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4월 4th, 2007

와이브로 정액제 상품, '계륵'되지 않을까?

KT가 휴대인터넷 와이브로 서비스를 서울 전역과 수도권 일부 지역으로 확대하고 나섰다. 4월3일에는 서울 청계광장에서 이를 기념하기 위한 행사도 열었다. 지난해 서비스를 상용화하고 3월말까지 2천100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지만 이는 테스트 사용자나 KT에서 선발한 와이브로 평가단이 주를 이뤘다.

KT는 올해 공격적 마케팅과 서울과 수도권 지역을 공략해 20만명을 가입시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그리고 20만 가입자 확보를 위해 꺼내든 실질적인 카드가 한시적 정액제 요금제다. 

KT는 저렴하게 와이브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기존 4종으로된 프로모션 요금제를 ‘실속선언’(1만원,부가세별도, 1GByte)과 무제한 정액형 ‘자유선언’(1만 9천800원, 부가세별도)으로 개편했다. 올해말까지 KT와이브로 무제한 정액형 상품에 가입하면 내년 3월31일까지 이 가격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KTF나 SK텔레콤은 고속데이터패킷접속(HSDPA)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무한 정액제를 도입하지는 않았다. 대신 특정 프로모션 기간을 두고 그 안에 가입하면 특정 기가비트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런 전략은 무선통신 서비스에 정액제를 도입할 경우 파장이 훨씬 크기 때문이다. 초고속인터넷 업체처럼 정액제를 단행할 경우 가입자가 늘더라도 수익이 정체되는 문제에 직면할 수 있기 때문에 애초부터 정액제 이야기를 안한다. 

유선 초고속인터넷 사업자인 KT와 하나로텔레콤, LG파워콤, 케이블TV방송 사업자들은 월정액 요금제를 선택하고 있다. 이 사업자들은 쓴 만큼 내는 종량제를 도입하고 싶지만 통신비 증대와 인터넷 포털 비즈니스의 붕괴, 네티즌들과 시민단체의 반발 등으로 인해 종량제 카드를 꺼내지 못하고 있다.

그런 KT가 한시적이지만 무제한 정액제 상품을 출시했다. 현재까지 지원하는 휴대폰이 많지 않고, 또 KTF 가입자에게만 한정돼 가입할 수 있기에 서비스 확산의 태생적 한계가 있다. 휴대폰에 아무리 많은 기능을 넣더라도 사용하는데는 한계가 있다. 

하지만 와이브로 수신용 USB카드나 PCMCI 카드를 통해 노트북 사용자를 겨냥할 때는 입장이 달라진다. 생명보험사를 비롯해 제약사, 자동차 영업 사원 등 수많은 영업 사원들은 노트북을 많이 휴대하고 있다. 이들에게 정액제는 와이브로로 유인할 수 있는 멋진 카드다. 학생들을 겨냥한 상품도 매력적임에 틀림없다.  

문제는 내년 3월31일까지라는 사실이다. 이 기간은 사용자들로 하여금  ’와이브로는 정액제 서비스’라는 인식을 심어주기에 충분한 시간이다. 가입자들에게 한시 상품이라고 설명했지만 정액제에 익숙해진 소비자들이 내년이 돼서 종량제로 바뀌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 

KT의 한 임원은 "정액제 상품이지만 한시적으로 내건 상품임을 알리고 있다. 무제한 정액제로 인식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히긴 했지만 단기적 가입자 확보가 선결 과제인 상황에서 어떤 노력을 단행할지는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않았다.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초기 가입자가 절실한 KT 입장에서 꺼내든 히든 카드가 한시적 무제한 정액제이지만 오히려 단기적 성과를 위해 장기적인 성장동력을 잃을 수 있는 ’악수’는 아닌가 하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KT가 초기 가입자 확보 후 어떻게 이런 가입자를 설득시켜 나갈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수요일, 4월 4th, 2007

NHN-SKT, 일회용 비밀번호 서비스 출발부터 '엇박자'

게임업체와 이동통신 3사가 협력해 제공하는 일회용 비밀번호 보안 솔루션인 OTP(One Time Password)가 출발부터 엇박자를 내고 있다. 

지난 3월 29일 NHN은 이동통신 3사와 협의해 한게임 회원들의 정보 보호 강화를 위해 일회용 비밀번호를 이용한 보안 솔루션인 OTP(One Time Password) 시스템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OTP(One Time Password)’는 로그인 시 매번 다른 일회용 비밀번호를 이용해 타인에 의한 계정 도용을 원천적으로 방지하는 보안 솔루션으로, 회사측은 지난 해 MMORPG ‘R2’에 적용해오던 OTP 서비스를 한게임 전체에 확대, 적용함으로써 회원들의 정보보안를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 때 NHN은 관련 서비스를 받더라도 SK텔레콤과 KTF 고객들은 무료로 사용할 수 있고, LG텔레콤 고객들은 버추얼머신을 다운로드받는 데이터 비용과 이용료가 유료라고 전했다. SK텔레콤과 KTF 고객들의 사용료는 NHN이 직접 두 통신사에 제공하기 때문에 사용자 입장에서는 무료라는 설명이었다. 그동안 금융권 위주로 사용되던 OTP 시스템이 일반 게임 사이트까지 확대돼 많은 주목을 받았다.

조한상 NHN 고객만족실장은 “최근 보안 위협 시도들이 점점 지능화되면서 금융권을 필두로 아이디와 비밀번호 외에 스마트카드, 생체인식, OTP 등 2단계 인증을 거치는 이중인증 시스템 도입이 잇따르고 있다” 면서 “한게임은 선두 업체로서 OTP 서비스를 통해 아이디 도용을 원적적으로 방지, 게이머들에게 믿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말했었다.

하지만 NHN이 관련 서비스를 발표한지 1주일도 안돼 SK텔레콤이 무료 서비스가 아닌 유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SK텔레콤은 휴대폰에 일회용 비밀번호 생성기를 탑재하여 온라인 사이트 접속 시 본인 인증을 할 수 있는 U-OTP(Ubiquitous-OTP)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U-OTP’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제휴된 온라인 사이트에서 본인 인증을 받은 후 OTP VM(Virtual Machine)을 다운로드 받으면 된다. 문제가 된 부분은 서비스 이용료의 경우 10월 이후에 유료화 된다는 것.

SK텔레콤은 이번 서비스가 특정 회사를 위한 전용 서비스가 아니라 이동통신 사용자를 겨냥한 범용 서비스인만큼 10월 이후에는 월정액 개념으로 유료화를 진행하겠다는 설명이다. SK텔레콤과 합의하는 많은 포털, 게임업체, 전자상거래 업체 등에 모두 적용할 수 있기에 무료가 아니라는 것.

SK텔레콤 측은 "이번 서비스는 범용 서비스로 아직까지 NHN과 B2B 서비스료에 대해 완전히 합의한 것이 아니다. 10월까지 기간이 있는 만큼 협의를 할 수 있지만 결정된 바 없다"는 입장을 전해왔다.

NHN 측은 "실무 협상에서 SK텔레콤 이용자들의 사용료는 NHN이 제공하겠다고 밝혔고, SK텔레콤도 인정했다. 개인들은 무료로 사용할 수 있지만 사용료는 NHN이 통신사에 제공하는 것"이라고 상반된 입장을 취했다. 

KTF도 SK텔레콤도 동일한 금융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KTF 측은 정확한 서비스 런칭 시기와 브랜드명은 밝히지 않았지만 관련 시장에 뛰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KTF 측은 "시범 기간동안은 NHN에서 부담하는 것으로 합의를 봤다. 만약 시범 서비스 기간이 지났을 때 NHN이 지속적으로 이용자들의 요금을 내주겠다면 그렇게 하면 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개인 사용자들에게 과금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2006년 초부터 회원 대상 OTP 무료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버추얼머신을 다운로드 받아야 하는데 이 때만 이용료를 낼 뿐 그 후 비밀번호 생성에 필요한 비용은 들지 않는다. 엔씨소프트는 이니텍을 통해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이니텍에게 월 서비스료를 지불하고 있다. 이니텍 관계자는 "OTP 전용 단말기처럼 휴대폰을 사용하자는 것이지만 비밀번호를 생성할 때마다 이통사에 돈을 주는 모델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번에 일어난 일은 금융서비스 상품을 통한 새로운 수익 발굴을 원하는 통신사와 포털간 협력이 어떤 모델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충돌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하나의 예다. 두 업계가 공존 모델을 지향하면서 동시에 사용자들에게 안심하고 저렴하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지 기로에 서 있다.

수요일, 4월 4th, 2007

와이브로 서울 개통 청계광장 앞에서

오늘 KT가 와이브로 서비스를 서울 전역으로 확대했습니다. 이날 행사장에 다녀왔습니다. 황사는 없었는데 바람이 무척 차갑더군요. 바바리코드를 벗고 나갔다가 지금 콧물이 줄줄 나오고 있습니다. 

매번 행사장을 찾거나 인물을 인터뷰 할 때마다 제 손에는 캠코더와 디지털카메라 겸용인 펜탁스 ‘Optio Mx4′가 들려 있습니다. 동영상 촬영을 좀 해보겠다고 친구녀석에게 빌렸는데 쉽사리 꺼내지지가 않습니다. 기계치를 극복해야 될텐데.. 그리고 용기도 필요합니다. 

용기를 내서 하나 찍어봤습니다. 그런데 내용이 하나도 없네요. ㅠ.ㅠ. 제가 잠깐 찍은 영상입니다. 동영상은 편집이 좌우한다고 하는데 그냥 날 것 그대로를 공개합니다.  

와이브로 폰과 노트북에 장착 가능한 와이브로 수신 PCMCI 카드입니다. 와이브로 폰은 KTF의 이동통신 서비스에 KT의 와이브로 서비스가 가능합니다. LG전자도 5월에 스마트폰을 출시한다고 합니다. 

설명을 찍었어야 했는데 일간지 카메라 기자들 틈바구니를 뚫지 못했습니다. 앞으론 과감히 뚫어보겠습니다. 휴대폰에서는 풀 브라이징 기능이 가능해 일반 PC에서 보던 화면을 그대로 볼 수 있고, 사용자가 화면 사이즈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행사장에서는 한 행사 요원이 한손에는 동영상 카메라를 그리고 한손에는 노트북을 들고 행사를 찍으면서 실시간으로 웹에 전송하더군요.

그 모습을 찍었어야 했는데 아쉽습니다. 

재미난 영상 찍기 위해 기초부터 하나씩.. 하지만 즐겁게 찍어보겠습니다.

수요일, 4월 4th,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