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8월, 2007

[현장탐방] "상표 정보 맘껏, 편히 이용하세요"

특허청이 보유한 지식재산권정보(특허, 실용신안, 디자인, 상표, 심판, 해외특허) 등은 정부나 민간, 개인들에게 상당히 유익한 정보다. 특허청은 1995년부터 특허행정정보화를 단행하면서 정보 공개의 속도와 폭을 넓혀 오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특허정보원(www.kipi.or.kr)을 통해 실시간 상표 분야 정보 제공을 위해 서비스 기반 아키텍처(SOA) 환경의 웹 서비스를 구현하면서 상표 정보를 필요로 하는 기관이나 기업이 좀 더 유연하게 활용할 수 지원을 하고 있다.

프로젝트를 총괄했던 한국특허정보원 강창수 전산개발운영팀장(사진)은 "상표정보로 시작했지만 궁극적인 목표는 특허 정보에 대한 SOA기반의 웹서비스 구현입니다. 또한 더 많은 준비를 통해 안정적이고 유연한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입니다"라고 밝혔다.

특허, 실용신안, 디자인, 상표, 심판, 해외 특허 정보를 보유한 특허청은 일반 이용자와 전문 정보 제공 업체들이 쉽고 빠르게 관련 정보를 검색하고 정보를 쉽게 가공할 수 있도록 서비스기반아키텍처(SOA) 형태의 웹서비스 시스템을 오픈했다.

특허청은 1차적으로 상표 정보에 이런 기술을 적용했고, 기술 구현은 특허청 산하 한국특허정보원에서 담당했다.

특허청의 상표정보를 SOA 기반의 웹서비스로 구축한 한국특허정보원 강창수 전산개발운영팀장은 "각자가 우물을 파서 수질을 관리하던 시대에서 정부가 일괄적으로 관리하고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수로를 만들었듯이, 특허청이 보유한 수많은 정보를 좀 더 안정적이고 유연하게 민간과 개인들에게 제공하는 것으로 이해해주면 됩니다"라고 설명했다.

SOA 기반 웹서비스로 정보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고 했을 때 "도대체 무슨 말인가?"라고 고개를 갸우뚱하는 이들을 위해 쉽게 풀어 설명해줬다.

한국특허정보원은 특허청이 보유한 정보 중 지식재산권정보 중 상표 정보에 대해 SOA 기반의 웹서비스로 탈바꿈 시켰다. 이를 통해 일반 이용자들은 상표 정보를 쉽고 빠르게 검색하고 열람할 수 있게 됐다.

특허청은 특허, 실용신안, 디자인, 상표, 심판, 해외 특허 정보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 중 상표 분야에 대해서 시범적으로 적용하면서 향후 다른 정보 시스템을 SOA 형태의 웹서비스로 전환시키는 문제에 대한 준비 작업을 마친 상태다.

강창수 팀장은 "향후 다른 정보 시스템에까지 확대하기 위한 사전 테스트 성격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라고 밝혔다.

특허청은 한국특허정보원을 통해서 국내외 지식재산권 관련 정보를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해 개인, 변리사, 중소기업과 대기업, 해외 이용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이 시스템 이름이 바로 특허정보검색서비스(KIPRIS)다. 특허청은 사용자들에게 무료로 특허 정보를 검색 열람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는데, 1948년 이후 국내 지식재산권 정보와 1976년 이후 해외 특허에 대한 서지, 초록, 원문, 이미 등 총 5910만 5천건의 데이터가 축적돼 있다.

2007년 7월말기준으로 약 74만 6천명의 ID가 등록돼 있고, 855만 3천건의 검색횟수와 611만 6천회의 웹사이트 방문이 이뤄지고 있다. 특허청은 한국특허정보원을 통해 제공하는 정보에 대해 좀 더 활용도를 높이려고 힘을 싣고 있다.

특허청은 그동안 특허정보검색서비스 시스템에 대한 다양한 활용에 나서왔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2년전부터 국가과학기술위원회(국가위)를 설치해 국내 연구자들의 특허 출원 내용들도 쉽게 파악할 수 있고, 많은 연구소와 정부 내 기관, 기업들도 이런 정보에 대해 손쉽게 받아보려는 요구가 늘어나면서 특허청의 대민특허정보시스템을 개방형으로 확대할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이다.

준비는 특허청 산하 한국특허정보원의 몫이었다. 한국특허정보원은 지난해 10월 말 준비 작업을 거쳐 4개월간의 프로젝트를 거쳐 올 2월 시스템을 오픈했다. 강창수 팀장은 "웹서비스 표준을 최대한 따르고 준수했습니다. 관련 정보를 응용하는 업체들이 툴을 사용할 때 우리가 공개하는 API를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 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프로젝트 착수 전에 상표정보를 이용해 부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정보서비스 업체들의 니즈를 파악하기 위해 사전 인터뷰를 가졌다. 정보를 가장 많이 활용할 이들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한 것.

SOA 기반 웹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하고 나서 특허청의 상표정보를 이용해 부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정보서비스 기관이나 상표 정보 수요기관 등은 상표 데이터베이스를 자체 구축하지 않아도 된다. 또 특허청으로부터 생성되는 데이터를 더욱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 받을 수 있게 됐다.

강창수 팀장은 "특허청이 보유한 시스템을 웹서비스 형태로 바꾸면서 민간 기업들의 IT 투자 예산을 줄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하였다. 국가적으로 봤을 때 전체적인 IT 비용을 낮추는 효과도 있다고 봅니다"라고 시스템 구축 효과를 설명한다.

특허청에서 제공하는 상표 정보는 개인들은 물론 관련 정보를 가공해 서비스하는 전문 업체들에게도 상당히 유용하다. 이들 업체 중 줌테크놀리지나 마크프로는 이제 별도의 상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지 않아도 된다. 또 다른 5개 정도의 업체들도 상표 정보 서비스를 이용하려고 검토 되고 있다.

이용자들만 혜택을 본 것은 아니다. 특허청이 보유한 많은 데이터베이스는 한국특허정보원에서도 구축돼 있다. 데이터베이스의 이중화가 구축돼 있다고 볼 수 있다. 한국특허정보원은 특허청이 보유한 데이터를 자사 서비스 데이터베이스로 이관하는 ETL(Extract, Transform, Load) 작업을 야간 근무자가 매일 4시간씩 걸려서 작업했는데 웹서비스를 통해 이를 2시간으로 단축시켰다.

또 유료 서비스로 제공되는 상표 전자데이터는 고객으로부터 서비스 요청을 받으면 일일이 수작업으로 진행해 정보를 FTP 전송이나 저장 매체에 담아 고객에게 전달되기까지는 3일~10일이 걸렸지만 이제는 서비스 요청 후 관리자가 메일로 승인하면 정보를 다운받을 수 있는 메일이 신청자에게 전달되기까지의 과정이 약 1시간 이내에 가능해졌다.

이런 혜택이 있지만 한국특허정보원의 시스템에 문제가 생기면 이 정보를 이용하는 다른 서비스 업체에게도 치명적이다. 시스템에 대한 운영이 무엇보다 중요해진다. 이런 문제는 어떻게 해결하고 있을까?

강창수 팀장은 "데이터베이스를 2-노드 그리드 컴퓨팅 기반으로 구축했다. 무중단 서비스 제공을 위해 고가용성(HA)과 Clustering 환경을 구축해 문제 자체가 발생되지 않도록 했고, 시스템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단시간내에 시스템 장애를 극복하여 서비스 될 수 있도록 했습니다"라고 전하고 있다. "웹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은 그만큼 책임을 지겠다는 겁니다. 개발 인력과 운영 인력들을 자체 보유하고 있어 시스템 구조를 꿰뚫어 보고 있습니다"라고 안심하라고 설명했다.

한국특허정보원은 상표정보에 대한 웹서비스를 위해 오라클 데이터베이스10g와 리얼 애플리케이션 클러스터, 오라클 SOA 슈트, 오라클 콘텐츠 데이터베이스, 오라클 애플리케이션 서버 10g, 오라클 제이디벨러퍼 슈트를 이용했다.

강창수 팀장은 "SOA 스위트 자체의 내부 코드들이 표준에 맞춰져 있어서 레고 블록처럼 다른 서비스를 손쉽게 개발하는 환경을 지원하였기 때문에 오라클 솔루션을 선택했습니다"라고 밝혔다.

최근 국가 공공기관들은 자체 정보 시스템을 SOA 기반 웹서비스 형태로 업그레이드 하면서 정보 공개의 시간을 줄이고자 노력하고 있다. 한국특허정보원은 관련 시스템을 오픈 한 후 정부 기관 내에서 시스템 설명을 요청하는 곳들도 있어 내외부적으로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며 흡족해 했다.

금요일, 8월 31st, 2007

시스코-MS, "경쟁보다 협력 택했다"

인터넷이 여러 사용자 및 비즈니스와 관련된 경험의 변화를 가져다 주고 새로운 기회를 창출해내는 오늘날의 인터넷 시대에 시스코 시스템즈와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는 네트워킹과 소프트웨어 기술의 통합이 사람들의 직장 또는 가정에서의 의사소통과 협업을 향상시킬 것이라 판단, 보다 고객 중심적이며, 새로운 시장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하기로 발표했다.


(스티브 발머 마이크로소프트 CEO와 존 챔버스 시스코시스템즈 CEO가 7개 부문에 걸친 협력을 다짐하면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시스코와 MS는 소비자, 엔터프라이즈, 중소 및 중견기업, 그리고 공공 시장을 대상으로 7개 분야에서 협력을 할 예정이며, 시스코와 MS는 앞으로 다음과 같은 업계 트렌드에 맞춰 주요 분야에서 집중적으로 협력을 지속해나갈 계획이다.

o 인터넷의 커뮤니케이션 및 쿼드 플레이(Quad Play)
커뮤니케이션과 쿼드 플레이가 인터넷을 중요 커뮤니케이션 및 엔터테인먼트 매개체로 발전시켰다. 시스코와 MS는 긴밀한 협력을 통해 데이터의 융합과 유무선 환경에서의 음성 및 영상 데이터 도입을 수월하게 하는 지원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o 웹 2.0시대의 비즈니스 협업
오늘날의 기업들은 생산성, 성장 및 혁신을 촉진시키기 위해 협업과 웹2.0 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시스코와 MS는 이런 시대에 맞는 고객의 성공을 보장하는데 앞서고자 한다.

o 상호운용성 및 업계 표준
시스코와 MS는 현존하는 업계 표준에 맞는 기술들을 개발할 뿐만 아니라 협력을 통해 업계에서 새롭게 도입할 수 있는 기술 표준을 개발하고자 한다.

7개 주요 협력 분야

1) IT 아키텍처

o 시스코 및 MS의 인프라에 대한 비전은 상호 보완이 가능하여 고객으로 하여금 자사 인프라의 최적화를 위한 통합 솔루션을 개발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비전의 바탕을 이루는 것이 바로 MS의 인프라 최적화 (Infrastructure Optimization) 모델과 시스코의 서비스 기반 네트워크 아키텍처 (Service Oriented Network Architecture)이다.

고객들은 점점 더 MS와 시스코가 각사의 인프라 비전에 대해 협력하기를 바라며, 이는 지속적으로 진화하고 있는 서비스 기반 인프라 환경하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인프라를 관리역량, 성능, 보안 및 확장성 측면으로 바라봐야 한다는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데 기인한다.

현재 양사 협력분야는 양사의 인프라 모델을 기반으로 통합된 접근방식을 도출하는 것이며, 이를 통해 고객은 자사의 IT 운영을 통해 가치를 도출하기 위한 공통의 청사진을 구상할 수 있게 된다. 

o 아키텍처에 대한 분석 완료 후, 양사 아키텍처의 상호보완성이 매우 높다는 점을 알게 되었다. 물론 아키텍처가 고객의 이해를 용이하게 하여 일관성 있게 자사의 IT 역량을 도출 할 수 있도록 표현된다면 고객에게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o 이에 양사는 고객 요구사항에 기반하여 양사 협력분야를 정의하고, 공동 솔루션을 개발, 제공하기 위한 계획을 현재 진행하고 있다.

2) 보안

o 안정적인 시스템에 대한 고객의 수요는 지난 5년간 급증하였다. 오늘날 보안관련 위험요소는 더욱더 복잡해지고 있으며, 네트워크 전반에 걸쳐 신중히 고안된 보호책을 요하고 있다. 기업규모에 관계없이 기업전반에 걸쳐 IT자원을 보호할 수 있는 자가방어네트워크(a Self-Defending Network)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며, 특히 웹 2.0시대에서 자가방어네트워크의 중요도는 더욱 부각되고 있다. 특히, 진정한 보안책은 포인트 솔루션을 적용하는 것보다는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 접근방식을 더욱 필요로 한다.

"심층방어(Defense in Depth)"란 네트워크 및 소프트웨어에 대한 보안이 통합형   멀티티어형(multi-tiered) 보안 전략의 한 부문이라는 현실을 내포하고 있다.

o 고객의 요구에 맞추어 시스코와 MS사는 보안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동 부문 협력분야 중 일부는 양사 공동 로드맵 개발 및 고객에게 상호운영성 제공하는 것이다.

o 이와 더불어, 여러 정부들이 전통적인 정부 영역에 걸쳐 정보공유를 더욱더 효과적으로 실시해야 함에 따라 미 정부의 정보공유보안사업인 SISA(Secure Information Sharing Architecture)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o 시스코, EMC, MS 및 기타 IT 혁신기업들이 연대추진하고 있는 SISA 프로젝트는 각사의 시판 솔루션을 통해 정보공유 장벽을 타개해나가고, 이를 통해 정부기관들은 민감한 기밀정보에 대한 보안을 최대화함과 동시에 기관간 협력 및 의사소통을 실시할 수 있게 된다. SISA 프로젝트를 통해 정부기관들은 언제, 어디서 누구와 어떠한 방식으로 정보를 공유할 것인지에 대해 결정 할 수 있게 된다.

3) 관리

o 오늘날 많은 기업들이 직면하고 있는 주요 이슈는 정보기술의 복잡성을 줄여 IT가 실질적으로 자사 사업성공에 기여토록 하는 것이다. 오늘날 기업들은 여러 업체가 개발한 다양한 플랫폼 형태의 서버, 애플리케이션, 클라이언트 및 네트워크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따라서 통합솔루션 대신에 고객들은 여러 솔루션을 수정하여 사용해야 하는 경우가 빈번히 발생한다. 이러한 수정은 까다로울 뿐 아니라 이 때문에 고객은 추가적인 맞춤형 개발 및 통합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불편을 겪는다. 

o 선진 글로벌 IT 벤더들은 협업을 통해 새로운 산업 표준을 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고객에게 이종의 환경하에서도 향상된 상호운영성을 제공할 수 있다. 고객들이 기업전체에 걸쳐있는 복잡한 IT 인프라를 엔드투엔드 서비스로 관리 가능한 솔루션을 필요로 한다는 것을 이해하였기 때문에 이들 IT 벤더들은 서비스 모델링 랭귀지(Service Modeling Language)라는 신규 표준 정립에 대한 공통된 의견을 가지게 되었다. SML은 컴퓨터 네트워크, 애플리케이션, 서버 및 기타 IT자원이 어떤 방식으로 기술되는지, 모델링 되는지에 대해 일관성 있게 의사 소통하는 방식으로 궁극적으로는 각 IT자원의 관리기능들을 끊임 없이 제공하는 것이다.
 
o 여러 기업들과 협력하여 표준을 개발하고, 산업내에서 통용 가능한 사례를 기반으로 이를 적용하여 정보처리 상호운영성을 개선시키는 것은 모든 IT기업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SML 및 공통모델을 통해 복잡한 환경에서도 기능적인 솔루션을 용이하게 구축 가능한 역량을 확보할 수 있다. 이러한 프레임을 사용함으로써 IT 벤더들은 용이하게 혁신적인 신제품을 제공할 수 있으며, 이들 제품들을 기존 시스템에 쉽게 연동하여 사용할 수 있다.

4) 무선 및 모빌리티

o 무선 제품의 인기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윈도우 모바일(Windows Mobile®) 기반 장치를 사용하는 기업고객 및 시스코의 통합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고객에게 시스코의 통합 커뮤니케이션 매니저(Unified Communications Manager) 기능을 확대 제공하기 위해 시스코는 MS와 협력하고 있다. 고객들은 양사의 통합환경, 전화통신, 캘린더링 및 기타 통합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그 사용 예는 다음과 같다.
o 시스코의 통합 커뮤니케이션 매니저를 통해 듀얼모드 전화기로 VoIP 서비스를 제공 가능
o 윈도우 무선 휴대전화기로 시스코의 통합 모바일 커뮤니케이터에 연동하여 시스코의 기업용 통합 커뮤니케이션 매니저 기능을 사용 가능

o 이밖에 시스코의 통합 WLAN 시스템은 접속장치 위치에 대한 상제정보를 제공하는 기능이 설계되어있다. 시스코와 MS는 협력을 통해 이러한 기능을 통합하여 MS의 로케이션 API에서도 사용 가능토록 할 계획이다. 해당 협업의 목표는 다음과 같다. 
o GPS 기능을 사용하지 않고도 Wi-Fi 위치기반 서비스를 윈도우 모바일에서도 사용 가능하도록 하여 정확한 위치 표시 및 건물내 장비추적기능을 제공

o LAN이 주요 기술로 부상함에 따라 시스코와 MS는 LAN 기술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협력하고 있으며, 동시에 기업고객의 까다로운 보안 및 관리 요구사항을 충족시키면서 사용자 경험을 확대시키고 있다.

o 이와 마찬가지로 고객이 인증, 접근 관리 기술 및 guest services를 자사의 네트워크에 구축함에 따라, 시스코와 MS는 협력을 통해 구축 서비스를 용이하게 지원하고 사용자 경험을 증대시키는데 노력하고 있다.

5) 통합 커뮤니케이션

o 시스코와 MS의 서비스는 1년 365일 작동하는 "상시접속: always on"체제에서 운영된다. 이는 항상 통신이 가능하다는 의미이며, 기업고객의 통신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 수 있다. 즉 음성 및 데이터 전환이 가능하여 기업의 현 자산간 레버리지 효과 및 글로벌 통신의 간소화 및 개선을 위한 기회가 제공될 수 있다는 의미이다.

o 시스코와 MS는 서로 상호보완 가능한 부문의 협업을 통해 공동 고객 및 파트너의 요구사항을 충족시킴은 물론 통합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경쟁하게 될 것이다. 양사는 동기 및 비동기식 통신 서비스를 제공 및 관리함에 있어 각사만의 특별한 견해를 지니고 있다. MS의 경우 통신의 중심은 소프트웨어라는 접근방식을 보이고 있으며 시스코는 네트워크를 중심의 접근방식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양사 모두 고객중심의 상호 운영성을 지원한다는 공통 목표를 가지고 있다.

6) 커넥티드 엔터테인먼트 (Connected Entertainment)

홈 엔터테인먼트
o 시스코와 MS의 기술은 제품간 호환성, 최고수준의 제품 리뷰, 및 주요고객층을 기반으로 미래 홈 엔터테인먼트 부문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다. 특히 중요한 차별화 포인트는 홈 엔터테인먼트의 모든 요소들이 매끄럽게 작용하기 때문에 고객 스스로 설치시 위험과 복잡성이 줄어든다는 점을 고객이 인지하도록 하는 것이다.    

o 현재 전세계적으로 6천만명 이상이 윈도우 비스타 기반 미디어 센터를 통해 생방송 및 녹화 TV  사진  홈무비  음악  온라인 미디어 등 커넥티드 엔터테인먼트를 즐기고 있다.

o MS는 집안에서 TV를 통해 자사의 미디어 센터를 즐길 수 있도록 관련기술을 공개해 왔다. 시스코 또한 윈도우 미디어 센터 익스텐더를 배포하여 집안 곳곳에서 디지털 생활을 즐기려 하는 고객들의 욕구에 대처해왔다.

o 시스코는 다양한 인터넷 컨텐츠와 고객들이 직접 만들어낸 컨텐츠를 집안 곳곳에서도 사용 가능하도록 할 것이며, 집안 내 커넥티드 엔터테인먼트 생활을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갈 방침이다.

IPTV:
o 특히, 인터넷 프로토콜 TV 영역은 사업측면에서도 중요한 기회를 제공한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16억대의 TV세트가 있으나 이중 아주 일부만이 소프트웨어 및 광대역 접속 서비스를 통해 기능이 강화되었을 뿐이다.

o MS의 Mediaroom IPTV와 미디어 소프트웨어 플랫폼 및 시스코의 IPTV 비디오 헤드엔드는 IP 네트워크 및 커넥티드 홈 솔루션으로 두 가지 모두 상호 운영성이 중요한 영역에서 고객들이 필요로 하게 될 기술이다.

7) 중소기업

o 대기업과 비교 부족한 IT 자원을 보유한 중소기업들은 전통적으로 패키지 솔루션을 통해 많은 가치를 찾아왔었다. 이러한 패키지 솔루션은 사업가치를 보여주었을 뿐만 아니라 고객들의 구매 프로세스를 간소화하는데 도움을 주기도 했다. 또한 파트너를 위한 판매 프로세스를 능률화하는데도 영향을 미쳤다.

o 안전성 및 신뢰성 구축을 통해 양사는 기업고객을 리드하고 있으며, 중소기업이 중소형 기업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때를 대비하여 현실적인 판매  구매 시나리오를 제공한다. 고객사는 시스코의 네트워크 장비 및 MS의 서버 등 인프라를 구매하거나 양사의 생산성향상 도구를 구축할 수 도 있다. 따라서 시스코와 MS는 중소형 기업을 대상으로 한 협력의 기회를 함께 모색하고 있다.

자세한 자료는 웹사이트(http://www.microsoft.com/presspass/presskits/MSFTCisco/default.mspx)와 시스코시스템즈의 웹사이트(http://newsroom.cisco.com/dlls/2007/hd_082007.html)에서 더욱 상세히 확인할 수 있다.

수요일, 8월 29th, 2007

그녀가 한국을 가장 먼저 찾은 이유는?

"이동통신의 선진국이고, 이 분야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한국을 가장 먼저 방문하게 됐습니다. 하나로 통합된 네트워크를 이용해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만들어 갈 수 있는 기반이 잘 갖추어진 나라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에 합류한지 두 달 만에 가장 먼저 찾은 나라가 왜 한국이냐는 질문에 마이크로소프트 마사 베자르 통신-미디어 사업본부 총괄 본사 부사장은 이렇게 답했다. 

유무선의 통합과 와이브로나 영상통화가 가능한 새로운 이동통신망의 출현, 지상파DMB 서비스, FTTH(Fiber to the Home) 같은 광대역망에 대한 끊임없는 투자는 분명 해외 장비와 솔루션 업계에겐 매력적인 시장이 되고 있다. 

그렇다면 그녀가 밝힌 컨버지드된 라이프 스타일은 무엇일까? 

마사 베자르 부사장은 "개인들은 다양한 디바이스로 유선 통신사나 무선 통신사의 많은 서비스를 비롯해 케이블TV방송이나 공중파방송을 자신이 원하는 보길 원합니다"라고 말하고 "여기서 서로 다른 사업 영역의 서비스가 결합돼 전혀 새로운 서비스가 등장하고, PC나 휴대폰에서 동일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그런 상황이 바로 컨버지드된 라이프 스타일"이라고 정의한다.

그러면서 그녀는 "반드시 광대역 유무선 네트워크가 있어야 이런 경험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웹 2.0 바람을 타고 주목받는 매시업(Mashup)과 유사한 환경이 통신과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사업에서도 일고 있다는 설명이다. 텔코 2.0이라는 용어가 등장한 것도 이런 변화를 대변하기 위해서다. 그녀는 사용자가 원하는 식당을 찾을 때 자신의 위치에서 쉽게 선택할 수 있는 몇개의 식당 정보가 자연스럽게 전달되는 것을 예로 들었다. 위치기반서비스(LBS)의 확산은 많은 서비스 중 하나라는 설명도 잊지 않았다.

그녀는 "여러분들이 네트워크에 제공할 수 있는 수많은 응용프로그램들을 상상해 보십시오. 이제 시작에 불과합니다"라면서 시장이 초기 상황임을 전했다.

그런데 한가지 궁금한 점이 있었다. 국내 통신사들은 방송 영역으로 뛰어들었고, 콘텐트 제작 회사를 인수했고, 콘텐츠 유통에서 발을 담그고 있다. 이렇게 통신,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사업 영역을 한 회사가 모두 보유하고 있을 때 경쟁력 있는 컨버지드된 라이프 스타일을 창출할 수 있을까 아니면 각 영역별 전문 업체가 서로 협력할 때 유리할까?

마사 베자르 부사장도 명확한 답을 해주지는 않았다. "그 때 그 때 달라요~"라는 설명만이 돌아왔다.

누가 솔루션 업체의 부사장이 아니랄까봐 그녀는 "네트워크 세계와 웹 2.0 세계 사이의 빈틈을 메꿔주는 ‘커넥티드 서비스 프레임워크(CSF)’를 도입하면 네트워크나 장치에 관계없이 서비스 가입자들에게 컨버지드 통신서비스를 결합, 제공하고 관리할 수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CSF는 전세계 10여개 이상의 주요 통신 사업자들이 사용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KT의 와이브로, KTF의 원월드, CJ의 브릿지플랫폼 등에 적용이 됐다. 운영관리 시스템들과 서비스 시스템 사이에 위치해 서로의 시스템들이 변경되더라도 모든 시스템들을 뜯어고칠 필요없도록 서비스딜리버리플랫폼과 같은 역할을 수행하는 솔루션이다.

국내 통신 환경의 변화는 많은 솔루션과 벤더 업체에게는 기회가 된다. 물론 가장 큰 수익을 보는 이는 막대한 금액을 투자하고 있는 서비스 프로바이더들일 것이다. 그들은 이제 국내를 벗어나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 그동안 국내 표준 마련에 전력했다면 국제 표준 마련에 그 몇배의 힘을 쏟고 있다. 

단순한 인프라 강국이 아닌 서비스 강국으로 전세계가 주목할 컨버지드 라이프 스타일 모습이 국내 소개되고 이것이 해외를 놀라게 할 수 있을까? 마사 베자르 부사장과 인터뷰 하는 내내 머리속에 든 생각이었다.

한편, 그녀는 네트워크 장비 업체인 노텔에서 카리브해와 라틴 아메리카 지역 총 책임자로 있다가 마이크로소프트에 합류했다. 그녀가 속한 통신 미디어 분야는 2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데 통신사와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영역에 속하는 기업들이 구축하는 사내 IT시스템은 물론 운용관리와 업무지원시스템(OSS/BSS)부터 호스팅 사업, 윈도 모바일 디바이스 등 서비스 제공과 서비스 영위를 위한 모든 솔루션들을 제공하고 있다.

그동안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KT, KTF, 하나로텔레콤 등 통신 업체는 물론 SBSi와 호텔 고객들을 대상으로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협력했다.

수요일, 8월 29th, 2007

[IT시대의 그림자, 전력-7] 포털, “에너지는 생명선”…확보전 가열

야후,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IT 기업들이 지난해 미국 콜롬비아강 유역에 초대형 IDC들을 잇달아 짓기 시작했다. 콜롬비아 강변은 더 달라스 댐, 존 데이 댐 등 수력 발전소들이 많아 미국에서 전기료가 가장 싼 지역으로 꼽힌다.


“글로벌 포털 업체들이 전 세계 에너지 시장에 뛰어 들었습니다. 최근엔 천연가스를 싼 값에 공급받을 수 있는 우크라이나까지 가서 에너지 가격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IDC를 직접 짓기 위해서입니다.”

야후코리아 최용석 운영팀장은 “야후의 최대 관심사는 에너지”라면서 “고집적·고기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풍부한 전력 공급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야후코리아는 현재 6000여대의 서버를 운용한다. 네이버나 다음의 서버 숫자는 이보다 더 많은 1만대 안팎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검색을 비롯한 포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숫자의 서버를 쉼 없이 가동시켜야 한다. 여기에는 전력의 안정적 공급이 필수적이다. 만약 잠깐이라도 정전이 된다면 인터넷 세상은 ‘암흑의 바다’로 변해 버리기 때문이다. 전력선은 포털에게 생명선이나 다름없다.


포털의 서버 숫자는 매년 꾸준히 증가한다. 이용자의 증가와 동영상 컨텐츠의 증가 등이 모두 서버 숫자를 늘리는 요인들이다. 소비자 요구를 따라잡고 자사의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서버를 늘려야 하는데 문제는 전력 확보다.

현재 IDC들의 전력 공급 능력은 한계에까지 왔다. 전력을 더 달라는 입주 업체들의 요구가 빗발치고 있지만 들어줄 수가 없다. 그동안 IDC들은 서버가 차지하는 공간과 트래픽 등을 기준으로 과금을 해왔다. 그러나 최근에는 랙(서버 보관 장치)마다 전기계량기를 달아 일정량 이상의 전력을 초과하면 전기세를 더 물리는 방향으로 바꾸고 있다. 전기세 부담을 줄이려는 고육책이다. 또 전기를 많이 먹는 고집적 서버인 블레이드 서버는 받지 않으려고 해서 고객들과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한다.

중앙처리장치(CPU) 1개가 장착된 서버 한 대의 평균 전력소비량은 최근 몇 년 사이 2배로 증가했다. 한국IDC 최진용 연구원은 “최근에는 300∼400W의 전력을 소모하는 서버들이 출시되고 있어 전력 문제가 IDC 운영의 핵심 문제로 대두했다”고 말했다.

전력 공급 능력과 서버 수용 능력에서 모두 포화상태에 이른 IDC들은 전력선을 증설하거나 신규 IDC 건축에 나서고 있다. 여기에는 엄청난 비용이 들어간다. 1만4000㎾급 전기 인프라를 2만㎾급으로 교체하는데 약 30억원이 든다. 경기 성남 분당에 위치한 호스트웨이 IDC의 경우 IDC 시설이 없던 5층 800평을 IDC 시설로 바꾸면서 200억원을 쏟아부었다.

신축에는 1000억원 이상이 든다. KT는 서울 목동 IDC 바로 옆에 지상 12층 지하 3층 연면적 1만8600평 크기의 신규 센터를 구축 중이다. KT 박경석 상무는 “1500억원 가량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LG CNS가 올해 완공한 서울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 내 IT센터(지상 12층 지하 4층 연면적 1만3400평)에도 최소 1000억원이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몇 년간 전력 문제로 속앓이를 해온 국내 IDC들은 지난해 협의회를 결성하고 정부를 상대로 문제 해결을 요구하기 시작했다. 한국IDC협의회 안순식 실장은 “전력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공멸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회원사 사이에 팽배하다”고 전했다. 협의회는 현재 일반용으로 측정된 IDC의 전기요금을 산업용으로 바꿔줄 것, 전력 인프라 증설 비용의 일부를 정부 재원에서 보조할 것 등을 요구하고 있다.

글로벌 IT 업체들은 직접 IDC를 구축하는 방식으로 전력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대형 IT 업체들 중에는 자체 IDC 구축을 검토하는 곳도 있다. 그러나 막대한 비용 때문에 선뜻 실행에 나서지는 못 하고 있다. 대신 저전력 서버로 교체하는 방식을 통해 급한 불을 끄는 실정이다.

다음의 이종근 팀장은 “2002년 이전까지만 해도 전력 문제는 장비 구매시 우선순위가 못 됐다”며 “그러나 지금은 성능이나 가격 만큼 전력 효율성이 중요한 문제가 됐다”고 말했다. 옥션 측도 “IDC로부터 양껏 전력을 공급받지 못하기 때문에 일단 적정 수준의 시스템을 운영해 전력 소모를 최소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저전력 장비에 대한 요구는 매우 크다. AMD는 지난해 저전력 칩을 발표하면서 고전력 칩을 제공해왔던 인텔을 궁지로 몰아세웠고 기업용 서버 시장에서 25%가 넘는 시장 점유율을 확보했다. 화들짝 놀란 인텔은 새로운 저전력 칩을 공개하면서 맞서고 있다. 저전력 경쟁은 칩에 이어 그래픽카드 분야로도 확장되고 있다.

원하는 만큼의 전력이 공급되지 않는다면 신규 서비스도 제공하기 어려워진다. 최용석 야후코리아 팀장은 “전력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국내 인터넷 업체들의 경쟁력 저하로 이어질 것이고 결국엔 IT 서비스 강국의 입지를 축소시킬 수도 있다”고 말했다.


[공동기획] 블로터닷넷, 한국전기연구원, 국민일보 탐사기획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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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8월 28th, 2007

[IT시대의 그림자,전력-6] 산자부·한전 등 '나몰라라'

에너지 문제에서 IT라는 변수는 그동안 간과돼 왔다. 산업자원부나 한국전력, 에너지관리공단 등 에너지 정책에 책임을 가진 기관들 가운데 어느 곳도 IT화에 수반되는 전력, 즉 IT전력에 주목하지 않고 있다.

전력거래소는 한전의 의뢰를 받아 2년마다 ‘가전기기 보급률 및 가정용전력 소비행태 조사’를 하고 있다. 그러나 이 조사에 포함된 IT 기기는 PC 밖에 없다. 본보의 조사 결과 셋톱박스나 외장형 모뎀 등이 웬만한 가전제품들보다 더 많은 전기를 소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 품목들은 한전 조사에서 빠져 있다. 여전히 에어컨, TV, 냉장고 등이 중심이다.

IT시대의 핵심 인프라인 서버나 IDC가 얼마나 전기를 쓰고 있는지에 대한 조사 자료도 국내에서는 찾아볼 수 없다. 하지만 취재 결과 서버 한 대가 한 가정 만큼 전기를 쓰고 있으며 서버의 증가만으로 3∼4년만에 인구 20만의 도시 하나가 새로 생겨나는 정도의 전력 수요가 증가한다.

에너지관리공단 관계자는 “솔직히 IDC 문제는 우리도 모른다”면서 “미국에서는 꽤 이슈가 되고 있다고만 들었다”고 말했다. 전자부품연구원 이상학 박사는 “국내에서는 IT 분야가 얼마나 전기를 소비하고 있고 향후 얼마만한 전력 수요를 창출할 것인지에 대한 통계조사가 없다”면서 “통계수치가 있어야 근거를 갖고 연구 여부를 결정할 게 아니냐”고 반문했다.

IT와 에너지 분야는 그동안 남남이나 마찬가지였다. IT는 정보통신부에서, 에너지는 산업자원부에서 각각 관장하고 있다. 또 IT 전문가들은 에너지 문제를 도외시해왔고 에너지 전문가들은 IT의 변화에 둔감했던 게 사실이다. 이심석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연구위원은 “정보통신분야는 통신속도나 안정성을 위주로 발전해 왔다”면서 “대기전력이나 에너지 효율성이라는 개념 자체가 아예 없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이제는 정책이든 연구든 두 분야를 함께 보면서 진행되지 않으면 안 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국전기연구원 김남균 박사는 “IT 기술자들이 에너지 문제에 대해 각성을 해야 한다”면서 “이제는 전력문제까지 고민해 IT 기기들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IT시대를 살아가는 소비자들도 에너지 효율성을 고려하지 않았다. ‘IT=저에너지’라는 잘못된 믿음 때문이다. 에너지절약마크 제도가 시행되고 있지만 이 마크를 확인하면서 정보통신기기를 구매하는 이들은 많지 않다. 디자인이나 브랜드, 가격 등이 여전히 구매기준이 된다. 미국이나 유럽의 경우, 에너지효율 인증이 없으면 시장에서 팔리지 않는 것과 대조된다. 


[공동기획] 블로터닷넷, 한국전기연구원, 국민일보 탐사기획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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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8월 28th, 2007

[IT시대의 그림자,전력-5] "IT가 에너지 소비 늘렸다"

로렌스 버클리 국립연구소의 조나단 쿠미 박사는 IT의 에너지 소비 문제에 관한 세계적 전문가다. 10여년 전부터 PC, 모니터, 인터넷, 서버 등을 연구해 왔으며 지난해 미국 내 IDC들의 전력소모량을 처음 계산해 냈다. 쿠미 박사를 이메일로 인터뷰했다.

-연구 주제에 대해 설명해 달라.

“IT화가 에너지와 자원 분야에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연구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내가 그동안 발표한 보고서들은 IT가 전력 수요를 그다지 증가시키지 않는다는 잘못된 통념을 반박하는 도구로 사용되고 있다.”

-지난해 미국 내 IDC들이 쓰는 전기가 미국 전체 전력소비량의 1.2%를 차지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1.2%의 점유율이 중대한 에너지 문제라고 할 수 있나.

“IDC들의 전력소비량이 매우 빠르게 증가해 왔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미국에 있는 IDC들의 전력소비량은 2000년에서 2005년 사이 두 배로 증가했다.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것이다. 그렇지만 미국 전체로 보면 여전히 작은 부분이다. 에너지스타가 의회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전체 전력의 1.5% 정도를 IDC가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IT로 인해 전력사용량이 감소하는 경우도 있지 않은가.

“IT로 인해 사회 전체적으로 전력소비량이 늘었는지 줄었는지에 대한 논쟁은 2000년 이후 계속돼 왔다. 전력사용량을 계산하기 위해서는 IT로 인해 얼마나 많은 전기가 소모되고 있느냐만 봐선 안 된다. 정보통신기술을 사용함으로써 전력이 절약된 부분도 함께 계산해야 한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얘기해서 IT로 인해 전력소비량이 줄었다는 주장은 패배한 것으로 보인다. 서버의 전력소비량에 대한 나의 연구도 이런 논쟁에 과학적인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IT가 환경 문제를 야기한다는 주장도 나오는데.

“대부분의 IDC들은 대도시에 위치해 있다. 대도시는 전력 수요가 크고 환경과 관련해서도 여러가지 규제가 있다.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기를 소모하는 시설이기 때문에 도시의 에너지 수급에 부담을 준다. 또 쿨링 과정에서 많은 열을 발산하기 때문에 환경 규제의 대상이 될 수도 있다. 조만간 지역 문제가 될 지도 모른다.”

-IT 전력이 장차 에너지 위기를 초래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서는.

“그런 예측에는 전적으로 동의하지 않는다. 정부와 학계의 공동 노력 하에 IT 업계가 저전력 쪽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데이터센터들이 운용 방식을 바꾸기 시작했고, IT 기기들도 소비전력을 낮추는 방향으로 개선되고 있다.”

[공동기획] 블로터닷넷, 한국전기연구원, 국민일보 탐사기획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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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시대의 그림자,전력-4] 기업용 서버 1대,한 가정 전력량과 맞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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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8월 28th, 2007

[IT시대의 그림자,전력-4] 기업용 서버 1대,한 가정 전력량과 맞먹어

기업용 서버들을 맡아 운용과 관리를 대행하는 IDC는 ‘정보화 사회의 심장’이라고 불리는 곳이다. 서울 서초동 하나로IDC의 경우 2만대의 서버가 입주해 있다. KT의 목동 IDC는 3만대, LG 데이콤의 논현동 IDC는 3만대 가량의 서버를 유치하고 있다. 이런 IDC들이 국내에 40여 곳 있다. 대기업이나 은행, 대학, 정부기관들은 자체 IDC를 구축하고 있다.


그런데 IDC들이 엄청난 양의 전력을 소비한다는 사실이 최근 밝혀지면서 새로운 에너지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 로렌스 버클리 국립연구소 연구원이자 스탠포드대 교수인 조나단 쿠미(Jonathan Koomey) 박사는 지난해 IDC의 전력소비량을 처음으로 계산해 냈다. 그의 연구에 따르면 미국에 있는 IDC들은 2005년 한 해 동안 총 450억㎾h(27억 달러)의 전력을 사용했다. 이는 미국 전체 전력 소비량의 1.2%에 해당한다.

스위스 연방 공과대학 산하 에너지경제센터(CEPE)는 2002년 국제에너지기구(IEA) 워크숍에서 "제네바와 취리히에 있는 데이터센터, 전산센터, 서버 팜, 인터넷 호텔 등이 2000∼2001년 사이 수십MW의 추가 전력 수요를 낳았으며 이는 이 지역 전체 전력의 10%에 해당하는 양"이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IDC의 전력소비량을 보면 ‘IT산업=저에너지산업’이라는 생각이 단번에 무너진다. 2006년 KT 목동 IDC는 64억4000만원, LG데이콤 논현동IDC는 57억8000만원, 하나로 IDC는 50억5000만원을 각각 전기세로 지불했다. 신창환 하나로IDC 운영팀장은 "IDC 운영비의 35∼40%가 전기세로 나간다"고 말했다.

서버는 왜 이렇게 많은 전기를 쓰는 걸까. 우리가 인터넷을 쓰는 동안 IDC에 보관된 서버들은 땀을 뻘뻘 흘리며 일을 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전기는 서버를 동작시키는데도 필요하지만 서버 작동시 발생한 열을 식히는데도 들어간다. 초정밀 기계장치인 서버는 열과 습기에 취약해 항온·항습에 특히 신경을 써야 한다. IDC 관계자들은 항온·항습 장치가 쓰는 전기가 서버가 사용하는 전기보다 1.6배 정도 많다고 한다.

서버 2만대를 관리하고 있는 하나로IDC는 최대 1만4000㎾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실제 소비전력을 1만㎾로 잡으면 서버 한 대당 소비전력을 500W(항온항습 포함)로 추산할 수 있다. KT 목동 IDC에 들어오는 전력은 2만㎾인데 서버 3만대를 운용하고 있다. 역시 소비전력을 1만5000㎾로 잡으면 서버 한 대당 500W쯤 쓰는 셈이다.

500W급 서버가 24시간 쉬지않고 일한다고 할 때 한 달에 360㎾h를 소비한다. 서버 한 대가 우리나라 전체 가정의 한 달 평균 소비전력량(220㎾h)보다 1.6배나 많은 전기를 쓰는 것이다. LG 데이콤 IDC사업부의 최영범 과장은 "30평대 아파트에 사는 가정의 경우 한 달 평균 300kWh를 쓰는데 1만㎾라면 30평 아파트 2만 가구를 수용할 수 있는 전력"이라고 말했다.

한국전력에 따르면,인구 20만의 충주시가 지난 한 해동안 13억2600만kWh를 썼다. 여기에는 가정용 뿐만 아니라 산업용, 상업용, 공공용 전력이 다 포함돼 있다. 서버 2만개의 하나로IDC가 2006년 8월부터 올해 7월까지 1년간 7340만㎾h, 서버 3만개의 KT 목동 IDC는 2006년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1년간 8480만kWh를 각각 사용했다. 이를 통해 인구 20만의 도시의 총 전력소비량과 서버 40만대의 전력소비량이 비슷하다는 계산이 가능해진다.

IT시대가 발전하면 할수록 서버의 숫자는 계속 늘어난다. 검색이 일상화되고 온라인 상거래가 활성화되고 사이버 커뮤니티 활동이 늘면서 서버 숫자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온라임게임이나 온라인뱅킹 이용자의 증가, UCC 등 동영상의 증가도 서버 숫자를 늘리는 요인이 된다. 쿠미 박사의 연구에 따르면 미국 내 서버들의 전력소비량은 5년만에 2배로 증가했으며 연평균 14%씩 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 모두 몇 대의 서버가 가동되고 있는지는 알 수 없다. 서버 숫자가 워낙 많기도 하지만 기업들이 영업비밀이라며 정확한 숫자를 공개하지 않기 때문이다. 네이버를 서비스하는 NHN의 경우, 1만대 안팎의 서버를 운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IT조사기관인 한국IDC는 지난해 국내에서 11만대의 서버가 판매된 것으로 집계했다. 이 기관의 최진용 선임연구원은 "국내 서버의 증가율은 연평균 6.6% 정도"라면서 "2011년이면 한 해 15만대가 판매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순전히 기업용 서버의 증가만으로 3∼4년에 충주시만한 규모의 도시 하나가 새로 생겨나는 것과 같은 전력 수요가 발생하는 것이다.

[공동기획] 블로터닷넷, 한국전기연구원, 국민일보 탐사기획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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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8월 28th, 2007

한국MS, 통신과 미디어 파트너 '대환영'

마이크로소프트의 마사 베자르 부사장이 방한해 통신 시장과 미디어 사업에 대한 그간의 성과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전략을 설명하는 자리가 열립니다. 이와 관련해 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통신과 미디어 사업에서 얻은 성과들을 잠시 살펴볼 수 있는 자료를 공개했습니다.

그동안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KT, KTF, 하나로텔레콤 등 통신 업체는 물론 SBSi와 호텔 고객들을 대상으로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협력한 상황입니다. 진행중인 일도 많은데 모처럼 본사 임원이 방한해 그간의 성과를 자랑하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죠.

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밝힌 내용을 한번 보시죠.

1. 한국마이크로소프트 하나로텔레콤과 통합커뮤니케이션(UC) 및 미디어 컨버젼스 사업을 공동으로 전개
 
- 현재 기업고객에 제공하는 IP-PBX(인터넷기반 사설전화교환기)와 IP센트렉스(인터넷기반 사설전화 서비스)를 마이크로소프트의 오피스, 익스체인지 서버 등에 접목
 
- 기업들이 오피스와 익스체인지 서버를 많이 사용하고 있어 기업용 UC인 IP센트렉스를 활성화하기 위해선 마이크로소프의 솔루션이 필요함으로 통신이 IP기반으로 넘어가는 시점에서 한층 진화된 통합커뮤니케이션 서비스가 가능해짐
 
- 또한, 차세대 PC서비스인 ‘매니지드PC’도 개발 중. 매니지드PC는 운영체제(OS) 등 최소한의 프로그램만 설치하고 나머지는 서버에 저장해놓고 인터넷으로 접속해 이용하는 PC로, 별도의 저장장치나 소프트웨어가 필요없어 가격이 저렴함
 
2. KTF와 하나의 콘텐츠를 다양한 플랫폼에서 이용할 수 있는 ‘원월드’ 프로젝트 시작
 
 - 이동통신과 PC의 경계를 뛰어넘는 유무선 통합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임
 
 - 집안의 PC에서 사용하던 컨텐츠를 휴대폰에서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라는 개념으로, 현재는 모바일로 찍은 동영상 및 사진자료를 실시간으로 인터넷 홈페이지로 전송하는 라이브 서비스 등이 초기 개발 대상이며, 향후 IP TV, 홈네트워크 등 유비쿼터스 전반으로 확장할 계획
 
3. 일본의 엠피테크놀로지와 한국 인터넷 TV업체인 이지씨앤씨와 함께 5성급 호텔을 대상으로 IPTV 서비스 시작
 
 - 세계 5성급 호텔 객실에 자국어 방송과 안내서비스를 윈도기반의 셋톱박스와 객실 내 LCD TV를 통해 제공
 
 - 차세대 3D 맵기술 및 서비스 모델을 적용해 유명 식당 및 관광지를 위성사진 등을 통해 자국어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서비스도 추진할 계획
 
 이지씨앤씨와의 협력건은 소프트웨어 생태계 마련 프로젝트 진행시 나왔던 내용입니다. 국내 솔루션 업체 중 해외 경쟁력이 있는 곳을 지원하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4. KT, SBSi 와 함께 글로벌 미디어 허브(GMH) 서비스 개발 
 
 - 글로벌 미디어 허브란 전세계의 모든 미디어를 하나의 플랫폼에 모으고, 관리해 각종 서비스 사업자가 이 플랫폼 인프라 뿐만 아니라 이 곳에 모인 미디어 콘텐츠를 활용해 다양한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
 
 - 미디어허브를 통해 국내포털에만 제공하고 있는 방송컨텐츠를 해외포털에 제공해 해외교포 및 현지인들이 보다 양질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함
 
 - 첫번째 시험서비스로 올 하반기 한류 컨텐츠를 필요로 하는 동남아지역 고급 호텔 객실 및 방송사 등을 대상으로 시행할 예정임

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밝힌 내용 중에 KT와 협력하고 있는 통합 커뮤니케이션과 매니지드PC 건은 빠져있네요. 하나로텔레콤과 협력하기 전에 발표된 내용이었습니다.

KT는 이달 17일에 통합커뮤니케이션 시장에 대해 자사의 행보를 엿볼 수 있는 자료도 공개했었습니다. KT는 100인 이하 규모의 중소형 사업장을 대상으로 통화 뿐 아니라 그룹웨어와 고객관계관리(CRM) 등의 솔루션을 하나로 통합해 제공하는 IP키폰 시스템을 개발했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시스템은 임베디드 리눅스(Embedded Linux) 환경에서 키폰 기능을 제공해 기존 시스템에 비해 비용이 저렴하며, 윈도CE(WinCE)를 기반으로 하는 터치 스크린 방식의 17.8cm(7인치) TFT-LCD IP폰 기능도 포함되어 있어 향후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탑재할 수 있다고 하는군요.  

또한 별도의 미디어 게이트웨이 없이도 인터넷전화와 아날로그 전화를 혼용해서 사용할 수 있으며, 통합 콜 에이전트 소프트웨어가 제공되어 간편하게 사내 인트라넷 환경을 구축하여 메신저, P2P 파일공유, 파일검색, CRM 등을 이용할 수 있답니다. 

KT는 향후 이 시스템을 기업 통합 커뮤니케이션(UC) 서비스와 결합된 모델로 발전시킬 계획인데요. BCN(브로드밴드컨버전스네트워크) 부서에서 연구해 나온 결과물입니다. 단말기 안에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CE를 탑재하고, 이렇게 개발된 단말기를 향후 자사가 지원할 통합 커뮤니케이션 솔루션과 자연스럽게 연동하겠다는 것이죠.

이를 위해서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은 필수적입니다. 

내일 미팅에서 좀더 자세한 내용이 있으면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

월요일, 8월 27th, 2007

KT, 청소년 사랑 캠프 개최

KT(대표이사 남중수/ www.kt.co.kr)는 25일부터 이틀간 KT 수련관에서 전국에 있는 KT 공부방 청소년 300여명을 초청해‘2007 KT와 함께하는 청소년 사랑캠프’행사를 가졌다.
 
취임 후 매년 소외 청소년들 초청행사를 벌이고 있는 남중수 사장은 이번에도 KT 도고수련관을 찾아 캠프에 참가한 공부방 청소년들과 함께 케익과 타일액자를 만드는 등 함께 어울리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올해로 3년째를 맞이하고 있는 KT 청소년 사랑캠프는 가정형편이 어려워 여름휴가를 가지 못한 공부방 청소년들을 초청, 전국 4개 지역(도고, 용평, 지리산, 경주)의 KT 수련관에서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캠프에 참가한 남중수 사장은“우리 청소년들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항상 즐겁고 밝게 자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매년 함께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월요일, 8월 27th, 2007

삼성전자, UC 해법은 '모니터'?

삼성전자가 다기능 모니터를 출시하면서 통합 커뮤니케이션 시장에 반응하기 시작했다. 통합 커뮤니케이션 시장은 마이크로소프트와 IBM 같은 솔루션 업체는 물론 전세계 통신과 네트워크 장비 업체인 시스코를 비롯해 어바이어, LG-노텔, 노텔, 알카텔-루슨트 같은 장비 업체들이 속속 뛰어들고 있는 시장이다.

삼성전자는 IP PBX에 대한 경쟁력이 떨어지고, 삼성전자 내 네트워크 사업부의 육상이 크지 않은 현실을 감안해 다른 벤더들의 행보와는 전혀 다른 길을 가고 있다. 삼성전자가 선택한 방식은 눈에 안보이는 인프라보다는 자사가 강한 모니터로 승부수를 띄웠다.

삼성전자는 2백만 화소급 웹 카메라와 마이크, 스피커가 내장된 22인치 모니터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세빗에서 이미 해외 고객들을 대상으로 선보인 바 있다.

‘웹캠UCC 모니터’(모델명:싱크마스터 225UW)’로 명명된 이 제품은 화상회의 전문 업체인 폴리콤, 탠드버그 같은 업체를 정조준하고 있다. 그동안 화상회의나 통신을 위해서는 웹 카메라를 장착하거나 마이크, 스피커를 별도 연결해야 했는데 이런 불편함을 해소하는 전략을 구사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 하윤호 전무는 "삼성전자의 ‘웹캠UCC 모니터’는 글로벌 인터넷 시대에 개인과 기업 모두가 꼭 갖추어야 하는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신제품의 가격은 47만 9천원.

‘웹캠UCC 모니터’ 싱크마스터 225UW는 1680×1050의 고해상도를 지원하고 고광택·터치 버튼의 디자인을 갖추고 있어 빈번하게 컨퍼런스 콜을 해야 하는 기업체, 가족과 떨어져 지내는 고객 그리고 UCC 만들기를 즐기는 신세대 등을 겨냥한 제품이다.

하지만 삼성전자의 이같은 행보가 과연 통합 커뮤니케이션 시장에서 경쟁 업체들을 물리칠 히든 카드인지는 의문이 든다. 폴리콤이나 탠드버그 같은 전문 화상 회의 솔루션 업체들을 정조준하고 있지만 모니터 가격이 47만 9천원으로 만만치 않다. 

통합 커뮤니케이션 시장에 뛰어든 업체들은 모니터보다는 IP PBX를 비롯해 다양한 인프라 솔루션에 무게를 두고 있기 때문에 모니터만으로는 관련 시장을 이끌어 갈 수 없다.

삼성전자는 어바이어와 제휴해 인프라와 단말기간 연동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어바이어의 경우 사모펀드에 매각되면서 새로운 주인을 찾아 나섰다. 어바이어 입장에서는 당분간 삼성전자와의 협력을 지속하겠지만 새로운 주인을 찾아 나선 어바이어의 상황을 본다면 삼성전자 내부에서도 별도의 전략이 필요하다.

경쟁 업체들은 서로의 제품간 연동에 무게를 두면서 통합 커뮤니케이션 시장에서의 상호 운용성에 힘을 합치고 있다. 

특히 다른 경쟁사들은 네트워크 통신 사업부가 통합 커뮤니케이션을 주도하고 있는데 비해 삼성전자는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와 단말 사업부가 주로 활동하고 있다. 유비게이트라는 통합 장비를 출시하면서 관련 시장을 주도하겠다고 밝혔던 네트워크 사업부의 행보는 거의 보이지 않는다. 

이런 상황에서 단말기와 모니터 분야 위주의 행보를 걷고 있는 삼성전자가 과연 통합 커뮤니케이션 시장을 이끌어 갈 수 있을까? 인프라 분야에서 경쟁력을 상실한 삼성전자의 다음 행보에 눈길이 가는 이유다.

월요일, 8월 27th,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