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4월 2nd, 2007

응용프로그램과 네트워크 장비, '밀월' 본격화

마이크로소프트와 F5네트웍스가 손을 잡았습니다. 두 회사는 응용프로그램 딜리버리 네트워크(ADL) 실현을 위해 협력 체계를 구축한 것이죠. 그동안 기업 고객들은 수많은 응용프로그램들을 도입해 운영해 왔습니다. 오픈형 시스템으로 대변되는 흐름에 적극 동참한 것이죠.


필요한 솔루션을 도입해 가장 성능이 좋은 서버에 가동해 왔습니다. 하지만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너무나 개방화되다보니 도대체 어디서 문제가 생기는지 제대로 파악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수많은 시스템관리소프트웨어부터 네트워크 관리 소프트웨어 등이 등장을 했지만 이런 인프라도 세부적인 문제점을 찾아내기가 어려웠습니다.

고객들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응용프로그램 업체와 네트워크 장비 업체간 협력을 요구해 왔습니다. 그동안 네트워크 장비 업체들은 ‘가’라는 시스템과 ‘나’라는 시스템을 연결하거나 ‘A’ 지역에서 ‘B’ 지역으로 ‘연결’하는 기능에만 초점을 두고 장비를 개발해 왔습니다. 이제는 단순 연결에서 벗어나 그 지역을 돌아다니는 그 내용물들의 신원을 확실히 파악해 달라는 것이죠.

예를 들어 고객이 1000억원의 주문을 내렸을 때 그 해당 패킷은 반드시 안정적으로 ‘주문’ 시스템에 도달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것입니다. 말은 무척 쉬워보입니다만 네트워크 업체들에겐 아주 생소한 영역이었습니다.

톨게이트에 진입할 수 있는지 여부만 파악해왔지 그 차량이 어떤 차량이고 어떻게 안전하게 목적지까지 갈 수 있도록 하는 기능들은 안넣었던 것이죠. 이런 고객들의 요구를 네트워크 장비 업체들이 최대한 수용하고 있습니다. 시트릭스시스템스나 F5네트웍스, 주니퍼, 시스코 등은 SAP나 IBM, 오라클, 마이크로소프트, 티맥스 같은 기업용 응용프로그램 회사들과 적극협력하면서 고객들의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나섰습니다. 

협력해 그 해당 애플리케이션들에 대한 세부적인 기능들을 네트워크 장비에 적용하고 있습니다.


F5네트웍스코리아 남덕우 지사장은 "이번 제휴는 우리가 그동안 얼마나 응용프로그램 딜리버리 네트워크 분야에 집중해 왔는지 보여주는 사례다. 이제 고객들은 좀더 신뢰성있게 시스템들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고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력 의미를 전했습니다. 

잠시 두 회사의 제휴 내용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F5네트웍스는 마이크로소프트 시스템 센터 오퍼레이션 매니저 2007 엔드-투-엔드 서비스 매니지먼트 솔루션을 F5의 매니지먼트 어플라이언스에 통합하는 OEM(Original Equipment Manufacturer)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본 계약이 체결된 F5 제품인 컨트롤포인트(ControlPoint)는 애플리케이션 최적화, 가용성 그리고 보안 장비에 관한 F5의 광범위한 포트폴리오를 통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 자세한 리포팅 기능을 제공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관리 솔루션을 관리할 수 있도록 전용 장비 업체와 협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군요. 

래리 오레클린 마이크로소프트 시스템 센터 마케팅 총괄 매니저는 “IT와 비즈니스 전문가들은 자신들이 속한 비즈니스 환경에서 지금까지 유례없이 많은 장비와 서비스 및 다양한 요구 그리고 변화에 지속적으로 대응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있다.”라며, “애플리케이션 딜리버리 네트워킹 시장에서 효율적인 비용 통제와 동시에, 점차 증가하는 네트워크와 서비스 제공에 있어서 복잡성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두 회사의 협력은 올해 말경 가시화됩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익스체인지, SQL 서버, 비즈토크 등 수많은 기업용 응용프로그램들을 제공하고 있는데 이런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관리하기 위해 관리 소프트웨어 시장에도 뛰어들었습니다. 윈도 서버 시장이 급부상하고 있고, 자사 기업용 응용프로그램을 활용하는 고객들이 점차 늘고 있기에 이 시장에서도 소기의 성과를 노리는 것이죠. 

관린 소프트웨어 시장은 IBM, CA, HP 등이 강한데요. 이런 업체들과의 일전을 불사하겠다는 뜻입니다. 윈도 서버와 기업 응용프로그램들이 대기업 시장에 속속 진입하고 있어 관리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은 그만큼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 제휴는 응용프로그램 업체와 네트워크 장비업체들의 밀월 관계가 더욱 긴밀해지고 있다는 것을 반증합니다. 국내 소프트웨어 업체나 네트워크 장비 업체들도 국내 진출한 해외 업체들과의 협력을 적극 서둘러야 하겠습니다.

월요일, 4월 2nd, 2007

"기업2.0은 기술이 아닌 문화의 변화"

웹 2.0에 대한 기술과 사업모델이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이런 웹 2.0 기술들을 기업 내부에 어떻게 적용할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름하여 ‘엔터프라이즈 2.0′. 어떤 업체를 먼저 취재할까 고민하다가 한국IBM의 로터스사업본부장에게 연락을 취했다. IBM은 지속적으로 혁신을 이야기하고 있고, 그 혁신에 대한 방법부터 자신들이 어떻게 혁신을 단행하고 있는지 직접 실사례를 보여준다.


물론 아직까지는 본사 차원에서 이뤄지고 있는 일이다. IBM의 그룹사 인트라넷 이름이 ‘ODW(On Demand Workplace)’다. 단순히 그룹웨어를 넘어 협업을 위해 웹 2.0 기술들을 적용하고 있고, 성과들도 나타난다. 

박병진 본부장은 "다른 회사는 개념이나 기술을 소개하고 있지만 IBM은 이미 우리에게 적용됐던 기술과 실사례를 보여준다. 모든 기술들이 IBM에 적용됐다. 그 성과들을 공유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3D 가상 세계인 ‘세컨드 라이프(http://www.secondlife.com)에 IBM이라는 회사를 차려놓고 임직원들이 여기서 회의를 한다. 상상이 되시나? 임직원들이 웹사이트에 들어가서 기업 회의를 한다는 그 사실이? 거대 기업이면서도 동시에 기술을 선도하고 있고, 그 기술을 적극 활용한다. 국내 대기업들에서는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다. 

왜 이런 차이가 나타날까 고민해 봤다. 아마도 IBM이 관련 솔루션을 판매하고 있기에 가능한 것 같다. 전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해당 제품을 팔다보니 어떤 기술이 등장하고 있는지 다 알고 있거나 모르면 빨리 도입해 내부에서 테스트를 진행해 본다. 국내 업체들이 새로운 화두가 등장해도 이를 선도하지 못하는 이유는 그만큼 솔루션 업체들이 영세하기 때문이다. 국내 소프트웨어 업체들의 기술이 문제가 아니라 프로세스가 문제가 되기 때문이다.

중소 기업에 적용된 프로세스를 무작정 대기업 업무에 적용하기엔 많은 한계가 있다. 하지만 IBM이 적용하면 말이 틀려진다. 반도체 업체로 공장을 가동하고 있으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심지어 서비스까지 판매한다. 그것도 전세계를 대상으로. 동일한 고민을 하는 기업들이 IBM의 행보를 눈여겨 보고 그 사례 발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대기업들은 전세계 최고의 성공 사례들을 꾸준히 찾아내고 있다. 물론 블루오션의 저자 김위찬(56) 유럽경영대학원(INSEAD) 석좌교수는 최근 조선일보와의 인터뷰(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7/03/30/2007033000571.html)에서 "단순한 벤치마킹으로는 시장을 이끌 수 없다"고 말했지만 국내 기업들은 해외의 성공 사례를 자신들의 몸에 맞추기도 버겁다. 전혀 다른 업무 환경이기 때문이다. 조직 문화와 그 조직을 형성하고 있는 사람들도 다르다. 국내 기업들의 고민은 바로 여기에 있다.

그렇지만 IBM의 사례를 한번 훑어보는 것만으로도 많은 도움을 받는다. 유병수 한국IBM 실장은 "웹 2.0 기술을 무작정 기업에 적용할 수 없다. 기업들은 원활한 협업을 하더라도 보안성이 우선시된다. 또 불확실한 정보가 배포되고 이런 정보를 기초로해서 의사결정이 내려지면 안된다. 기업 내 인력들이 쏟아내는 정보 중에서도 선별을 해야 한다. 이런 것들에 대한 원칙과 도입 프로세스 등을 고민한 것이 바로 IBM의 ODW"라고 설명한다.


IBM 내부에서는 34만명의 직원들이 협업을 하고 있다. 블루페이지라고 불리는 IBM 사이트를 보면 키워드를 이용해 하루 700만 건의 조회가 일어나고 있다. 

소셜네트위킹과 관련해서도 해법을 제시한다. 일례로 기업내 특정 기술을 알고 있는 정보근로자가 4명이 있다고 했을 때 그가 가진 지식들은 공유되기 힘들었다. 머리속에 저장된 것은 특히나 그랬다. 하지만 바뀌고 있다. 해당 전문가들이 즐겨서 찾는 정보사이트와 참조 자료는 무엇인지, 어떤 사항에 관심이 있는지 분류하고 공개한다. 이런 정보들이 기업 내 타 정보근로자들에게 아주 유익한 정보가 된다.

전문가들은 특정 블로그도 설치해 운영한다. 기업 내부 블로그뿐아니라 외부와도 소통한다. 전세계 많은 이들이 이런 전문가들에게 자문을 구하면서 기업 내 전문가는 스스로 학습을 하며 더 높은 경지에 이른다. 단순한 이론이 아니라 이미 실현되고 있는 내용이다.

사람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그동안 기업들은 인사부서에서 모든 직원들의 프로파일을 관리해 왔다. 이런 상황이 변하고 있다. IBM 내 직원들은 자신들의 경력 사항과 자신이 가진 특기와 프로젝트 내용 등을 입력하고 부서 책임자가 이를 모니터하고 공개한다. 이 과정에서 수정되는 내용도 있다. 기업 내 정보 근로자들은 자신이 필요한 ‘사람’을 찾을 때 검색을 해서 전문가를 찾아낸다. 또 이 전문가가 가진 외부 인적 네트워크 정보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한 사람을 건너 소개된 이들에게 연락을 하면 그만큼 수월하다. 

박병진 한국IBM 본부장은 "연구개발 조직이 있어서 그런지 협업과 컨텐츠와 지식의 공유가 다른 회사와는 많은 차이가 있다"고 전한다. 유병수 실장은 "연구개발의 경우 시간 싸움이다. 연구개발 조직 내 원활한 협업이 기업의 경쟁력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타 회사보다 새로운 기술들을 더 손쉽게 적용하는 것 같다"고 자사의 변화를 설명한다.

한국IBM 로터스사업부는 변화된 기술들을 고객에게 선보인다. 단순히 그룹웨어가 아닌 새로운 협업 기술들을 실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지 보여준다. 하지만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고 설명한다. 박병진 본부장은 "웹 2.0이 표방하는 참여, 공유, 개방이라는 정신이 녹아든 기술들을 수용하는 것이다. 그것은 하나의 변화를 의미하는데 이것은 단순히 기술을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협업 문화 자체를 변화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새로운 시장의 격변기에 IBM의 메시지는 경청할 만하다. 물론 IBM에게도 한계가 있다. 특히 한국지사의 경우는 더욱 그렇다. 이런 변화들이 대부분 본사차원에서 일어나고 있다. 한국IBM은 내부에서도 이런 변화를 수용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지만 지난해엔 대형 고객사를 경쟁사인 한국마이크로소프트에 빼앗기기도 했다. 이에 대해 박병진 본부장은 "메시지 전달에 문제가 있었다"고 인정하고 "하나의 개념과 그를 현실화시키는 제품에 대해서 정확히 전달했어야 했는데 개념을 소개해다가 일격을 받은 것"이라고 전한다.

하지만 올해는 사정이 틀려질 것이라고 자신한다. 3월에 국내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로터스피어 행사를 가졌고, 이 행사를 통해 어떤 제품들이 어떻게 업그레이드 되고, 신규로 인수한 솔루션들이 어떻게 접목되는지 보여줬다. 이런 행사를 지속적으로 가져가면서 고객들에게 다시 한발 다가설 계획이란다. 

한편, IBM이 올 초 본사에서 진행했던 로터스피어 행사에는 100여개가 넘는 파트너들이 부스를 설치해 참여했다. 유병수 실장은 "파트너들 중 40%는 통합커뮤니케이션과 협업(UC2) 관련한 부스였고, 또 다른 40%는 이메일아카이빙이었다. 국내에서는 일단 UC2 분야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엔터프라이즈 2.0의 변화가 커뮤니케이션과 협업, 소셜네트워킹, 그리고 기업 내 수많은 콘텐츠를 어떻게 관리할 수 있을지에 모아져 있다. 특히 각 정보근로자가 보유한 암묵지(머리속에 있는 지식)를 어떻게 문서화하고 공유할지에 대한 고민은 여전하다. 

엔터프라이즈 2.0의 화두를 던지고 해결 솔루션까지 제시하는 한국IBM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월요일, 4월 2nd, 2007

아이디어 외부 수혈, '성공할까?'

SK텔레콤이 국내 중소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오픈 아이디어플러스 페스티벌 행사를 갖는다. 이번 행사는 전혀 다른 업종간 융합하는 IT컨버전스와 새로운 사업 분야로 나눠 진행되며 4월 29일까지 접수가 완료된다. 


이강업 SK텔레콤 BR(Business Relations) 담당 상무는 “산업간 융복합이 급격하게 일어나는 컨버전스 시대에는 기업간의 네트워크 경쟁력 강화가 더욱 요구된다”고 강조하면서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중소벤처기업의 다양하고 참신한 제안을 개방적으로 수용할 계획이며, 이를 계기로 중소기업과의 윈-윈(Win-win) 파트너십이 보다 강화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이번 행사에 대해서 말했다. 

SK텔레콤은 이번 행사를 통해 IT 컨버전스 분야와 기타 뉴-비즈 분야로 나누어 톡톡 튀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모집한다. IT컨버전스 분야는 모바일 커머스, 물류, 결제 등의 편리한 생활분야(Convenience Provision)와 영상, 게임, 음악 등의 즐거운 경험분야(Experience Wrapping), 디지털 홈이나 여행서비스 등과 같은 건강한 삶 분야(Life Enrichment), 모바일광고, B2B/M2M솔루션 등의 효율적 비즈환경분야(Business Enabler), 기타 IT 컨버전스 영역으로 나뉜다. 

기타 뉴-비즈 분야는 기존의 이동전화 사업 이외의 신규영역으로 사업 아이디어에 대한 구체적인 분야를 한정하지 않을 방침이다.

이는 중소 벤처기업들의 개방적 참여를 활성화함으로써 중·장기적으로 국내 중소 벤처기업과의 상생협력 기회를 확대하고, 나아가 국내 IT 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채택된 아이디어는 7월중 개별 통보와 동시에 웹사이트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수상자에게는 대상 1건에 3천만원, 최우수상 3건에 각1천만원, 우수상 10건에 각3백만원, 장려상 20건에 소정의 사은품을 각각 지급하게 된다.

이번 행사는 SK텔레콤이 처음 하는 행사로 이번 성과에 따라 향후 관련 프로젝트를 더 추진할 지 여부가 결정된다. SK텔레콤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내부 조직의 아이디어들을 취합해 왔다. 하지만 내부 아이디어가 꼭 경쟁력 있는 것이 아니다. 이제는 다양한 외부의 아이디어를 받아 사업화하면서 같이 사는 구조를 만들어 갈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접수된 아이디어들은 5월과 6월 간 내부 심사를 거쳐 7월에 공표된다. 채택된 기업들에겐 개발비가 제공되고 사업 성과도 SK텔레콤과 나눌 수 있다. 

KTF는 파트너들과 상생 협력을 강조하고 있긴 하지만 아직까지 이런 외부 아이디어 확보 행사는 진행하지 않았다. 최근 기업들이 부쩍 상생을 강조하면서 관련 사업을 같이 키우자는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내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통신사업자들의 행보가 관련 시장을 키울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그만큼 이동통신사를 둘러싼 생태계가 예전같지만은 않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는 목소리도 있다. 최근 컨텐츠 개발 업자들 사이에서는 "이통사하고 손잡고 일하면 3년 안에 망한다"는 풍문이 떠돌고 있다. 그만큼 콘텐츠 공급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콘텐츠 공급에 실패한 이들이 하소연하고 있는 경우도 많다. 이동통신사에 콘텐츠를 공급하면 이동통신사와 콘텐츠를 이통사에 제공하는 ‘콘텐츠 프로바이더(CP)’, 콘텐츠 제공자가 일정 비율의 수익을 나눠야 한다. 

이 구조가 상당히 수직적이기에 진입하기도 힘들고, 막상 진입하더라도 수익을 내기가 힘겨운 상태. 이 때문에 관련 업체들이 관련 시장에 뛰어들기를 주저하고 있고, 이는 역으로 차별화된 콘텐츠의 부재로 이어져 악순환이 시작된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이에 대해 SK텔레콤의 관계자는 "콘텐츠는 기본적으로 3단계 심사를 거치게 돼 있다. 또 새로운 아이디어라고 해도 그 주기가 2주면 끝난다. 다 엇비슷한 아이디어로 개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통신사가 인위적으로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다는 주장은 말 그대로 주장일 뿐"이라고 밝혔다. 

이런 통신사의 입장에 대해 업체의 한 관계자는 "이동통신사와 일해 성공했다는 업체가 많아야 많이 뛰어든다. 그런데 그런 업체들을 찾아보기 힘든 게 사실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한다면 아이디어를 공모하지 않더라도 다양한 아이디어를 들고 찾아갈 것"이라고 전했다. 

상생 모델 찾기가 수월해보이지는 않는 상황이다.

월요일, 4월 2nd,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