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6월 1st, 2007

"패킷 기반 전송의 대세는 MPLS"

한 국가를 놓고 볼 때 철도와 도로, 운하 등 기간 물류망을 구축할 때 어떤 망이 가장 경제성을 띄는지 살펴보게 된다. 이런 일은 네트워크 분야에서도 마찬가지다. 그동안 통신사업자들은 SONET/SDH 같은 광장비를 통해 안전한 코어 네트워크 망과 메트로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하지만 IP를 지원하는 이더넷 장비들이 쏟아지면서 이런 흐름은 변하기 시작했다.

IP는 SDH 기술에 비하면 안전성과 보안, 가용성, 신뢰성 등에서 턱없이 부족했는데 전세계가 라우터 기반의 인터넷 망을 구축하면서 관련 기술이 점점 진화하고 있다. 어린아이 같았던 IP가 이제는 점점 자라 청년이 되고 있다.


주니퍼네트웍스의 야콥 렉터(Yakov Rekhter) 박사는 "인터넷프로토콜(IP)는 가장 저렴하게 비트(Bit)을 전송하는 기술이다. 이제는 단순히 비트만을 전송하지 않고 서비스를 전송하고 있다. 서비스 사업자들은 SDH에서 패킷 베이스로 가고 싶어한다. 이걸 가능케 하는 것이 바로 MPLS이다"라고 자신있게 이야기한다.

야콥 렉터 박사는 MPLS(MultiProtocol Label Switching) 표준 개발에 참여한 전문가로 2000년 12월 주니퍼 ‘펠로우’로서 주니퍼에 합류했다. 이전에는 시스코시스템즈에서 시스코 펠로우를 역임했다. 야콥 박사는 네트워크 분야  정상급 아키텍트 중 한명이자 NSFNET 백본 II의 핵심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BGP(Border Gateway Protocol)도 공동 설계했다.

현재 통신 사업자들은 수많은 네트워크 망을 구축하면서 고민에 빠졌다. 서로 다른 기술과 서로 다른 장비를 구축, 운용해야 하고 이에 따른 인력 구성도 별도로 나뉘어져 있다. 하나의 기술로 좀더 안전하고 저렴한, 신뢰성 있는 망을 구축하게 되면 비용을 대폭 절감시킬 수 있는데 그것이 쉽지가 않았다. 새로운 이더넷 장비들은 전통적인 TDM 기술이나 광 기술에 비해 턱없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

그동안 코어 망을 MPLS 기술로 대체했던 통신사업자들은 메트로 네트워크 망은 여전히 TDM, ATM 기술을 적용해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TDM 기반의 전화 서비스가 IP망의 인터넷전화(VoIP)로 대체되고 있다. 또 IPTV나 멀티캐스팅, 브로드캐스팅 등 신규 서비스도 IP 망에서 제공이 가능하다. 코어망과 메트로 네트워크 망을 서로 다른 기술로 운용할 필요가 점점 없어지고 있다.

MPLS 기술은 10여년 전에 등장한 새로운 전송 기술이다. 기술도 생명체처럼 변하고 진화한다. 그런 진화는 서비스 프로바이더들의 까다로운 요구를 지속적으로 수용했기에 가능하다. 야콥 렉터 박사는 "’MPLS over EtherNet’이 패킷 기반 전송을 모두 지원한다. MPLS는 꽤 오래되고 검증된 기술이다. 많은 벤더가 이를 구현하고 있으며 벤더간 상호 운용도 가능하다. 실험실에서만 있는 기술이 아니다"라며 서비스 사업자들이 적용하는데 문제가 없다고 강조한다.

MPLS 기술은 최근 3년전부터 멀티캐스팅 을 지원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이런 변화는 바로 서비스 사업자들의 요구에 의한 것이었다고 야콥 렉터 박사는 전한다. 그는 "소비자들이나 기업들이 인터넷 인프라를 활용하면서 멀티캐스팅 기술을 지원할 필요성이 늘어나고 있다. 최근 3~4년전부터 이런 기능을 강화해 달라는 사업자들의 요구가 폭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새로운 멀티캐스트 기능에는 포인트 투 포인트 LSP(Label Switching Path)나 가상사설망(VPN) 기술도 대거 추가됐다. 

야콥 박사는 ‘펠로우(Fellow)”라는 직책을 가지고 있는데 주니퍼의 경쟁업체인 시스코에서도 5년간 펠로우로 활동했었다. 펠로우는 기술 분야의 리더다. 신기술을 개발하는 역할을 하거나 다른 사람이 기술을 개발할 때 지원하는 최고의 전문가들이다. 최근에는 멀티캐스트와 BPC 분야에서 연구를 하고 있다.

최고의 기술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야콥 박사는 "모범 답안은 없다"고 웃는다. 그는 "어느 회사의 펠로우가 되려고 하지 말고 좋은 기술을 개발했으면 한다. 열심히 일하고, 진짜 현실 세상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에 집중하라.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기술이어야 한다. 언젠가 구현되겠지 하는 기술은 안된다"고 학생과 관련 분야에 근무하는 엔지니어들에게 조언을 해줬다.

금요일, 6월 1st, 2007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머징 시장에 전략적으로 대응해야"

삼성전자 윤종용 부회장은 매달 초 월례사를 발표하면서 삼성전자가 나아가야 할 바를 전달하고 있다. 윤 부회장은 1일, 6월 월례사에서 "신흥성장국가들을 중심으로 한 이머징 시장(Emerging Market)에 주목하고 전략적으로 대응하자"고 강조했다.

윤종용 부회장은 이머징 시장에 대한 대응 참고사례로 오토바이 회사인 히어로 혼다를 든다. 혼다는 인도시장의 특성에 맞게 가족들이 함께 탈 수 있도록 뒷 자리를 넓히고, 치마가 뒷바퀴에 엉키지 않는 기능을 만들었다. 또 도로 사정에 맞는 광폭 바퀴를 채택하고 연료효율을 높이도록 4 스트록 엔진을 적용해 인도시장의 절반을 점유했다. 

윤 부회장은 "전자산업 성장의 새로운 돌파구로 이머징 시장의 중요성이 한층 부각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머징 시장의 성장에 주목하고 착실히 대비해 시장을 주도하자"고 말했다.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 등 브릭스(BRICS) 국가들 뿐만 아니라, 터키·남아공·베트남·폴란드 등의 국가들은 6~10% 대의 경제성장과 인구 증가를 기반으로 매우 역동적으로 발전하고 있어, 이머징 시장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고 제대로 대응해야 한다는 것이다. 신흥 경제 성장 국가에 전략적으로 투자하면서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윤 부회장은 "현지의 문화와 관습을 세밀하게 관찰하고, 현지의 특성에 맞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야 시장을 선도할 수 있다"며, "이머징 시장의 특성에 맞으면서 프리미엄 브랜드 위상을 확보할 수 있는 최적의 제품군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조직과 마케팅 프로세스를 철저히 현지화 하고, 현지 전문인력을 많이 확보해, 유통과 긴밀한 협력체제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부회장은 또 "현지의 생생한 시장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입수하고 이를 바탕으로 현지와 본사가 협력해 시장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자"고 역설했다.  
 
휴대폰이나 가전, 컴퓨터 등 일반 소비자들이 사용하는 제품들을 좀 더 현지에 맞도록 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되는 메시지다.

금요일, 6월 1st, 2007

글로벌 IT 업체들, 중견중소기업 금융지원 경쟁 본격화

글로벌 IT 업체들이 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하면서 고객 잡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특히 중견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업체들이 속속 관련 프로그램을 가동하면서 중견중소기업 고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중견중소기업 고객을 확보하면 관련 업체가 성장하면서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수 있고, 또 한번 만족한 고객들이 웬만해서는 다른 업체 제품을 선택하지 않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초기부터 확실한 우군으로 만들기 위해 금융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다.

금융지원 프로그램은 무담보 대출을 비롯해 월단위 장기 할부와 리스 등 그 방법도 다양하다. 임대의 경우 임대 기간이나 구매옵션, 지불 방식도 고객들이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그 방식도 점점 다양화되고 정교화되고 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이달부터 아시아권에서는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마이크로소프트 파이낸싱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노재남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일반고객사업부 상무는 "마이크로소프트 파이낸싱 프로그램은 금융 수익이 아닌 기업고객 지원을 목적으로 하기에, 자금 운용에 제약을 받는 중소기업 고객은 금융부담을 줄이면서 적기에 IT투자를 할 수 있을 것"이라 말하고, "앞으로도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마이크로소프트 소프트웨어와 토털 솔루션을 구입하는 모든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하며, 소프트웨어를 대상으로 한 무담보 대출로 보증금과 추가비용이 없으며 금융권의 여신 한도와 별도로 추가적인 금융 지원이 가능하다. 이 프로그램을 활용할 경우 고객은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장비 및 서비스 비용까지 파이낸싱을 통한 월단위 장기 할부가 가능하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국제적인 수준의 금융 서비스 제공을 위해 세계적인 파이낸싱 금융사 CIT와의 제휴를 통해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파이낸싱 프로그램 출시 기념으로 오는 6월부터 7월까지 두 달동안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이 기간내 가입하는 고객은 1년 동안 발생되는 추가 금융 비용을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 파이낸싱 프로그램은 한국마이크로소프트의 협력사인 인성디지탈(2105-4642/2105-4654)에서 담당한다.

한국IBM도 지난 4월 말부터 중견중소 기업 대상 마케팅 프로그램인 ‘익스프레스 어드밴티지‘를 발표하면서 금융 지원도 함께 마련했다.

한국IBM은 익스프레스 어드밴티지 프로그램을 통해 익스프레스 제품군과 비즈니스 파트너의 솔루션을 묶은 ‘BOE(Built On Express)’ 솔루션 제품군 공급한다. 이 제품군은 중견중소 기업 고객들에게 가장 핵심적인 성능, 사용의 용이성, 가격 기준 등이 충족될 수 있도록 철저한 개발과정을 거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서비스 제품들로 구성된다. 또한 한국IBM은 국내 중견/중소 기업들의 IT 혁신 역량 강화를 위한 금융 지원도 제공, 중견/중소기업들이 다양한 리스 프로그램을 활용해 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전략적인 IT투자를 단행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는 지난 2006년부터 ‘썬마이크로시스템즈 글로벌 파이낸셜 서비스(SMGFS)’를 구동하고 있다. 썬은 "SMGFS는 최신의 썬 솔루션을 활용하는 동시에 예산 활용 극대화, 노후화 문제 극복, 대차대조표 리스크 최소화, 그리고 자산 처분의 혼란을 막을 수 있게 해준다"고 밝히고 있다.

한편, 시스코시스템즈와 한국HP는 중소기업 시장 공략을 위해 네트워킹 솔루션과 서버, 프린터, 복합기 등의 스마트 오피스 솔루션이 구현된 체험 버스를 통해 서울 구로, 용산 지역을 시작으로 7월까지 전국 주요 도시의 중소기업들을 방문한다. 

이번 기간에는 관련 솔루션을 체험할 수 있고, 컨설팅 서비스와 서버와 프린터, 복합기 같은 제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특별 프로모션도 제공하고 있다. 한국HP의 경우 HP 프로라이언트 ML350 G5, DL380 G5에 대한 특별 가격과 함께 마이크로소프트 윈도 서버 2003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금요일, 6월 1st,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