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1월, 2008

UC 장비업체들, “다양한 UC 사례 기대하세요”

“예열은 끝난 것 같다. 올해부터 다양한 통합커뮤니케이션(UC) 사례들이 소개될 것이다.”

최경욱 LG-노텔 엔터프라이즈 세이즈 부문 마케팅 과장(사진)의 말이다. 어바이어코리아 이동화 차장과 지란지교소프트 오진연 부장도 이런 견해에 동의를 표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6년 이후 UC 분야에 집중 투자했던 LG-노텔과 어바이어코리아는 올해도 다양한 신제품 출시와 고객 세미나 등을 준비하느라 분주하다. 올해는 좀더 가시적인 성과들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애플리케이션 업체들의 솔루션을 검토해 자사 장비와 통합(인티그레이션)했고, 올해도 이런 기조를 유지하는 만큼 상반기 안에 많은 성과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마이크로소프트와 IBM은 기업 고객들만을 대상으로 사업을 펼치고 있지만 두 회사는 장비업체이기 때문에 일반 기업내 UC 프로젝트 뿐 아니라 통신 사업자와의 협력, 전문 솔루션 업체들과의 연동 등 사례 발굴이 훨씬 유리하다는 것.


또 지난해부터 관련 세미나에 파트너보다는 고객들이 더 많이 참가하면서 기술적인 검토들을 대부분 끝낸 만큼 실제 구축 소식들이 많이 등장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연초 미국 올랜도에서 열린 IBM의 ‘로터스피어 2008′ 행사에서 노텔은 IBM의 제품을 판매하는 동시에 IBM 제품군과 노텔이 보유한 장비와 솔루션을 통합(인티그레이션)하는 데도 힘을 쓰겠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력 뿐아니라 IBM과도 밀접한 관계를 맺어가겠다는 것. 이는 대부분 장비 업체들이 취하는 전략이다.

이 대목에서 최경욱 LG-노텔 과장은 “한국IBM과 LG-노텔은 지난해 이미 협력을 통해 각 제품 연동을 끝마쳤다. 본사보다 더 빠른 움직임이다. 물론 마이크로소프트를 비롯해 기존 파트너와의 협력은 여전히 예전처럼 진행된다”고 소개했다.

LG-노텔은 멀티미디어 커뮤니케이션 서버인 ‘MCS5100′으로 대학 고객에게 통합커뮤니케이션과 모빌리티 지원 환경을 구축했고, 또 마이크로소프트 익스체인지 사용 고객도 조만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통합형 장비인 ‘시큐어 라우터 4134′도 1분기말에 출시할 계획이다. 이 장비는 삼성전자의 ‘유비게이트’와 기능은 유사하지만 성능이나 확장성면에서는 훨씬 앞서 있다는 것이 LG-노텔측의 설명. 라우터에서 VoIP(Voice over IP) 모듈과 보안 모듈을 얹을 수 있고, 마이크로소프트 ‘OCS(Office Communication Server) 2007′ 등과 같은 다양한 애플리케이션과도 인티그레이션 된다. 본지점간 통화시 문제가 발생해 본사 서버에 접속돼 있지 않아도 페일오버 기능으로 통화 자체에 아무런 문제가 없도록 했다.

단말기들도 대거 쏟아낼 계획이다. 최경욱 과장은 “올해 5월에 전국 로드쇼도 시작되는 만큼 그 안에 성과들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LG-노텔은 또 단계적으로 자사 내부를 통합 커뮤니케이션 환경으로 꾸리기 위해 내부 검토에도 착수했다. 다양한 사례를 직접 고객들에게 보여주겠다는 것.

어바이어코리아는 UC팀을 사장 직속으로 신설하면서 관련 사업에 힘을 싣고 있다. 기업용 메신저 업체들과 연동하고 또 마이크로소프트 OCS 2007를 비롯해 IBM의 세임타임과도 제품 연동을 마쳤다. 모빌리티와 컨퍼런싱, 메시징 등 영역별 접근도 시도하고 있다. 대기업 고객들을 비롯해 특화 영역까지 모두 커버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동화 어바이어코리아 차장은 “통신사들도 통합 커뮤니케이션 관련 서비스 상품을 출시하려고 하는 만큼 이들이 쉽게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제품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업용 메신저와 그룹웨어를 통해 통합 커뮤니케이션 시장에 대응하고 있는 지란지교소프트나 ‘미스리’라는 메신저를 제공하는 이지닉스는 국내 교환기와의 연동 등을 통해 ‘클릭 투 콜’ 기능부터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이들은 외산 UC 장비업체와의 협력도 넓혀갈 계획이다. 지난해 ‘클릭 투 콜’ 기능을 선보이면서 고객사도 하나 둘 확보하고 있는 만큼 우선 이 기능과 효과를 널리 알리겠다는 것.

2006년부터 관련 기술을 검토해 그룹사 통합 그룹웨어 개발을 마친 롯데정보통신의 경우 지난해 기술적인 테스트를 진행했던 통합커뮤니케이션 기능을 올해 내부로 확산할 준비를 마쳤다. 롯데정보통신의 한 관계자는 “조금씩 적용해 성과들을 축적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각 솔루션과 장비 업체들이 각 산업군별로 적용할 수 있는 통합 커뮤니케이션 시나리오도 마련한 만큼 관련 사례는 예년에 비해 대거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목요일, 1월 31st, 2008

구글과 IBM도 이미 오픈XML을 사용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웹서비스 분야를 위해 개발한 SOAP(Simple Object Access Protocol)도 개방적이지만 오픈 XML(Open XML File Formats)은 그보다 더 오픈 지향적이다. 예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다.”

최근 오픈 XML 지원에 나선 가온아이 신재훈 연구소장의 말이다. 신재훈 소장은 오픈 XML 지원으로 고객들이 얻게 될 이점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관공서나 큰 기업들은 사용하고 있는 해당 프로그램이 없어지지 않을까 걱정들이 많다. 사용했던 하나워드나 아리랑이 없어진 것을 경험한 바 있기 때문이다. 문서 포맷 정보인 바이러니 포맷을 공개하지 않으면 읽을 수도 없다. 이런 고민이 해결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재훈 소장은 개발자나 관련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에게도 많은 이득이 있을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그는 “기능 구현을 하려면 스펙을 만들어야 하는데 이 부분이 상당히 상세히 정리돼 있다. 이를 검토해 보는 것 만으로도 개발자들에겐 유익할 것”이라고 전하고 “경쟁 업체나 솔루션 개발 업체들도 스펙을 만들기 위해 엄청난 시간과 자금이 투자하는데, 이들에겐 이 정보가 상당히 도움이 될 것이다. 물론 제품간 호환성도 얻을 수 있어 사업 기회도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오는 2월 국제표준화기구(ISO)에 표준규격으로 승인 받기를 기다리고 있는 오픈 XML 진영에 국내 솔루션 업체들이 지원을 선언하고 나섰다. 이미 지난해 한글과컴퓨터는 이미 IOS 표준규격인 ‘ODF(Open Document Format)’와 표준 제정을 기다리고 있는 오픈 XML을 차기 제품군에서 모두 지원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고, 웹오피스 제품인 씽크프리도 오픈 XML 지원을 통해 국내외적으로 사업 기회를 넓혀가고 있다.

오픈 XML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주도하고 있기 때문에 일각에서는 오픈 XML이 표준이 되면 마이크로소프트의 오피스 시장 장악력은 더욱 공공히 될 것이라는 주장한다. 특정 업체가 문서 포맷에 대한 전권을 휘두르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표준으로 제정되면 안된다는 것. 또 마이크로소프트가 언제 자사가 보유한 지적재산권을 행사할지 모르기 때문에 표준은 안된다고 반대하기도 한다.

이점에 대해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최고기술임원(NTO)인 김명호 박사는 “표준화를 하는 이유도 바로 그런 걱정들을 많이 하고 있기 때문이다. 관리 주체를 국제 표준화 기구에 위탁하는 것”이라고 밝히고 “또 가장 관심이 많은 지적재산권 행사와 관련해서도 어떤 서면 계약이나 고지도 없이 표준에 포함된 기능을 구현하는데 어떤 지적재산권(IPR)도 문제 삼지 않겠다고 이미 밝혔다. 한글과컴퓨터나 씽크프리가 구현해서 판매해도 문제 삼지 않는다. 노벨이나 애플도 오픈 XML을 지원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설명한다.

그는 또 “구글이나 IBM도 이미 오픈 XML을 사용하고 있다. 구글의 검색과 미리보기에서 사용자들이 요구 사항을 제공해주고 있다. 사용하면서 표준은 반대하다니 아니러니”라고 밝혔다.

표준화 논쟁을 벌이고는 있지만 현실적인 문제를 무시할 수 없는 한계점도 있다. 이미 마이크로소프트의 오피스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수많은 개인과 기업, 공공기관들이 생성한 과거 문서들도 헤아릴 수 없다. 해법은 간단할 수 있다. ODF와 오픈 XML 진영간 상호 호환성을 확보하면 된다. 이미 이런 관련 움직임도 엿보인다.

최근 ODF 진영의 일부가 W3C CDF(Compound Document Format) 진영에 합류했는데 이들은 이미 시장에서 막대하게 사용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문서와의 호환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 외형상 보여지는 표준 논쟁의 수면 아래에는 역시 업체간 비즈니스 이해 관계가 첨예하게 놓여 있다. IBM은 최근 미국 올랜도에서 열린 ‘로터스피어 2008′에서 무료 오피스 제품인 ‘심포니’에 대해 지속적인 투자를 단행하겠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피스 시장을 놓고 다시금 맞장을 떠보겠다는 것. 이번에는 1:1의 무모한 도전이 아니다. ODF 진영을 통해 마이크로소프트를 공격하고 있다. 이런 공격의 이면에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새로운 오피스 제품을 발표할 때마다 문서 포맷을 바꾸면서 미들웨어나 데이터베이스 분야에 그에 맞도록 기능을 구현해야 하는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다.

고객이 생성한 문서와 최적화된 연동 기능을 제공하는 수많은 기업용 솔루션을 개발해야 하는 IBM 입장에서 매번 마이크로소프트에 끌려가는 문제에서 탈피하고 싶다는 현실적인 문제도 있다. 물론 마이크로소프트의 최대 수익원인 오피스 시장을 무너뜨리려는 의도 또한 무시할 수 없다.

오는 2월 오픈 XML이 ISO의 표준으로 제정되면 ODF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또 오픈 XML이 이번에도 관련 이해 당사자들을 설득하지 못하고 미끌어지면 어떻게 될까? 떨어지면 또 한번 도전에 나설까?

대통령 선거보다 훨씬 흥미진지한 투표가 2월 말에 진행된다.

목요일, 1월 31st, 2008

한국오라클의 통신 시장 전략 과연 통할까?

“통신사에 필요한 모든 솔루션이 갖춰졌다. 서비스 개발부터 시스템 운영까지 없는 것이 없다.”

한국오라클(www.oracle.com/kr)이 통신사를 겨냥한 A~Z 시스템을 모두 구비하면서 통신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나섰다. 범용화된 솔루션들을 갖춘 이후 이제는 각 산업별로 특화된 업체들을 대거 인수하면서 관련 시장에서 필요한 모든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전략이고 통신사는 그런 전략 중 가장 공격적으로 접근하고 있는 분야다.

오라클은 통신 시장을 겨냥해 전문 업체들도 대거 인수했다. SIP 서버 제품을 공급하는 핫십(Hotsip)를 비롯해 기존 통신 네트워크와 연동할 수 있는 팔레이 API 제공업체인 넷포콜(Net4call), 빌링 소프트웨어 업체인 ‘포털(Portal)’, 네트워크 인텔리전스 어베인 넷슈어(Netsure)를 인수했고, 메인메모리업체인 타임스텐도 인수하면서 모든 준비를 끝냈다.  

최근 BEA까지 인수하면서 BEA의 서비스딜리버리플랫폼(SDP) 고객들도 자연스럽게 고객으로 확보한 만큼 통신 시장에 대한 오라클의 접근은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오라클의 데이비드 샤플리(David Sharpley) 오라클 커뮤니케이션즈 제품 마케팅과 채널 담당 수석부사장(사진)은 “신규 통신 서비스 사업자들이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 시장에 진출하면서, 통신 산업에서 신규 서비스 출시 속도와 수준 높은 고객 서비스 제공 능력은 가장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오라클은 통신 사업자의 차세대 컨버전스 서비스 구현을 지원하는 오라클 커뮤니케이션즈(Oracle Communications)를 국내 시장에 선보이고, 이와 동시에 통신 산업을 전담하는 부서를 신설해 통신 사업자들의 모든 비즈니스 니즈를 충족시키는데 전력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오라클 커뮤니케이션즈는 산업 선두의 오라클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툴, 통신 사업자급 미들웨어 및 데이터베이스 툴의 기능과 통신 산업에 최적화된 업무지원시스템(BSS)과 운영지원시스템(OSS)을 통합해 제공하는 솔루션 스위트다. 오라클 커뮤니케이션즈는 차세대 모바일, 브로드밴드와 IP 서비스를 지원해 통신 사업자들이 서비스 구상을 신속하게 상품화해 이익을 창출 할 수 있도록 한다.

오라클 커뮤니케이션즈는 새로운 통신 상품의 기획에서부터 실시간 고객 분석, 캠페인 관리와 실행, 서비스 설계 및 성과, 과금과 매출 관리를 모두 지원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과 기술 인프라스트럭처를 제공한다. 따라서 통신 서비스 사업자들은 오라클 커뮤니케이션즈를 이용해 제품 출시까지 소요하는 시간을 최소화하고, 특정 고객군의 요구 사항에 맞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오라클은 전세계 통신 산업 시장에서 1위 업체로, 현재 전세계 시장 상위 20개의 통신 회사가 모두 오라클의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하고 있다. 또한 통신 소프트웨어 시장 조사 선두 기관인 OSS Observer는 오라클을 통신 산업에서 가장 활발하게 비즈니스를 전개하는 기업으로 선정한바 있다.

하지만 국내 통신 시장에서 이런 토털 솔루션 접근이 얼마나 효과를 발휘할지는 미지수다. 국내 고객들의 경우 CRM이나 빌링 분야에서는 독자적인 제품 개발을 선호하고 있고, 전사적자원관리의 경우 KT를 제외하고는 오라클 고객이 전무하다.

데이터베이스 분야는 확고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지만 BEA 인수전까지 통신사들의 SDP 프로젝트에서도 소기의 성과를 달성하지는 못했다. 오라클은 금융권에서도 토털 솔루션 전략을 취해 접근하고는 있지만 뚜렷한 성과를 내지는 못하고 있다.

막강한 자금력으로 수많은 업체를 비롯해 각 산업별 특화 솔루션 업체를 인수하면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려는 오라클이지만 국내 상황에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기 까지는 조금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수요일, 1월 30th, 2008

주니퍼, “라우터 신화 스위치에서도 재현”

“고객 입장에서는 동일한 운영체제가 탑재된 고성능 제품을 활용하면서 운영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게 됐고, 주니퍼 입장에서는 가격 협상력이 몰라보게 높아지게 됐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주니퍼네트웍스코리아 강익춘 사장(사진)은 주니퍼 설립 12년 만에 기업용 스위치 제품을 출시하는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고성능 제품으로 라우터 시장에 뛰어들면서 고객들의 폭발적인 환영을 받았던 주니퍼가 드디어 기업용 스위치 시장에 발을 담갔다. 코드명 허리케인으로 불렸던 이번 제품군들은 Ex 시리즈로 명명됐고, 용도에 따라 3200, 4200, 8200 제품으로 탄생됐다. 에지 스위치부터 백본 스위치까지 모든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3200과 4200 제품은 2월부터 국내에 소개되면 백본 스위치 제품인 8200은 연말께 출시된다.


최근 국내외적으로 기업들은 서비스로서의 소프트웨어(SaaS), 통합커뮤니케이션과 협업, 서비스기반아키텍처(SOA) 등에 주목하고 있으며, 이런 기술적인 흐름과 함께 기업들은 업무를 아웃소싱하고 있고, 전지구적으로 업무를 분산시키고 있다. 음성과 데이터, 비디오의 결합은 이제 기업 내부에서도 일어나고 있으며 서버 가상화와 IP를 통한 스토리지 접근은 시장에서 점차 적용되고 있는 분야다.


주니퍼는 시스코, 3Com, 알카텔-루슨트, 익스트림, 파운드리네트웍스, LG히다찌를 비롯해 수많은 스위치 업체가 존재하지만 최근의 흐름에 최적화된 장비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스위치 시장에서도 선전을 기대하고 있다. 한국IDC에 따르면 국내 전체 스위치 시장은 2005년 4억 700만 달러, 2006년 5억 900만 달러를 기록하는 등 성장을 하고 있지만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순익 내기는 점차 어려워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렇지만 주니퍼코리아 강익춘 사장은 “스위치 시장 자체가 워낙 크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기 때문에 시장성은 충분하다”고 자신한다.

주니퍼는 자사의 경쟁력으로 모든 자사의 장비에 동일하게 탑재되고 있는 리얼타임 임베디드 소프트웨어인 ‘주노스(Junos)’, ASIC으로 패킷을 처리하는 실리콘 디자인 기술, 라우팅 프로토콜, 시스템 디자인, 보안 등 6가지를 꼽는다. 이번에 출시되는 스위치 제품에도 주노스가 어김없이 자리하고 있고, ASIC가 탑재돼 고성능 환경도 거뜬히 처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그린(Green) IT 분야에 대한 언급도 빼놓지 않았다. 주니퍼는 이번에 설계된 제품들이 기존 네트워크 장비 대비 전력을 65.7%까지 절감하고 공간도 80.5%까지 절감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가상화 기술과 파워 오버 이더넷(PoE) 기능도 스위치에 내장하면서 고객들이 별도 PoE 스위치를 구매하지 않아도 되고, 서비스 트래픽이 폭증하더라도 손쉽게 논리적으로 스위치를 10대까지 더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경쟁 업체인 시스코를 겨냥한 멘트도 잊지 않는다. 시스코는 네트워크 전 제품의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지만 최고 성능 제품부터 최근 새롭게 출시한 장비까지 운영체제가 서로 달라 운영 관리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는 것. 전세계 IT CIO(최고정보책임자)들이 도입비용 절감 뿐 아니라 운영비용을 낮추기 위해 고심하고 있는데 경쟁사는 그렇지 않다는 주장이다. 이 부분은 향후 장비 도입 과정에서 두 업체가 치열하게 논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주니퍼의 1차 타깃은 자사의 라우터와 보안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기업 고객들이다. 라우터를 사용하는 기업 관리자들에게 동일한 운영체제가 탑재된 고성능의 스위츠를 제공해주면 관리 분야에서 이점을 가져갈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

또 대형 시스템통합(SI)과 네트워크통합(NI) 업체들과의 협력도 한결 유리해졌다고 강조한다. 고객들은 라우터와 스위치를 패키지로 도입하려고 할 때 주니퍼는 3Com이나 익스트림 같은 업체와 협력해 접근했지만 두 제품을 모두 가진 업체에 비해 가격 할인율이 낮아 접근하기가 쉽지 않았었던 것. 이제는 이런 문제도 해결되면서 시장 진입 기회도 그만큼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기존 파트너를 중심으로 관련 사업을 위한 교육도 매진하는 등 기존 파트너와의 협력도 더욱 공공히 다져갈 계획이다.

강익춘 사장은 “캐리어급 성능을 기업 고객들에게도 동일하게 제공하게 됐다. 고성능의 제품을 사용하면서도 운영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면 고객들은 라우터를 선택했듯이 우리의 스위치를 선택해 줄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시스코의 독주가 계속돼온 스위치 시장에 또 하나의 장비 업체가 등장한 것인지 아니면 라우터 시장처럼 시장 자체를 양분할 수 있는 강력한 경쟁 업체가 등장한 것인지의 판단은 이제 고객 손에 달려 있다.

고객들은 주니퍼의 손을 들어줄까? 2008년 기업용 스위치 시장이 본격적인 춘추전국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관련 글] : 네트워크 시장에 ‘허리케인’ 의 영향은?

수요일, 1월 30th, 2008

주니퍼의 신병기인 기업용 스위치 EX-시리즈

주니퍼가 기업용 스위치인 EX-시리지를 선보이면서 시스코와의 일전을 선언하고 나섰군요.


Juniper Networks Expands High-Performance Network Infrastructure with New Family of Ethernet Switches

라우터와 통신사용 스위치, 보안 제품, LAN/WAN 가속기 제품을 보유한 주니퍼가 드디어 기업용 스위치를 출시한 것이죠. 모든 제품 라인업이 완성된 만큼 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시스코의 독주를 막아 낼 지 주목됩니다.

장비 출시 관련한 브리핑이 오늘 오전에 있는데 다녀와서 자세히 포스팅해 볼까 합니다.

수요일, 1월 30th, 2008

휴대폰 하나에 번호는 두개

KTFT(www.ever.co.kr)는 새로운 광대역부호분할다중접속(WCDMA) 단말기인 EV-W350을 선보이며 3세대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에버투폰’(EV-W350)은 더 넒어진 2.2” LCD, 더 얇아진 12.9mm 슬림 디자인, 글로벌 로밍(WCDMA+GSM), 쇼(SHOW) 내비게이션 등 기존의 휴대폰보다 한층 업그레이드 된 기능과 디자인을 보여준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한대의 휴대폰에서 2개의 전화번호를 각각 독립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투폰 서비스를 지원해, 서비스에 가입시 원 번호(홈 모드)이외에 투폰번호 (비즈니스 모드)를 저장해 사용할 수 있다. 투폰 서비스 이용시 전화번호부, 메시지, 통화목록이 별도로 관리된다.

또한, 부가서비스를 지원하는 USIM을 탑재할 경우 교통, 은행, 증권, 카드 등 모바일 커머스 기능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GPS가 내장돼 있어 쇼 내비게이션 서비스도 지원해, EV-W350으로 쇼의 다양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12.9mm의 슬림한 디자인에 구현된 지상파 DMB 기능은 채널 검색 중 검색된 채널을 바로 시청할 수 있으며, 채널 프리뷰 기능을 이용해 보다 편리하고 안정적인 채널 변경이 가능하다. 또한, 녹화와 시청예약, 종료예약, 3D 리믹스 사운드 등 다양한 부가기능을 지원한다.

 영상전화는 4명까지 동시 대화가 가능한 영상회의, 내 얼굴 대신 적용하는 립싱크 아바타, 감정 및 개성표현이 가능한 파워이모티콘, 영상채팅 등의 다양한 기능을 지원해 보다 편리하고 재미있는 통화를 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블루투스, MP3, 200만화소 카메라, 이동식디스크, 110개국 자동로밍 등 각종 기능이 두루 탑재되어 있다. ‘에버 투폰’ EV-W350은 Black 색상으로 선보이며, 가격은 40만원대 후반이다.

화요일, 1월 29th, 2008

다쏘시스템, “음성, 비디오 그 다음은 3D”

에띠엔 드와(Etienne Droit) 다쏘시스템 영업 총괄 부사장은 “3D가 음성과 비디오 이후의 차세대 미디어가 될 것으로 믿고 있다. 여러 증거들이 이를 증명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쏘시스템코리아 설립 10주년 기념 방한 간담회에서 3D의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그가 밝힌 증거들은 무엇일까? 그는 현재 출시되고 있는 모바일 장비들에 3D 기능이 기본 탑재되고 있고, 아이들이 PC를 통해 3D 게임에 익숙해져 있음을 주목하라고 말한다. 게임 중 상당 부분이 3D이고 이들이 크면 3D로 된 무엇인가를 요구하는 것은 당연하다는 설명이다. 또 3D로 표현을 하면 전세계 어디를 가던지 언어 장벽 없이 서로 소통이 가능하다는 점도 들었다.

다쏘시스템은 자동차나 항공기를 비롯해 일반 생활용품들을 제조하는 회사들을 대상으로 설계 관련 소프트웨어를 판매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이런 제품의 설계부터 관련 자료의 협업과 폐기까지 모두 관리하는 PLM(Product Lifecycle Management)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전문 영역에 머물고 있는 다쏘시스템은 이제 3D라는 영역을 통해 일반 소비자들에게도 다가서고 있다. 에띠엔 드와 부사장은 자사의 변화 중심에 3D가 있다는 설명을 잊지 않는다.


3D에 대한 설명은 자연스럽게 다쏘시스템이 어떻게 변화돼 왔는지로 이어진다. 다쏘시스템은 메인프레임 기반에서 설계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출시한 후 워크스테이션, 데스크톱을 거쳐 이제는 온라인에서 이를 활용할 수 있는 제품까지 공급하고 있다.

온라인 지원은 전문 툴을 사용하는 기업이나 고객들에게 모두 이점을 가져다 준다. 기업들은 온라인을 통해 미래 사용자들의 경험을 얻을 수 있고, 고객들은 향후 제품들이 어떻게 출시될지 엿볼 수 있다. 또 지구의 어느 영역에 있던지 협업이 가능해진다.

에띠엔 드와(Etienne Droit) 다쏘시스템 영엉 총괄 부사장은 “고객이 미래에 나올 제품의 창조자가 되도록 하는 것이 최근 우리가 지향하고 있는 점이다. 온라인에서 이런 것들이 모두 가능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설계 툴은 전문가들만이 다루는 제품이었다. 여전히 전문가들이 더 많이 사용한다. 그렇지만 이제 이런 툴들도 점차 일반 소비자들 곁으로 다가서고 있다. 또 사용자들도 평면의 화면보다는 3차원의 화면을 통해서 더 친근감있고, 쉽게 정보를 습득하고 활용할 수 있다. 사용자들에게 더욱 풍부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모든 IT 제품군들이 변하고 있고, PLM 분야도 3D와 온라인으로 이런 흐름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다쏘시스템이 공헌한대로 3D가 음성과 비디오 이후의 차세대 미디어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화요일, 1월 29th, 2008

脫오라클 바람, 강풍이냐 미풍이냐?

2,500억원이 넘는 국내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시장에 ‘脫오라클’ 바람이 불고 있다. 오라클은 DBMS 시장의 지존과도 같은 절대적 지위에 올라있는 기업이다. 이 바람이 미풍으로 그칠지 아니면 시장을 강타할 ‘허리케인’으로 변모할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바람의 진원지는 고객들이지만 이런 바람을 일으킨 주인공은 다름아닌 한국오라클 바로 자신이다. 고객들은 한국오라클이 유지보수료 현실화를 들어 기존 유지보수료를 22%로 대폭 인상한 후 공공연히 불만을 토로해왔다. 그러다 본격적인 행동에 돌입했다. 이 행보에는 민간업체는 물론 정부 공공기관도 함께 했다. 한국오라클로서는 올해 사업은 물론 향후 국내 비즈니스 자체에 대한 점검이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오라클은 본사 차원에서 ERP, BI, 미들웨어 등 분야의 대형 소프트웨어 업체들을 인수하며 영역을 확대하고 있지만 핵심 수익원인 DBMS 분야가 흔들릴 경우 그 여파가 어디까지 확대될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제조, 금융을 비롯해 정부, 대학 등 고객들이 오라클의 유지보수료 인상 조치에 반발, 다각도의 해법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대표적인 제조사인 A사와 금융권의 대표주자인 B사는 올해 신규 도입되는 DBMS의 표준으로 IBM의 ‘DB2′를 선정하고 오라클의 DBMS 도입을 최대한 억제한다는 정책을 수립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체의 한 관계자는 “이 때문에 그동안 오라클 DBMS와의 연동작업에만 매달렸던 다른 솔루션 제공업체들도 DB2와 연동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부내에서도 지난해 공공기관 DBMS 다변화 정책과 관련해 한국오라클을 제외한 업체들과 회동을 갖고 이들 업체들의 준비 사항이나 조건들에 대한 검토를 끝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관련 업계는 “이제 오라클의 독주는 끝났다”며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대학가에서도 역풍이 불고 있다. 국산 그룹웨어 업체의 한 관계자는 “국내 대학가의 업무 시스템들이 대부분 유닉스 기반의 오라클 DBMS를 사용하고 있는데 오라클의 유지보수료 인상에 따라 아예 유닉스 플랫폼을 다른 플랫폼으로 교체하려는 움직임이 있다”고 전하고 “이 때문에 마이크로소프트의 닷넷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런 고객들의 행보와 관련 “이같은 움직임은 ‘오라클’ 에 대한 반감 때문인데 이 때문에 유닉스 시스템까지 역풍을 맞고 있다”고 덧붙였다.


탈오라클 바람으로 한국IBM과 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우선적으로 수혜를 입고있다. 아울러 국산 DBMS 업체들도 관련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얻을 수 있는 기회들이 예전에 비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국IBM 손정민 실장은 “고객 상황에 대해서는 노코멘트”라고 밝히면서도 “올해 분위기는 상당히 좋은 편이다. DB2 전문인력 40여명을 집중 양성해 민간은 물론 공공 분야에서도 확실한 사례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가겠다”고 말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올해 ‘윈도 서버 2008′과 ‘윈도 SQL 서버 2008′ 출시를 기해 윈도 시스템에 대한 신뢰가 높아지면서 자연스럽게 점유율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두 업체는 오라클 시스템을 마이그레이션할 수 있는 툴들도 제공하면서 모처럼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는 각오다.


알티베이스와 큐브리드, 티맥스 등 국산 DBMS 업체들은 지속적인 제품 성능 개선과 적극적인 기술지원 등으로 좀 더 장기전을 대비하고 있다. 이미 검증된 고객 사례가 많은 만큼 욕심내지 않고 서서히 고객에게 다가서겠다는 것.


하지만 오라클의 아성은 결코 만만치 않다. 탈오라클 바람이 불고 있지만 이 바람이 후발주자들에게 고스란히 수혜가 될 것이라고 낙관하기는 어렵다. 데이터베이스는 기업 내 핵심 인프라이고, 이런 데이터베이스와 애플리케이션이 연동해 솔루션들이 가동되고 있다. 이 때문에 오라클 DBMS 관련 전문 인력은 물론 개발자들까지 우군으로 확보하지 않으면 모처럼 온 기회를 그냥 날려버릴 수 밖에 없다. 고객들은 오라클 이외에 다른 제품을 선택하고 싶어도 그동안 쌓은 운영 인력들의 기술력과 시스템 관리 능력, 수많은 노하우를 하루 아침에 포기할 수는 없다.


시장에는 오라클 전문가들이 가장 많고, 그 뒤를 마이크로소프트 SQL 전문가들이 차지하고 있다. 국산 DBMS업체나 IBM의 DB2 전문가들은 상대적으로 취약하다. 또 수많은 기업용 솔루션들도 오라클 데이터베이스와 연동된 제품들이 많다. 그만큼 개발자들도 오라클 데이터베이스에 익숙해져 있다.

제품과 인력, 운영 노하우가 하루 아침에 쌓이지 않기 때문에 기회를 잡은 업체들이 이런 현실적인 문제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대처할지가 관건이다. 고객사들도 오라클의 유지보수 정책에 대해 반감을 가지고 있지만 하루 아침에 오라클 기반 시스템을 들어내기가 쉽지 않다.


관련 업계에서는 고객들이 타 DBMS 업체에게 기회를 주긴 하지만 전면적인 시스템 교체라기보다는 오라클과의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려는 행보라는 시각도 있다. 이미 서버 분야에서도 특정 업체의 서버를 모두 사용하기보다는 적절히 서로 다른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도입 가격과 운영 비용의 상승을 막아온 만큼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도 이런 전략을 취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기종 시스템을 운영함으로써 발생하는 관리비용도 감내해야 하기 때문에 무조건적인 탈오라클 바람은 불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견해도 존재한다.

그렇지만 이런 바람 자체가 불고 있는 것은 사실이고 오라클의 위세에 눌려있던 업체들은 환호하고 있다. 이들은 미풍이 아닌 강풍을 기대하고 있다. 2008년 벽두부터 DBMS 시장에 심상치 않은 바람이 불고 있다.  

[관련글]
☞ 알티베이스, 국산 DB 첫 매출 100억원 돌파

월요일, 1월 28th, 2008

알티베이스, 매출 120억원 달성…국산 DB 첫 매출 100억원 돌파

전체 2,329억원의 시장에서 100억원을 달성했다면 박수를 쳐줘야 할까, 아니면 그것 밖에 못했냐고 핀잔을 줘야할까?

한국IDC가 밝힌 2006년 국내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시장은 2,329억원이었다. 이 시장의 대부분이 한국오라클, 한국마이크로소프트, 한국IBM, 한국사이베이스 등 외산 업체들의 몫이었다.

이런 가운데 국산 DBMS 업체인 알티베이스(www.altibase.com)가 2007년 12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2007년 전체 DBMS 시장 규모는 더 커졌을 테지만 그래도 국산 DBMS 업체가 순수 라이선스와 유지보수료로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했다는 것은 상당한 성과다.  

DBMS는 운영체제(OS)와 함께 IT 소프트웨어 분야의 인프라에 해당되는 중요한 소프트웨어지만, 국산 소프트웨어 업체에겐 너무 높은 벽이었다. 글로벌 기업들의 아성이 너무 굳건한데다, 도전 자체도 쉽지 않은 높은 기술력이 필요하다. 그렇다고 손 놓고 있을 수만도 없는 시장이다. 이런 상황에서 국산 DBMS 업체로는 처음으로 매출 100억원을 돌파한 기업이 등장한 것.


알티베이스는 지난해 120억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 대비 약 40% 성장과 8년 연속 두자리수 순익 창출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설립 이후 처음으로 100억원을 넘어서며 ‘100억원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알티베이스는 올해 여세를 몰아 160억원 매출에 도전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김기완 알티베이스 대표이사(사진)는 2007년 실적 발표와 관련해 “증권사와 통신 분야에서의 입지 강화와 공공 분야의 200% 성장에 힘입은 결과”라며 “하드웨어 판매나 외산 솔루션 유통, 컨설팅과 용역 분야의 매출없이 순수 라이선스와 유지보수만으로 100억원을 상회하는 매출을 달성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어서 고무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소감을 덧붙였다.

알티베이스는 지난 2007년 상반기부터 호조의 출발을 알렸다. 상반기에만 행정자치부, 스포츠토토, 한국전력 등 굵직굵직한 사이트를 확보하며 공공시장 진입의 발판을 다졌고 전통적인 텃밭인 금융, 통신 분야에서도 다수의 고객을 확보하는 등 고른 실적을 거뒀다. 

이를 입증하기라도 하듯 한국IDC가 발표한 ‘한국 DBMS 시장 예측 업데이트(Korea DBMS Market Forecast Update): 1H 2007 Review(2008. 01)’에서 알티베이스는 가장 높은 성장률을 거둔 개발업체로 이름을 올렸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알티베이스는 메인메모리DBMS(MMDBMS)의 전통적인 텃밭인 통신, 금융 분야에서의 리더쉽 유지와 디스크 기반 범용 DBMS 시장에서의 기반 확대에 힘입어 2007년 상반기 전년동기 대비 72.5%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반기에 들어서도 굵직한 계약들이 잇따랐다. ‘KT MMDBMS 통합 구매 사업자’ 선정이 대표적인데, 계약 성립 후 알티베이스는 통신 시장에서의 안정적인 매출 확보는 물론, 전체 DBMS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 그리고 대외 신뢰도 향상 등 일석다조(一石多鳥)의 효과를 거둔 것으로 자평하고 있다.

증권 분야의 적용 업무 확장도 알티베이스의 성장세에 힘을 보탰다. 단순 시세조회에서 선물옵션, 주식, 파생상품 주문체결시스템으로 적용 범위가 확대되기 시작했으며, 굿모닝신한증권, 하나대투증권, 한화증권, 신영증권, 삼성증권, 키움증권, 하나대투증권 등이 고객 명단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해외 시장에서도 가시적인 성과가 이어졌다. 대만 폴라리스 증권의 추가 구매와 함께 역량있는 현지 파트너 ‘ECFreeway’와 제휴를 통해 대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는가 하면, 알티베이스의 오랜 중국 현지 파트너인 ITEC과의 협업을 통해 차이나텔레콤, 차이나모바일, 차이나유니콤, 차이나네트콤 등 중국 4대 통신사를 고객으로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매출 신장과 함께 품질 측면에서의 동반 성장도 일군 한 해였다. 알티베이스는 정기 컨퍼런스인 ‘2007 ADD(Altibase DBMS Day)’를 통해 2년여 개발끝에 ‘Real Alternative DBMS’를 표방한 ‘알티베이스 5(ALTIBASE 5)’를 선보였는데, 이전 버전에 비해 성능, 기능성, 효율성, 신뢰성, 호환성 등이 크게 강화되어 기존 DBMS의 대안으로서 손색이 없다는 업계의 평가를 이끌어낸 바 있다.

2008년 알티베이스는 ALTIBASE 5로 기존 DBMS 제품들과 진검 승부를 펼칠 원년으로 삼고, 매출 160억원 및 DBMS 시장 점유율 10%(순수 라이선스 매출 기준)를 차지하겠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이를 위해 통신 및 금융 시장에서의 리더쉽 유지와 공공 시장에서의 진입 확대에 주력하는 한편, 역량있는 파트너 확보와 써드파티 솔루션 연동 확대 등을 통해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방침이다.

김기완 알티베이스 대표이사는 “2007년 국내 DBMS 시장은 약 2,500억원 수준으로, 이 가운데 순수 라이선스 규모는 약 150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자체 분석 결과, 알티베이스는 2007년 국내 DBMS 시장에서 약 7%(순수 라이선스 매출 기준)의 점유율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전년 대비 약 1.5% 가량 상승한 수치”라고 소개했다.

김 대표는 또 “약 2,7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올해, 알티베이스가 목표 매출을 달성한다면 국내 DBMS 시장에서 10%(순수 라이선스 매출 기준)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게 된다”며 “충분히 달성 가능한 현실적인 목표”라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한 그는 “매출 100억원이 SW 기업의 자생력 보유를 의미하는 숫자라면 시장 점유율 10%는 범용 제품으로의 안착을 입증하는 숫자이니 만큼, 2008년 기존 시장에서의 리더쉽 강화와 공공 시장 입지 확대를 통해 160억원의 매출과 시장 점유율 10%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관련 글] : 국산 DBMS, 이번엔 오라클 독주 막을 수 있을까?


[관련 글] : “오라클이 신경 좀 쓰일 겁니다”

[관련 글] : 오라클 독주 공공DBMS 시장, 틈새는 열렸다

월요일, 1월 28th, 2008

MS-구글의 무료 협업 서비스, 대학가 뜨겁게 달군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코리아가 협업 소프트웨어를 무료로 서비스함에 따라 그 파장이 얼마나 될지 관련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코리아가 교육 시장을 겨냥해 무료 협업 솔루션을 제공하면서 대학가의 정보화 담당자들과 기존 관련 시장을 지키고 있는 국산 그룹웨어 업체들의 신경이 곤두서고 있다.

대학가 정보화 담당자들은 무료 서비스를 어떻게 도입해 효율적으로 운영할까 하는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다면 국산 그룹웨어 업체들은 정반대로 시장 방어를 위해 새로운 대안을 마련해야 하는 ‘불안한’ 고민을 하고 있는 것.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라이브 관리센터‘(옛 ‘윈도우 라이브 커스텀 도메인’) 서비스 중 ‘윈도우 라이브@Edu‘(이하 ‘@Edu’) 서비스를 교육 기관에 무료로 제공한다.

@Edu를 이용하면 대학은 ‘홍길동@hankook.ac.kr’과 같은 고유 도메인으로 5GB 용량의 윈도우 라이브 핫메일을 무료로 쓸 수 있다. 윈도우 라이브 메신저(커뮤니케이션)나 캘린더(일정관리), 스페이스(블로그)와 스카이드라이브(1GB 웹창고) 등도 함께 제공된다. 구글은 ‘구글 앱스‘라는 협업 서비스 중 ‘구글 교육용 애플리케이션‘으로 맞불을 놓고 있다.


두 회사는 기존 대학은 물론 사이버대학들과 접촉을 진행하고 있으며 몇몇 도입 대학들도 늘고 있다.


이 시장은 전통적인 패키지 소프트웨어 시장인데 이 시장에 서비스 바람이 불고 있는 것. 특히 대학들은 재학생은 물론 졸업생들에게도 무료계정을 공급할 수 있어 환영하는 눈치다. 관련 대학가에서 관련 서비스 도입에 대한 검토 바람이 불면서 패키지 업체들도 잔뜩 긴장하고 있다.


국내 대표적인 그룹웨어 업체인 핸디소프트의 한 관계자는 “전세계 대표적인 서비스 업체가 아예 옷 벗고 달려들고 있으니 아무런 영향이 없다고 볼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전하면서도 “막상 학내 정보 시스템과 연계하기 위해서는 커스터마이징이 필요한데 이 부분에서 두 회사가 얼마나 많은 지원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대학 내 전자 결제 시스템들과 관련 협업 서비스를 연동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지적하고 나선 것이다. 이 부분을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이 제대로만 지원한다면 역으로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설명도 가능한 부분이다. 특히 국내 교육 기관들이 대부분 오라클 데이터베이스를 유닉스 기반에서 그룹웨어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 데이터들을 마이그레이션하는 이슈도 있어 이 부분이 얼마나 매끄럽게 전개될지 주목된다.  


핸디소프트의 경우 유닉스 기반의 제품만을 제공해 오고 있는데 기존 제품을 마이크로소프트의 닷넷 기반으로도 지원할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닉스던 윈도던 고객이 원하는 형태로 제공하면서 기존 고객들을 수성하겠다는 전략이다.


관련 서비스를 공격적으로 제공하고 있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약간의 고민이 상존한다. 교육 시장은 전통적인 패키지 시장으로 MS의 파트너들이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데 윈도 라이브 전략을 국내에 안착시키기 위해서는 무료 서비스에도 힘을 실어야 하는 상황이다. 기존 고객들이 무료 서비스로 전환할 경우 이를 어떻게 조율해야 할지의 문제가 있다.


이와 관련해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공공사업본부 교육 고객사업팀 시정희 차장은 “익스체인지와 윈도 라이브 관리센터를 연동했을 때 더 많은 이점이 있다는 점을 설명하고 있고,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다”고 전하고 “그동안 교육 기관들이 학생이나 졸업생들을 위한 서비스에 투자를 많이 못했는데 오히려 이런 부분까지 확대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 대학 관계자들도 이 부분에서 많은 이점을 얻을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구글코리아의 경우 관련 서비스를 먼저 제공하고는 있지만 한국마이크로소프트처럼 전문 파트너와 협력사를 확보하지 않고 웹을 통한 지원에 초점을 두고 있다. 이 부분에서 국내 고객들이 요구를 어떻게 수용해갈지가 관건이다.

구글코리아는 이번 주 중 올해 국내 사업 전략 발표에 대한 기자간담회가 마련돼 있어 구글 앱스에 대한 구체적인 행보는 이 자리에서 조금은 엿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교육 기관 관리자들 입장에서는 다양한 선택이 가능해지고 있지만 반대로 패키지 업체들은 기존 업체들과의 경쟁은 물론 이런 대형 무료 서비스 업체들의 출현에도 대응해야 하는 등 이중고를 겪을 것으로 보인다.

두 거대 사업자의 행보가 국내 협업 소프트웨어 시장을 어떻게 흔들어 댈지 주목된다.


[관련 글 ] : “무료 윈도우 라이브, 대학서 안 쓸 이유 없더라”

월요일, 1월 28th, 2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