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4월, 2008

KT, VoIP 본격 진출 - 가입자간 무료 통화는 없어

KT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KT(www.kt.com)는 인터넷전화기를 출시하면서 인터넷전화(VoIP) 시장에 뛰어든다. KT는 LG데이콤의 무선랜(wifi) 가입자가 10개월 만에 50만을 넘어서고 있는 것을 의식한 탓인지 통화 품질 문제를 거론하면서 출사표를 던졌다.

KT는 인터넷전화(V)에 유선전화(L)로 통화할 경우와 같은 인터넷전화와 인터넷전화간 통화 연결 시 3분에 39원의 요금을 적용하고, 인터넷전화에서 휴대전화(M)로 통화할 경우 10초당 13원의 요금을 적용한다.

LG데이콤이 가입자간 무료 통화를 제공하면서 소비자들을 확보하고 있는 것과는 차이가 나는 요금제다.

KT는 1.7GHz 주파수 대역을 활용한 DCP(Digital Cordless Phone) 방식의 폰을 통해 관련 시장에 뛰어든다. 또 PSTN망도 연결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면서 인터넷접속 지연이나 불능 상태에서도 통화가 가능하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KT는 무선랜 방식에서 통화 품질 저하와 밧데리 발열 문제가 발생하는데 비해 자사 DCP 방식은 이런 문제가 없고 통화 품질도 높다고 LG데이콤 측을 에둘러 비판하고 나섰다. 

이번에 출시되는 제품은 LG-노텔이 제공한 것으로 5.08cm 컬러 LCD를 탑재한 핸드셋, 베이스, 충전기로 구성돼 있으며, 발신번호표시(CID), 문자메시지 (SMS), 주소록, TV 리모콘 기능 등을 제공한다. 

서비스 요금은 전화통화에 꼭 필요한 착신전환, 통화중대기, 부재중안내, 3인통화 등 4종으로 구성된 통화 패키지를 무료로 제공한다.

KT는 메가패스나 메가TV 등과 결합한 상품도 출시하면서 이용자들의 통신비 절감에도 적극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민태기 KT 차세대마케팅담당 상무는 “이번에 첫 선을 보인 KT 인터넷전화기는 깨끗한 통화 품질이 강점이며, 시외 및 국제통화가 많은 고객은 싼 요금의 인터넷전화서비스를 이용해 가정의 통신비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KT가 무선랜 폰 전략을 우회적으로 비판하고 나섰지만 KT 또한 8월 경 무선랜 지원 폰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올해 내 영상전화기도 출시하면서 사용자들의 요구에 맞는 단말기 라인업을 꾸준히 늘려갈 것으로 보인다.

KT의 경우 이미 무선랜 서비스인 네스팟을 제공하고 있어 대도시 시내 전화 가입자들은 무선랜 지원 폰이 출시되면 집안팎에서 전화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가입자간 무료 통화를 내세운 LG데이콤의 전략이 성공하고 있지만 KT는 이런 요금제는 출시하지 않았다. 일단 인터넷전화 시장에 한발을 걸치긴 하지만 급속도로 구리선 중심의 시내외 전화 가입자들이 인터넷 전화 서비스로 갈아타는 걸 늦추겠다는 전략이다.

5월부터 본격적인 인터넷전화 경쟁이 불을 뿜게 됐다.

수요일, 4월 30th, 2008

LG데이콤의 색다른 소프트폰 전략

MyLG070으로 인터넷전화(VoIP) 사업을 벌이고 있는 LG데이콤이 소프트폰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소프트폰은 별도의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받아 기기에 설치한 후 헤드셋을 연결해 통화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LG데이콤은 무선랜 기반 인터넷전화 사업을 벌이고 있는데 별도 단말기를 구매하지 않는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인터넷전화 서비스를 확산하는 것이죠.


LG데이콤은 MyLG070 서비스 런칭 10개월 만에 50만명을 확보했고, 올해 말까지 140만명의 가입자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인터넷전화 사업에 상당히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번 소프트폰 전략은 이런 LG데이콤의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는 대목입니다만 무척 흥미로운 방식으로 진출하고 있어 주목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LG데이콤은 한국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 라이브 메신저 고객들을 대상으로 ‘윈도 라이브 콜’ 서비스를 5월 1일부터 시작합니다. 두 회사의 협력 소식은 지난해 이미 발표된 바 있습니다.

당시 협력을 했을 때는 네이버폰을 서비스하는 NHN이나 네이트온폰을 서비스하는 SK커뮤니케이션즈 모델과 흡사한 줄 알았습니다. 사업의 주체가 한국마이크로소프트인 줄 알았습니다.


두 포털들은 각각 LG데이콤과 SK텔링크와 협력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만 사업의 주체는 포털들입니다. 인프라는 통신 회사 것을 사용하고 있지만 수익 모델을 개발하고 과금하는 주체는 NHN과 SK컴즈입니다. 이들은 매달 사용료를 통신사에게 지불합니다.


그런데 LG데이콤과 한국마이크로소프트의 협력에서 사업을 진행하는 주체는 LG데이콤이라는 사실입니다. 그동안 메신저나 소프트폰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는 있는 곳들은 네이버폰, 아이엠텔, 엘디, 다이얼070, 네이트온폰 등이었는데요. 외견상 LG데이콤은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해 이들과 경쟁을 하는 것이지만 정작 인터넷전화 시장에서 더딘 행보를 보이고 있는 KT와 하나로텔레콤을 겨냥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직접 서비스하는 MyLG070과 소프트폰으로 생태계 자체를 키워 발빠르게 치고 나가겠다는 전략입니다.


두 회사의 협력 내용을 살펴보면서 약간 의문이 드는 대목은 바로 한국마이크로소프트의 전략적 판단입니다. 다른 회사들은 모두 직접 서비스에 나서고 있는데 정작 이들과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보도자료에는 약간의 힌트가 숨어 있는 듯 보입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온라인 서비스 사업부 이구환 상무는 “메신저가 과거의 단순한 온라인 대화창 역할에서 점차 하나의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으로 진화해 나감에 따라, 사용자들은 좀 더 다양하고 유용한 기능들을 원하고 있다” 며, “이번 제휴로 윈도우 라이브 사용자들에게 인터넷 전화라는 핵심적인 커뮤니케이션 부가 서비스를 추가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됨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메신저 사용자들에게 부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역할을 대신하겠다는 것이죠. 사업의 주체가 누구냐보다는 사용자들에게 제공되는 혜택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점입니다. 통신 서비스 시장에 직접 진출해 통신사들과의 관계가 틀어지는 것도 막으면서 이용자들에게 관련 혜택을 주도록 하는 것이죠.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김예나 과장은 “좀 색다른 접근 전략이긴 하지만 이용자들에게 돌아가는 혜택은 동일하다고 봅니다. 부가 서비스의 경우 이런 협력 모델은 앞으로도 계속될 예정입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럼 다시 LG데이콤의 행보로 돌아와 볼까요? LG데이콤은 MyLG070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가입자간 무료 통화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윈도 라이브 콜 서비스에 가입한 고객과 MyLG070 가입 고객과의 무료 통화도 가능해지지 않을까요?

이 점에 대해서 LG데이콤은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향후 착신 전환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가능성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지만 당장은 무료 통화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것이죠.


장기적으로 가능성을 차단하지 않았다는 대목을 주목하고 싶습니다. 해외 여행이나 업무차 나갈 때 MyLG070 가입시 제공되는 무선랜 폰을 휴대하지 않아도 가입자간 무료 통화가 된다면 이용자들은 상당히 폭발적으로 늘어날 수 있습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 라이브 메신저 600만 가입자 중 얼마나 확보할 수 있겠느냐가 관건이긴 하지만 오프라인 인터넷전화 사업과 연계된다면 사용자 만족도는 상당히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LG데이콤의 행보가 주목되는 이유입니다.


수요일, 4월 30th, 2008

“UC 수익모델 진수 보여주겠다” - 핸디소프트 곽병권 상무

지난 4월 22일 국내 그룹웨어 1위 업체인 핸디소프트와 삼성전자가 통합커뮤니케이션(UC) 분야에서 전략적 업무 협약을 맺었다.

그동안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한국IBM 등 외산 솔루션 업체들이 관련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쏟아내면서 고객들의 이목을 끈 것은 사실이지만 국내 1위 업체인 핸디소프트가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는 점에서 상당히 주목할 만하다.

특히 핸디소프트가 삼성전자의 IP텔레포니 제품군을 유통하겠다는 대목은 의미심장하다. 솔루션과 장비를 모두 공급하면서 수익성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기 때문이다. 


또 시스코와 어바이어, LG-노텔, 알카텔-루슨트 등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삼성전자가 핸디소프트와의 손을 잡으면서 시장 주도권을 놓치지 않겠다고 나선 대목도 눈여결 볼 필요가 있다.

최근 삼성전자는 서울, 대전, 부산 등에서 통합 커뮤니케이션 관련 로드쇼를 진행하고 있다. 핸디소프트도 관련 섹션에 참가하면서 소비자들에게 두 회사의 협력 방안을 적극 알리고 있다. 두 회사는 2년이 넘는 접촉을 통해 이번 협력에 최종 사인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와 관련해 핸디소프트 연구개발본부장인 곽병권 상무(사진)는 “통합커뮤니케이션 분야가 주목을 받고는 있지만 어떤 수익 모델을 만들어 낼 것인지가 가장 큰 관건입니다. 이 분야에 대한 고민을 하면서 삼성전자와 손을 잡았습니다. 삼성전자의 IP텔레포니 제품군을 핸디소프트가 직접 유통시너지 창출을 위해 더욱 긴밀히 협조해야겠죠”라고 밝혔다.


두 회사는 삼성전자의 IP텔레포니 제품과 핸디소프트의 협업 솔루션을 연동한 UC 솔루션을 출시하고, 핸디소프트는 삼성전자의 IP텔레포니 제품을 공급하는 ‘UC 솔루션과 NI(Network Integration)의 파트너’가 됐다.


두 회사가 공동 개발하는 ‘UC 솔루션’은 그룹웨어, 모바일-그룹웨어, KMS, 기업포털 등의 기존 애플리케이션의 업그레이드 없이, 추가(Add-on)만으로도 UC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곽병권 상무는 “기존 솔루션 사용 고객들이 대대적인 업그레이드 없이도 통합커뮤니케이션의 환경을 구현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기존 투자분을 보호하면서도 새로운 흐름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한 것이죠”라고 밝혔다.


두 회사의 협력 중 눈에 띄는 것은 핸디소프트에게 삼성전자 IP텔레포니 제품을 핸디소프트의 전국 세일즈 파트너사를 통해 공급할 수 있는 파트너 지위를 부여하고, 관련된 제품의 기술이전 교육과 마케팅 활동을 지원한다는 대목이다.

핸디소프트가 자사의 솔루션만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삼성전자의 IPPBX, IP폰을 비롯한 다양한 제품군도 제공한다는 것이다. 이는 핸디소프트의 수익성 측면에서 상당한 이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곽병권 상무는 “2년 전부터 통합 커뮤니케이션 관련한 로드맵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많은 IP텔레포니 업체들과 만났습니다. 많은 협의를 하면서 핸디소프트의 수익을 어떻게 극대화시킬 지 고민하게 됐고, 직접 관련 장비도 유통하는 안을 마련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기존 소프트웨어 사용 고객들은 대대적인 업그레이드 아닐 경우 소소한 기능에 대해서는 상당히 저렴한 가격에 사용할 수 있도록 요구해 왔다. UC기능에 대한 관점도 이와 별반 다르지 않다. 많은 인력을 투입해 관련 기능을 제공하더라도 수익으로 연결되지 않으면 프로젝트가 많아봐야 아무런 소용이 없다.

이번 협력은 핸디소프트가 수동적인 입장에서 관련 시장에 대응하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인 대응을 하겠다는 신호로도 볼 수 있다. 고객들이 기존 TDM 교환기를 IPPBX로 교체하고 IP폰을 도입 한 후 그룹웨어와 연동해 달라고 할 때는 수익성이 크지 않다.

반면 초기부터 고객에게 관련 인프라도 제공하고 생산성 극대화를 위한 솔루션의 기능들을 엮어 제공하면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  



이런 변화는 고객들이 비용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모두 염두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솔루션과 장비를 모두 공급하면서 이런 고객들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된 것.

고객들이 IPPBX와 IP폰을 도입하려면 상당한 비용을 투자해야 한다. 비용을 투자했더라도 생산성 향상을 위해서는 기업 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과의 연동은 필수적이다. 네트워크 분야와 솔루션 분야간 협력이 필요한 이유다. 핸디소프트는 이런 고민을 직접 해결해주겠다는 것.  

핸디소프트는 고객이 삼성전자 제품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에도 이미 연동할 수 있는 UC 커뮤니케이터를 통해 UC 환경을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곽병권 상무는 “고객의 인프라가 다를 경우에도 지원을 해줘야 하기 때문에 이 점은 삼성전자와도 이미 합의한 사항입니다”라고 밝혔다.

핸디소프트는 이번 협력과는 별개로 자사 그룹웨어 제품에 대한 대대적인 업그레이드 그림도 그리고 있다. 곽 상무는 “2010년에 고객에게 선보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차세대 협업 환경을 구현하는데 적합하도록 검토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핸디소프트는 국내 진출한 모든 교환기 업체들이 만나는 솔루션 회사다. 그만큼 국내 협업 시장에서 차지하는 위치가 있기 때문이다. 핸디소프트는 지난 2년간 검토 작업을 거쳐 일단 삼성전자와의 협력에 무게를 실었다.

곽병무 상무는 “하나 하나 다양한 모델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핸디소프트 내부적으로도 미국 법인과 협업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런 모델도 고객에게 좋은 사례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라고 밝혔다.


[관련 글] : 핸디-삼성전자, “UC 시장 주도하겠다”


[관련 글] : 핸디소프트, “UC 장비 업체 줄을 서시오!”

[관련 글] : 삼성전자, 산업 특화 솔루션으로 UC 시장 공략

수요일, 4월 30th, 2008

성균관대, 인터넷전화 도입

성균관대학교가 총 6천 회선에 달하는 인터넷전화(VoIP)를 도입해 서울과 수원 캠퍼스를 연결했다. 성균관대는 삼성네트웍스(www.samsungnetworks.co.kr)의 인터넷전화 삼성와이즈070(삼성Wyz070)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엄영익 성균관대학교 정보통신처 처장은 “인터넷전화 도입으로 기존에 사용하던 서울과 수원 캠퍼스 간 별도의 통신회선이 필요 없어졌고, 최신의 IP 교환기 임대서비스를 통해 학내 구성원에게 새로운 부가서비스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년간 전화요금을 30% 이상 절감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삼성네트웍스는 전국 21개 대학에 부분적으로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국내 종합대학을 대상으로 인터넷전화 시스템을 구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성균관대의 서울과 수원 캠퍼스 두 곳에 인터넷전화가 구축돼 캠퍼스 간 무료통화는 물론 콜메이트, 단문전송서비스(SMS), 클릭 투 콜(Click to Dial), 발신자 표시, 착신전환/동시착신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도 함께 제공된다.


이번 구축은 기존 설비를 그대로 사용하거나 병행 사용할 수 있는 방식을 적용해 기존 설비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오는 11월 완공 예정인 신규 기숙사에는 별도의 교환기나 하드웨어 장비의 설치없이 인터넷전화를 이용할 수 있는 IP센트렉스(Centrex) 방식을 적용해 800실에 달하는 기숙사와 캠퍼스 간 무료통화가 가능해진다.


삼성네트웍스 엔터프라이즈사업부 박만서 상무는 “대학이 인터넷전화 시스템을 도입하게 되면 캠퍼스 간 무료 통화로 인한 비용 절감뿐 아니라 기숙사와 부대시설 간의 커뮤니케이션을 원활하게 하는 효과를 가져오게 된다” 며 “인터넷전화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삼성네트웍스는 우수한 통화품질과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통해 대학의 통신 환경을 효율적으로 개선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네트웍스는 국내 많은 대학들이 2개 이상의 캠퍼스를 운영하고 있어 무료 통화가 가능한 인터넷전화의 필요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대학의 통신 환경에 걸맞은 다양한 인터넷전화 관련 서비스 및 솔루션을 개발해 대학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화요일, 4월 29th, 2008

시스코, 지구환경 보호 캠페인 앞장

시스코시스템즈코리아(www.cisco.com/co.kr)가 올해로 38번째를 맞는 ‘지구의 날’을 기념해 다양한 지구환경 보호 캠페인을 펼쳤다.


시스코 코리아는 지난 22일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폐전자제품 수집 행사인 ‘이스크랩(eScrap)’를 시작한 데 이어 ‘일회용 컵 줄이기’, ‘대중교통 타기’ ‘가족과 동네 청소’ 등 임직원들의 환경보호 습관을 독려하는 동시에 29일(목)에는 임직원 40여명이 ‘양재 시민의 숲 자연보호’ 행사 참여에 나섰다.


환경경영체제 규제 규격인 ISO 14001 표준을 준수, 다양한 환경 보호 프로그램을 그간 지속적으로 운영해 온 시스코는 전자제품 폐기물을 줄이고 재활용하자는 취지에서 한국은 물론 중국, 싱가폴 등 아태지역 9개 국가에서 이스크랩 행사를 동시 개최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번 행사에서 시스코 코리아는 약 662kg에 달하는 폐전자 폐기물을 수거, 일부 부품에 한해서는 재사용할 수 있도록 조처 함으로써 폐전자제품이 여타 폐기물들과 함께 쓰레기 매립지에 매립되거나 그레이마켓(Grey Market)에서 불법적으로 거래되는 것을 방지하도록 했다.


또 시스코는 사내에 일회용 컵 사용률을 줄이기 위해 개인 컵을 무료로 제공하는 하는 동시에 임직원들의 대중교통 이용을 독려하고 나섰다. 이 밖에도 가족과 함께 동네 주변을 청소하는 장면을 담은 사진 중 가장 화목해 보이는 사진을 선정해 수상하는 ‘가족과 동네 청소’ 이벤트도 벌여 임직원들이 자연보호 습관을 생활화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시스코의 그린 비즈니스 전략(Green Strategy) 실현에 함께 동참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시스코는 29일(화)에는 40여명의 임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반일 동안 ‘양재 시민의 숲 자연보호’ 행사를 가져 주변 환경 정화와 더불어 임직원간의 유대를 강화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시스코코리아의 손영진 사장은 “시스코는 이미 오래 전부터 에너지 효율성 개선을 위한 기술 개발은 물론 다양한 환경 보호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으며, 직원 내부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책임감 있는 환경 보호 중시 문화를 형성해 왔다”며 “운영중인 다양한 환경 보호 프로그램이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전 세계에 위치한 지사들과의 연계를 통해 꾸준히 지속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시스코는 이미 지난 2006년부터 탄소 배출량을 10% 이상 줄이겠다는 목표 하에 자사의 최첨단 화상회의 시스템인 시스코 텔레프레즌스 사용을 적극 권장함으로써 온실가스 배출의 주요 원인인 항공 여행 수요를 줄이고자 노력해 왔다. 또 동시에 그린 IT 기술 개발에도 집중적으로 투자해 혁신적인 에너지 상품도 속속 선보이고 있다.

화요일, 4월 29th, 2008

케이블협회, “콘텐츠 동등접근권, 자율성과 협상력 저해”

방송통신위원회가 발표한 IPTV법 시행령(안)의 콘텐츠 동등 접근권 조항에 대해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가 계속해서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케이블TV협회 산하 PP협의회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원주 오크밸리에서 개최한 ‘방송콘텐츠 산업활성화 과제와 발전방향’이라는 주제의 ‘PP최고경영자 워크숍’을 개최한 자리에서 “IPTV법 시행령(안)의 콘텐츠 동등 접근권 조항은 콘텐츠 사업자의 자율성을 고려하지 않은 IPTV플랫폼 우위의 특혜성이 강하다”고 주장했다.  

콘텐츠 동등 접근권은 시청자가 케이블TV나 위성방송, IPTV 등 어떤 방송 플랫폼에 가입하더라도 인기 있는 프로그램이나 채널을 똑같이 시청할 수 있는 권리다. 이렇게 되면 지상파나 케이블TV의 프로그램들을 IPTV 사업자가 손쉽게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지상파 방송사들이나 케이블TV협회가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지상파 방송사들의 경우 케이블TV 사업자들에게 방송 콘텐츠를 판매한 후 오히려 방송사 시청율이 떨어지고 케이블TV 사업자 중 특정 사업자들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어 콘텐츠 제공 문제는 상당히 뜨거운 논쟁 거리 중 하나다.  

협회는 “현행 IPTV 모법에 의한 콘텐츠 동등 접근권은 단위 프로그램의 개념으로 ‘해당 프로그램의 국민적 관심도’라는 조항 등에 비춰봐도 올림픽 경기와 같은 시청자의 보편적 시청권을 보장하기 위한 프로그램 단위를 의미하는 것으로서 시행령에서는 UAR(Universal Access Rule)에 한정한 개념으로 적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PP협의회는 콘텐츠 동등 접근권 조항이 사실상 콘텐츠 사업자의 의무적 제공을 담보하려는 성격이 강해 사적 계약의 자유를 제한하고, 플랫폼에 대한 협상력을 심각히 저하시킬 것이라는데 의견을 모았다.  

또한 “이 같은 결과로 플랫폼 사업자간 유사 프로그램 제공이 보편화 될 경우 필연적으로 가격 덤핑 경쟁이 초래될 것인 바, IPTV 시행령에는 오히려 플랫폼 사업자간 가입자 수신료 덤핑을 제도적으로 방지하는 조항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PP협의회는 또 “새로운 멀티 플랫폼사업자는 현재도 아날로그 TV방송대역에 진입하지 못하고 있는 다수의 PP들에 플랫폼 진입기회 확장을 위해 IPTV의 운용 가능 채널(999개) 중 10%이상(100개)은 실시간 방송용으로 할당하도록 강제화 해야 한다”는 종전의 의견을 강조했다.  

한편, 협회는 현재 IPTV법 시행령(안) 19조에 명시된 콘텐츠 동등 접근권의 근거가 되는 IPTV법 제20조 규정의 ‘프로그램’ 개념은 ‘채널’이 아닌 ‘프로그램 단위’로 봐야한다는 법률검토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 법률 검토결과에 따르면 “IPTV법 시행령(안) 제20조는 구체적으로 시청률, 시청점유율, 국민적 관심도 및 공정경쟁 저해성을 고시의 기준으로 명시하고 있는데, 이는 통상 시청률 평가의 단위가 되는 개별 프로그램이 동등 접근의 대상이 된다고 해석하는 것이 맞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IPTV법 시행령 초안의 ‘프로그램’이란 의미가 만에 하나 채널단위 개념으로 확대 해석돼 콘텐츠 동등 접근권이 시행되면 해당고시 내용의 위법성으로 인해 무효 판결이 내려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협회는 특히 “IPTV의 콘텐츠 동등 접근권의 법률규정에 있어 가장 중요한 기준은 IPTV도입에 대해 국가적 차원에서 추구하는 비전이 콘텐츠인지 네트워크인지를 먼저 설정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협회는 손쉬운 방법으로 기존의 콘텐츠 제공 사업자에 대한 포괄적 의무적 참여를 강제하는 동등접근 정책보다는 적극적으로 콘텐츠 진흥에 초점을 맞추는 IPTV정책이 추진되어야 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월요일, 4월 28th, 2008

“KT? VoIP 링 위에서 제대로 붙어보자”

LG데이콤 TPS 사업부 안성준 상무는 “KT가 인터넷전화(VoIP) 시장에 뛰어든다는 이야기는 많았지만 제대로 된 상품을 출시하지는 않고 있다. 링 위에서 제대로 승부를 내고 싶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서비스 출시 10개월만에 50만명의 인터넷전화 가입자를 확보했고, 올해 말까지 140만명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KT와의 정면 승부가 펼쳐지더라도 전혀 밀리지 않을 수 있다는 자신감의 표출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KT는 VoIP 대신 SoIP(Service over IP)를 내세우면서 관련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출시해 구리선 중심의 시내외전화 매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시키겠다는 전략이다.

그렇지만 이런 지점에 안성준 상무는 의문을 제기한다. 안 상무는 “통화는 요금이 저렴하느냐 아니냐의 싸움이 기본이지 부가 서비스는 그 후의 문제”라고 주장한다. KT가 고가의 VoIP 폰에 다양한 부가 서비스로 시장에 뛰어든다고 하더라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것이다.

LG데이콤의 VoIP 서비스인 Mylg070(www.mylg070.com)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하나로텔레콤이 시내 전화 가입자 200만명을 돌파하는 데 10년이 걸렸는데 LG데이콤은 서비스 출시 10개월만에 50만명을 돌파했고, 올해 말까지 140만명 돌파를 자신하고 있다.


LG데이콤은 국내 통신사로서는 처음으로 무선랜(Wifi; WLAN) 기반 VoIP 서비스를 출시해 이동성을 보장했고, 기존 집전화와 비교해 기본요금이 저렴(최고 62%)하다. 또 가입자끼리 무료통화라는 획기적인 전략으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 잡는데 성공했다.  

미국 일본 중국 등 주요 20개국으로 분당 50원이면 통화할 수 있고, 특히 엑스피드와 함께 이용하면 초고속인터넷 이용요금 10%를 할인받을 수 있다. 이명박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가계비 통신 요금 인하에 이미 호응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LG데이콤의 Mylg070 서비스는 외견상 KT나 하나로텔레콤 같은 시내외 전화 사업자를 노리고 있지만 저렴한 통신요금과 가입자간 무료 통화를 통해 가정 내 SKT나 KTF, LG텔레콤 등의 휴대전화 사용량도 최대한 낮추겠다는 전략이다.


안성준 상무는 “가정 내 휴대 전화 통화 패턴을 mylg070으로 바꿀 경우 통신요금 절감 효과는 더 크다. 가입자간 무료 통화와 단문문자 서비스를 제공하다보니 고객들이 가정 내 통화 패턴을 바꾸는 것 같다”고 전했다.

실제로 여수에 거주하는 류OO씨는 집전화를 myLG070으로 바꾸고 가계 통신비를 41%(73,000원→43,200원)나 절감했고, 맞벌이 부부인 인천의 박OO씨는 집에서는 myLG070을 이용하는 방법으로 가계 통신비의 35%(110,000원→72,000원)를 줄였다.

올해는 VoIP 번호 이동성도 시행을 앞두고 있다. 이동통신 가입자가 통신사를 바꿀 때와 같은 서비스가 올 상반기부터 시행된다. LG데이콤은 이 제도가 시행되면 더욱 폭발적인 가입자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KT와 하나로텔레콤이 역 마케팅을 실시할 것이 뻔해 얼마나 이를 효과적으로 차단할지가 VoIP 서비스 회사들의 고민이다. 가입자 1인당 획득 비용이 더욱 늘어날 수 있어 가입자는 늘더라도 마케팅 비용이 늘면서 수익성이 떨어질 수 있고, 관련 서비스로 순익을 낼 수 있는 시기가 연기될 수 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인 한국IDC는 올해 1월 발표한 ‘국내 인터넷전화 시장 전망’ 자료를 통해 지난해 2,500억원대에 불과하던 우리나라 인터넷전화 시장은 올해 4,351억원 규모로 성장하고, 오는 2011년에는 1조4,190억원 규모로까지 커지는 등 성장률이 연평균 53%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인터넷전화 시장 규모 추이 (출처 : 한국IDC)

사용자 삽입 이미지

 

월요일, 4월 28th, 2008

SI 업체에게 SOA 센터가 갖는 의미는?

한국오라클이 국내에 ‘오라클 퓨전 미들웨어 센터(Oracle Fusion Middleware Center of Excellence; CoE)를 설립한다는 발표장에는 국내 대표적인 시스템 통합(SI) 회사인 SKC&C의 IT공학센터장 이윤성 상무가 자리를 함께 했다.


SKC&C는 보험과 증권, 제 1금융권 등의 차세대 프로젝트도 여럿 진행하고 있고, 제조와 공공, 통신 분야에서도 관련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윤성 상무(사진)는 “공공과 금융은 물론 통신과 제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사업을 추진하는 데 있어 오라클이 갖춘 SOA나 기업용콘텐츠관리(ECM), 아이디관리(IDM), BI 등의 솔루션은 큰 도움이 됩니다”라고 밝혔다.


좀더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들어보자. 


이 상무는 오라클 등 글로벌 벤더의 미들웨어 분야 기술 협력을 통해 고객 지향 오픈 아키텍처 기반의 업무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고, SI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다고 전한다.
고객들은 차세대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대략 20개월 정도의 시간 안에 관련 프로젝트가 끝나길 원하고 있다. 상당히 짧은 시간이다. 또 차세대 프로젝트에는 50여 가지 정도의 기술 요소가 적용되는데 짧은 시간 안에 핵심 프로젝트를 끝내려면 이미 관련 프레임워크를 만들어 놔야 한다.

이윤성 상무는 “미리 그릇을 만들어 놔야지 프로젝트 중에 어떤 그릇을 만들지 고민할 수 없습니다”라고 설명한다.


SI 업체들이 독자적인 프레임워크를 개발하고 있는 이유다. 이런 프레임워크를 개발해 놓으면 기술 표준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기술 표준화는 프로젝트 발주처와 이를 수행하는 양측 모두에게 이점이다. 개발 과정에서 표준화된 기술을 사용하면서 개발자들의 기술 교육과 기술 습득 시간들을 최대한 줄일 수 있고, 운영진도 빠르게 변하는 모든 신기술들에 대해 습득해야 하는 어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다.


이를 위해 SI 업체들은 대부분 프레임워크를 개발해 사용하고 있는데 SKC&C의 프레임워크은 넥스코어(Nexcore)다. 넥스코어는 온라인 프레임워크와 배치 프레임워크, 운영 지원도구와 자동화도구, 개발표준과 표준 개발 환경 등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필요한 모든 환경에 대비한 프레임워크다. 지난 2002년 1.0 버전을 출시한 후 지난해 넥스코어 4.0을 출시했다.


이윤성 상무는 “장기적으로는 IT 거버넌스까지 수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SKC&C의 넥스코어와 오라클의 퓨전 미들웨어 제품들간 연동을 미리 끝내 빠른 시일 안에 관련 프로젝트를 마칠 수 있도록 하는 것.


이 과정에서 공동 솔루션 개발과 솔루션 결합 등 다양한 협력이 가능하다. 공동으로 신규 시장을 개척하고 기술 차별화를 내세울 수 있다.

대략적인 협력 방안은 크게 오라클의 그리드 컴퓨팅 기술인 코히어런스(Coherence)와 넥스코어를 결합해 금융권 차세대 시스템에 적용하는 내용과 세미나와 타깃 프로모션 등 기술 분야 공동 마케팅, SOA와 그리드 컴퓨팅 같은 기술 분야 공동 연구개발(R&D), 미들웨어 기반 SI 적용 솔루션 공동 개발 등이다.


SKC&C는 오라클을 비롯해 IBM, SAP, BEA, 팁코(Tibco),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다양한 SOA 솔루션 제공 업체와 협력하고 있다. 고객 환경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이런 협력은 더욱 늘어나고 협력의 폭도 더욱 깊어질 것이다.

그렇지만 한가지 궁금점이 든다. 모든 솔루션 업체들은 자사의 제품군이 가장 개방화 돼 있고, 표준도 가장 잘 따른다고 한다. 실상을 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기자 입장에서는 헷갈린다.


이에 대해 이윤성 상무는 “테스트를 해보면 어느 업체가 표준을 잘 따르고 개방돼 있는지, 각 제품군 연동이 얼마나 매끄러운지 알 수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어느 곳이 가장 그런 업체냐는 동료 기자의 질문에 그는 “하하하…”라는 웃음으로 답했다.


한국오라클은 LGCNS와도 협력하고 있다. LG CNS 비즈니스솔루션 사업담당 변상우 부장과 전화 인터뷰를 가졌다. 변상우 부장은 “오라클 퓨전 미들웨어를 통해 몇몇 사이트에 구축한 경험이 있습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다보면 급히 처리해야 될 일들이 종종 생기는데요. 핵심 기술 문제의 경우 본사 엔지니어가 급히 국내 파견돼 처리해야 할 경우도 있습니다. 핵심 기술진이 국내에 있다면 좀더 수월할텐데 이런 점이 해결된다고 봅니다”라고 밝혔다.


오라클 아태지역 테크놀로지 비즈니스 사업부 닉 에버라드 부사장은 오라클 퓨전 미들웨어 제품군이 최근 통합됐다고 밝혔다. 상당히 복잡하게 제품들이 연결돼 있다. 이런 제품들을 가져다 프로젝트에 진행하다보면 심심찮게 생길 수 있는 요구 사항이 있는데 국내 오라클 CoE 인력들이 이를 담당하게 된다는 것.


LGCNS는 오라클 퓨전 미들웨어를 활용한 공동 솔루션 개발도 검토하고 있다.

SI 업체의 목소리를 듣고 보니 문뜩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가 지난 2005년 3월과 4월에 국내에 설립한 ‘모바일 이노베이션 랩’(Mobile Innovation Lab)’과 ‘한국자바리서치센터’가 떠오른다.

당시 두 회사는 앞다퉈 국내에 관련 랩과 센터를 3년각 300억원과 400억원을 투자해 운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두 회사가 우리나라에 관련 랩과 센터를 운영하는 이유는 아주 간단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팬택앤큐리텔 등이 세계 휴대폰 시장에서 경쟁력을 보유한 업체들이 휴대폰 개발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기술 지원 문제에 대해서 계속적으로 요구해 왔기 때문이었다. 시설이 운영되기 전까지는 개발 과정에서 문제가 생기면 미국에 보내 테스트를 거쳐야 했는데 이런 과정이 대폭 줄어들었던 것.

또 휴대폰 단말기 생산업자들 이외에도 휴맥스를 비롯한 국내 많은 셋톱박스 업체들과 다양한 휴대용 디바이스 개발 업체들이 윈도 CE나 썬의 자바를 탑재하면서 이들에 대한 기술 지원 문제도 동시에 해결할 필요성이 있었다.

뜬금없이 미들웨어 업체들과 SI 업체들의 행보를 보면서 떠올린 생각이다. 다른 듯한 행보지만 서로 닮아 있는 듯 보인다.

SKC&C 이윤성 상무는 “제조 업체는 IT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 단계입니다”라는 말을 했다. 금융권이나 통신사에서 진행됐던 차세대 시스템 프로젝트들이 제조업에서도 대폭 늘어날 것이라는 말이다.

두 진영간 협력은 갈수록 늘어날 수밖에 없는 듯 보인다. 이 과정에서 누가 더 국내에 유능한 인력과 본사와의 긴밀한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할 조직을 이끌면서 국내 SI 업체들과 협력을 단행해 나갈지가 이제 미들웨어 업체들의 성패를 결정할 것으로 예측된다.

SOA 시장이 이제서야 조금씩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다.

금요일, 4월 25th, 2008

한국오라클의 뒤늦은 SOA센터 설립, 약발 먹힐까?

한국오라클이 국내 SOA 시장에 적극적인 행보에 나선다.

한국오라클은 국내 서비스기반아키텍처(SOA) 시장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오라클 퓨전 미들웨어 센터(Oracle Fusion Middleware Center of Excellence; CoE)’를 설립한다. 센터는 지난 2006년 설립된 서울 여의도 연구개발센터(R&D) 건물을 같이 사용하게 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한국오라클은 관련 인력을 꾸준히 채용하겠다고 밝히긴 했지만 정확한 인력 규모와 투자 금액에 대해서는 답변을 거부했다. 이와 관련해 국내 유사 센터를 이미 설립해 운영하고 있는 한국IBM이나 BEA시스템즈코리아의 상황을 참조한다면 대략 20명~40명 정도의 인력이 운영되지 않을까 예측해 볼 수 있다.


그동안 중국과 인도, 싱가포트 등에 CoE를 운영해 오고 있던 오라클이 국내에도 관련 센터를 오픈한 이유는 한국IBM과 SAP코리아, BEA시스템즈코리아 등 관련 분야 업체들이 1년전부터 앞다퉈 관련 센터를 설립하면서 국내 고객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 이상 전문 인력들을 채용해 고객들과 공동 연구와 기술 지원, 산업용 특화 솔루션을 개발하지 못할 경우 시장 주도권을 놓칠 수 있다.


한국IBM은 지난해 4월 스티브 밀즈(Steven A. Mills) IBM 소프트웨어그룹 책임자가 방한해 ‘한국 소프트웨어 솔루션 연구소(KSSL; Korea Software Solution Lab)’를 세운바 있다.

이 연구소는 HiPODS(High Performance On Demand Solutions) 센터, 글로벌 뱅킹 센터 오브 엑설런스(Center of Excellence), 서비스기반아키텍처(SOA) 컴피턴시 센터, 유비쿼터스 이노베이션 센터 등 4개의 전문 센터로 구성돼 운영되고 있다. 당시 투자 규모는 150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었다.


SOA 컴피턴시 센터에서는 세계 각지에 있는 센터와 연계 SOA 구현을 지원하는 센터로서 SOA 구현을 보다 쉽게 할 수 있도록 데모를 시연하고 기술을 지원한다. 또 산업별로 특화된 SOA 통합 솔루션을 활용해 통신산업 부문에서 글로벌 IBM조직과 연계해 미디어 서비스 프레임웍과 비즈니스프로세스관리(BPM)에 관련해 이미 국내 두곳의 고객사에서 시스템 구축에 착수했다.


SAP코리아는 2006년 9월 엠플러스, 12월 에이빔 컨설팅에 이어  올 3월에 BSG파트너(www.bsgglobal.com)와 ESOA 센터(엔터프라이즈 SOA)를 설립, 운영해 오고 있다.


오라클에 인수되기는 했지만 BEA시스템즈코리아도 국내 연구개발센터를 오픈하고 이곳에서 SOA 연구와 기술 협력을 단행하고 있다. 연구센터를 발족한 업체 중 가장 실속있는 성과를 달성해 왔다. 국내 대부분의 통신사들의 서비스딜리버리플랫폼(SDP)를 수주해 왔다.


이 때문에 한국오라클은 언제 관련 센터를 마련하고 국내 기술 지원에 본격 나설지가 항상 관심거리였다.

이날 센터 설립 발표차 방한한 닉 에버라드(Nick Evered) 오라클 아태지역 테크놀로지 비즈니스 사업부 부사장(사진)은 국내 센터 설립이 늦은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다음과 같이 밝혔다.

그는 “고객들은 기업 내 수많은 애플리케이션들을 통합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오라클 내부에서도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오라클 스스로도 관련 경험을 쌓아야 했습니다”라고 밝히고 “또 시벨이나 피플소프트를 비롯해 인수한 수많은 솔루션들을 제대로 연동하기 위한 시간도 필요했습니다. 오라클 SOA스위트에는 이런 경험과 오픈스탠다드 기술이 모두 녹아들어 있습니다”라고 타 업체들과의 차별성을 내세웠다.


경쟁 업체들은 이런 경험과 오픈 스탠다드 구현 분야가 오라클에 비해 떨어진다는 주장이다. 그는 또 SAP의 SOA 전략에 대해서 “SAP 애플리케이션들하고만 연동되기 편하게 돼 있습니다. 오라클은 오라클 제품이던 SAP 제품이던, 제 3의 제품이나 고객들이 개발해 사용하고 있는 내부 시스템하고도 통합(인티그레이션)이 잘됩니다”라고 목소리를 높혔다.

국내 센터 설립과 관련해서는 “지금 이 시점이 한국 고객들에게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시기라도 판단됐습니다. 비즈니스 통합 경험과 기술 경험을 보유한 인력들이 별도 공간에서 고객들과 협력할 수 있도록 센터를 마련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오라클의 국내 SOA센터 설립이 늦기는 했지만 BEA를 인수한만큼 BEA시스템즈코리아의 연구개발센터의 성과도 이제는 오라클의 실적이나 다름없다. 국내 지사간 조직 합병이 이뤄질 경우 시너지 분야도 주요 관심사지만 닉 에버라드 부사장은 BEA와 관련해서는 “할 말이 없다는 걸 알고 질문하고 계시군요”라면서 웃었다.

CoE는 아이디어 교환, 컨셉 개발, 확장성 있는 업계 최고 산업 특화 솔루션 소개, SI파트너 애플리케이션 프레임워크와 오라클 퓨전 미들웨어간 상호 호환 지원 등 SI 업체와의 협력을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오라클이 SAP에 대해 별 볼일 없다고 치부하고 있지만 정작 한국IBM의 행보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두 센터간의 치열한 경쟁이 올해 SOA 시장을 뜨겁게 달굴 것으로 보인다. 또 넷위버를 토해 기존 ERP 고객에게 접근하고 있는 SAP코리아의 반격이 얼마나 시장에서 통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관련 글] : IBM, 한국에 SW연구소 세운다…150억원 이상 투자할 듯


[관련 글] : “IBM의 미래는 소프트웨어와 서비스가 이끌 것”

[관련 글] : BEA, “우리도 R&D센터 열었다”

[관련 글] : BEA “한국 R&D센터의 중간결과를 공개합니다”

[관련 글] : “한국 R&D센터서 개발된 SW, 1년뒤 세계 시장 노크”

[관련 글] : SAP, “SOA 시장 놓치지 않겠다”

목요일, 4월 24th, 2008

데이터센터 자동화로 얻을 수 있는 것은?

전세계 수많은 기업들이 내부 전산실부터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관리에도 많은 인력과 자원, 자본이 들어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데이터센터 자동화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아직은 해외 사례가 대부분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아주 흥미로운 자료가 발표됐습니다. 한국CA(www.ca.com/kr)는 오늘 미국, 아태, 유럽 등 전 세계 300여 명의 최고정보책임자(CIO)와 IT 중역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데이터센터 자동화에 대한 흥미로운 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아태 지역은 한국과 호주만을 대상으로 조사됐다는군요. 

조사 결과, 기업들은 IT 데이터센터 자동화를 통해 해결하려는 3가지 주요 과제로 업타임/비즈니스 연속성(42%), 성능관리(35%), 비즈니스 요구사항에 있어 변화에 대한 능동적 대응 능력(29%)를 꼽았습니다.




자동화로 얻을 수 있는 중요한 혜택으로 높은 운영 효율성/생산성, 향상된 서비스 수준 가용성, 비즈니스 우선순위에 기반을 둔 IT 서비스 제공 능력 등이 꼽혔구요. 또 응답자들은 가상화와 서버 통합이 데이터센터 자동화 수요를 견인한다고 밝혔습니다. 서버 통합 분야는 꾸준히 진행돼 오고 있던 분야라 낯설지는 않습니다.

최근엔 가상화 바람이 불고 있는데요. 이 두 축이 자동화를 위한 선행 조건이 되고 있나 봅니다.  

베스트 프랙티스 프레임워크도 자동화의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응답자 가운데 46%가 ITIL이 데이터센터 자동화 수요를 창출한다고 답했으며, 30%는 BSM(Business Service Management), 23%는 COBIT을 자동화 수요 창출의 베스트 프랙티스 프레임워크로 꼽았습니다.

또한 전 세계 응답자의 33%가 IT 프로세스 자동화 관리와 통제를 위해 현재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를 사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IT 조직이 비즈니스 우선순위와 목표를 서비스와 연결시키는 작업에 데이터센터 자동화가 중요한 역할을 담당함에 따라, 앞으로 1~2년간 자동화의 역할은 현격히 증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한, 데이터센터 자동화는 가상화 관리, 서버 통합, 에너지 절감과 프로비저닝을 통해 친환경 IT 전략 실행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는 군요. 

김용대 한국CA 사장은 “IT 리더들은 비즈니스 서비스 전달을 최적화하고 경쟁력 우위를 강화하기 위해 자동화 수준을 반드시 향상시켜야 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라며, “ 데이터센터 자동화는 IT가 소프트웨어 프로비저닝과 잡 스케줄링 영역을 넘어 실시간 업무 유동성에 대한 IT 인프라스트럭처의 신속하고 유연한 대응을 보장합니다”고 설명했습니다. 

수요일, 4월 23rd, 2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