스크톱 영역이다. 모든 데이터들을 중앙 컴퓨터에 저장하고 사용자들은 자신에게 부여된 ID카드를 통해서 언제 어디서나 유무선에 상관없이 접속을 하면 자신의 업무를 손쉽게 볼 수 있다는 개념이었고, 이런 개념을 현실화 한 것이 데스크톱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였다.

최근 ETRI에서도 ‘워프’라는 유사 기술을 국산화했다고 발표했는데, 썬은 이런 기술을 이미 확보하고 있다. 다만 썬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가 기업 사용자들의 데스크톱을 장악한 상황에서 이를 지원하지 않았다가 시장에서 참패를 당했다. 이제는 윈도 운영체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나서고 있지만 기술적인 오만함이나 당시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전쟁’을 불사했던 경영진의 생각 때문에 멋진 개념을 현실화하고도 시장을 주도하는 데는 실패했다. 이제 다시 새롭게 시작하고 있다.

‘넷빈즈’나 ‘자바 시스템 스튜디오 크리에이터’가 개발진영에 다가서기 위한 썬의 작품이다. 넷빈즈는 이클립스와 함께 자바 IDE 분야를 이끌고 있는데 최근 한국썬은 이런 IDE와 자사 개발 툴의 국내 확산을 위해 자바 진영을 대상으로 많은 교육 프로그램과 제품 설명 기회를 만들고 있다. 3월 16일 관련 세미나도 개최되는데 이와 관련한 내용은 세미나 행사에 참석해 다음에 다룰 예정이다.

조금은 돌아서 온 느낌이다. 썬의 소프트웨어 전략이나 제품명들도 너무나 자주 바뀌는 통에 주위를 기울이지 않으면 따라잡을 수 없었던 이유도 기자가 돌고 돈 이유다. 그만큼 한국썬이 보유한 소프트웨어가 많았는데 기자의 게으름으로 이해도가 떨어져서 각 분야를 다시 한번 더듬어 살펴봤다.

아래 일문일답은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에서 소프트웨어를 총괄하고 있는 안성모 이사와 나눈 내용이다. 실적 발표를 코 앞에 두고 있던 안성모 이사가 "좀 여유 있을 때 찾아왔으면 좀 좋아"라며 기자를 맞았지만 장시간 기자에게 올해 한국썬의 소프트웨어 사업에 대해 소상히 알려줬다.

올해 어떤 전략으로 소프트웨어 산업을 키울 계획인가?

썬은 2004년 11월 서버 운영체제(OS) 솔라리스의 소스코드를 개방하고 무료 제공하기로 했다. 이어 2005년 12월 통합 소프트웨어 플랫폼인 자바 엔터프라이즈 시스템(JES), N1 관리 SW, 개발 툴까지도 무료 배포하는 새로운 소프트웨어 비즈니스 모델을 발표했다. 아울러 썬은 JES 등을 솔라리스와 마찬가지로 오픈 소스형태로 무료 제공하는 대신 기술 지원 서비스를 통해 수익을 창출한다는 전략을 계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서비스로서의 소프트웨어(SaaS)’가 대세인데 이미 이런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고 본다. 솔라리스는 썬의 핵심기술 중의 하나로서 고객의 지속적인 솔라리스OS 도입을 통해 서버매출의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

또한 썬은 지난 11월 14일 GNU GPL v2라이선스 기준으로 Java 스탠다드 에디션과 Java ME, Java엔터프라이즈에디션 등 소스를 오픈했으며, 넷빈즈와 오픈솔라리스와 같은 커뮤니티 모델의 성공을 바탕으로 자바 기술 또한 오픈소스 개발을 위한 커뮤니티 확산에 앞장설 예정이다.
 
썬은 보유한 소프트웨어들은 많은데, 많이 알려져 있지 않다. 대략적인 제품군과 각 제품별 시장 개척 계획은?

주력과 주요제품은 썬 자바 엔터프라이즈 시스템, 썬 자바 시스템 아이디매니저, 자바캡(Composite Application Platform Suite), 썬 자바 스튜디오 크리에이터, 솔라리스10 등이다.

썬은 얼마 전 자바SE와 Java ME, JavaEE 등의 소스를 오픈했는데 이는 썬 소프트웨어 제품을 확산시키고 이용범위를 확대하려는 전략이다. 특히 개발자를 위한 마케팅 프로그램을 강화함으로써 썬의 핵심분야인 자바와 솔라리스의 개발자와 사용자를 지원하고, 고객을 위한 선택의 폭을 확대하겠다.

엔터프라이즈 분야에서는 기존의 핵심 타깃인 ‘통합사용자계정관리(Identity Management)’ 분야에서 썬의 기술우위와 구축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주로 국내 대기업대상으로 영업과 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액센추어와 공동협력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SOA분야의 CAPS (Composite Application Platform Suite) 제품 또한 기존의 씨비욘드 고객을 대상으로 중점적인 업그레이드와 제품교육, 마케팅 활동 등으로 IDM과 함께 주요핵심 소프트웨어 제품군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편집자 주 : 씨비욘드는 엔터프라이즈애플리케이션통합플랫폼으로 국내 금융권에 많은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안성모 이사는 해외는 전 산업군에 걸쳐 많은 고객군을 확보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IBM이나 한국HP에 비해서 한국썬의 국내 소프트웨어 사업이 활발하지 않은 것 같다. 이런 평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한국썬은 타깃 시장이 달라서 영업 정책이 근본적으로 틀리다. HP와 IBM은 그룹핑할 수 있는 제품들로 묶어서 판매를 한다. 이에 비해 썬은 부품형태로 공급을 하고 있다. 즉 전체적으로 결집형태의 그림이 나오지 않는다. 이것과 사업이 활발하지 않다는 것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 사업은 아주 활발히 전개되고 있고, 성과들도 많이 나타나고 있다.

‘넷빈즈’의 국내 안착을 위한 복안은 무엇인가?

‘썬 테크놀러지 데이’ 등 개발자를 위한 좀 더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는 것이다. 한국썬이 진행하는 다양한 행사는 개발자 네트워크인 ‘SDN Korea’ 사이트에서 자세하게 확인 할 수 있다. 최근 개발자 블로그를 포함해 자바 개발자들에 대한 기술 업데이트와 개발자로서 배워야 될 내용들도 제공할 계획이다. 국내 자바 전문가들에 대한 다양한 소식도 보게될 것이다.

최근 개발자 커뮤니티도 오픈하면서 개발자간 소통에도 주력하고 있다. 올해 자바 개발자들을 위한 프로그램들은 어떤 것들이 준비돼 있나?

한국썬은 매년 최대의 자바 개발자 컨퍼런스인 ‘썬 테크데이’를 개최하고 있으며 연2회 정기적으로  ‘자바 유저 그룹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솔라리스 컨퍼런스 넷빈즈 세미나 등을 통해 자바와 솔라리스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관련 제품 및 업데이트, 프로그래밍 조언 등을 모두 제공하고 있다.

관련 자료
http://kr.sun.com/korea/press/2006/0523.html
http://kr.sun.com/korea/press/2007/0226.html
 
시스템 업체들이 소프트웨어 회사로 변하고 있다. 본사 차원에서도 엄청난 변화가 일고 있는데 한국에서는 어떤 변화가 일어나고 있나?

한국썬은 소프트웨어 분야에 예전보다 많이 집중하고 있다. 특히 한국썬은 자바나 썬의 소프트웨어 제품 저변 확대를 위해 국내 개발자들을 지원하고 썬 소프트웨어 기술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한국썬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개발자 커뮤니티를 지원하는 것을 소프트웨어 비즈니스 전략으로 정하고 썬 테크데이, 자바 유저 및 넷빈즈 유저 세미나 등 보다 다양한 행사를 개최해 개발자를 위함 만남의 장을 만들고, 전문가들이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대학생 대상의 행사도 진행해 미래에 국내 소프트웨어 업계를 이끌어갈 인재들도 지원하고 있다. 일단, 썬 소프트웨어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고 기술 저변이 확대된다면 장기적인 관점에서 비즈니스 이익으로도 연결 될 것으로 기대한다.

썬은 개발툴과 솔라리스 10을 엮어 리눅스와 경쟁하겠다는 전략인 것으로 알고 있다. 솔라리스 10 공개 후 국내 성과나 이런 전략이 어떻게 현지화되고, 어느 정도 탄력을 받고 있나?

솔라리스는 국내에서 다운을 받더라도 본사의 사이트를 통해서 다운로드 받기때문에 국내에서만 얼마나 다운로드 되었는지 알기가 어렵다. 전 세계 시장에서 오픈솔라리스는 2005년부터 1년동안 40개 커뮤티티, 29개의 사용자 그룹, 1만 5천명이 증가됐으며 27개의 활동 프로젝트를 증가시켰다. 또한 현재까지 솔라리스를 다운로드 받은 수는 6백만 건이며, 현재 100개 포춘기업중 97개 기업이 그리고 500대 포춘기업의 85%가 솔라리스 10을 사용하고 있다.

국내 고객들은 운영체제를 쉽게 바꾸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다. 다행히 리눅스라는 사례가 있어서 솔라리스10의 공개 이유를 자세히 설명하지 않아도 고객들이 이해하고 있다. 점차 이런 성과들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솔라리스의 소스를 오픈한 것은 기존 솔라리스 고객의 이탈을 막을 수는 있겠지만, 시장을 더 확대하는 데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한 마디 한다면?

솔라리스를 오픈한 이후 솔라리스에 대한 개발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오픈솔라리스 프로젝트에도 보다 많은 개발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솔라리스의 도입은 점점 확대되고 있으며, 이는 솔라리스 기능의 우수성이 인정 받은 결과라고 본다. 특히 솔라리스는 오픈을 통해 많은 개발자들이 참여함으로써 더욱 뛰어난 기능들을 추가해 나가고 있다. 썬은 솔라리스가 저변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국제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제품을 테스트하고 상품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과정을 거쳐 그러한 기회를 확보할 수 있는가?

개발자들이 이전 버전에 대한 피드백을 오픈소스 커뮤니티내에 제공하고 공유함으로써 최신에 발표한 ‘Java SE 6.0(코드명 ; 머스탱)’이 탄생됐다. Java Community Process’(이하 JCP)는 일반 개발자는 물론 기업이나 오픈소스 단체 등 모두가 자유롭게 참여하여 자바를 열린 공간에서 논의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만들어진 커뮤니티다.

JCP는 썬에 종속되지 않은 독립적인 오픈소스 커뮤니티로 그 안에 자바 관련 표준화를 주도하는 여러 소그룹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 소그룹의 활동을 통해 자바의 표준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발의하고 동의하는 프로세스를 진행한다. 지금의 썬은 JCP라는 오픈소스 커뮤니티 틀 안에서 가장 적극적이고 활발하게 활동하는 멤버일 뿐이다. 물론 자바 기술의 혁신과 발전을 위한 주도적 역할은 지속하고 있다.

JCP는 업계 최고의 자바 기술 개발 커뮤니티로서 국제 포럼의 형태로 운영이 되며 세계의 자바 개발자들이 협조하여 혁신적인 자바 플랫폼의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JCP의 멤버인 각국의 개발자와 썬을 포함한 BEA, IBM과 같은 벤더들은 호환이 가능하고 신장 가능성이 있는 서비스 플랫폼을 만들기 위해 커뮤니티가 만든 표준을 바탕으로 가장 저렴하면서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서로 협력하고 있다. 또 실제 여기서 개발된 기술을 바탕으로 시장에서 경쟁하기도 한다.

인터뷰를 한 3월 9일 한국썬은 자사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의 슈퍼컴 4호기 사업 초병렬시스템부문(MPP) 사업자로 선정됐다는 보도자료를 발표했다. 안성모 이사는 "하드웨어 성능은 물론이고 슈퍼컴 운영에 꼭 필요했던 그리드 솔루션이 빛을 발휘한 순간"이라고 활짝 웃었다.

조직 자체는 다르지만 이제 소프트웨어가 썬의 전면을 책임지고 있고, 그런 성과가 시장에서 통하고 있다는 실증사례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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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분야를 취재하면서 의아한 점이 있었다. 전세계 리눅스와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 열풍이 우리나라에서는 전혀 불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리눅스를 이야기하는 분들과 얼굴을 붉히면서 티격태격한 적이 있다. 소프트웨어진흥원에서 공개 소스 소프트웨어에 대해서 열심히 씨앗을 뿌리고 있지만 수많은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 중 유독 ‘리눅스’에만 한정돼 있는 것도 특이한 점이라면 특이점이다.

본사 임원들이 방한해 "리눅스가 지금 기업 내부의 미션 크리티컬(핵심업무)용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고 강조하고, "한국 고객들을 대상으로도 기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말을 빼놓지 않는다. 하지만 정작 국내 지사는 리눅스를 고객에게 제대로 전달하지도 그런 조직을 고객들이 만족할 만한 수준으로 확보하지도 않고 있다.

왜 그럴까? 해답은 의외로 단순했다. 한국 지사가 전략을 이야기하는 조직이라기 보다는 매출을 달성해야 하는 조직이기에 그렇다. 본사에서 아무리 거창한 메시지가 나오고 그것이 광풍을 몰고 오고 있다고 해도 되도록이면 국내에서는 그런 바람이 안불기를 바란다. 국내 시장 규모는 전세계 IT 분야에서 1% 정도에 해당된다.

유닉스 시스템을 리눅스로 교체하면 매출이 급격히 줄어든다. 정작 현장에 나가있는 영업사원들에겐 목표치를 달성했을 때 ‘인센티브’를 준다. 유닉스 시스템을 이용하던 주고객이 리눅스로 마이그레이션 한다고 하면 그 영업 사원은 오히려 자기 돈을 내야 하지 않을까? 국내 매출이 급격히 줄어드는 것은 당연하다. 영업 사원 입장에서도 유닉스를 판매했을 때와 리눅스를 판매했을 때 받는 인센티브도 현저히 차이가 난다.

만약 이 글을 읽는 당신이 고객을 만난다면 어떤 선택을 하겠는가? 고객 입에서 리눅스가 나오면 아마도 십중팔구는 리눅스를 하게되면 안정성이 어떻고, 국내 기술지원이 어떻고라는 말을 꺼낼 것이다. 되도록이면 기존 시스템을 유지해주면 좋을텐데 고객이 모험을 하겠다고 하니 성과보다는 위험을 더 강조하게 된다. 그래도 고객이 추진하려고 하면 끝내는 "도입하셨다가 나중에 문제가 생기면 승진하시거나 자리보존하시는데도 어려울 텐데요"라는 말을 꺼낼 것이다. 이런 말을 듣고도 그걸 추진하겠다는 인물은 정말 대단한 사람이다.

유닉스를 열심히 밀었던 이들이 리눅스를 반기는 않는 상황은 참 아이러니하다. 국내는 전세계적으로도 메인프레임을 유닉스 환경, 즉 오픈 시스템으로 가장 빠르게 다운사이징하는 나라에 속한다. 금융권은 물론이고 국내 유무선 통신사들은 지난해 SK텔레콤이 유닉스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모두 오픈 시스템 환경을 갖췄다. 오픈 시스템을 부르짖은 곳들은 현재 유닉스 분야에서 확실한 점유율을 확보한 업체들이다. 서버는 물론이고 소프트웨어까지.

이들은 리눅스의 바람에 맞서고 있다. IBM이 초기 메인프레임을 다운사이징하자는 오픈 시스템 진영과 맞섰던 것과 동일하다. 차이가 있다면 메인프레임을 다운사이징 하자는 IT 기업들이 무척 많았고, 고객들의 지지를 이끌어낼 정도로 기술과 영업이 뒷받침됐었다는 점이다. 리눅스도 여전히 오픈 시스템이다. 정작 IBM에 맞서 다운사이징을 외쳤던 바로 그 기업들이 리눅스도 고객에게 제공한다는 점이다. 새로운 도전자가 나타나지 않기에 이 바람을 잠재울 수 있다.

그렇다면 통합 커뮤니케이션(UC) 쪽은 어떨까? 역시 마찬가지다. 물론 현재까지 통합 커뮤니케이션은 마케팅 메시지에 가깝다. 시장은 아마도 내년에 개화될 것 같다. 고객들은 무엇이 통합 커뮤니케이션이고 어떻게, 어디서부터 도입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

문제는 이들에게 통합 커뮤니케이션 장비를 제공하는 외산 벤더들의 처지가 서버 업체들과 닮았다는 것. 통합 커뮤니케이션은 전화 인프라와 기업 내 다양한 응용프로그램들을 엮는 것이 주요 목적이다. 이를 통해 생산성 향상을 고객이 체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통합 커뮤니케이션 제품을 판매하기 위해서는 응용프로그램들을 이해해야 한다. 네트워크나 교환기 담당자로서는 무척 피곤할 수밖에 없다. 네트워크나 통신도 힘든데 응용프로그램이라니? 또 자사 장비와 국내외 응용프로그램들을 연동하려면 많은 발품을 팔아야 한다.

이렇게 해도 라우터나 스위치, 광장비 같은 전통적인 네트워크와 통신 장비 판매액을 따라갈 수 없다. 네트워크 장비가 짧게는 3개월에서 길게는 6개월 정도의 벤치마크 테스트를 거처 바로 도입되는데 비해 응용프로그램 도입은 그 사이클이 무척 길다. 사전 컨설팅 기간을 포함해 1년을 넘는 것이 다반사다. 라우터나 스위치 한대 파는 노력을 하고 나에게 떨어지는 인센티브가 큰 쪽을 선택하겠는가 아니면 그 반대의 길을 가겠는가?

이런 환경이 바뀌지 않는다면 리눅스가 됐건 통합 커뮤니케이션이 됐건 수많은 IT 열풍 중에 우리나라를 빗겨갈 바람들은 앞으로도 많아질 것이다. 물론 한가지 차이는 있다. 통합 커뮤니케이션 분야는 IBM이나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국내 그룹웨어 업체들이 시장 선점을 위해 꾸준히 파이를 키우기 위해 노력하기에 네트워크 업체들과는 입장이 달라진다.

전세계 리눅스 열풍을 불러일으킨 이들은 유닉스 매니아들이다. 상용 소프트웨어에 종속됐었다고 느낀 이들이 잃어버렸던 ‘야성’을 다시 찾을 수 있는 것이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였다고 전하는 이들도 있다. 국내는 이들 인력들이 움직이지 않고 있다. 아쉬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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