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경제연구원에서 ‘모바일 시장에 부는 기회의 바람, 앱스토어’라는 보고서를 작성했군요. 보도자료가 나와서 전문을 퍼봤습니다.

근데 안타까운 건 LG경제연구원은 분석을 했지만 정작 LG전자는 이런 기회의 바람을 활용하기 보다는 스마트폰 열풍에 회사가 휘청거리지나 않을지 걱정이 됩니다. 다품종 대량 생산 전략을 취하고 있지만 딱히 세계적인 히트폰이 많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이 글은 글 대로 재미가 있겠죠.

근데 왜 영어를 이렇게 마구잡이로 보고서에 넣어서 쓴 걸까요? 알다가도 모를 일이네요. 여하튼..읽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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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 앱스토어(App Store)의 놀라운 성장세에 세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자극 받은 굴지의 IT 기업들이 앞다투어 앱스토어를 Open하고 있으며, Contents 업체들이 소위 ‘대박’의 기회를 잡기 위해 Mobile Application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미 iPhone의 사용자들에게 앱스토어는 음성 통화 수준의 익숙한 서비스로 인식되고 있으며, 타 스마트폰 사용자들도 앱스토어 사용에 점차 익숙해져 가고 있다. 이렇듯 앱스토어는 얼리어답터의 전유물에서 Web과 같이 보편적인서비스로 거듭나고 있으며, 과거 Web이 보편화 되던 시기에 Google, Amazon 등의 기업들이 그러했듯이 앱스토어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기업은 극적인 도약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Business 확장, 차별적 서비스 제공, 마케팅 등 다양한 관점에서 앱스토어를 통한 기업 성과 제고 방안을 모색해야 할 시점이다.

아침 7시30분, 대학생인 K군은 오늘도 iPhone 알람 소리에 잠을 깬다. 일어나기 전, 뉴욕타임즈 Application(이하 App.)을 실행시켜 오늘 새로 나온 뉴스를 확인한다. 아침 식사 후 Twitter App.을 켜서 친구들의 메시지를 확인하고 외출 준비를 한다. 학교로 향하는 지하철 안에서는 Pandora Radio App.으로 무료 음악을 들으며 지루함을 달랜다. 오전 수업을 듣고 점심시간이 되어 학교 밖으로 나간다. Urbanspoon App.을 실행시키고 iPhone을 흔드니 자동으로 검색된 주변의 음식점리스트가 슬롯머신처럼 돌아가기 시작한다. 오후 수업이 끝난 후, 여자친구와의 데이트 장소로 향하면서 오늘 수업에서 숙제로 나온 독후감을 쓰기 위해 Amazon의 Kindle App.을 실행시켜 책을 다운로드 받는다. 함께 가기로 한 식당은 처음 가는곳이지만 Google Map App.이 있어서 쉽게 찾아간다. 요새 나온 iPhone 3GS는 나침반 기능까지 있어서 더욱 길 찾기가 쉬워졌다. 여자친구와 함께 찍은 사진은 Facebook App.으로 즉시 업로드하고, 집에 돌아와서는 서로 Beejive IM App.을 이용하여 채팅을 하다가 잠자리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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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휴대폰 시장의 화두는 “모바일 인터넷 시장을 선점하라”로 요약될 수 있다.

최근 휴대폰 시장은 휴대폰으로 컨버전스가 이뤄지고 있으며 PC의 기능이 대거 휴대폰에 탑재되는 경향이 강해졌다.

이에 따라 이 시장을 이끌어 온 노키아와 삼성전자, LG전자 등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는 동시에 구글과 애플 같은 신흥 세력들간 치열한 경쟁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최근 IT 시장은 컨버젼스의 가속화로 기기간의 영역이 무너지고 있으며, TV, 카메라, MP3, 동영상 플레이어, GPS 네비게이션 등 휴대폰으로의 컨버젼스가 가속화 되고 있다.

이런 추세속에 3G 를 지원하는 단말기가 보편화되면서 빠른 데이터 속도를 통한 무선인터넷 풀 브라우징 서비스, 화상통화, 네트워크 게임, UCC 제작 전송 등 기존 PC에서 가능한 일들이 휴대폰에서도 가능해지고 있다.

지난해 애플의 스티브 잡스는 아이폰을 설명하면서 ‘모바일이 PC를 대체할것’ 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업계에 따르면 무선인터넷용 콘텐츠와 애플리케이션 시장은 2008년 3,740억 달러에서 2012년 4,730억달러로 연평균 6% 성장하고 있다.

모바일 인터넷용 기기도 08년 9천만대에서 2012년 2억대로 성장을 전망하고 있다.

PC, 휴대폰 기업들이 네트워크 환경을 기반으로 PC에 근접한 휴대폰 제품을 내놓으며 시장주도권을 찾을려는 IT업계의 노력과 쟁탈전이 계속되고 있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지난 2007년 6월 출시된 애플 아이폰은 컴퓨터(PC)에 탑재되는 운영체제(MAX OS)와 인터넷 브라우저를 모바일용으로 변환해 탑재했으며, 전자우편 서비스, 아이팟 (MP3)에서 발전시킨 음악 기능을 탑재하는 등 사용자가 마치 애플 PC를 사용하는 착각이 들 정도 기능을 구현했다.

또한, 여러 손가락으로 사진 크기까지 조절할 수 있는 멀티터치가 가능한 혁신적 UI를 장착하기도 했는데, 애플은 이미 출시한 아이폰 성공에 고무돼 인터넷 기능을 강화한 3G 아이폰 신제품을 10일 공개할 예정이다.

구글의 행보는 더욱 파격적이다. 구글은 휴대폰을 만들지 않고 휴대폰 운영체제(안드로이드) 만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구글은 소프트웨어인 안드로이드 개발과 배포에 집중하고 휴대폰 제조사가 안드로이드가 탑재된 휴대폰을 만들어 파는 것임.

노키아는 08년 모바일월드콘그레스(MWC)에서 모바일 인터넷 기능을 강화시켜 4가지 신제품 포트폴리오를 선보였는데, 특히 N96은 손안의 컴퓨터라고 불리우고 있는데 2.8인치의 LCD스크린을 장착했으며, 화면에 손만대면 민감하게 반응하는 풀터치스크린폰이다.

UI도 개선해 무선인터넷에 쉽게 접속, 웹 서핑과 커뮤니티 서비스를 이용 가능하며 GPS와 다양한 첨단기능을 장착했다.
 
노키아는 특히 구글의 유투브를 겨냥한 파일공유 서비스인 ‘세워 온 오비’ 를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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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강력한 PC 기능과 햅틱 UI로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한  ‘삼성 옴니아’로 노말폰 사용자와 스마트폰 사용자 모두를 공략할 예정이며, 특히 모바일 인터넷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삼성 옴니아는 터치스크린의 원조격인 윈도 모바일의 최신 운영체제(Window Mobile 6.1 프로페셔널)를 탑재해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MS Office) 문서 편집 기능, 강력한 동영상 플레이어(디빅 지원), 멀티태스킹, 푸쉬이메일, 메신저, 풀브라우징 지원 (최신 오페라 브라우져 탑재)등 손안의 PC로도 손색이 없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삼성 옴니아는 하드웨어적으로도 작은 노트북을 연상시킨다. 노트북에 탑재된 마우스 터치패드같은 옵티컬 마우스를 하단에 장착했으며 최대 16GB 대용량 내장 메모리 (MP3파일 4000곡, 100분짜리 영화 10편 가능), 16GB 외장 메모리 지원, TV/Project In/Out 기능, GPS(네비게이션 가능), 5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이외에도 삼성의 안정되고 강력한 휴대폰 기능과 풀터치스크린에 최적화된 햅틱 UI를 결합해 강력한 유저 인터페이스로 무장하고 있다.

삼성 옴니아는 삼성이 2008년 발표한 소비자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하기 위한 ‘6대 카테고리 전략’ 중 ‘인포테인먼트’ 분야에 해당하는 제품으로 언제어디서나 휴대폰을 통해 각종 정보를 주고 받기를 원하는 고객들을 겨냥하고 있다.

노키아의 강력한 시장 지배력과 구글과 애플과 같은 만만치 않은 신흥 후발주자들의 출현 속에 삼성전자가 관련 시장을 어떻게 방어하면서 시장 주도권을 이어갈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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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www.sktelecom.com)이 뒤늦게 리눅스 기반 모바일 플랫폼을 개발하는 세계적인 기구인 리모(LiMo Foundation)에 가입했다고 13일 밝혔다.

리모는 2007년 1월, 리눅스 운영체제(OS) 기반의 모바일 플랫폼 표준화 개발을 위해 삼성전자, 모토로라, 보다폰, NTT도코모, NEC, 파나소닉, 오렌지 등 7개 회사가 설립해 현재 국내외 단말기 제조사와 통신관련 30여 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국내 업체로는 설립 멤버인 삼성전자를 비롯해 코어 멤버인 LG전자, 어소시에이트 멤버인 KTF, 삼성SDS, ETRI 등이 참여하고 있는데 SK텔레콤이 뒤늦게 이 대열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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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는 외견상 단말기 제조사와 통신사, 반도체 칩 업체 등 30여 개사 참여하고 있지만 세계 최대 단말기 제조 업체인 노키아는 불참하고 있고 미국 통신사들도 참여하고 있지 않다.

SK텔레콤이 뒤늦게 리모에 가입한 이유는 더 이상 세계적인 기술 흐름을 외면할 수 없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리모가 힘을 받지 않더라도 해외 진출을 위해서는 표준화된 플랫폼 기술과 단말기 업체들과의 협력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은 미국이나 중국, 베트남 등 해외 사업을 강화하고 있지만 국내에서 누리고 있는 막강한 시장 지배력은 해외에선 통하지 않고 있다. 폐쇄적 구조로는 해외 소비자에게 맞는 서비스 진출이 여의치 않다.

개방화된 플랫폼에 수많은 단말기와 통신 장비 업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해외 통신사와 경쟁이 가능한데 이런 구조와는 전혀 달라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700MHZ주파수 경매 결과 통신사업자들이 망을 개방해야 하는 등 국내 서비스 환경과는 전혀 다른 접근법이 필요하다.

특히 정부의 지원과 수직 계열화된 서비스 모델이 해외에서는 전혀 먹혀 들고 있지 않기 때문에 세계적인 모임에 참여함으로써 해외 사업에서 우군을 손쉽게 확보하면서 돌파구 마련을 엿볼 수 있다.   


SK텔레콤은 이번 리모 가입을 계기로 기존 플랫폼 기술과 개발 경험을 살려 리눅스 기반 모바일 플랫폼 개발과 표준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는 있다.

또한 향후 SK텔레콤 휴대폰에 리눅스 플랫폼을 적용할 경우, 다양한 국내외 서비스와 컨텐츠를 탑재해 해외시장 개척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5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는 SK텔레콤은 각종 위원회와 기술 회의에 참석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는 것은 물론, 플랫폼 표준화 개발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SK텔레콤 C&I기술원 홍성철 원장은 “세계적인 통신 관련 업체와 함께 리눅스 기반 플랫폼을 개발함으로써 SK텔레콤의 기술력을 글로벌화하는 것뿐만 아니라 향후 고객에게 고성능의 다양한 서비스가 가능한 휴대폰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리모 모임에 참여하고 있는 주체들을 놓고 본다면 한가지 흥미로운 점을 발견할 수 있다. 세계 최대의 스마트폰 제조 회사이자 모바일 운영체제를 확보하고 있는 노키아와 마이크로소프트가 참여 명단에 없다. 또 미국 통신사들도 찾아보기 힘들다.

최근 휴대폰 제조회사들은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회사로 탈바꿈하고 있고, 이 시장을 놓고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노키아의 경우 ‘심비안’을 통해 관련 시장에 뛰어들고 있고 지속적인 웹 서비스를 휴대폰에 연동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윈도 모바일’을 통해 뒤늦게 이 시장에 뛰어들었다.

구글의 경우 안드로이드(Android; www.openhandsetalliance.com)를 발표하면서 우군을 끌어들이고 있다. 최근에는 야후도 이 시장에 뛰어들겠다고 선언했고, ‘아이폰(Iphone)’ 제조사인 애플도 통신 시장에 뛰어들었다.

리모의 경우 이런 상용 모바일 운영체제를 보유한 업체들을 견제하기 위한 성격이 강하다. 일본 단말기 업체들이 이 대열에 합류해 시장 흐름을 바꿔보려는 의도도 흥미로운 점이다. 운영체제를 보유하고 있지 않은 일본 기업이나 삼성전자와 LG전자와 동일한 고민을 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SK텔레콤이 리모에 합류한다고는 하지만 이번 합류가 국내 통신 서비스 형태의 변화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 시장에서 아쉬울 것이 없는 SK텔레콤이 굳이 개방회된 시스템을 확보해 나갈 이유가 전혀 없기 때문이다.

해외 사업에서의 부진을 어떻게 만회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리모의 대열에 뒤늦게 합류한 배경으로 해석되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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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4월 1일 만우절입니다. 기자들은 상당히 긴장하는 날입니다. 잘못 낚였다간 대형 오보를 낼 수 있거든요. 빌게이츠 사망설부터 갖가지 오보가 이날 터져 나옵니다. 여러분들도 너그럽게 봐주시길..

구글코리아가 이런 만우절을 그냥 지나치지 않는 센스를 보여줬습니다.

바로 사투리 번역 서비스를 선보인 것이죠. ^.^

구글코리아 메인 화면 하단에 관련 링크가 있고, 그것을 따라가다보면 만우절 번역 서비스를 보실 수 있습니다.(http://www.google.co.kr/landing/satu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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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 전라도, 충청도 사투리 번역이 아주 재밌네요. 아래와 같은 자못 진지한 듯한 글도 올려 재미를 더 합니다.


Google 사투리 번역’이란 무엇인가요?


Google 사투리 번역은 사람이 직접 번역하는 대신 고도의 기계번역 기술을 활용해 제공되는 서비스입니다. Google KoreaR&D 센터는 여러 사투리 조합에 대한 통계 번역 시스템을 자체 개발했으며 현재 Google 번역을 통해 서비스 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번역하고자 하는 문장을 전라도 사투리로 넣으면, 해당 문장을 다양한 사투리로 번역하여 문서를 검색하고, 검색된 문서들은 다시 전라도 사투리로 변환되어 사용자에게 제공됩니다. Google 사투리 번역을 이용하면 다른 지역의 사투리를 모르더라도 불편 없이 모든 문서를 검색할 수 있습니다.


구글 사투리 번역 사용하기를 클릭하면 만우절 홈페이지로 연결됩니다.
(
http://www.google.co.kr/landing/saturi/s_translate.html)

다른 포털들은 어떤 센스를 보여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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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한국인터넷기업협회(www.kinternet.org)는 26일(수) 서울 삼성동 섬유센터 17층 에머랄드홀에서 ‘2008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9번째를 맞는 정기총회에서는 임원 변경, 회장 선임, 정관 변경 등이 안건으로 상정됐다.

신규 임원으로는 구영배 G마켓 대표와 이원진 구글코리아 대표가 선임됐고, 협회장으로 현 허진호 한국인터넷기업협회 회장이 연임됐다. 또한 협회 운영의 효율화를 위한 운영위원회 설치와 회원사 외연확대를 위한 준회원 조항 도입 등을 내용으로 하는 정관 개정도 이뤄졌다.

협회는 올해의 중점 사업으로서 저작권 보호, 개인정보 보호, 무선인터넷 활성화를 꼽았다. 저작권 대책과 관련해 정부 시책에 맞춰 불법 저작물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동시에 한미 FTA 체결에 따른 과도하고 불합리한 법 조항 개선을 요구 하기로 했다.
 
개인정보 보호 문제와 관련해서는 유관기관과 협력해 사용자 PC 보안 강화 방안 등을 연구할 계획이다.

또한 무선망 개방을 통해 유선과 똑같은 이용자 환경 구현 등 실질적인 무선인터넷 활성화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연임으로 선출된 허진호 회장은 “협회 내부적으로 내실을 기하고 외부적으로는 인터넷 업계를 대변하는 단체로써 회원사에게 더욱 도움이 될 수 있는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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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2일 메일 한통을 받았습니다. 오는 3월 19일에 열리는 ‘티맥스 OS기술과 전략 발표 기자간담회’ 초청 메일이었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2월 11일 티맥스소프트 박대연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회사 대표이사(CEO)로 취임했습니다. 그 자리에서 1분기안에 운영체제(OS)도 선보일 것이라고 밝힌 바 있으니 그 약속을 지키는 것이죠.

티맥스의 OS 시장 진출 소식을 접하면서 잠시 생각에 잠겨 봅니다. 과연 어떤 것일까. 기자뿐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다들 어떤 운영체제일까 관심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힌트가 되는 내용이 오늘 중앙일보에 나왔습니다. [창조형대한민국CEO] “일이 좋아 미친 사람은 두려울 게 없다”

기사에 따르면 티맥스의 운영체제 첫 작품은 ‘모바일OS’입니다. 기사의 일부를 좀 발췌해보겠습니다.


노키아의 ‘심비안’,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 모바일’이 양분하고 있는 휴대전화 운영체제(OS)시장에 새 제품을 출시하는 것이다. 한국 기업이 OS를 개발한 것은 처음이다. 그는 “이전에 다른 획기적 기술을 개발했을 때도 ‘제품만 좋다고 IBM이나 오라클과 같은 글로벌 기업에 맞설 수 있겠느냐’는 회의적 시각이 많았다. 그러나 결국 시장 확대에 성공했듯이 OS도 곧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에 팩트가 잘못된 것이 있습니다만 여러분들이 다 알고 계실 듯 해서 그건 넘어가기로 하겠습니다. (한컴도 아시아눅스에 참여해 운영체제를 만들고 있고, SKC&C도 리눅스 OS를 만들고 있습니다. ^.^)

티맥스는 일단 모바일 OS 시장에 뛰어든 후 장기적으로 서버와 PC 운영체제까지 개발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해서 데이터베이스, 미들웨어, ERP와 CRM 등 기업용 소프트웨어, 여기에 운영체제까지 주요 소프트웨어군 모두를 보유한 기업이 되겠다는 포부입니다. 큰 포부에 박수를 보냅니다.
 
그럼, 티맥스가 노리고 있는 모바일 OS 시장을 좀 들여다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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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키아의 ‘심비안’이나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 모바일’ 이외에 최근 상당히 주목받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구글의 ‘안드로이드(Android; 사진)’입니다. 관련 정보는 여기(http://www.openhandsetalliance.com)를 보시면 됩니다.
 
최근에는 야후도 이 시장에 뛰어들겠다고 하는군요. 혁신의 대명사이자 ‘아이폰(Iphone)’을 만든 애플도 있습니다. 또 다른 것도 있습니다. 바로 ‘리모(LiMo)’라는 리눅스 기반 모바일 플랫폼 공동개발 기구입니다.


여기서 단말기 업체 중 모바일 OS를 보유한 곳은 노키아와 애플입니다. 나머지 업체들은 말 그대로 모바일OS만을 내놓고 단말기 업체와 협력을 하겠다고 나섰습니다. 리모의 경우에는 삼성전자, 모토로라, NEC, 파나소닉, NTT도코모, 보다폰 등 단말기 업체들도 공동 참여합니다. 상용 모바일OS를 적절히 견제하겠다는 것이죠.


이 업체들의 행보에서 기자가 읽을 수 있는 것은 바로 ‘생태계’ 조성입니다. 구글이 이 시장에 뒤늦게 뛰어들면서도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구글의 검증된 서비스와 구글의 API 공개 후 전세계 개발자들의 전폭적인 지지 때문입니다. 이런 협력이 모바일 분야까지 확대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큰 것이죠.

성공의 보장은 아직 없지만 단말기 업체와 통신사 등 많은 업체들이 참여를 선언하고 나섰습니다. 삼성전자나 LG전자도 안드로이드 운영체제가 들어간 제품을 출시할 계획입니다.

구글과 애플은 SDK(소프트웨어 개발킷)도 발표했습니다. 운영체제를 이용해 다양한 응용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도록 공개한 것이죠. 노키아나 마이크로소프트는 진작에 이런 일을 하고 있고 이런 생태계 때문에 시장에서도 생존하는 것이죠.(그렇다고 해서 노키아가 서버 운영체제나 PC용 운영체제 시장에 뛰어들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

그만큼 운영체제의 경쟁력 못지 않게 얼마나 많은 우군을 확보할 수 있느냐가 관건입니다. 이는 단말기와 개발자, 통신사들의 지지를 얼마나 이끌어 내느냐의 싸움입니다.
 
이제 다시 티맥스입니다. 거인들이 버티고 있는 시장에 도전하겠다는 큰 뜻만으로도 박수를 보냅니다. 하지만 노파심인지, 혹시나 하는 우려가 떠나질 않습니다.

티맥스가 OS에 앞서 손을 댄 미들웨어나 DB같은 분야도 거인들이 버티고 있는 시장이었습니다. 하지만 늘 거침없는 도전 의지를 보여줬고 미들웨어 분야에서는 국내 시장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한 바 있습니다. 그런데 티맥스는 새로운 분야에 새로운 제품을 출시할 때 마다 ‘외산 업체들이 장악한 시장 때문에 국부가 유출되고 있고, 티맥스가 이를 막겠다’는 식의 민족적 명분을 강조해왔습니다. 혹시나 하는 우려는 이 때문입니다.

모바일OS를 비롯해 수많은 소프트웨어를 만들 때마다 국부유출 막겠다는 식의 명분을 앞세우면 해외 시장엔 어떻게 진출하겠다는 걸까요? 저 많은 모바일 OS 제공업체들이 해당 나라만 보고 일을 할까요? 아니지요. 지금은 얼마나 많은 해외 파트너들을 확보하느냐가 글로벌 소프트웨어 업체로 성장하느냐를 좌우합니다. 말 그대로 기업의 생사를 좌우합니다.


생태계 조성이 안되는 운영체제라면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해 연구조직에서 쌓아야할 내공입니다. 지금까지 티맥스가 활동해 온 영역에서 생태계를 구성하기 위해 노력해 왔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을 듯 합니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말이죠. 운영체제 시장은 지금까지 벌인 싸움과는 질적으로 다른 곳입니다.

아직 발표회에서 어떤 ‘빅 카드’를 내놓을지는 모르겠습니다. 기자가 우려하는 부분에서 티맥스의 숨겨진 카드가 있는데 너무 앞서 걱정부터 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운영체제를 내놔야 독립이 된다는 그런 ‘선언’을 하는 자리가 아니길 바랍니다. 외산를 능가할 수 있는 제품과 생태계 조성이라면 수많은 단말기 업체와 개발자, 통신사들이 티맥스가 오지 말라고 해도 몰려들 겁니다.
 
티맥스가 전세계 경쟁 업체들의 생태계를 어떻게 돌파할 수 있을지 그 구체적인 모습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관련 글] : 박대연 신임 티맥스 대표 “회사 규모 확 키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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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글] : 야후, 모바일 개발플랫폼 발표…구글 안드로이드에 ‘맞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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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영문 보도자료를 통해 더블클릭 인수가 끝났다고 밝혔습니다.

MOUNTAIN VIEW, Calif., (March 11, 2008) – Google Inc. (NASDAQ: GOOG) announced today that it has completed its acquisition of DoubleClick, a company that offers online ad serving and management technology to advertisers, web publishers and ad agencies.

Eric Schmidt, Google’s Chairman and Chief Executive Officer, said, “We are thrilled that our acquisition of DoubleClick has closed. With DoubleClick, Google now has the leading display ad platform, which will enable us to rapidly bring to market advances in technology and infrastructure that will dramatically improve the effectiveness,
measurability and performance of digital media for publishers, advertisers and agencies, while improving the relevance of advertising for users.”

구글은 지난해 4월 온라인 광고회사인 더블클릭(DoubleClick)을 31억 달러에 인수한다고 밝혔었죠. 유튜브(www.youtube.com)를 16억 5천 달러에 인수한 것에 비교하면 엄청난 것이죠. 그만큼 온라인 광고 시장 규모가 어마어마 하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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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국내에 재미있는 뉴스가 떴습니다. AP통신이 전한 소식을 전달한 것인데요. 흥미로운 뉴스라서 독자분들과 함께 공유를 해볼까 합니다.


디지털타임스 기사를 한번 보실까요?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08022702011357730011)


 미-일 해저 광케이블 구축 구글 등 6개 IT업체 나선다

구글과 KDDI를 비롯한 전세계 6개 IT 기업들이 미국과 일본을 잇는 해저 광케이블 구축사업에 나선다.


AP통신은 다국적 컨소시엄인 유니티(Unity)가 총연장 6200마일(9920㎞)의 광케이블을 태평양에 설치하기로 했다고 2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 케이블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일본 도쿄만의 치쿠라(Chikura)를 연결하며 다른 아시아 국가들도 치쿠라를 통해 미국과 이어진다.


이 컨소시엄에는 △인도 통신회사인 바르티 에어텔(Bharti Airtel) △말레이시아 인터넷 사업자 글로벌 트랜짓(Global Transit) △홍콩 통신기업 패크넷(Pacnet) △싱가포르 싱텔(SingTel)도 참여한다. NEC와 타이코(Tyco) 커뮤니케이션스는 관련장비를 공급한다. 총 투자금액은 3억달러로, 오는 2010년 1분기에 서비스가 시작될 예정이다.


공사가 완료되면 태평양 횡단 해저 케이블의 총 전송용량은 지금보다 20%(7.68Tbps)가 늘어나게 된다. 유니티의 제인 스토웰 대변인은 “컨소시엄 참여기업들은 향상된 전송용량을 갖춰 고객들에게 더욱 빠르고 안정적인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 금액이 장난이 아닙니다. 3000억원 정도입니다. 구글이 주도하고 아시아의 통신사들이 대거 참여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여기서 관심은 왜 구글은 돈을 들여 해저 광케이블을 구축하려는 것일까라는 것과 왜 이 협력에 한국의 통신사는 없는가 하는 겁니다.

구글은 전세계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구글의 모든 서비스는 미국 본사 IDC(인터넷데이터센터)에 있습니다. 구글은 우리나라처럼 미적 화려함 보다는 일단 글로벌한 환경에서 서비스될 수 있도록 합니다. 사이트가 단순한 이유죠. 유튜브를 보시더라도 화질도 엉성합니다. 300Kbps 정도만 나오는 환경, 업체의 한 전문가는 ISDN을 사용하는 고객들까지 염두에 둔 사이트와 서비스 구성을 한다는 군요.


아시아 시장에서 구글 사용자를 늘리기 위해서는 좀더 빠르고 안정된 네트워크 인프라가 필요합니다. 보통 이런 서비스 업체들이 글로벌 서비스를 하려면 콘텐츠딜리버리네트워크(CDN) 업체와 손을 잡습니다. CDN 업체들은 전세계 ISP들과 손을 잡고 해당 서비스가 빠르고 안정되게 소비자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돕습니다. 간단히 예를 들어 서울, 부산, 광주, 제주 지역 사용자들이 서울 서버에 접속해 속도가 떨어지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당 지역에 캐싱 서버를 두고 굳이 서울에 있는 서버에 접속하지 않아도 되도록하는 것이죠. IP를 확인해서 해당 지역 캐싱 서버에서 서비스를 받도록 하는 겁니다.


우리나라야 워낙 규모가 작지만 세계적으로 서비스를 하려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이런 시장이 존재하니까 CDN 업체들이 등장하는 것이죠. 그런데 구글은 돈도 많아서 그런지 이런 전문 업체를 통해 서비스를 하기보다는 아예 바다에 전용 케이블을 구축해서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겁니다. 무지막지한 회사죠. 아시아 고객들이 구글 서비스를 더 빠르고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아시아 통신사들과 협력해 망을 까는 겁니다. 구글이 물주가 되니까 통신사들도 기꺼이 참여를 합니다.


구글은 굳이 각 나라별로 서버를 구축하지 않아도 빵빵한 인프라를 뚫어 놓고 미국에서 다이렉트로 서비스가 가능해집니다. 관리도 한 곳에서 하니 편리하고 비용도 줄어들겠죠.


그런데 아시아 통신사 중에 한국의 통신사는 빠져 있습니다. 미국에서 오다보면 일본이 딱 버티고 있습니다. 사용자도 많은 나라니 당연히 그쪽이 일단 한번 거치는 거점이 되겠죠. 또 해외 기업들이 사업을 많이 하고 있는 홍콩은 중국으로 들어가는 관문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이곳을 거치고 싱가포르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나라는 부산쪽에 해저 케이블과 연결될 수 있는 곳이 있긴 한데 해저 케이블을 구축하려면 막대한 예산이 투자돼야 합니다.


망을 구축만 해놓으면 안되겠죠? 이 망을 이용할 고객들을 확보해야 되는데 국내 통신사들은 투자 대비 고객 확보가 여의치 않아서 쉽게 투자를 결정하지 못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그나마 KT 정도가 투자 여력이 있는데 수익 확보가 쉽지 않기 때문에 대규모 투자를 못하고 있는 것이죠. 최근 만난 업체의 한 관계자는 “제주도가 이런 핵심 센터가 될 수 있을텐데 아쉽다”라고 하더군요. 지리적으로나 환경적으로 글로벌 서비스의 중심지가 될 수 있는데 우리나라 통신사의 사정이 여의치 않아서 안타깝다는 겁니다.


해외 통신 서비스 업체의 한 관계자분은 “닷컴 붐을 타고 해저 케이블망 구축에 많이 투자했었지만 닷컴 버블 붕괴 후 아작났습니다. 원가 이하로 서비스를 제공해도 안돼다 보니 파산한 업체도 있습니다. 국내 통신사들도 이런 경험을 해봐서 쉽게 지갑을 열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라고 설명하더군요.


국내 통신사들이 우리나라 내부 인프라 투자에는 열을 올리고 있지만 해외 망 투자에 나서지 못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NTT만 보더라도 글로벌 통신회사죠. 미국의 ISP를 인수했고, 최근엔 러시아에 자가망을 구축하고 있다는군요. 이렇게 하면 그 나라 서비스 업체에겐 무엇이 좋을까요? 그냥 NTT하고만 서비스를 하면 일본에서 글로벌 서비스가 가능해진다는 겁니다. 다국어 서비스를 본사에서 해도 전세계 어느나라 사용자가 접속하더라도 네트워크 지연 문제가 발생하지 않죠.


우리나라 통신사들이 해저 케이블망 투자를 비롯해 다른 나라에 가서 인프라를 구축하지 못하니 우리나라 포털 서비스업체나 UCC, 게임업체들이 나와도 우리나라에서 다국어버전 서비스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다른 나라 사용자가 우리나라 서비스에 접속하려면 무지 느려터져 있거든요. 어쩔 수 없이 해외에 모든 서버를 이전해야 가능한 것이죠. 이것은 고스란히 투자비 상승으로 이어지고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니 사람과 건물비도 대야 합니다.


이 글에서 잘못된 정보가 있으면 연락주세요. 저도 다 아는 이야기는 아니고 이곳 저곳에서 주워들은 이야기를 풀어놓다보니 잘못된 정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가볍게 왜 구글이 저런 짓을 하는지 대략적인 이유를 정리해 본 겁니다. 나중에 다시 전문가들을 만나서 더 자세한 이야기가 있으면 포스팅 해보겠습니다. 하여간 구글은 돈이 무지 많은 기업입니다. 단순히 서비스 회사가 아니라 캐리어(망을 투자하는회사)로 봐도 무방할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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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코리아가 협업 소프트웨어를 무료로 서비스함에 따라 그 파장이 얼마나 될지 관련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코리아가 교육 시장을 겨냥해 무료 협업 솔루션을 제공하면서 대학가의 정보화 담당자들과 기존 관련 시장을 지키고 있는 국산 그룹웨어 업체들의 신경이 곤두서고 있다.

대학가 정보화 담당자들은 무료 서비스를 어떻게 도입해 효율적으로 운영할까 하는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다면 국산 그룹웨어 업체들은 정반대로 시장 방어를 위해 새로운 대안을 마련해야 하는 ‘불안한’ 고민을 하고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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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라이브 관리센터‘(옛 ‘윈도우 라이브 커스텀 도메인’) 서비스 중 ‘윈도우 라이브@Edu‘(이하 ‘@Edu’) 서비스를 교육 기관에 무료로 제공한다.

@Edu를 이용하면 대학은 ‘홍길동@hankook.ac.kr’과 같은 고유 도메인으로 5GB 용량의 윈도우 라이브 핫메일을 무료로 쓸 수 있다. 윈도우 라이브 메신저(커뮤니케이션)나 캘린더(일정관리), 스페이스(블로그)와 스카이드라이브(1GB 웹창고) 등도 함께 제공된다. 구글은 ‘구글 앱스‘라는 협업 서비스 중 ‘구글 교육용 애플리케이션‘으로 맞불을 놓고 있다.


두 회사는 기존 대학은 물론 사이버대학들과 접촉을 진행하고 있으며 몇몇 도입 대학들도 늘고 있다.


이 시장은 전통적인 패키지 소프트웨어 시장인데 이 시장에 서비스 바람이 불고 있는 것. 특히 대학들은 재학생은 물론 졸업생들에게도 무료계정을 공급할 수 있어 환영하는 눈치다. 관련 대학가에서 관련 서비스 도입에 대한 검토 바람이 불면서 패키지 업체들도 잔뜩 긴장하고 있다.


국내 대표적인 그룹웨어 업체인 핸디소프트의 한 관계자는 “전세계 대표적인 서비스 업체가 아예 옷 벗고 달려들고 있으니 아무런 영향이 없다고 볼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전하면서도 “막상 학내 정보 시스템과 연계하기 위해서는 커스터마이징이 필요한데 이 부분에서 두 회사가 얼마나 많은 지원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대학 내 전자 결제 시스템들과 관련 협업 서비스를 연동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지적하고 나선 것이다. 이 부분을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이 제대로만 지원한다면 역으로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설명도 가능한 부분이다. 특히 국내 교육 기관들이 대부분 오라클 데이터베이스를 유닉스 기반에서 그룹웨어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 데이터들을 마이그레이션하는 이슈도 있어 이 부분이 얼마나 매끄럽게 전개될지 주목된다.  


핸디소프트의 경우 유닉스 기반의 제품만을 제공해 오고 있는데 기존 제품을 마이크로소프트의 닷넷 기반으로도 지원할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닉스던 윈도던 고객이 원하는 형태로 제공하면서 기존 고객들을 수성하겠다는 전략이다.


관련 서비스를 공격적으로 제공하고 있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약간의 고민이 상존한다. 교육 시장은 전통적인 패키지 시장으로 MS의 파트너들이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데 윈도 라이브 전략을 국내에 안착시키기 위해서는 무료 서비스에도 힘을 실어야 하는 상황이다. 기존 고객들이 무료 서비스로 전환할 경우 이를 어떻게 조율해야 할지의 문제가 있다.


이와 관련해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공공사업본부 교육 고객사업팀 시정희 차장은 “익스체인지와 윈도 라이브 관리센터를 연동했을 때 더 많은 이점이 있다는 점을 설명하고 있고,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다”고 전하고 “그동안 교육 기관들이 학생이나 졸업생들을 위한 서비스에 투자를 많이 못했는데 오히려 이런 부분까지 확대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 대학 관계자들도 이 부분에서 많은 이점을 얻을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구글코리아의 경우 관련 서비스를 먼저 제공하고는 있지만 한국마이크로소프트처럼 전문 파트너와 협력사를 확보하지 않고 웹을 통한 지원에 초점을 두고 있다. 이 부분에서 국내 고객들이 요구를 어떻게 수용해갈지가 관건이다.

구글코리아는 이번 주 중 올해 국내 사업 전략 발표에 대한 기자간담회가 마련돼 있어 구글 앱스에 대한 구체적인 행보는 이 자리에서 조금은 엿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교육 기관 관리자들 입장에서는 다양한 선택이 가능해지고 있지만 반대로 패키지 업체들은 기존 업체들과의 경쟁은 물론 이런 대형 무료 서비스 업체들의 출현에도 대응해야 하는 등 이중고를 겪을 것으로 보인다.

두 거대 사업자의 행보가 국내 협업 소프트웨어 시장을 어떻게 흔들어 댈지 주목된다.


[관련 글 ] : “무료 윈도우 라이브, 대학서 안 쓸 이유 없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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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1월25일 발표한 지난해 실적은 초라하다. 매출 11조9364억원, 영업이익 1조4295억원에 순이익은 9682억원이다. 매출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인데, 당기 순이익은 지난해 대비 21.5%나 하락했다.

이에 앞서 KT 남중수 사장은 최근 임원포럼에서 “우리의 경쟁자는 SK텔레콤이 아니라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라고 목소리를 높인 바 있다. KT가 초라한 성적표를 내놓은 날, 공교롭게도 남중수 사장이 경쟁상대라고 지목한 마이크로소프트의 실적이 공개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12월31일 마감된 회계연도 2분기 순익이 47억1천만달러에 달했다.(마이크로소프트는 7월부터 매년 회계연도를 시작한다.) 우리 돈으로 4조원이 넘는다. 그것도 한 분기에 말이다.
 
두 회사를 단순 비교할 수는 없다. 사업 영역이 너무나 다르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남중수 사장이 말한대로 두 회사를 그냥 경쟁상대로 본다면 어떤 차이가 있을까? 아주 단순하게 말이다.  


KT는 온실 속 화초처럼 자랐다. 민영화한 지 이제 5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경쟁 환경에 익숙하지 않다. 하나로텔레콤이나 데이콤, 파워콤 등은 경쟁 상대가 되지 못한다. 그나마 SK텔레콤이 등장하면서 KT를 긴장시키고 있을 뿐이다. (제대로 된 경쟁상대를 처음 만난 셈이다. 아무리 SK텔레콤이 경쟁사가 아니라고 남중수 사장이 말을 해도 말이다.)

경쟁 상대가 없다보니 스스로 경쟁력을 쌓을 필요도 없었다. 윗쪽으로 올라가고 싶지만 휴전선이 가로막혀 있다. 바다 건너 가자니 가지고 갈 내용물이 부실하다.
 
경쟁이 된다 싶으면 가격으로 치고 나가면 됐다. 국내 시장만을 놓고 사업을 할 때 이보다 더 좋은 모델이 어디 있겠는가? 하지만 이같은 상황이 이제 KT의 상상력을 가로막는 걸림돌이 될 줄 누가 알았을까? 경쟁없는 시장은 체질을 약화시킨다.

마이크로소프트는 IBM의 협력업체로 시작해 PC 운영체제 시장에서 확실한 지위를 확보했다. 시장도 전세계다. 하지만 MS는 끝없는 경쟁을 헤쳐야 했고, 지금도 마찬가지다. MS가 긴장의 끈을 놓으려고 할 때마다 경쟁자들이 나타났다. 인터넷에 주목하지 않을 때 네스케이프가 등장했고, 야후가 나타났다. 인터넷 익스플로러 끼워팔기로 네스케이프를 물리치고 한숨을 돌리고 있던 시점에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들이 등장하고 파이어폭스가 나타났다. 야후를 따라잡는가 싶었는데 어느 샌가 혜성처럼 구글이 등장했다. 구글은 웹이라는 하나의 툴을 운영체제로 생각하고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이런 경쟁자의 등장으로 안주하던 MS가 자극을 받는다. 다시금 새로운 경쟁자와 맞설 준비로 또 다시 신발끈을 조여매고 달려들고 있다. 참패를 당할지도 모르지만 그들의 변화의 속도는 무서울 정도다.


구글이나 마이크로소프트의 공통점에 대해 업계의 한 전문가는 “확장 가능한 모델을 확보하고 있는 업체”라고 말한다. 구글은 데이터센터 운영에 10년간 집중해 어느나라에서 접속하든 서비스가 이뤄지는 인프라를 구축해 놨다. 서비스를 하나씩 얹어도 다운되지 않고, 다운되더라도 손쉽게 복구될 수 있도록 했다.

그런 면에서 KT가 이들을 경쟁상대로 꼽는다면 확장 가능한 모델을 어떻게 만들어 낼지 집중해야 한다. 남중수 사장도 바로 이런 점을 임원들에게 요구했을 터이다. 하지만 경쟁상대를 MS나 구글로 꼽기보다는 동일한 확장 가능 모델을 보유하고 있는 IBM을 경쟁 상대로 선택하고 닮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KT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과 맞지 않을까 싶다.

IBM은 여전히 막강한 하드웨어 제조 업체지만 그 못지 않게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회사로 탈바꿈했다. 확실한 수익원이던 하드웨어를 종자돈 삼아 새로운 분야로 확대한 것이다. 최근에는 서비스 사업도 패키지화 시켰다. 서비스 요구가 많다고 해서 무한대로 컨설턴트를 뽑는 것이 아니라 동일한 요구 사항에 대응할 수 있는 서비스 상품을 개발해 제공해준다. 인력 장사를 하지 않아도 고객 요구를 충분히 수용하면서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이다.

KT는 인프라 기획과 설계, 운영을 비롯해 IDC 구축과 운영 경험 등 새로운 부가 서비스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충분한 역량과 내부 인재들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경험과 인력들을 엮어 KT만의 차별화된 서비스와 상품으로 만들어 내지 못했다.

단적인 예로 데이터센터만 하더라도 최근 그린IT가 화두로 떠오르면서 엄청난 부가 가치 창출 사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KT가 국내 학계와 공동 연구들을 진행하면서 이를 상품화 했더라면 어떻게 됐을까? 전력 연구만 하더라도 국내 전문가들이 넘쳐나고는 있지만 이들은 IT 분야는 잘 모르고 있다. 서로 힘을 합치면 시너지 창출이 나오지 않을까?

KT를 보고 있자면 구슬이 서말이 아니라 창고로 가득해 보인다. 그런데 정말 꿰지 못하고 있다. 변화가 하루 아침에 이뤄지지는 않겠지만, 지금의 위기가 변신을 위한 자극제가 된다면 KT에게도 나쁜 것은 아닐 것이다.

남중수 사장은 항상 고객 가치를 입에 달고 지내왔다. 경쟁자를 한방에 보내버리는 가격 경쟁에 익숙한 내부 인력들에게 경쟁사 죽일 생각하지 말고 경쟁사와 함께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전달할 수 있는 방안을 좀 찾아보라고 하는 게 좋지 않을까? (이러면 가격 할인 받던 고객들이 들고 일어날까? ^.^)

고객 가치에 대한 인식은 KT에 장비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들의 가치를 우선적으로 인정해주는 것부터 출발할 필요가 있다. ‘역시 KT는 가치를 인정해 주는 최고의 기업입니다’라는 소리가 KT에 장비와 서비스, 인력을 공급하는 회사들로부터 저절로 나오게 해야 한다. 그들의 가치에 눈을 뜨고 대접을 해준다면 KT 또한 새로운 가치가 녹아든 서비스와 상품을 그 누구못지 않게 창출해 낼 수 있을 것 같다.

내부 전문 인력들에 대한 장인 제도 도입만으로는 부족하다. 그들이 최강의 컨설턴트가 될 수 있도록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

남중수 사장이 KT의 경쟁 상대는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이라고 던진 한 마디를 가지고 정말 길게도 썼다. KT의 뼈를 깎는 변신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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