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6월 14th, 2007

"케이블 인프라, 빠르게 더 빠르게"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KCTA) 행사에는 새로운 케이블 솔루션인 닥시스 3.0 버전을 수용할 수 있는 프리닥시스 3.0 지원 제품들이 대거 선보였다. 미국 케이블랩스가 9월부터 시작할 예정인 닥시스 3.0 인증에 발맞춰 이번 전시에 참가하는 시스코시스템즈, 아리스, 모토로라, 빅밴드 등은 CMTS(케이블종단시스템)를 전시 프리닥시스 3.0버전을 선보인다.


국내 CMTS 시장은 시스코시스템즈코리아가 90% 정도의 시장을 장악하고 있지만 시스코시스템즈는 프리닥시스 3.0에 대한 지원을 더디게 하고 있어 아리스, 모토로라, 에릭슨, 빅밴드 같은 후발 장비 업체들의 거센 도전을 받고 있다.

이미 국내에 온미디어 MSO 소속의 영동방송과 GS강남방송, 큐릭스, C&M 태광MSO 등이 프리닥시스 3.0을 지원하는 CMTS를 도입해 100메가급 초고속인터넷서비스에 나서고 있고, 타 SO들도 도입을 위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어 장비제공 업체간 마케팅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보인다.

이 시스템은 케이블사업자들이 초고속인터넷 시장에서 통신사업자들의 FTTH(Fiber to the Home)에 대응해 본격적인 프리미엄 상품 경쟁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FTTH는 가입자단까지 광망을 설치해 투자비 부담이 크지만 CMTS는 기존 케이블망(HFC)을 활용하면서도 하향 100메가 이상의 속도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효과적이다.

시스코시스템즈는 기존의 3채널 와이드밴드(Wideband) 모뎀으로 최대 하향 150Mbps의 속도를 제공하는 와이드밴드 차기 버전을 선보인다. 조만간 출시되는 8채널 모뎀에 적용하면 최대 300Mbps의 속도도 가능하다. 모토로라도 4채널 본딩(Bonding)으로 가입자당 140Mbps의 속도를 제공하는 프리닥시스 3.0을 시연한다.

이런 CMTS와 연결되는 프리닥시스 모뎀 시장도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넷웨이브가 이미 하나로텔레콤 HFC망에 관련 장비들을 공급하고 있고, 네트워크 장비 업체인 넷기어코리아도 관련 제품을 출시, SO들에게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넷웨이브의 한 관계자는 "통신사에 제공한 기술력과 제품 인지도를 바탕으로 MSO와 SO 시장으로도 진출할 계획입니다"라고 밝혔다.

넷기어코리아 김진호 부장은 "올해 프리닥시스 3.0 모뎀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MSO(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와 SO(종합유선방송사업자)들이 프리닥시스 투자를 늘리고 있어 그만큼 경쟁도 치열해질 것 같습니다"라고 일단 프리닥시스 3.0에 대한 분위기를 전했다.

이번 행사에서 프리닥시스 3.0 이외에 주목을 받고 있는 내용은 SDV(switched digital video) 솔루션이다. MSO와 SO들이 왜 이 솔루션에 관심을 기울이는지 타임워너 사례를 살펴보자. 타임워너는 소비자들이 어떤 채널을 보고 있는지 조사했다. 그런데 200개 채널 중 70개~80개 채널만 보고 나머지 채널들은 전혀 시청을 하지 않고 있음을 알았다. 200개 채널을 내보내기 위해 주파수와 대역폭이 필요한데 절반이 넘는 자원들이 낭비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

이런 고객들의 변화 이외에도 HDTV의 보급으로 HD급 콘텐츠도 소비자들에게 제공해줘야 하는 문제가 있다. 당연히 주파수와 대역폭의 확대가 필요하다. 국내 케이블방송 사업자들도 2012년까지 완전히 디지털 인프라고 교체하고 HD채널도 늘려갈 계획을 세우고 있다. 당연히 고민에 빠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런 고민을 해결해주겠다는 나타난 것이 SDV 솔루션이다. IP 네트워크 망에서 제공되는 멀티캐스트를 케이블에서도 구현할 수 있다는 것이다. 200개 채널을 풀 가동하지 않고 고객들이 요청하는 프로그램을 실시간에 가깝게 전송해 준다. 유휴 채널도 생기고 대역폭을 줄일 수 있다. 

(사진 설명: 빅밴드 에릭 브라우넬 네트워크 솔루션 부문 부사장은 "우리는 오픈스탠다드로 관련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또 그동안 어떤 가입자가 어떤 콘텐츠를 시청하는지 파악하지 못했던 문제도 해결된다. 고객을 다각적으로 분석해 가면서 콘텐츠 수급이나 내용 등을 조정할 수 있다.

이 솔루션은 빅밴드와 시스코에 인수된 사이언티픽아틀란타 간 경쟁을 눈 앞에 두고 있다. 빅밴드네트웍스는 관련 시장 공략을 위해 지난 5월 경기도 분당에 한국지사를 설립하고 이한근(미국명 월터 리) 지사장을 선임했다. 또 이번 행사에도 에릭 브라우넬 네트워크 솔루션 부문 부사장이 방한해 간담회도 같고 고객들과 접촉도 가졌다.

빅밴드는 SDV는 미국에서 가구수로 600만을 넘어섰고, 미국 5대 케이블 서비스 사업자 중 3개 회사가 빅밴드의 SDV 솔루션을 채택해 활용하고 있다. 특히 지난 1월에는 뉴욕 지역의 케이블 사업자인 케이블비전이 빅밴드의 스위치드 브로드캐스트 기술을 채택, 단일 고객으로 최대 규모의 레퍼런스를 확보하기도 했다.

에릭 브라우넬 부사장은 "우린 오픈 스탠다드에 근거해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API(응용프로그램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를 제공하고 있어서 다른 장비들끼리 연동하는데도 수월하다"고 밝혔다. 빅밴드는 이 제품 외에 ‘브로드밴드 멀티서비스 라우터’(BMR)’도 선보였다. 국내 케이블업체 가운데서는 디지털미디어센터(DMC)를 보유한 BSI와 진주 서경케이블, 익산 금강케이블방송 등이 이를 도입해 사용하고 있다.

빅밴드는 올해까지 SO와 DMC들을 겨냥하고 내년부터는 IPTV를 서비스하는 통신사업자까지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빅밴드와 경쟁을 할 업체는 시스코시스템즈코리아. 국내에서는 사이언티픽아틀란타(SA)와 시스코시스템즈코리아간 영업 조직이 통합되지는 않았지만 이번 행사에서는 부스를 함께 만들어 조만간 한 회사가 된다는 것을 고객들에게 알렸다. SA코리아 이종학 기술담당은 "기존 MPEG2 셋톱에 SDV 애플리케이션을 얹으면 기존 인프라로도 충분히 활용이 가능하다. 기본 채널을 제공하고 특화된 콘텐츠를 과금하면 그 만큼 수익을 늘릴 수 있다. 이는 기존 대역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시스코시스템즈코리아는 SDV 못지 않게 컨텐츠 딜리버리 시스템 장비도 소개했다. 시스코는 지난 2006년 9월 어로요비디오솔루션(Arroyo video Soultion)을 인수했는데 노벨 넷웨어를 개발한 IP 네트워크 전문가들이 세운 업체다. 이 장비는 중앙 센터에 위치해 고객이 실시간 생방송을 볼 때 리모콘으로 24배까지 지나간 화면을 다시 돌려 재생할 수 있다. 시스코시스템즈코리아 송영수 이사는 "주문형 비디오의 경우 유니캐스트 방식이라 막대한 투자라 필요하다. 하지만 이번 CDS 장비는 3단계 캐싱을 통해 중앙에서도 끊김없이 방송을 저장 후 다시 돌려보기 등이 가능하다. 법적인 문제 때문에 저장됐던 실시간 방송은 방송이 끝나고 디스크에서 제거되는 등 방송사들과의 분쟁 문제도 해결했다"고 전했다.

이 장비는 타임워넉, 캠케스트, 케이블비전에 도입돼 네트워크개인용비디오녹화장치(nPVR: Network Personal video Recorder)로 사용이 가능하다. 비싼 셋톱박스를 판매해야 하는 문제도 덜면서 고객들의 요구도 수용할 수 있는 장비로 주목받고 있다.

삼성전자, 휴맥스, 큐론, 서로넷, 텐드버그, 동양텔레콤, 알티캐스트, 이에스테크 등이 셋톱박스·케이블모뎀, 네트워크 장비와 솔루션 등을 내세우며 대거 참여했다. 안철수연구소(보안솔루션), 서로넷(H/E설비 등) 등 KCTA 전시에 처음 참가하는 업체들도 눈길을 끌었다.

특히 다산네트웍스의 경우 인터넷전화(VoIP)용 IP전화기와 무선랜(Wifi) 전화기도 선보이면서 조만간 케이블업체들과의 접촉도 늘렸다. 케이블TV방송 업체들은 인터넷전화, 초고속인터넷, 방송 등 TPS 상품을 출시하기 위해 인터넷전화 분야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또 지역 케이블TV가 서비스중인 TV정부 서비스를 GS 강남방송이 대표로 홍보관을 개설했다. 디지털케이블의 뛰어난 양방향성을 이용 각종 민원서류를 발급하고 세금납부, 행정소식 VOD 등을 제공하는 TV정부는 GS강남방송을 비롯 CJ케이블넷(서울 양천구), KCTV제주방송(제주도), HCN(서울 서초구), 티브로드(수원) 등에서 디지털케이블 가입자에 제공되고 있다. 

인터넷 보다 접근이 용이한 TV를 통해 행정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TV정부 서비스는 국민의 편익을 위해 전국으로 확산될 전망이다.2004년 SO중 가장 먼저 TV정부서비스를 선보인 GS강남방송의 경우 특별히 강남구청이 제공하는 인터넷 수능방송, 강남뉴스 등 지역특화 서비스를 VOD로 제공하고 있다.

국내 케이블TV 자체제작 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MPP CJ미디어는 계열채널인 tvN, 채널CGV, 올리브네트워크, XTM 등의 자체제작 오리지널 콘텐츠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tvN을 통해 7월부터 방영할 예정인 드라마 ‘위대한 캣츠비’의 MC몽도 행사 첫날 방문, 시청자들과 만남의 시간을 갖고, 올리브네트워크의 ‘겟잇뷰티’, XTM의 K1 최홍만 선수 관련 이벤트를 다양하게 펼쳐 즐거움을 선사한다. 

ABC, BBC, 디즈니채널, TV5 등 해외 유수 채널들도 국내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전시에 참여했다.

목요일, 6월 14th, 2007

"ITIL V3 홍보하러 한국 왔어요"

지난 5월 30일 출시된 ITIL 버전 3을 홍보하기 위해 세계 각국의 ITIL 전문가들이 방한한다. 한국 IT 서비스 관리 포럼(회장 남기찬)에 따르면, 오는 6월 18일 서울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새로운 ITIL V3 공동 저자 및 itSMF 인터내셔널 권위자들이 참석하는 가운데, ITIL V3 로드쇼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비즈니스 최적화를 위한 ITSM의 베스트 프랙티스 모델을 제시하게 될 이번 로드쇼는 ITIL의 새로운 버전에 대한 자세한 소개와 홍보를 위해 기획되었으며, 6월 한 달간, 호주, 영국, 덴마크, 미국, 한국, 브라질 등 세계 6개 국가를 순회하며 열리게 된다.

한국 IT서비스 관리 포럼 남기찬 회장은 "이번에 출시된 ITIL V3는 기존의 프로세스 중심의 ITSM 프레임을 라이프 사이클 (Life-cycle) 중심의 프레임으로 획기적으로 전환하여 IT와 비즈니스 목표의 연계를 극대화 한다"며, "또한, ISO 20000, Sarbanes Oxley등 IT시장의 컴플라이언스 및 IT 거버넌스에 더 부합되는 서비스 관리 요소 추가함과 동시에 비즈니스 연계 강화를 위한 비즈니스 서비스 관리 요소 추가하여 IT시장의 변화 요구를 잘 수용하고 있다." 고 밝혔다.

글로벌 기업인 액센츄어, BMC, CA, HP, IBM의 후원으로 지원되는 이번 행사는 버넌 로이드, 데이빗 캐논 등 ITIL공동저자 및 브라이언 제닝스 itSMF 인터내셔널 회장이 연사로 참가한다.

행사에 관한 정보는 아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행사문의] 세미나 사무국인 한로이 / 02-569-2808 / itsmf@iloy.biz
[행사 홈페이지] http://www.itsmf.or.kr/seminar/now.asp를 통해 받을 수 있다.
 

목요일, 6월 14th, 2007

"정보가 자원이 된 시대, 누가 정보를 장악할 것인가?"

수요일인 6월 13일부터 금요일인 15일 오전까지 제주도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한국케이블TV협회 주관 컨퍼런스와 전시가 시작됐습니다.

이날 특별강연은 자크 아탈리(Dr. Jacques Attali, CEO pf Attali & Associes) 선생이 해주셨습니다. 유명 미래학자입니다. 주제는 "디지털 시대, 라이프스타일 변화와 미디어 미래(In the era of Digital, Changes life style and future Media)"이었습니다. (관련 인터뷰 : "세계가 한국을 주목하고 있다. 자신감을 가져라")


케이블TV협회측에서 강연 내용을 열심히 받아 적었습니다. 자크 아탈리 박사가 전한 내용이 여러분들에게도 그대로 전달될 수 있도록  약간만 손을 봤습니다. 한번 살펴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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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세계적으로 선도적인 미디어 환경을 가진 국가, 디지털미디어미래 시대의 변화를 앞서서 겪고 있는 국가다. 중요한 문명의 중심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향후 국제회의나 국제행사 등을 통해 자신의 위치를 명확히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싸이월드 등 통신환경의 발전을 주목하고 있다. 한국이 현재 가능한 모든 기술을 신도시 개발(송도 신도시 개발 등)에 투자하고 있으므로,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를 선도하고 있다. 이웃에 여러 강대국이 존재하고, 미국의 문화적 영향을 강하게 받고 있음에도 한국이 자신만의 문화정체성을 유지할 수 있을지 유념하고 있다.

향후 비물질적인 경제가 등장할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즉 정보가 가장 중요한 자원이 되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경제학에서는 희소성이 가치의 발생의 기원이 되며, 그를 통해 물질의 가치가 증가한다.  다만 정보의 경우, 일반적인 재화와 달리 정보가 공유되더라도 그 가치는 유지디고 이에 따라 가치를 증가시키기 위해서는 정보의 희소성을 증가시켜야 한다.

무상으로 제공되는 정보에 대해 사람들이 금전적으로 지불토록 하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물론 현재 무료로 제공되는 것도 포함한다. 라디오 등 신기술의 등장에 따라 정보를 무상으로, 혹은 저렴하게 확보할 수 있게 되었고, 인터넷시대에는 시공을 초월하여 정보가 공유되고 유통되고 있다.

케이블이야말로 정보가 무료로 제공되는 상황의 핵심에 있다. 특히 한국의 경우, 케이블은 과거의 승자였다. 미래에 대한 전략과 기술혁신이 필요하다. 미래에 대한 대처와 기술적 대비는 다른 산업에도 필요한 생존전략이다.

완전히 새로운 서비스, 차별화된 품질을 제공하는 경쟁자가 갑작스레 등장할 수 있다. 과거 자동차 등장에 따라 마차시대가 종언을 고하고, 디지털사진의 등장으로 아날로그 사진의 시대는 끝났다. 현재의 무사안일주의가 아닌 새로운 준비를 지속해야 한다.

케이블의 경우, 전세계적 변화의 중심에 있는 매체다. 첫번째 도전과제는 불법복제다. 정보에 대한 자유로운 접근은 인터넷 등을 통해 보장되고 있으나, 콘텐츠를 무단으로 복제하는 것은 케이블 뿐만 아나리 IPTV 등에도 중요한 문제다.

케이블은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를 직접 겪게 될 것이다. 야외 활동시간이 길어지고 한곳에 머무르는 시간은 줄어들더라도 외부세계와의 연결은 더욱 요구하게 될 것이다. 즉, 새로운 ‘유목민(nomadism)의 등장이 그것이다. 장소 뿐만 아니라 생각의 차원에서도 유목민적 성격이 강화되고 있다.

 모바일 기기와 유비쿼터스 환경을 누릴 수 있는 유복한 유목민 계층이 존재하게 될 것이며, 식량을 찾아 유동하는 유목민 등이 다수를 점할 것이며, 20억명 정도는 경제적 또는 다른 이유로 출생국가와는 다른 국가에서 생활하게 될 것이다. 즉 부유한 유목민, 중산층 유목민, 빈곤 유목민 등으로 계층이 나뉠 것이다.

미디어도 이러한 변화에 따라야 할 의무가 있다. 최초의 노마드 상품은 휴대폰이었으며, 모바일PC 등 모바일 기기들이 대중화되면서 노마디즘의 확산에 기여했다. 모바일 기기를 통해 정보를 습득하고 오락기능을 누리게 된다. 아이포드(iPOD)는 그 시발점에 불과하다. 앞으로 전화와 TV가 결합되고, HD급 콘텐츠의 제공이 보편화될 것이다. 비디오 안경을 통해 정보와 오락서비스를 인터넷을 통해 경험할 수도 있을 것다.

한국 송도 신도시 건설은 사람들의 인식변화를 잘 보여주는 사례다. 도시에 살면서 외부 세계와의 연계를 지속코자 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사람들이 어떻게 이동을 하더라도 연결이 끊어지지 않는 상태를 원하고 있다.
 
케이블은 많은 사람들이 집이 아닌 곳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으며, 댁내에서도 미디어를 통해 정보를 끊임없이 요구한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그러나 TV시청시간은 줄어들고 있다. 이는 TV시청이라는 수동적 정보습득이 아닌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정보를 얻는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것이다.

IPTV는 향후 보편화될 것으로 본다. 프랑스의 경우가 매우 그렇다. 그러나 IPTV 뿐만 아니라 여러 서비스를 통해 다른 사람들과 교류하게 될 것이며, 그러한 서비스는 가능성 뿐 아니라 많은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 유투브가 그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유투브는 미디어가 정보를 집어넣는 일반적인 미디어 행위와 차별화된다. 주스트의 경우도 매우 흥미롭다. 주스트는 인터넷과 HD에 기반해 여러 사람들이 동시에 접근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유수의 미디어 기업들(바이어컴 등)과 양해각서(MOU)를 맺고 있다. 다양한 매체에 대해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도 강점이다.

-미디어간의 상호작용도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많은 시민들이 매체 참여를 원하게 될 것이며, 이미 트렌드가 되고 있다. 한국의 오마이뉴스가 그 한 예이며, 시민과 미디어가 서로 어떻게 소통할 것인지에 대한 방향을 보여준다.
 
가상세계의 ‘세컨드라이프’도 흥미롭다. 통계에 따르면 2012년에 이르면 10억명 이상의 사람들이 가상세계에서 아바타 등을 통해 새로운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이에 대비하기 위해 미디어의 준비가 필요하다. 불법복제 방지를 주장하다 디지털시대에서 도태된 음악산업의 선례를 주목해야한다.

유통되는 음원 중 5%만이 적법한 음원이라는 상황에서 기존 음악산업이 산업으로 기능한다고 보기는 어렵다. 미래에도 이러한 경향이 바뀔 것 같지는 않다.

시청자가 기꺼이 돈을 지불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iPOD와 같이 음악자체에는 돈을 지불하지 않지만, 기기에는 비용을 지불하는 경향을 봐야 한다. 콘텐츠 자체에는 지불의사가 없더라도 그것을 이용하기 위한 기기에는 지불의사가 있다는 것이다.
 
3D영화가 향후 발전할 것으로 본다. 미국에서는 올말까지 1000개의 3D극장이 생길 것이라고 하며, 유명 할리우드 감독들이 3D 영화만 만들 것이라 공언하고 있는 상황이다. 과거 영화를 3D로 재제작하는 경향도 늘어나고 있다. 과거 아이맥스 등 3D영화가 존재했는데 이제 더 본격화 될 것이다.

불법복제가 가능한 주문형비디오(VOD)에 대해 지불하지 않을 것이며, IPTV가 있으면 케이블TV가 배제될 수도 있다. 유투브에서 공짜로 얻을 수 있는 것을 유료 케이블로 볼 것인지 의심스럽다. 그럼에도 콘텐츠에 대한 기술적 접근이 어려운 나라가 여전히 전세계 인구의 2/3를 점하고 있으며, 케이블TV는 다른 매체에 비해 HD 등 품질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고, 케이블TV는 타매체와의 제휴를 통해 IPTV를 흡수하고 더욱 성장할 수도 있을 것이다.

마냥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아키텍처의 통합, 가전시설화(Housing) 등이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홈씨어터와 홈네트워크 등을 구축하고, 케이블에서만 볼 수 있는 쇼 등 콘텐츠를 확보해야 한다. 머지않은 미래에는 가정용 극장에서 3D영화를 보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주택산업, e-paper 등과의 협력을 통해 주택의 벽면을 화면으로 대체한다던가 하는 다양한 응용이 가능할 것이다. 이는 케이블에게는 상당히 중요한 기회요소다.

케이블산업이 단순한 오락산업에 머무르지 않고, 모니터링 산업(ex. 아이, 재산 보호 등)으로 확장될 것이다. 한국이 가상로봇 등을 통해 환경을 모니터링하는데 최고의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본다. 주택산업과 연계된 가정용 서비스 개발이 가능할 것이라는 얘기다. 이는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다. 조만간 가능한 서비스이고, 케이블이 나서지 않는다면 다른 경쟁자들이 이 시장을 선점할 것이다.

미래에는 1인 미디어, 참가 미디어, 라디오TV 등 다양한 미디어가 등장할 것이다. 미디어시장에는 누가 진실을 통제할 것인가?, 누가 미디어의 진실성을 감시할 수 있는가?, 누가 정치인/기업가/자본가들이 정보 조작을 하는지 감시할 수 있을까?하는 3가지 기본적 질문이 존재한다.

미디어와 금융은 19세기 이후 높은 유착관계를 보이고 있으므로, 시장조작 등을 방지키 위한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 특히 상업자본의 힘이 정치권력을 능가하고 있으므로, 미디어네트워크가 상업자본의 영향 아래에 있을 경우를 상정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럴 경우, 미디어의 신뢰도가 급격히 감소할 것이므로, 미디어의 도덕성 유지를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한국에서 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하여 많은 논란이 있음을 알고 있다. 정보시장이 완전히 자유화된다면 몇 개의 거대 기업으로 합병될 수 있으며, 미디어와 자본의 결합도 빈번해질 것이다. 미디어 환경의 독점이 발생할 수 있다는 의미다. 그 경우, 하나의 시각만이 존재하게 될 것이다. 쿼터제 등을 통해 그러한 위험을 방지해야 한다.

그러나 세계적으로는 그러한 문화다양성 유지를 위한 조직이 없으므로, 향후 한국 케이블업계도 그 문제로 고민하게 될 것이다.

TV가 정보를 제공했을 때, 그 정보가 가치를 가지는 것은 그 순간이다. 즉, 정보는 제공된 순간에만 가치를 가진다. 정보의 희소성은 시간에서 기인하는 것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미디어산업이 팔 수 있는 유일한 가치는 시간이며, 곧 라이브쇼같은 생방송만이 가치를 가지는 서비스라는 의미다.

스포츠 생중계나 음악도 마찬가지다. 라디오의 등장에 따라 콘서트의 쇠퇴를 예상하고, 레코드의 등장에 따라 음악산업의 위축이 우려된 시대가 있었다. 그러나 현재를 보면 콘서트의 비용은 점차 증가하고, 레코드시장은 오히려 축소되고 있다. 콘서트를 본 사람들은 곧 라이브공연이 녹화된 DVD를 구입하고 있다.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이러한 경향을 지속하게 될 것이다. 직접 경험한 서비스를 이후에 미디어를 통해 재소비하는 패턴을 보이게 될 것이다.
 
생방송 서비스의 저작권은 어디에 귀속될 것인가하는 것이 향후 케이블산업의 미래를 결정할 요소라고 본다. 케이블은 엔터테인먼트, 교육, 보도 등을 제공하고 있으므로, 문명을 위해 가장 중요한 미디어라고 생각한다.

다음은 특별연설 후 가진 질의응답

향후 미디어 라이프스타일 변화 방향 전망(개인정보 보호차원에서) 및 광고 모델의 변화 전망은?

모바일기기를 통해 이용자간 교류가 확대될 것이며, 정보 유통의 자율성은 더욱 확대될 것이다. 그 결과, 점차 개인보안의 문제가 더욱 대두될 것이다. 개인정보(프라이버시)의 보호는 헌법에 보장된 것이므로 기술의 유입으로 더욱 어려워지겠지만 그래서 더욱 보호되어야 한다.

향후 광고모델은 맞춤형 모델로 갈 것으로 본다. 신규서비스 등장, 신규 포지셔닝 전략이 속속 등장할 것이므로, 특정 매체가 점유율을 유지하기는 점차 어려워질 것이다. 시청자 니즈를 보다 잘 이해하는 매체가, 개인프라이버시를 더 잘 보호하는 매체가 광고매체로 유의미해질 것이다.

향후 한중일이 2050년까지 1개 국가로 합병될 수 있다는 저술을 본 적이 있는데, 한국이 중국과 일본 사이의 정체성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이 있을지?

그런 말씀을 드린 기억은 없다. 아마도 아시아의 미래가 서유럽의 경우(EU)처럼 공통의 시장을 형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취지로는 말씀드렸을 것 같다. 다만 그 전제조건은 아시아 지역에서는 아직 발생하지 않은 독일 통일과 독일-프랑스간 화해와 유사한 사례이다. 중국과 일본간 진정한 화해가 아직 이루어지지는 않았다.

한국의 통일은 교육 구조의 문제, 경제적 부담 등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독일보다는 헝가리나 폴란드 사례를 참고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폴란드의 경우, 개방적인 정책으로 진행됐기 때문이다. 프랑스는 문학, 언어, 철학, 삶의 이해방식 등에서 타국과 다르며, 한국 역시 그러하다고 본다.

뉴미디어의 등장에 따른 규제와 가이드의 제정 주체 및 프로세스에 대한 입장은? 프랑스의 사례는?

프랑스든 독일이든 무관하게 새로운 미디어는 국가법에 따르게 된다. 신문에서 할 수 없는 말을 인터넷에서는 말할 수 있으나, 그 규제는 국가의 기본법을 따를 수 밖에 없다. 과거 이베이(eBAy)가 나치상징물을 온라인에서 판매하려고 했으나 국가법에 따라 불허된 사례가 있다.
 
한국내 케이블이 IPTV를 어떻게 수용해야 할지에 대한 의견은?

문제는 누가 매체를 소유하고 있는가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자본의 소유권을 누가 행사하는가가 중요하다는 말씀으로 대답을 대신코자 한다.

한국 광고 시장이 향후 지상파, 케이블, 인터넷 중 어떤 형태로 나아갈지에 대한 전망은?

짧지만 강력하고 효율적인, 짧은 광고가 대세가 될 것으로 본다. 타겟층이 명확한 광고가 집행될 것으로 생각한다.

노마디즘이라는 이론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은 그러한 이론이 적용되기 어려운 빈곤상황에 있어 그러한 상황이 도래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본다. 이에 대한 의견은?

개인적인 자유라는 것을 추구하는 노마디즘은 이미 이론이 아닌 현실이다. 노마디즘은 특정 계층의 충성심을 확보하기 위해 미디어가 많은 부분 활용하고 있다. 강연에서 향후 전세계 중 30% 정도의 인구가 타국에서 생활하게 될 것이라 말씀드린 바 있으며, 해당 인구가 해당국가에 어느 만큼 충성도를 가질지 장담할 수 없다. 

 

목요일, 6월 14th, 2007

"세계가 한국을 주목…자신감 가져라"

현재에 살면서 앞으로 도래할 미래를 어떻게 꿰뚫어 볼 수 있을까? 정보의 홍수 시대에 더 많은 정보를 접하면서도 우린 옛사람들의 그 통찰력을 감탄해 마지 않는다. 사유의 깊이와 폭이 차이가 나서일까?  ‘디지털 유목민(Digital nomade)’이라는 정보기술력이 선도할 미래 사회 신인류의 패러다임을 상징하는 신조어를 만든 자크 아탈리(Jacques Attali)를 제주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가 주최한 기자 간담회에서 만났다. 그는 미래의 물결이라는 책의 저자이기도 하다.


자크 아탈리 선생은 기조연설에서 "한국은 세계적으로 선도적인 미디어 환경을 가진 국가로 디지털미디어미래 시대의 변화를 앞서서 겪고 있는 국가입니다"라고 전하고 "중요한 문명의 중심이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향후 국제회의나 국제행사 등을 통해 자신의 위치를 명확히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특히 싸이월드 등 통신환경의 발전을 주목하고 있으며 한국이 현재 가능한 모든 기술을 신도시 개발(송도 신도시 개발 등)에 투자하고 있기에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 변화를 선도하고 있습니다"라고 한국을 진단했다.

미래 학자들은 어떻게 미래를 통찰할 수 있을까? 국내 학자들이나 기업인들, 일반인들이 모두 궁금해 하는 질문이다. 자크 아탈리 선생은 "40년간 열심히 공부하면 됩니다"라면서 웃었다. 함께 한 기자들도 모두 웃었다.

자크 아탈리 선생은 국제 사회를 전망하는 담론들이 본격적으로 거론되기 전부터 세계의 지정학적 중심이 태평양 쪽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예측했고, 이는 적중했다. 또 기상 이변, 금융 거품 현상, 공산주의의 약화, 테러리즘의 위협, 노마디즘의 부상, 휴대폰과 인터넷을 비롯한 유목민적 상품의 만능 시대 등을 예고했고 이 또한 현실로 다가왔다. 

그는 우리나라를 상당한 애정을 가자고 주목하고 있으며 많은 조언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날도 예외가 아니었다. 한국은 휴대폰을 비롯해 수많은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단말기들을 만들어 냈고, 오마이뉴스와 같은 전세계 많은 언론이 주목할 만한 새로운 실험 모델을 소개시켰다고 치켜세웠다. 자크 아탈리 선생은 "오마이뉴스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수많은 사회적인 모델들을 만들어 내야 합니다. 또 콘텐츠 분야에서도 영화 뿐아니라 뉴스,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쟁력 있는 콘텐츠 개발에 집중해 주십시오"라고 조언한다. 

그의 조언을 현실화 시키는 것은 우리의 몫이다. 그는 "한국은 IT 분야에서 장비나 서비스를 실험하는 역할 모델(테스트 베드)의 대표적인 나라입니다. 실험적인 공간으로서의 역할에 머물지 말고 전세계의 규감이 되는 모델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켜야 합니다"라는 말도  빼놓지 않았다.

인터넷의 등장은 TV분야보다 신문 분야에 더 큰 위협이 되고 있다고 진단한 그는 "신문은 즉시성이 없다는 점에서 점차 위기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 이는 상당 부분 웹에서 수용이 가능한 분야이기 때문이죠. 또 신문을 제작하기 위해 엄청난 자금이 투여됩니다. 이런 위기를 웹을 통해 돌파구를 찾아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라고 말했다.

신문이 더 큰 위협이 되는 것은 유료 콘텐츠를 생산해 내는 곳이었기에 그렇다. 현재 많은 콘텐츠들은 무료로 제공된다. 소비자들은 무료에 익숙해있다. TV의 경우, 애초부터 무료로 콘텐츠를 제공하고 광고로 수익을 올렸기 때문에 신문에 비해서 덜 영향이 있다. 포털의 모델도 무료로 콘텐츠를 제공하고 광고로 수익을 올리는 방송과 유사한 모델을 지행하고 있다.

재미난 질문도 있었다. 인터넷 활용이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영어의 영향력은 증대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 과연 한국어는 어떻게 될까라는 내용이었다. 영어 공용론자들도 등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의 답변은 곱씹어 볼 만했다.

자크 아탈리 선생은 "송도 신도시가 영어를 공용어로 사용한다고 발표한 내용을 보고 이상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마도 외국 자본이 투자되는 부분이라서 그런 것 같습니다"라고 운을 떼고 "저는 언어에 대해서는 걱정을 안합니다. 영어가 모든 언어를 잠식할 것이라고 보는데 정 반대라고 봅니다. 인터넷은 자국어를 사용할 때 더 편합니다. 영어도 인구수로만 본다면 1위가 아니죠. 중국어가 사용 1위이며 스페인어가 2위입니다. 신기술의 개발로 이런 언어의 장벽이 어느 정도 무너지겠지만 자국어만큼 편한 것이 없습니다"라고 견해를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바로 이런 언어 장벽과 같은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많은 투자를 단행해야 한다고 말한다. 전자동번역 시스템 같은 경우가 그 예이다. 그는 "언어라 인류의 마인드를 지배해 왔듯이 언어의 중요성에 주목해야 합니다"고 강조한다. 자동번역 시스템은 상당히 복잡한 기술들이 결합돼 구현되기에 심도 깊은 연구가 필요하다.  

한국이 한단계 더 상승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 자크 아탈리 선생은 "연구 개발에 노력해 왔지만 끊임없이 지속적으로 투자해야 한다. 새로운 기술에 투자하고 이런 기술 진보를 통한 성과를 얻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전반적인 삶의 질과 사회 변화를 가로막는 교육제도나 가족 제도, 사회보장 제도 등을 전반적으로 손보면서 사회 계층간 위화감을 줄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는 또 "한국에서 살고 있는 다른 문화권을 품에 안아야 한다"는 말도 빼놓지 않았다. 순혈주의를 강조하는 듯한 한국의 정서가 바뀌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자크 아탈리 선생은 샌드위치 위기론에 대해서도 자신의 생각을 조심스럽지만 거침없이 밝혔다. 그는 "중국이 로우테크 분야를 장악하고 일본이 하이테크 분야를 장악할 것이라는 위기론이 있습니다만 한국은 잘 준비된 나라입니다. 그런 위기 의식을 느끼고 있다는 그 사실만으로도 한국은 이미 대응하고 있다고 봅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국인들이 중국과 일본이라는 한반도를 둘러싼 두 나라와의 관계에만 초첨을 두고 있음을 아쉬워했다.

그는 "러시아는 왜 주목하지 않습니까? 중국과 러시아는 국경을 맞대고 있습니다. 긴장 관계가 있습니다. 러시아의 시베리아는 중국 이민자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일본도 시베리아 지역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긴장이 고조될 수도 있지만 한국이 그 중재자가 될 수도 있습니다. 중국과 일본만 보지말고 러시아까지 포함한 4개국의 관계를 깊이 살펴보기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유럽 국가들이 유럽연합을 만들어서 기름값과 환경, 자원 활용에 대해 공동 대처해 나가듯 아시아의 공동 연합체의 등장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인다. 

거장의 견해를 아주 짧은 시간에 모두 이해하기란 불가능했다. 그의 책을 읽고 생각을 공유하고 그가 고민한 내용에 대해 스스로 사유의 깊이를 넓히지 않으면 내 것으로 만들어 낼 수 없다. 그의 책 미래의 물결을 읽어봐야 겠다.

목요일, 6월 14th,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