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언론 호들값, 이제 그만둘 때 됐다니까!!
오늘 잠깐 미국에 공부하러 간 후배랑 메신저로 채팅을 했다. 미국 동부의 애틀란타 근처에서 공부하고 있다고 한다.
별 일 없느냐고 물었더니 그 후배 하는 말이..
" 여긴 넘 조용해요. 북한이 핵 미사일 발사 했을 때 여긴 사람들은 우리나라에서 전쟁 일어나는 줄 알았어요. 집에 급히 전화했더니 전쟁은 무신 전쟁이요. 집값 걱정들만 하시던 걸요. 그 이야기 했더니 미국애들이 더 놀래구요..ㅋㅋ’
지금은 정 반대의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그리고 그 후배 이야기 더 들어보자. "여기서는 한국인으로 조명하기 보다는 미국 사회적 문제로 이슈화하려고 하는데 한국에서 넘 떠드니까 미국 언론에서 한국에서 이런다…하면서 오히려 방송꺼리를 만들어요. 지금 그냥 가만히 있으면, 나사에서도 총기사건나고 그냥 총기관련 법률만 새로 통과되고 그런식으로 나갈텐데.. 정말 우리나라 언론들이 너무 설쳐요"
"한국에서 사죄하구,,,뭐 기도하고, 여기사람들은 그냥 다들 가만히 있었으면 해여, 제 무덤을 파는거 같아여, 그리고 여기 애들 그냥 동양인 이렇게 알지, 사우스 코리아라고 들어도 잘 인지 못하는데 계속 한국정부가, 한국 사람들이, 이렇게 반응하고 있다. 미국애가 묻더라구여, 왜 사람들이 이렇게 반응하는지…그것도 한국에서. 여긴 개인주의잖아여. 여하튼…그냥 빨리 지나갔으면 좋겠어여"
사건은 미국에서 일어났는데 미국 사람들보다 더 호들값인 이 상황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신문을 샀다가 정말 화가 날 정도였다. 신문사들이 지금 그 문제만큼 다른 기사에 집중했으면 세상 참 좋아졌을텐데 말이다.
입만 열먼 국익 국익하더니.. (난 정말 국익의 정체가 뭔지 잘 모른다. 그 말만 들으면 화가난다) 정작 피해만 주고 있다. 월요일부터는 원래 미친 정신으로 다시 돌아오길 바란다. 다시 돌아와도 미쳐있기는 마찬가지긴 하지만.. 지금처럼 미국 총기 문제로 처음부터 거의 끝까지 관련 기사 읽는 것도 화가 치민다.
피해를 입은 분들은 영면하시고, 빠른 시일 내 마음의 상처가 치유되시길 빈다.
일요일, 4월 22nd, 20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