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7월, 2007

한국오라클 직원들, 영어 책 내다

중학교 1학년 때부터 영어를 배우다가 영어 선생님에게 엄청 얻어 터지면서 그 후론 포기하고 살았습니다. 맞으면 더 잘 해야 하는데 아예 자포자기 한 것이었죠. 

그 후 영어로 인해 많은 시련을 겪었고, 여전히 그 시련을 넘지 못하고 살고 있습니다. 

외국계 IT 업체를 취재하다보면 본사나 아태지역 임원들과 대화를 자주 나눕니다. 물론 동시 통역사분들이 참여를 하기 때문에 의사소통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개인적으로 물어보고 싶은 게 있어도 꿀먹은 벙어리가 됩니다. 해외 출장 한번 다녀올 때마다 이번엔 귀국하면 제대로 해보자고 하지만 그것도 오래 못갑니다.

외국계 기업에 근무하는 분들의 영어 실력을 보면 참 부럽다고 느꼈었는데 이런 부러움이 이제 질투로 변하게 생겼습니다. 바로 한국오라클 전제민 마케팅본부 팀장과 이선주 한국오라클 마케팅 본부 과장이라는 분들 때문이죠. 

이 양반들은 회사 업무도 바쁘실텐데 그 와중에 멋진 책도 내셨네요. ‘위기일발 신입사원, 중학교 영어로 비즈니스의 달인되다’ 라는 비즈니스 영어 책입니다.

감수를 하신 송규철 상무는 오라클 본사에서 근무하고 계시는 1.5세 교포입니다. 한국오라클에서도 잠시 근무하신 바 있는데 가족들끼리 시간을 더 많이 보내야 한다는 부인과 아이들 때문에 다시 미국 본사에 가셨습니다. ^.^

동시통역사이신 송혜인 선생도 감수자로 참여를 하셨네요. 

IT 업계 분들 중 기술 서적을 출간하는 일들은 많이 있었는데, 이처럼 영어 책을 내신 분들은 많지가 않았습니다. 능력들도 무척 출중하시네요. 잠시 출장을 다녀와야 하는 관계로 인터뷰는 8월 중에 한번 시도해 볼까 합니다. 

책도 한권 받았습니다. 이 참에 저도 영어랑 친구가 됐으면 합니다.

화요일, 7월 31st, 2007

[오라클오픈월드]"정보 관리? 이젠 '혁신 관리' 시대"

"그동안 정보를 관리하고 실시간 데이터 관리에 집중해 왔다면 이제는 정보가 제공하는 잠재성을 주목해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혁신’입니다. 관리의 대상은 ‘혁신’입니다. 혁신을 위한 정보를 파악하고 관리해야 합니다. 글로벌 경쟁력 향상은 이런 혁신을 얼마나 잘 관리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혁신(Innovation)이라는 말이 지천에 넘쳐나는 시대, 오히려 혁신의 과잉이 아닌지 의심이 들 때 오라클은 ‘혁신의 시대(Innovation age)가 도래했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오라클은 ‘오라클 오픈월드 상하이’ 행사 둘째날 이런 도발적인 말을 던졌다. 

이 말을 들었을 때 갑자기 2004년 말 오라클 오픈 월드가 생각이 났다. 당시 오라클은 정보시대(Information age)라는 말을 꺼냈다. 정보가 데이터가 되고 데이터가 지식이 되는 시대에 웬 정보시대라던 그 느낌은 이번 행사에서도 동일하다. 오라클은 고객들이 수많은 데이터들을 모아는 놨지만 이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정보로 활용하는데 상당한 문제에 직면했다고 주장하면서 그런 정보를 제대로 관리하는데 오라클이 집중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렇게 시간이 3년간 흘렀고, 이제는 그렇게 관리된 정보를 바탕으로 혁신을 관리하도록 한단계 진화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나섰다.

이제는 단순히 정보를 관리만 하는 것으로는 글로벌 경쟁 환경에서 ‘생존’을 할 수 없다는 주장이다. 기업은 성장과 생존을 위해 ‘혁신’을 해야 하고, 오라클은 정보 기술을 활용해 어떻게 고객들이 혁산을 달성하고 성장할 수 있는지 돕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다. 오라클은 최근 자사의 혁신이나 고객의 혁신은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라는 점을 강조한다.

찰스 필립스(Charles Phillips) 오라클 사장은 "고객이 원하는 바를 제공하기 위해 우리는 혁신을 단행했고, 고객들은 더 한단계 진화했습니다. 진화된 고객들의 의견은 또 우리를 혁신하도록 도왔고, 이런 선순환의 구조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찰스 사장은 오라클이나 고객들이 직면한 도전 과제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동안 텍스트 위주의 정보에서 비디오, 채팅 섹션 같은 다양한 데이터 타입이 등장하고 있고, 이런 데이터도 기업 내 사용자는 물론 파트너와 고객들에게도 공유돼야 한다. 그만큼 정보의 성격과 그 정보에 접속하는 관계가 상당한 변화를 맞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그만큼 정보의 소비자 수도 증가하고 있으며 실시간 데이터 제공 요구는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그렇지만 이런 요구들을 안전하고 정확하게 대응해야 하는 과제가 기업들이 직면한 문제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무한정 예산을 투자할 수도 없다. 저비용으로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시장은 또 빠르게 변한다.

이런 요구를 수용한 제품이 바로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11g’라는 설명이다. 거창한 설명과 많은 수사를 던지지만 이번 제품이 고객들의 혁신을 관리하는데 최적의 대안이라는 설명이다.

찰스 사장은 또 오라클에 대한 고객들의 의문에 대해서도 답을 해줬다. 오라클은 180억 달러의 매출을 달성하는 세계 3대 소프트웨어 회사다. 데이터베이스 시장에서의 선전을 바탕으로 최근 수많은 기업들을 인수합병하고 있다. 이런 변화를 지켜보는 고객들은 오라클이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지 묻곤 한다. 

찰스 사장은 "고객들은 오라클이 수많은 기업들을 인수합병하자 오라클이 어떤 기업으로 변하고 있는지 묻습니다. 오라클은 이제 단순한 데이터베이스 회사가 아니라 모든 정보들을 관리하는 회사로 변하고 있습니다. 고객들의 혁신을 돕는 혁신 기업으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라고 자신들의 응용프로그램 시장 진출 의미를 설명한다.

오라클 스스로 혁신을 단행하고 있지만 찰스 필립스 사장은 ‘완결성’과 ‘개방성’이라는 오라클의 두가지 핵심 원칙은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한다. 모든 기업 업무 활동들은 프로세스의 조합들로 완성된다.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관리하느냐에 따라서 경쟁력이 좌우된다. 모든 프로세스들을 단순화시키고, 확장성을 지원하는 것이 오라클이 말하는 ‘완결성’이다. 

또 한축인 개방성은 오픈 스탠다드와 표준 준수에 해당한다. 이기종 시스템 환경과 수많은 응용프로그램들을 사용하는 기업들에게 개방형 표준은 가장 중요한 요소다. 최근 고객들이 서비스기반아키텍처(SOA)에 주목하면서 이를 각 분야에 적용하고 있는 것도 고객들의 시스템들을 개방적이고 표준화된 형태로 탈바꿈시키기 위해서다.

찰스 사장은 "두 가지 원칙이 상충될 것 같지만 상호 보완적 관계입니다"라고 밝히고 "다른 회사들과 가장 차별점이 바로 우리의 두가지 원칙입니다"라고 강조했다. 

오라클은 최근 데이터베이스 업체에서 이제는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기업으로 ‘혁신’을 단행해 가고 있다. 지금의 변화를 성공했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하지만 그들의 변화에 고객들이 반응하고 있는 현상은 사실이다. 고객의 혁신을 돕는데 그치지 않고 IT 생태계에서 오라클은 생존을 위한 혁신 속도에 가속도를 내고 있음은 분명해 보인다.

화요일, 7월 31st, 2007

무선랜은 광대역, 고객은 '비용과 적합성' 고민

새로운 무선랜(Wifi) 표준인 802.11n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고객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자료가 발표됐다. 무선랜 토털 솔루션 제공업체인 콜루브리스(www.colubris.com)가 200명의 IT전문가를 대상으로 802.11n 무선랜에 관하여 조사한 결과를 공개했다. 

무선랜 표준 자체에 대해서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콜리브리스 경쟁 업체인 아루바네트웍스가 발표한 기술 문서를 참고하면 된다

  • 무선랜 신표준 802.11n, 그것이 알고 싶다  802.11n의 최종표준은 내년 하반기에 비준돼 실 제품은 내후년 정도 나올 것으로 보이지만, 지난 3월 비준된 Draft2.0버전에 대한 와이파이얼라이언스(WiFi Alliance)의 인증작업이 막 시작되면서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이번 설문의 조사대상자는 의료기관, 교육기관, 금융기관, 제조사를 걸쳐 다양한 업계의 500명 이상의 종업원을 가진 중견기업 및 대기업 IT관리자급이다. 

이번 내용을 요약하면,

  • 응답자의 44%는 이미 802.11n 구축계획을 가지고 있다.
  • 응답자의 약 1/3은 802.11n 무선랜으로 기존 유선랜을 대체할 계획이다.
  • 응답자의 62%는 점진적으로 802.11n을 증대시킬 것이다. 나머지는 일거에 구축할 것이다.
  • 802.11n 주요구축동기는 빠른 속도, 넓어진 커버리지로 다양한 멀티미디어 애플리케이션 지원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 802.11n 구축에 소극적인 사람들은 기본적인 802.11n 지식에 문외하였다.
  • 응답자의 38%는 802.11n의 이론적 대역폭 (300Mbps, 기존 무선랜의 약 6배)을 몰랐다.
  • 응답자의 34%만이 802.11n 커버리지 반경 (300ft, 기존 무선랜의 약 2배)을 정확히 알고 있었다.
  • 응답자의 55%는 802.11n과 802.11a/g가 혼재할 때 802.11n의 성능이 떨어지는 지 모르고 있었다.
  • 802.11n 무선랜 구축에 있어 우려되는 사항들은 다음과 같다
    1. 비용 (69%)
    2. 적합성 - 기존 무선랜과의 상호동작 (60%)
    3. 보안 (47%)
    4. 기술적 복잡성 (33%)
    5. 구축소요기간 (21%)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상당수의 기업 IT전문가들은 802.11n에 대한 잘못된 이해를 가지고 있었고 새로운  무선랜 구축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었다고 콜루브리스측은 밝혔다. 

화요일, 7월 31st, 2007

집전화, 해외 여행에 나섰다

LG데이콤 myLG070 인터넷 전화기는 무선랜(Wifi) 기반이다. 이 말은 네트워크가 연결된 어느 나라에 가더라도 사용이 가능하다는 걸 의미한다. 데이콤으로부터 전화기를 받은 후 단말기만 회사로 가져가 테스트를 해봤다. 관련 글은 아래 내용을 클릭.

테스트를 하는 김에 해외에서도 사용해 보고 싶었다. 운이 좋게 기업용 솔루션 회사인 오라클이 7월 30일부터 8월 2일까지 중국에서 ‘오라클 오픈 월드 상하이’를 개최하고 있다. 초대를 받아 지금 상하이에 와 있다. 집에 설치된 AP와 단말기를 고히 싸서 여행 가방에 넣었다. 혹시 몰라서 집안에 나뒹굴던 네트워크 케이블 선도 하나 더 챙겨왔다. 


중국 상하이 호텔에 도착하자 마자 myLG070 인터넷 전화의 액세스 포인트(AP)를 꺼내 호텔방에 설치했다. 호텔에서 제공하는 네트워크 케이블을 인터넷 전화 AP에 연결하고 AP와 노트북을 또 다른 케이블로 연결했다. 노트북을 켜고 하루 종일 사용할 수 있도록 결제했다. 인터넷 단말기에서 무선랜을 검색을 해서 ‘myLG070′을 찾았고, 접속에 성공했다.

서울에 있는 집에 전화를 걸었는데 받지 않아 장모님 휴대폰으로 다시 걸었다. 무사히 도착했음을 알리고, 아내와 아이들에게도 전해달라고 말씀드렸다. 그렇게 상하이의 하루 밤은 지나갔다.

상하이에서 1박을 하고 오라클 행사가 열리는 인터내셔널 컨벤션센터 7층에 마련된 기자실에 도착했다. 기자실은 무선랜으로 접속이 가능한데 웬일인지 잘 안됐다. 테이블 위에는 오라클에서 제공한 델 노트북이 있었는데 잽싸게 델 노트북에 연결된 네트워크 케이블을 myLG070 AP에 연결했다. 그리고 다시 AP와 내 노트북을 연결했다.

myLG070 인터넷 전화로 무선랜 AP를 검색하고 연결했더니 통화 가능 함이라는 메시지가 뜬다. 전화 사용이 가능해졌다. 회사(블로터닷넷)에 전화해서 오늘 일정을 이야기 했고, 집에도 통화를 해서 안부를 물었다. 


인터넷 전화가 셋팅 되자 같이 취재하고 있던 전자신문, 아이뉴스24, 디데일리, 이위크, 지디넷 기자들도 손쉽게 한국에 통화를 했다. 다들 "아니 품질도 쓸만한데.. 거 참 재밌네"라는 말들을 던졌다. 기자실에는 전화기가 하나도 없다. 다른 나라에서 온 기자들도 모두 휴대폰을 통해 전화들을 한다. 

오라클 오픈 월드 기자실 유선 전화 1호이자 한국에 소식을 전하는 아주 유용한 제품이 됐다. 인기 만점이라고 볼 수 있다. 내일도 전화를 설치해 사용해 볼 생각이다.

그런데 3분 가량 통화하는데 두번 정도 전화가 끊겼다. 이유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 중국 인터넷 회선의 문제인지 아니면 전화기의 문제인지 명확치 않다. 다만 이곳 인터넷 품질이 그렇게 좋지는 않다. 

인터넷 전화만으로 사용하지 않고, 무선랜에 접속해 인터넷도 사용할 수 있다. 다른 기자에게 무선랜에 접속할 수 있도록 허가를 해주기도 했다. 특정 공간에 머물면서 업무를 봐야 하는 내 직업 특성상 이제 출장길에도 인터넷 전화는 항상 함께 할 것 같다. 

USB형으로 소프트폰을 이용할 수 있으면 헤드셋을 통해서만이라도 통화를 할 수 있다. 아직까지 데이콤에서 USB형 소프트폰을 제공하지 않고 있어서 당분간 출장 길에는 이 전화기가 함께 할 것 같다.

월요일, 7월 30th, 2007

"아태 지역 1인자가 세계를 평정한다"

"아시아 태평양 시장은 오라클의 신성장 동력입니다. 2만8천여명의 직원을 고용했습니다. 우리는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데렉 윌리엄스 오라클 아태지역 및 일본지역 사장은 중국 상하이에서 30일 개막한 ‘오라클 오픈 월드 상하이’ 첫 날 환영사에서 이렇게 밝혔다. 데렉 사장은 "오라클은 고객관계관리(CRM), 인적자원관리(HR), 기업용성과관리(CPM) 1위를 비롯해 데이터베이스에서의 독보적인 위치에 있다. 또 미들웨어 분야는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기업용 솔루션 업체인 오라클이 아시아 시장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에 나섰다. 이번 행사에는 8천명 이상의 고객, 파트너, 개발자들이 참가해 역대 아태지역 오라클 오픈월드 사상 최대 규모의 행사다. 

행사에는 히타치, HP, 액센츄어, EMC, 디지털차이나를 포함해 60개 이상의 파트너사가 참여한다. 또한 찰스 필립스(Charles Phillips) 오라클 사장, 척 로즈와트 (Chuck Rozwat) 오라클 수석부사장, 예스퍼 앤더슨(Jesper Andersen) 오라클 부사장과 하산 리즈비(Hasan Rizvi) 오라클 부사장이 키노트를 한다. 키노트와 다양한 세션 트랙을 통해 가장 최신의 혁신적인 소프트웨어 기술을 제시하고 비즈니스가 IT 를 통해 더 나은 성과를 거둘수 있는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오라클 아태지역 R&D 센터들간 긴밀한 협업과 효율적인 운영의 성과들을 확인할 수 있는 ‘이노베이션 플러스(Innovation +)’와 산업별 특화 솔루션 파트너들과 함께 하는 ‘인더스트리 파빌리온(Industry Pavilion )’, 50여개의 오라클 솔루션 데모를 통해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애플리케이션, 퓨전 미들웨어, 서비스에 대한 시연과 솔루션 컨설팅을 제공하는 ‘오라클 데모그라운드’ 등이 마련돼 있다.

행사 첫날은 지난 주에 발표한 아태지역 연구개발 센터와 13개 솔루션 센터 협업 사례들이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파스칼 세로 오라클 아태지역 연구개발센터 부사장(왼쪽)은 "먼 미래에 적용되는 기술이 아니라 이미 현실에 적용되는 있는 기술들입니다. 일본, 한국, 중국, 싱가포르 등 연구개발 센터들이 공동으로 협력해 RFID 관련 솔루션과 세컨드라이프 같은 가상의 공간에서 벌어지는 비즈니스가 실제 비즈니스의 경계가 점차 줄어드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오라클은 일상 생활에 센서 네트워크 기술이 점점 확산될 것으로 보고 이런 변화를 ‘유비쿼터스 센서’라고 명명했다.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RFID는 수많은 센서 기술의 하나에 불과하고, 의료, 보건, 환경, 제조, 홈네트워킹에 센서 네트워크가 확산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런 변화에서 오라클의 메시지는 분명하다. 파스칼 부사장은 "RFID 칩 자체는 숫자면서 하나의 태그에 불과하다"고 전하고 "데이터베이스와 결합됐을 때에만 파워플한 성능을 낼 수 있다"고 강조한다.

한편, 오라클은 중국에 대한 투자도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이징에 있던 연구개발 센터외에 상하이에 오라클 아시아 리서치와 개발 센터(OARDC)를 세웠고, 두번째 파트너 솔루션 센터도 중국에 설립했다. 그만큼 중국 시장의 중요도가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 연구소에서는 통신 시장을 겨냥한 캐리어 그레이드 프레임워크와 최근 국내 지방자치단체와 대형 SI 업체, 건설사들이 관심을 표명하고 있는 U-시티와 일맥상통하는 디지털 시티 랩, 리눅스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강화하는 언브레이커블 리눅스 프로그램, 통신과 홈 어플라이언스, 자동차 등에 적용 가능한 임베디드 기술, 최근 기업 내부에서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엔터프라이즈 블로깅 등이 연구된다. 

아시아의 성장과 함께 하겠다는 오라클의 면모는 행사 둘쨋날인 7월31일 더욱 선명하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월요일, 7월 30th, 2007

[MyLG070 체험기 1]집전화, 회사로 출근하다

myLG070 인터넷 전화 테스트 기회가 저에게 왔다는 소식은 이미 알려드린 바 있습니다. 첫번째 소식은 중국 상하이 해외 출장에서 들려드릴려고 했었는데 도저히 참지 못하고 오늘 집안에 설치해 놨습니다. 

저는 KT엔토피아 사용자입니다. 유선 공유기와 무선랜 서비스인 폰(www.fon.com) 액세스포인트(AP)를 가지고 있었는데 이것들을 걷어내고 그냥 LG데이콤에서 준 인터넷 전화 AP에 인터넷 연결을 했고, 이 AP와 PC를 연결했습니다.

소니 바이오 노트북(VGN-S67LP)은 인터넷 전화 AP 신호를 바로 잡더라구요. 보안이 기본적으로설정돼 있어서 네트워크 키 암호를 치고 들어가자 인터넷 접속이 이뤄졌습니다. 공유기를 사용하다 걷어냈더니 바로 KT 메가패스 신인증 화면이 뜨더라구요. 

다른 초고속 인터넷 사용자들은 다른 인증 방식을 통하면 됩니다. 로그인하고 났더니 인터넷 전화는 물론 인터넷 전화기에서 제공하는 인터넷 서비스인 아이허브 접속이 가능해졌습니다. 


아내와 통화를 했는데 감도도 아주 좋습니다. 휴대폰 통화와 회사 전화 모두 만족스러울 정도의 품질이 나오더군요. 이거 테스트하다가 전화비 엄청 나오는 거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  

이 전화기는 와이파이(WiFi) 폰입니다. 무선랜이 있는 곳이면 어디서나 통화가 가능하죠. 정말 잘 될까 해서 회사에 가지고 왔습니다. 저희 회사는 무선랜이 구축돼 있어서 테스트하기에 아주 좋습니다. 

무선랜 검색 버튼을 눌렀더니 회사 무선랜 AP를 찾아냈습니다. 임시연결을 누르면 암호화설정 화면이 나옵니다. 암호화 설정에서 128비트 WEP 란에 저희 접속 암호를 넣고 났더니 통화 안터네가 다시 빵빵하게 잡힙니다. 이걸 통해서 다시 업체 분들과 지인들과 통화를 했습니다. 

잠시 커피를 마시면 통화를 하려고 사무실 밖으로 나갔는데 사무실 안에서는 통화엔 무리가 없었는데 제 말이 약간 끊기면서 들린다고 하더군요. 잽싸게 다시 사무실에 들어왔더니 다시 안정적인 통화가 이뤄졌습니다. 저와 통화한 친구 왈 "무선 AP를 끌어안고 다니쇼"라면서 웃더군요. 

이번에 제공받은 myLG070 인터넷 전화기 말고도 스카이프(www.skype.com) 지원폰인 벨킨폰도 가지고 있습니다. 이 폰은 아주 유용하게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전화를 할 때 국제전화 할 때의 번호를 눌러야 하긴 하지만 통화에는 무리가 없습니다. 


이곳 저곳에 전화를 했더니 다들 "이 번호가 도대체 뭐냐?"고 묻더라구요. 제 번호는 070-7566-0763입니다. 여전히 070 번호가 일반인들에겐 낯선 듯 보였습니다. 이건 인터넷 전화 서비스 업체들이 해결해야 될 문제입니다. 

LG데이콤은 인터넷 전화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기존 번호를 070 번호를 바꾸더라도 착신 서비스를 신청하면 예전 시내 전화로 걸어도 통화가 가능합니다. 정부에서는 인터넷 전화 번호 이동제도 검토하고 있으니 내년에는 사용자들이 더 많이 늘 것 같습니다. 

다음 주 출장가는 중국 상하이에는 아예 무선랜 AP까지 다시 가져가 볼 생각입니다. 호텔 방안에서 한번 테스트를 해보거나 기자실에다가 설치해 볼까 합니다. 

그런데 정말 아쉬운 점이 있네요. LG데이콤 인터넷 전화 서비스는 가입자끼리 무료통화인데 제가 아는 지인중에는 아직 이 폰을 쓰는 분이 없습니다. 혹시 테스트를 하시는 분들이 계시면 이 글 밑에 비밀댓글이라도 좀 달아주세요. 서로 통화하다보면 재미있지 않을까 합니다. 아니면 아시는 분들은 저 위 번호로 전화를 주시거나 문자 보내주세요. 

스팸 문자가 많이 오는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만 테스트 기간이니 좀 참아드리겠습니다. ^.^ 

담번엔 광화문이나 서울 삼성동 근처에 가서 테스트해 볼까도 생각중입니다. 무선랜을 찾아 떠나는 여행이라고나 할까요? 폰 코리아가 제공하는 무선랜 서비스도 많다고 하니 그것과는 어떻게 연동될 수 있을지, KT 네스팟에는 맥 어드레스 인증으로 가능한지도 시험해 볼까 합니다. 

무선랜이 가정용 전화기의 가정 탈출을 이렇게 돕고 있습니다.  

mylg070 인터넷 전화 AP가 있으니 스카이프 지원 벨킨 폰도 집안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그동안 집안 무선랜은 폰의 AP를 이용했었는데 폰이 벨킨 와이파이폰과 연동을 안해놔서 사용하질 못했었습니다. 해외에 있는 친척과는 스카이프로 통화해 볼까 합니다.

금요일, 7월 27th, 2007

myLG070 전화기, 내 품에 안기다

드디어 기다리던 LG데이콤 myLG070 인터넷 전화기를 받았습니다. 우체국택배로 도착했습니다. 

LG데이콤은 국내 기간 통신 사업자로는 처음으로 개인 대상의 인터넷 전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 서비스에 가입한 가입자끼리는 무료 통화를 할 수 있습니다. 상당히 파격적인 내용입니다.


최근에는 이마트 같은 할인점에 고객 체험 부스도 마련하면서 가입자 확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관련 내용의 기사들은 아래를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LG데이콤은 7월 15일까지 고객 체험단을 모집한 바 있습니다. 그 소식을 듣자마자 데이콤 실무 담당자에게 고객 체험단과는 별개로 테스터로 참여해보고 싶다고 연락드렸고, 내부 검토 결과 승인이 돼서 단말기를 받았습니다. 

저는  KT 메가패스 엔토피아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엔토피아를 사용하기 때문에 데이콤 측에서도 처음엔 테스터로 선정하는 데 주저했습니다. 서비스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지만 혹시라도 회선에 문제가 생겨서 통화가 안되면 고스란히 통화 품질이 않좋다고 글을 쓸 수밖에 없기 때문이죠. 이 점은 제가 관련 글을 쓸 때 염두에 두겠습니다. 

4포트 짜리 인터넷 공유기와 무선랜 무료 서비스인 폰(www.fon.com)에서 준 1포트 짜리 액세스 포인트(AP)를 통해서 PC, 노트북, 타비(www.tavi.co.kr)가 인터넷 서비스를 받고 있습니다. 이번에 새로운 단말기를 받은 만큼 당분간 폰 AP는 좀 치워놔볼까 합니다. 또 인터넷 공유기도 제거하고 말 그대로 엔토피아에 직접 마이LG070 AP를 연결할까 합니다.

테스트는 직접 연결해서 사용하는 방식과 향후 인터넷 공유기에 연결해 사용하는 방식으로 진행해볼까 하구요. 아예 전화기를 들고 다른 사무실에 가져가서 테스트도 해볼 예정입니다. 서울 광화문 근처나 삼성동 근처에 가면 인터넷 사용을 할 수 있는 곳이 있으니 집안에서만 활용하지는 않을 예정입니다.

가장 먼저 테스트한 글은 7월 말인 다음주에 올리겠습니다. 그런데 국내가 아닙니다. 중국 상하이입니다. 될지 안될지 모르지만 한번 기기를 가져가 볼까 합니다. 기업용 솔루션 제공 업체인 오라클이 7월 30일부터 8월 2일까지 ‘오라클 오픈 월드 상하이’라는 행사를 마련하고 초대를 했습니다. 

SAP 출장차 미국에 갔다가 인터넷 전화 관련해 글을 올린 적이 있는데 이번엔 SAP의 경쟁 업체인 오라클을 통해서 동일한 테스트를 할 수 있다니 재미 있습니다. 기회를 허락해 준 두 솔루션 업체와 LG데이콤에 다시 한번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어제 받은 myLG070 인터넷 전화기인 WPU-7000 사진입니다. 

포장을 뜯고 보니 아래의 내용물이 저를 맞이합니다.

설명서를 들었더니 비늘에 쌓여 있는 전화기와 거치대, 케이블, 밧데라가 보입니다.

케이스 밖으로 꺼내 봤습니다.

전화기와 AP가 장착된 거치대입니다.

전화기 뒷면에 있는 밧데리 넣는 곳입니다. 전화기 밧데리를 넣으려고 밧데리 케이스를 열었더니 유니데이타커뮤니케이션이라는 회사 로고가 보이네요. 이 단말기를 만든 회사입니다. 

저희 회사에서도 무선랜을 쓰는데 단말기만이라도 가지고 다녀봐야 겠습니다. 인터넷 곳곳에 체험단들이 자신들의 경험을 올릴테니 그곳에서도 좋은 정보를 얻어 이곳에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목요일, 7월 26th, 2007

"SKT 멜론서비스, 법정에서 만나요"

"국내 고객만 봉인가? 폐쇄적인 저작권관리(DRM) 사용 중지를 요구한다."

국내 음악 시장을 뜨겁게 달굴 것으로 예상되는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면서 밝힌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http://www.gcn.or.kr/main.html; 이하 녹소연)측의 일성이다. SK텔레콤의 온라인 음원서비스인 ‘멜론(http://www.melon.com)’을 둘러싼 법리적 공방이 시작된 셈이다. 


SK텔레콤은 멜론을 통해 다운받은 음원은 다른 기기에서 듣을 수 없고, 또 소비자가 이미 보유한 다른 음원 서비스도 SK텔레콤 가입 휴대폰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특정 DRM을 걸어놨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논쟁은 이미 다각적으로 진행되긴 했지만 SK텔레콤이 미국 시장을 진출하기 위해서는 이런 폐쇄적인 DRM 정책을 취하지 않는다는 것. 

소비자들이 발끈하고 나선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또,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해 말 시장지배적 지위남용행위 등으로 3억 3천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고, SK텔레콤이 이에 불복해 법원에 효력정지가처분을 신청하는 등 명확한 근거로 마련됐다고 보고 소송에 나섰다.

녹소연은 "SKT는 온라인 음원서비스인 멜론서비스에서 자사의 음원서비스만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폐쇄적인 DRM을 사용하여 공정경쟁을 해치고, 소비자가 음원서비스업체를 선택할 수 있는 헌법상의 자기결정권을 침해하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는 7월 25일 폐쇄적인 DRM 사용을 중지하고, 피해소비자에게 보상을 요구하는 손해배상소송을 36명의 피해소비자들과 함께 제기하였습니다."라고 소송 제기 이유를 설명했다.  

DRM과 관련된 문제제기는 이미 해외에서 시작됐다. 지난해 노르웨이와 스웨덴, 덴마아크의 소비자 옴부즈맨 기관들이 애플사의 아이튠즈(www.iTunes.com) 서비스와 마이크로소프트사의 MSN의 불공정 거래행위에 대한 시정조치를 요구한 바 있다.

또한 올해에도 미국에서 한 소비자에 의하여 애플사가 독점금지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소송이 제기됐었다. 이 소송에서 역시 애플사가 음원연주기기인 아이팟(iPod)과 음원제공서비스인 아이튠즈를 분리할 것과 이미 팟을 구입해 아이튠즈에서 음원을 구입한 소비자에게 피해를 보상할 것을 요구했다. 

새로운 음원 시장을 열었다고 강조하면서 자사의 서비스 틀 안에 소비자들을 가둬두려는 SK텔레콤과 이런 틀 자체가 문제가 된다고 이의를 제기한 시민단체간 의견 대립이 어떤 결과를 나을지 주목된다. 

목요일, 7월 26th, 2007

국내 이용자도 아이폰 사용 가능, 로밍을 하면 된다

애플의 아이폰(Iphone)에 대해 국내 언론과 블로거들이 많은 관심을 가졌습니다. 그렇지만 다들 그림의 떡이다라는 소리가 있었죠. 통신 방식도 다르다 보니 국내 출시하기도 어렵겠거니와 일단 미국과 유럽 시장을 겨냥하고 있는 애플의 정책 탓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아이폰을 국내에서 사용하는 이들이 있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바로 경쟁 업체인 삼성전자나 LG전자를 비롯해 다양한 부품 회사의 연구개발 부서에 속한 이들이 그들입니다. 씽크프리 박재현 이사님도 아이폰을 손에 쥐셨다고 하셨네요.  

이들은 관련 제품을 테스트하고 기능과 내부를 살펴보기 위해서 미국에서 일단 통신 서비스에 가입한 후 로밍 서비스를 이용해 국내에서도 사용하고 있다는군요. 돈이 좀 많이 들어서 그렇지 경쟁 업체를 분석하는데 그걸 아낄 리가 없겠죠. 

또 아이폰을 해킹해서 미국 AT&T에 가입하지 않고도 사용은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최고의 휴대용멀티미디어플레이(PMP)죠. 

돈이 있다면 저도 로밍한번 하면서 한대 구입하고 싶지만 여의치 않습니다. ^.^

전 삼성전자에서 출시한 블랙잭 폰이 구미에 당깁니다. LG텔레콤 고객이라서 이것도 그림의 떡이니 어찌합니까? 항공 마일리지 혜택을 버리고 다시 SK텔레콤이나 KTF로 가야할까요? 고민이 이만 저만이 아닙니다.  

수요일, 7월 25th, 2007

오라클, 아태지역 연구소 엮어 시너지 창출

"하나보다는 둘, 둘보다는 셋이 낫다."

오라클(www.oracle.com)이 아시아와 태평양, 일본 지역에 소재한 19개의 연구개발과 솔루션 센터를 연계하는 단일한 R&D 네트워크를 발표했다. 이를 통해 오라클은 아태지역의 기술 혁신에 주력할 예정이다. 
(사진 설명: 한국오라클은 지난해 12월 13일 노준형 정보통신부 장관을 비롯한 귀빈들을 초대해 연구개발 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당시 센터 오픈 장면)

현재 오라클은 서울(한국), 베이징(중국), 구르가온(인도), 심천(중국), 싱가폴, 도쿄(일본)에 총 6개의 오라클 아시아 R&D 센터(Oracle Asia Research and Development Centers, OARDC)를 운영하고 있으며 아태지역에 13개의 솔루션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 센터들은 해당 지역 시장을 위한 최첨단 기술을 개발하고 제품 개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오라클 아태 및 일본 지역 CTO인 케빈 월쉬(Kevin Walsh)는 “새롭게 결성된 오라클 R&D 네트워크의 협업을 통해 아태지역의 기술 혁신을 앞당기고 고객과 협력사에게 그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고객들은 가장 최신 기술을 최초로 접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소프트웨어는 전세계 어느 산업에 있어서도 성장과 혁신의 원동력이 되고 있으며, 이에 동참하고자 하는 고객사와 협력사들은 오라클의 광범위한 R&D 네트워크와 협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오라클은 지난해 12월 국내에 R&D센터를 개소하고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u시티, RFID 등 한국정부가 나름대로 전략적 계획을 갖고 추진하는 이머징 마켓에 대해 대응하고 있다. 당시 국내 센터장을 담당하고 있는 권기식 소장은 중국 연구센터까지 총괄하는 역할을 담당하면서 국내 연구소의 위상이 다른 경쟁 업체들이 설립한 연구소보다는 한단계 높다고 밝힌 바 있다.  

오라클은 아태지역 연구개발 센터에서 임베디드 기술과 유비쿼터스, 소셜 네트워킹, 지리정보이미징, 가상화 솔루션에 대한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여기서 눈여겨 볼 점은 임베디드 기술과 유비쿼터스 기술은 국내 연구소가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분야라는 사실이다. 

또 최근 IT 분야에서 가장 큰 관심을 끌고 있는 가상화 분야에 대한 연구에도 상당한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는 점이다. 오라클은 오라클 10g를 발표하면서 그리드 컴퓨팅 기술을 선보였는데 가상화는 그리드 컴퓨팅 기술의 핵심 중의 하나였다. 지난해 신한은행이나 SK텔레콤 등이 그리드 기술을 적용하는 등 점차 국내 시장에서도 구체적인 사례가 등장하고 있다. 

반면 소셜 네트워킹 분야는 국내 적용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 오라클은 마이크로소프트와 IBM 등 선발 솔루션 업체와 경쟁하는 협업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포스코 이외의 뚜렷한 고객이 거의 없는 상황이다. 물론 포스코가 관련 기술들을 적용하기는 하겠지만 한국오라클 자체의 고객이 많이 않아 국내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오라클의 한 관계자는 "국내 솔루션 사업을 전개할 때 협업 솔루션은 일단 뒤로 미뤄뒀었다. 당시 한국오라클 역량을 볼 때 데이터베이스 분야에 집중하는 것이 훨씬 나았기 때문"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연구소간 협력이 강화되는 것은 오라클의 아태지역 조직 자체의 운영과도 일맥상통한다. 오라클은 각 국가별 지사 운영 방식에서 벗어나 아태지역의 본부를 하나의 단일 조직으로 개편했다. 지사장의 권한은 상당부분 축소됐고, 각 사업부 수장들이 아태지역에 직보하고 있다. 이런 개편은 SAP를 따라잡기 위한 전략이었다. 

단적인 예로 포스코에 참여했던 한국오라클 인력들이 아태지역의 철강 프로젝트에 지속적으로 참여하면서 각 나라별 지사의 약점을 극복하고 있다. 이런 전략은 IBM 컨설팅 조직에서도 일어나고 있다. 

이번 연구소간 협력과 유기적인 연구 결과의 공유는 각 나라별로 얻은 성과를 한 나라에만 국한시키지 않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오라클 아시아 R&D 센터는 오라클의 제품을 보다 쉽고 완벽하게 공급하기 위한 리서치, 분석, 프로토타이핑, 아키텍처 설계를 수행하고 있다. 이 업무는 전세계에 또는 아시아 지역에서 판매되는 기존제품의 신기능과 성능 향상은 물론 신제품에 이르기까지 오라클 제품 전체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오라클 아시아 R&D 센터는 제품 개발, 솔루션 개발, 전략적 프로젝트, 파트너 지원의 4가지에 중점을 두고 있다. 각각의 세부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제품 개발 - 신제품 및 기존제품 개발, 요구사항 분석, 배송품(소프트웨어와 문서), 제품 테스팅, 제품 수명주기 관리.

- 솔루션 개발 - 새로운 기술 제품 연구, 기존 제품 성능 개선, 신제품 개발 활동, 지역 및 산업별 특화 솔루션 개발

- 전략적 프로젝트 - 기존 제품의 구축에서 발생한 과제 해결 및 지원, 신규 솔루션 및 제품 정의, 초기 구축.

- 파트너 지원 - 신규 솔루션 도입을 위해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부문 전략적 파트너와 조인트 프로젝트 수행.

오라클의 솔루션 센터는 전문센터(Centers of Expertise), 엑설런스센터(Centers of Excellence), 경쟁력센터(Competency Centers), 파트너솔루션센터(Partner Solution Centers) 4가지로 운영된다. 이들은 아태 지역에 걸쳐 전략적으로 위치하고 있으며 지역에 특화된 요구사항을 대변하고 오라클 아시아 R&D 센터에서 개발한 혁신적인 솔루션을 보여주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솔루션 센터의 목적은 산업별, 시장별 특성에 따라 다르며 해당 국가의 상황에 맞고 지역에 특화된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있다.

오라클 기술자들은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해 센터간 기술 및 방법론 부문에서 원격으로 협업하고 있다. 고객은 개발센터 또는 솔루션 센터에서 오라클 R&D 네트워크의 가장 최신 기술 시연을 관람할 수 있다.

아태 및 일본 지역 R&D 네트워크는 전세계 글로벌 오라클 개발 센터와도 연계돼 협력한다. 오라클 2007 회계연도에 연구 개발에 220억 불을 투자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17% 성장한 수치이다.

아태 및 일본 지역의 기술 혁신 10년사

오라클은 1994년 인도 방갈로르에 글로벌 R&D 센터를 설립한 이래 지난 10년간 아태지역에 연구 개발 역량을 집중해 왔다. 현재 인도에는 방갈로르와 하이데라바드 2개 지역에 글로벌 개발 센터가 있다. 이들은 전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오라클 제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미국 다음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개발 체제를 갖추고 있다. 

구르가온에 위치한 오라클 아시아 R&D 센터는 보다 구체적으로 인도 고객의 니즈에 맞춰 최적화된 제품을 개발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구르가온의 파트너 솔루션 센터는 인도 지역의 기술혁신을 위해 파트너들과 전력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중국에는 북경과 심천에 오라클 아시아 R&D 센터가 2002년과 2003년에 각각 설립됐다. 이들 센터의 설립은 아태지역의 로컬 솔루션 개발을 위한 오라클의 의지를 반영하고 있다.

월쉬 CTO는 “중국의 R&D 센터는 오픈 이후 중국 시장에 맞는 솔루션 개발에 주력해 왔으며 우리의 개발 역량은 엄청난 성장을 거듭했다. 중국의 센터는 로컬 개발은 물론 글로벌 개발 프로젝트도 수행하고 있으며 아태지역의 R&D 네트워크에서도 주요한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오라클 아시아 R&D 센터에서 현재 개발중인 솔루션은 다음과 같다.

- 임베디드 테크놀러지 - 임베디드 산업과 테크놀러지에 대한 연구를 통해 텔레커뮤니케이션, 가전제품, 모바일 기기 등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한다. 오라클 타임스텐(Oracle TimesTen) 인메모리 데이터베이스, 버클리 DB,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라이트, Oracle 10g RAC가 여기에 해당한다.

- 유비쿼터스 컴퓨팅 - RFID 연구를 통해 대용량의 다양한 센서 에지 서버와 관련 기기를 통제하고 관리하는 프레임워크를 개발한다. 이 프레임워크는 데이터를 수집하고 전략적 비즈니스 데이터를 도출하고 이를 HTTP와 웹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으로 전송한다.

- 소셜 네트워킹(Social Networking) - 기업내 커뮤니케이션의 효율성과 보안을 동시에 향상시키는 협업 플랫폼을 개발한다. 이 기술은 안전하고 정교한 블로그 플랫폼을 제공해 사용자들이 의사와 정보를 개방된 환경에서 교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플랫폼은 기업이 사내는 물론 고객사와 연계한 시스템을 운영해 지식관리, 커뮤니케이션 효율성 및 생산성을 제고하도록 한다.

- 지리정보 이미징(Spatial Imaging) - 오라클 스페이셜 프레임워크(Oracle Spatial Framework, OSF)는 복잡한 지도의 정보를 관리하고 다양한 사용자의 안전한 접속을 실현한다. 이 시스템은 지리 정보 관련 애플리케이션 운영을 위한 완벽한 환경을 제공한다.

- 가상화(Virtualization) - 가상화 연구를 통해 VM웨어와 Xen 등 가상 기기를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한다.

수요일, 7월 25th,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