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9월, 2006

VoIP 대응 U2 얼마나 뜰까?

KT(www.kt.co.kr)가 유선 전화 사용량을 늘리기 위해 다각도의 시도를 진행하고 있다. KT의 유투(U2)폰은 그 대표적인 서비스다. KT는 유선전화와 인터넷 메신저를 결합해서 다양한 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유투(U2)폰’의 시범서비스를 마치고 상용서비스를 시작했다. 

유투폰은 070 인터넷 전화 사용자들을 겨냥한 KT의 개인 사용자용 서비스로 KTH와 함께 마케팅도 전개하고 있다. KT입장에서는 유선 전화 매출이 한꺼번에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관련 서비스를 출시했다. KT 내부에 VoIP 사업을 진행하더라도 유선 전화 매출 하락을 최대한 방어하기 위한 전략이다. 

KT의 한 관계자는 블로터닷넷(www.bloter.net)과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시범 서비스 만족도 조사에서 100점 만점에 80점 정도가 나왔다"고 전하고 "통화 품질은 전혀 문제가 없었다. 다만 유저 인터페이스 분야에 대해서 지적이 있어서 관련 내용을 업그레이드 하고 있다"고 전했다. 

KT는 내부적으로 VoIP 인터넷 전화 서비스와 광대역망을 이용한 통화 등 신규 서비스도 제공하면서 다각도의 통신 고객들의 변화를 조사하고 있다. 유투의 경우 개인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야심차게 발표한 서비스인 만큼 KT 내부적으로 기대하는 바가 큰 상품 중 하나다.

‘유투(U2)폰’은 KT 유선전화를 인터넷 메신저와 결합해 메신저의 친구목록과 주소록을 활용한 전화걸기, 그룹통화(최대 128명), SMS 전송, CID, 착신전환, 음성사서함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통합커뮤니케이션 서비스로, 지난 6월 시범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3개월 동안 모두 13만 6천명이 유투(U2) 메신저를 다운로드 받아 사용하고 있다.

유선 전화기에 없는 기능을 인터넷 메신저와 연동해 고객들의 요구를 수용하겠다는 전략이다. 유투폰을 통해 상대방에게 전화를 걸면 등록한 자신의 유선 전화 벨이 먼저 울린다. 유선 전화기를 들고 친구의 주소록을 찾아 전화거는 번거로움을 피할 수 있다. 서비스를 가입할 때 인증 절차를 거쳐 유선 전화 번호를 확인한다. 휴대폰 결제 서비스를 사용할 때 인증 번호를 부과해 입력하는 방식과 동일하다.

유투폰을 이용한 SMS는 유선전화로는 건당 10원, 휴대폰으로는 건당 15원으로 휴대폰보다 50% 가량 저렴하다. 
 
또한 유투(U2)폰 전용 메신저는 기존의 메신저들이 제공하는 대화, 쪽지, 파일송수신 등 기본적인 기능 외에 오프라인 상태인 친구에게도 파일을 전송할 수 있고, 대화 내용을 음성으로 변환해서 전달해주는 TTS(Text to Speech)기능 등 메신저 만으로도 차별화된 기능을 제공한다..  
 
KT 마케팅본부 박윤영 상무는 “유투(U2)폰은 안(Ann)폰과 함께 유선전화가 인터넷 시대에 맞게 발전해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컴퓨터의 강력한 기능을 유선전화에 활용함으로써 휴대폰을 능가하는 다양한 기능들을 유선전화의 우수한 통화품질과 저렴한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밝혔다.
 
유투(U2)폰에 가입하려면 먼저 홈페이지(http://ktu2.co.kr)에서 유투(U2) 메신저를 다운받아 설치하고, 메가패스 ID나 파란닷컴 ID로 로그인한 다음, 사용할 집 전화나 사무실전화 번호를 등록하면 된다.
 
유투(U2)폰 통화료는 기존 유선전화와 동일하며, 통화료 이외에 유투(U2)폰 서비스 이용료는 기본형 상품은 무료, CID와 착신전환, 부재중안내 등 부가서비스가 추가된 프리미엄 상품이 월 2천원, 프리미엄 상품에 SMS 100건이 추가된 프리미엄플러스 상품이 월 3천원이다. KT는 서비스 출시 기념으로 프리미엄플러스 상품을 1개월 간 무료로 제공한다. 

토요일, 9월 30th, 2006

시스코, 통신사업자용 솔루션 강화

시스코시스템즈코리아(www.cisco.com/kr)가 통신 사업자들을 겨냥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시스코는캐리어급 이더넷 솔루션을 강화하고 새로운 매니지드 서비스 솔루션도 출시했다. 또 가입자용 광통신 장비인 이더넷 FTTH(E-FTTH) 솔루션도 강화하는 등 통신사업자들의 IP 기반 차세대 네트워크(이하 IP NGN 네트워크) 아키텍처를 강화할 수 있도록 했다. 

이제 시스코 IP NGN 아키텍처는 코어에서부터 고객단에 이르기까지 캐리어급 이더넷의 운영, 행정 및 관리(OAM)를 위한 표준기반의 역량을 모두 갖추게 되었다. 여기에는 시스코 7600 시리즈 라우터와 시스코 메트로 이더넷 3400 시리즈 이더넷 액세스 스위치, 시스코 카탈리스트 3750 메트로 시리즈 스위치, 그리고 시스코 1841, 2800 및 3800 통합 서비스 라우터 등이 포함된다. 이 새로운 OAM 기능은 서비스 검증을 위한 IEEE802.1ag, 링크 레이어 장애복구를 위한 IEEE802.3ah, 그리고 고객 댁내 장비에 자동 공급하기 위한 이더넷 링크 관리 인터페이스(E-LMI) 등을 포함한다.

시스코가 추천하는 IP NGN 구현은 캐리어급 이더넷 인프라스트럭처에 기반한 서비스플렉스(ServiceFlex) 디자인이다. 이 디자인은 이더넷 서비스의 신속한 제공과 이더넷 서비스로의 전환이 가능하게 하며 강화된 OAM은 통신 사업자들로 하여금 SLA(Service Level Agreements) 를 더욱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시스코 서비스 플렉스로 인해 이더넷 기반의 기업 서비스와 일반 가정용 트리플 플레이 서비스(TPS)의 단일 통합 이더넷 인프라를 통한 공급이 가능해져, 통신사업자들은 상당한 자본을 추가 투자하지 않고도 고객 당 매출을 증가시킬 수 있다.

시스코는 또한 기업 위주의 다중 세입자 건물(MTU)과 단일 세입자 건물(STU), 그리고 일반 가정 위주의 다세대주택(MDU)으로의 이더넷 연결성을 지원함으로써 시스코의 캐리어급 이더넷 제품 포트폴리오에 중요한 요소가 되는 시스코 메트로 이더넷(ME) 3400 이더넷 엑세스 스위치에 새로운 두 종류의 폼팩터가 추가되었다고 발표했다. 통신사업자의 목적을 염두에 두고 개발된 시스코 ME3400시리즈 이더넷 액세스 스위치는 업계 최초로 일반 가정용 트리플 플레이와 기업용 VPN서비스 시장 모두를 위해 최적화된 제품이다.

새로운 매니지드 서비스 솔루션도 눈길을 잡기에 충분하다. 시스코는 새로운 매니지드 서비스 솔루션(MSS) 네트워크 관리 툴 및 이에 관련된 라이프사이클 서비스도 함께 발표했다. 시스코의 통합 서비스 라우터를 캐리어 이더넷 솔루션의 엔드포인트로 하여, 통신사업자들은 부가가치가 더 높은 기업용 서비스들을 하나로 통합된 이더넷 인프라 상에서 제공할 수 있다. 시스코의 매니지드 서비스 솔루션은 매니지드 네트워크 어드레스 변환/방화벽 및 매니지드 IPsec VPN 등의 다양한 매니지드 보안 서비스와 매니지드 고객 댁내장비(CPE)를 빠르고 간단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만든다. 시스코 매니지드 서비스 솔루션(MSS)은 통합 서비스 라우터와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고 구성하며 모니터링하는 네트워크 관리 소프트웨어, 그리고 매니지드 서비스의 계획, 구축, 최적화를 지원하는 더욱 발전되고 전문적인 서비스로 이루어져 있다.

 최근 KT가 일반 주택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구축한 FTTH(Fiber to the Home) 장비도 출시하면서 새로운 시장에도 진출한다. KT는 삼성전자와 다산네트웍스의 FTTH 장비로 관련 서비스 인프라를 구축했다. 그동안 시스코가 국내 광랜 스위치 시장에서 독보적인 시장 위치를 점하고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FTTH 시장에서의 행보도 관심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시스코는, 새로운 단일 랙 유닛(Rack Unit) 10Gbps 액세스 집적 스위치이자 시스코 이더넷 FTTH(E-FTTH) 솔루션인 시스코 ME 4924 기가비트 이더넷 스위치를 발표했다. 시스코의 E-FTTH솔루션 역시 시스코 IP NGN 아키텍처의 중요한 요소로, 수동형 광 네트워크(PON, Passive Optical Network) 액세스를 대체하는 실용적 대안으로서 지능형 서비스 플렉스 네트워크 레이어 디자인의 일부로 권장되고 있다.

시스코의 E-FTTH 솔루션은 시스코의 IP NGN에서 음성, 비디오, 데이터, 모빌리티의 초고속 “quad-play”를 제공함으로써 최종소비자들의 경험을 향상시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금요일, 9월 29th, 2006

조나단 슈왈츠 썬 CEO, 한글판 블로그 오픈

‘블로그 국제화’를 선언하며 자신의 블로그를 전 세계 11개 국어로 제공하기로 한 조나단 슈왈츠 CEO가 한글판 블로그(http://blogs.sun.com/jonathan_ko)를 런칭했다. 

‘블로그 예찬론자’로 알려진 조나단 슈왈츠는 블로그를 통해 언론·애널리스트·주주 등 만남이 어려운 다양한 계층과 대화를 나눌 뿐만 아니라 CEO로서 썬을 널리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조나단 슈왈츠의 블로그는 매달 5만 여명이 방문할 정도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번 한글판 블로그 런칭을 통해 조나단 슈왈츠 CEO는 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한국시장의 언론과 애널리스트, 고객들과 더욱 직접적이고 활발한 대화를 주고 받을 예정이다.

특히 조나단 슈왈츠는 블로그를 통해 친환경 전략 및 정보격차 해소 등 업계 트렌드와 이슈에 대한 소견을 밝히고, 솔라리스 10의 디트레이스 등과 같은 썬의 혁신적인 기술 및 나이아가라 시스템과 같은 제품에 대해서도 상세히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영국의 토니 블레어 총리와 가진 만찬에서의 일화 등 일상적인 내용도 소개할 예정이다.

 한국썬은 조나단 슈왈츠의 한글판 블로그를 통해 국내 고객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고, 제품 및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재무, 회계, 기술, 기업문화 등 썬에 대한 정보를 자세히 전달해 썬이 추구하는 투명 경영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금요일, 9월 29th, 2006

청와대 'e知園' 오픈소스화 어떨까.

노무현 대통령이 28일 MBC 100분 토론에 나와 국가 현안 관련한 의견을 밝혔다. 이 가운데 마지막 시민논객은 "참여정부의 정책 중 차기 정부에서도 지속적으로 이어졌으면 하는 내용과 그 이유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노무현 대통령은 "모두 다 지속적으로 해주면 좋겠다"고 답하면서 "이지원 시스템도 그 중에 하나다. 법률적인 근거를 만들어 놓지 못해서 아쉽지만 제대로 활용해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잘 알려진 대로 IT 매니아다. 대통령에 당선되기 전에도 인맥 관리 소프트웨어인 ‘뉴리더 2000′을 개발토록 지시한 적이 있다.

정치인으로 다방면의 여러 사람을 만나면서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인맥들의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이를 활용할지 고심했다. 정보화는 기술만으로 되지 않는다. 현장 경험이 풍부한 인력들이 자신들이 필요를 구현할 때 경쟁력 있는 정보화도 가능하다. 

언젠가 국내 소프트웨어 업체의 한 사장은 사석에서 "인맥관리 소프트웨어 사업을 하던 10여년전, 정치인 노무현이 회사를 찾아온 적이 있었는데, 상당히 세밀한 기능들을 정리해 와, 소프트웨어에 추가해 줄 수 없느냐는 요구를 했었다"며 "지금 생각해보면 소프트웨어로 인맥을 관리하고자 하는 마인드가 굉장했다"고 술회했다. 

헌법이 개정되지 않는 한 청와대는 5년 마다 새로운 주인을 맞이한다. 새로운 주인이 이전 정부와 뜻을 같이 한 사람이건 아니면 전혀 다른 정치세력이건 간에 시스템만 남고 사람은 바뀔 텐데, 과연 그들이 시스템을 그대로 사용해 줄 까. 

참여정부는 업무 혁신 시스템을 혁신하고 투명성을 일궈냈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끊임없이 혁신을 강조하고 있다. 물론 이런 성과와 제대로 일을 하고 있느냐는 별개의 문제지만 말이다. (IT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해서 모두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이지원 시스템이 다음 정부에서도 지속적으로 활용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그렇다면 관련 시스템을 오픈하는 방식은 어떨까? 무슨 시스템인지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알아야 새롭게 청와대에 입성한 인력들이 제대로 활용할 수 있지 않겠는가? 공무원들은 이미 관련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데, 또 다른 세력들이 이를 활용하지 않는다면 그건 혈세의 낭비일 수밖에 없다. 대표적인 IT프로젝트 실패 사례로 기록될 수도 있다.

노무현 대통령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에 대한 관심도 남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공유와 개방이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대표하는 정신이라고 본다면 이지원 시스템에 대한 활용을 걱정하기에 앞서 이 시스템의 실체가 어떤지 확인할 수 있도록 관련 소프트웨어 소스를 공개해 보는 것은 어떨까? 아마 솔루션을 개발한 업체만 반대하지 않는다면 모두들 대환영할 것 같다는 것이 기자의 생각이다. 

‘e知園(e지원)’ 시스템은 무엇일까? e지원 시스템은 올해 초 대통령이 특허를 받았다고 해서 다시 한번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김상철 국정보호비서관시 행정관이 소개한 내용을 한번 살펴보자.

e지원은 행정업무 처리의 전 과정을 표준화하고 시스템화한 것으로, 흩어진 각종 파일, 보고서, 문서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자기 목표를 분명하게 설정해 빠짐없이 수행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만들어졌다.

노무현 대통령은 업무 효율성, 투명서 강화를 통해 궁극적으로 정부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 구체화된 것으로 문서관리 시스템과 과제 관리시스템으로 구성돼 있다.  문서관리 시스템은 문서 관리카드를 통해 온라인 보고, 디지털회의, 지시사항 관리가 가능하도록 행정업무 처리 전 과정을 표준화하고 시스템화 했다. 과제 관리 시스템은 조직의 모든 업무를 단위과제로 정의하고, 과제 관리 카드를 통해 업무의 추진 과정과 성과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도록 시스템화했다. 

2003년 3월 청와대에 최초의 그룹웨어가 도입됐다. 또 디지털청와대 구축을 위한 ISP(Information System Planning) 수립하고 디지털청와대 1차 구축 사업으로 업무 일지 기록 방식 중심의 e지원이 오픈됐다. 이후 2차 구축사업으로 문서관리시스템이 도입됐고, 3차로 과제 관리 시스템이 구축 완료됐다.

2005년 말부터 e지원을 토대로 정부업무 관리시스템 구축을 위한 표준모델을 만드는 작업도 이뤄지고 있다고 한다. 올해말까지는 전 정부부처에 이를 적용해 통합적인 국정관리가 가능해질 것으로 김상철 행정관은 밝힌 바 있다. 

금요일, 9월 29th, 2006

"한가위만 같아라니요?"

민족의 명절 추석을 맞아 모두 들떠 있는 가운데 통신사들은 때 아닌 울상을 짓고 있다. 특히 유선 통신사업자들은 올처럼 긴 명절은 별로 달갑지 않다. 사원들이야 모두 좋아하지만 통신사 경영진일수록 반갑지만은 않다.

통신량이 급감하기 때문이다. 

유선 통신사들은 평일 대비 50% 이하로 떨어지는 통화량 때문에 매출이 그만큼 줄어들 수밖에 없다. 이동통신사들이 고향길을 찾아가는 이들에게 무선 데이터서비스를 활용해보라고 보도자료를 내고는 있지만 통화량이 떨어지기는 매한가지다. 다만 그 비율이 유선 통신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다는 것을 위로할 뿐이다.

이동통신 업체의 한 관계자는 "자기 집 찾아가는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길을 물을 것인가? 서비스 홍보 차원이지 정작 활용은 많지 않다"고 전했다. 

이동통신사들은 평일 대비 10%~20% 정도 통화량이 감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유선 통신사에 비해서는 상당히 선방하는 셈이다.  

KT의 한 관계자는 "휴일이 많으면 그만큼 통화량이 줄게 돼 있다. 특히 유선은 직격탄을 맞는다"고 전했다.

추석 연휴는 길게는 9일에서 짧게 잡아도 5일정도다. 10월의 1주일 매출이 확 줄어드는 것. 추석 맞이 다양한 이벤트도 제공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수익보다는 지출이다. 

이런 사정은 신문사들도 마찬가지다. 휴일 광고 효과가 떨어져 광고주들이 광고 집행을 꺼리기 때문이다. 신문사들이 신문을 발행하지 않을수도 없다. 신문지대는 지대대로 계속 지출되는데 광고 수익은 그만큼 줄어들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모두 함께 신문을 발행하지 않을 수도 없는 노릇이다. 

누가 한가위만 같아라라고 했는가가 이들의 솔직한 심정이다.

금요일, 9월 29th, 2006

UC 단말기 업체들 속속 MS품으로

마이크로소프트는 통합 커뮤니케이션(UC) 시장에 진출하면서 수 많은 장비 업체들과 협력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전자우편, 인스턴트 메시징, 모바일과 VoIP(Voice over IP) 텔레포니, 오디오회의, 화상회의, 웹 화상회의 등과 같이 현재는 별도로 구축 운영되고 있는 커뮤니케이션 방법들을 하나로 통합하겠다고 밝혔다. 이 전략에 동의한 업체들이 속속 마이크로소프트에 손을 내밀고 있다. (사진은 LG-노텔의 IP 데스크톱 단말기)

장비 업체들은 한편으론 경쟁 관계에 있으면서도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력을 주저하지 않는다. UC 환경을 구축할 경우 마이크로소프트는 저렴한 비용과 막강한 파트너 관계를 통해 IBM이나 시스코를 정조준한다. 특히 네트워크 분야에서 관련 장비들을 모두 출시하고 있는 시스코의 경우 압박 수위가 장난이 아니다.  

허균영 LG노텔 해외 기업영업 부문 과장은 "지금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하지 않으면 우리 경쟁사들이 득달같이 달려들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언젠가는 디바이스까지 욕심을 내겠지만 아직은 무리이기 때문에 우군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하면서 "생존을 위해선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가야 한다고 결론을 내렸다"고 제휴 배경을 설명한다. 

IP 데스크톱 전화 제품은 폴리콤, LG-노텔, 톰슨텔레콤 등 3개사다. PC 주변기기 장비들은 삼성전자, GN넷컴, 로지텍, 모토로라, NEC, 플랜트로닉스, 타퉁 등으로 이들 장비는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커뮤니케이션 2007과 연동된다. 

HP와의 협력은 이미 예견돼 왔다. HP의 서비스 사업 부문인 컨설팅앤인티그레이션 조직에는 다른 서비스 회사와는 별도로 마이크로소프트 지원부서가 존재한다. HP는 마이크로소프트 UC 플랫폼을 기반으로 새로운 제품이나 하드웨어 장비, 시스템 통합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런 협력 관계를 강화시켜 나가고 있지만 스스로도 개인 대상의 장비 개발에 상당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마우스와 키보드 등 하드웨어 산업을 전개해 왔는데 최근엔 화상 카메라 시장에도 발을 담그고 있다. 관련 디바이스 시장의 폭발적 성장이 예상되고 있기 때문에 스스로도 하드웨어 분야에 진출하고 있는 것. 

또 스위스 업체인 이폰도 인수했다. 이 업체는 USB 폰을 개발하는 회사로 NHN이나 SK커뮤니케이션즈 같은 070 인터넷 전화 서비스 업체들이 개인들을 대상으로 USB 폰을 제공하고 있는 것을 본다면 인수 배경은 쉽게 이해가 갈 것이다. 이런 전략은 보안 분야에서 이미 선보인 바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안티바이러스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루마니아 보안 업체를 인수했었다. 

인수 당시만 해도 마이크로소프트는 보안 시장의 직접적인 참여는 생각하고 있지 않으며 고객들이 느끼는 보안 문제를 이해하는 수준에서 기술력이 있는 업체를 인수했다고 밝혔지만 최근 보안 시장에 직접 진출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강력한 협력 관계에 있던 시만텍과 결별하고 있으며 시만텍의 주가에도 영향을 미치는 상황이다.   

LG-노텔과 폴리콤은 이런 위협을 알면서도 협력을 단행하고 있다. 그럼 이들의 협력이 어떤 분야에 집중되고 있는지 살펴보자. LG-노텔은 마이크로소프트의 UC 환경을 지원하는 전용 IP 데스크 폰을 개발한다.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최근엔 비디오폰도 공동 개발하고 있다. 새로운 비디오폰의 경우 윈CE 6.0을 기반으로 개발되고 있는데 내년 2분기 전에는 시장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LG-노텔은 마이크로소프트 UC 플랫폼과 자사 제품을 연동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관련 제품에 대한 마케팅도 함께 한다. 이미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으로 자사의 인지도도 세계 시장에 확실히 알리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노텔의 경우 그동안 단말기 분야가 취약했었는데 이 부분을 LG-노텔이 담당하기 때문에 실보다는 득이 많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노텔과도 협력했다. 노텔의 머리디안이나 CS1K/2K 장비에 마이크로소프트 UC와 연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LG-노텔 허균영 과장은 "애플리케이션 영역은 마이크로소프트가 담당하고 LG-노텔과 노텔은 단말기와 교환기 분야를 담당한다. 그동안 LG전자에서 개발하던 기술력이 있기 때문에 고객들이 요구 사항을 반영한 제품 개발면에서 훨씬 유리한 측면이 있다"고 설명한다. 

LG-노텔의 IP 데스트탑 단말기는 5.7인치 액정에 터치 스크린 기능도 포함하고 있다. 일반 사용자들의 상태를 체크하고 전화 번호부를 안에 내장할 수 있다. 내년 출시할 비디오 폰에 대해서도 많은 기대를 가지고있다. LG-노텔의 경우 이미 이탈리아텔레콤에 PSTN과 이더넷 겸용 화상 전화기를 판매한 실적이 있기 때문에 비디오 관련 기술들도 검증된 상황이다.

폴리콤의 경우 화상 회의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분야도 진출하고 있다. 전용 단말기보다는 PC 기반으로 이를 구현하려는 것. 경쟁자이지만 폴리콤은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하고 있다. 

폴리콤은 개인 화상 단말 분야에 협력하고 있다. 별도 화상회의 시설을 갖추는 룸형 단말은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하지는 않는다. 전우진 폴리콤코리아 지사장은 "마이크로소프트의 UC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화상 회의가 확산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요소"라고 설명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UC전략에 동참하는 업체들은 일단은 생존의 위협으로 부터 벗어날 수 있다. 그리고 치열한 경쟁에서 관련 업체들에 비해 유리한 고지에 오른 것은 사실이다. 언젠가 마이크로소프트가 단말 시장까지 치고 나온다면 경쟁을 하겠지만 지금은 단말 시장에서 경쟁사를 떨궈내는 것이 중요하다. 단말 업체들이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력을 단행하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다. 

그렇다면 시만텍이 걸었던 길을 단말기 업체들이 가는 것은 아닐까? 이에 대해 허균영 과장은 "시만텍도 마이크로소프트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통해 지금과 같은 위치에 올랐다. 만약 시만텍이 그런 협력 관계를 맺지 않았다면 지금처럼 그런 위치에 있을까? 지금은 협력이 우리에게 더 많은 것들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런 협력 관계는 국내 장비 업체나 화상회의나 웹 컨퍼런싱 솔루션 개발 업체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특히 통신사와 협력 관계를 통해 사업 성장 기회를 엿보고 있는 국내 업체들은 마이크로소프트의 UC 전략에 동참하는 것도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다. 통신 사업자들의 광대역 네트워크 사업이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새로운 활로 개척에 나서고 있는 국내 단말기 업체들에겐 마이크로소프트의 UC전략을 꼼꼼히 분석해 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다.

마이크로소프트의 UC 전략으로 인해 이제 단말 업체들의 생존 유무도 걸려 있어 보인다. 기자만의 ‘오버’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폭발력은 상상 이상일 것 같다.

금요일, 9월 29th, 2006

"한국 위성 활용도를 높여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아태위성통신협의회(APSCC) 국제회의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위성통신업계 CEO들이 대거 참여해 각 나라별 서비스와 관련 장비들을 소개했다. 특히 아시아 시장의 경우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남은 신흥 시장이라는 점에서 각 위성 통신 사업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APSCC 행사 참석차 방한한 피터 잭슨 아시아샛 사장을 만났다. 아시아샛은 중국계 위성 사업자다.

피터 잭슨 아시아샛 사장은 한미FTA에 따른 국내 시장 개방이나 아시아샛같은 업체들의 한국 시장 진출에 대한 의견에 대해 "한국은 이미 전세계 선두 그룹에 있는 나라다. 상당 부분 경쟁력을 확보한 한국이 국내 시장 개발에 대해 두려워하는 것은 스스로의 경쟁력을 너무 낮춰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피터 잭슨 아시아샛 사장과의 일문 일답

한국 위성 사업자인 TU미디어나 스카이라이프 등의 경쟁력이 상실될 우려가 있다는 견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있나

전세계 모든 시장이 각 상황마다 모두 틀리다. 만약 한국 위성 사업자들의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면 비즈니스 플랫폼을 잘못 설정해서 그럴 것이다. 위성 사업의 경우 정부의 정책이 중요하다. 아시아 시장의 경우 DTH(Direct to Home) 분야에서 위성의 역할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본다. 하지만 한국의 경우는 약간 사정이 다르다. 휴대폰이 안터지는 음영지역이 전무한 상황이다. 그런 면에서 위성DMB와 같은 것은 사업성이 떨어진다고 본다. 다만 운송 사업자를 겨냥한 서비스나 특화 서비스면에서는 여전히 가능성이 남아 있다고 본다.

한국은 위성 발사체 건설장을 구축하고 있다. 어떻게 평가하고 있나?

상업적 측면보다는 조금은 정치적인 것 같다. 일본도 하니까 한국도 하는 것 같은 양상이다. 위성은 적도에서 쏴야 경제적으로 유리하다. 유럽에 발사대가 하나도 없다. 왜 그들이 굳이 발사대를 만들지 않는지 봐야 한다. 
 
KT가 무궁화 위성 5호를 발사했다. 경쟁관계에 있는데?

대형 버스를 사서 내일 당장 승객들을 모두 탑승시킬 수 있다면 무리를 해서라도 투자를 해야 한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보자. 손님이 없는데 아무리 큰 버스를 사 놓으면 뭐하겠는가? 위성의 활용도는 유럽이 70% 정도고 아시아는 50% 정도다. 여전히 활용이 반을 넘지 못하고 있다.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먼저 찾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 위성 시장 개방에 대한 입장은?

통신 시장이 개방되지 않으면 과다한 통신료를 소비자들이 부담해야 한다. 한국은 경쟁자들이 밀려와도 충분히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보는데 여전히 자신들의 능력을 과소평가하는 것 같다. 일정 부분 사업을 보호하는 것은 이해가 가지만 그 보호를 위해 소비자가 피해를 입는 것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한국은 이미 선두 그룹에 속한 나라다. 

커넥티드 바이 보잉(CBB)이 항공인터넷 서비스를 접겠다고 밝혔다. 소비자들은 여전히 관련 서비스가 필요한 상황이다. 

일단 CBB가 시장을 너무 과대 평가해 무리하게 투자를 단행한 결과라고 본다. 비행기의 화장실을 사용하지 않은 고객들도 있지만 쓰지 않더라도 꼭 갖춰야 하듯이 투자비가 많이 들지만 항공인터넷도 같은 성격이라고 본다. 인말세트나 이리듐 등이 피코셀 기술을 통해 서비스하고 있다. 출장을 다녀보면 비즈니스 맨들이 업무용 단말기를 통해 이메일을 확인하고 문자를 보내곤 한다. 물론 광대역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또 다른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다. (국내 아태위성통신협의회의 한 관계자는 인말세트의 경우 올해 내 광대역 위성을 쏟아올릴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관련 서비스도 조만간 출시되지 않겠냐고 전했다.)

아시아샛이 추구하는 비즈니스 방향은?

위성 사업은 콘텐츠 분배에 최적의 툴이다. 지상망이 구축되지 않은 많은 국가가 있다. 사업의 70%는 비디오 전송이다. 최근 HD의 경우 모바일 비디오 핸드헬드 장비나 안테나를 통해 가정은 물론 운송 사업자들을 겨냥하면 수익성이 있는 사업이라고 본다. 앞서 말한 대로 음영 지역이 많은 곳은 여전히 사업성이 풍부하다.

목요일, 9월 28th, 2006

SK텔레콤, 베트남서 가입자 100만 돌파

글로벌 통신회사로 성장하기 위한 청신호가 켜진 것일까? SK텔레콤이 베트남에서 가입자 100만 명을 돌파했다.  

그동안 SK텔레콤은 미국, 베트남,몽골 등 3개국에 직접 투자 방식으로 진출하고, 중국 시장엔 차이나유니콤과 협력하는 방식으로 해외 시장 개척에 매진해 왔다. 올 5월엔 미국 시장에 힐리오 서비스로 진출하기도 했다. 베트남 시장은 8천400만이 넘는 인구에 2006년 7월말 현재 이동전화 보급율이 18.5%에 이른다. 올들어 순증가입자가 월평균 80만 명을 상회하는 등 시장자체가 꾸준히 성장하고 있어 사업전망을 더욱 밝게 하고 있다.

SK텔레콤은 베트남에서 LG전자, 동아일렉콤과 동반 진출해 SLD텔레콤을 합작 설립 한 후 베트남 STT와 계약을 통해 S텔레콤이라는 이름으로 이동통신 사업을 전개해 왔다. S텔레콤의 CDMA 서비스 ‘S-Fone’  가입자가 9월27일을 기해 100만명을 돌파한 것. 이동통신 업계에서는 통상 가입자 1백만명 돌파를 단말기 수급, 유통망 구축 등에서 한층 경쟁력이 높아지고, 각종 부가서비스 도입 등 서비스 고도화를 통한 본격 성장의 중요한 전기로 평가한다. 

SK텔레콤은 베트남에서 주요 사업자로 도약하기 위한 주요 관문인 1백만 가입자를 달성하기까지 지난해 11월의 증자결정이 결정적 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3년 7월 서비스를 개시한 S-Fone은 지난해까지 선발사업자 대비 통화가능지역 제한 등으로 가입자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SK텔레콤은 베트남이 지속적으로 7~8%의 성장을 달성하는 등 양호한 거시경제 지표를 보유하고, 이동전화 보급율이 2004년 5.8%에서 2005년 12%로 확대되는 등 이동전화시장이 급격한 성장세를 유지해, 베트남 시장에 대한 추가 투자의 적기로 판단하고 2억8천만달러의 증자 결단을 내렸다.

증자와 함께 올해 본격 성장의 원년으로 선포한 S-Fone은 상반기에 서비스 커버리지 확대와 병행해 강력한 마케팅을 구사한 결과 작년말 37만명 가입자에 그쳤던 것이, 올해만 63만명의 순증 가입자를 기록하며 1백만명을 돌파했다. SK텔레콤은 SIM 카드방식을 도입하고 신규 요금제를 출시해 고객의 눈높이를 맞췄고, 단말기의 경쟁력과 유통망 확대, 가입자 확보를 위해 프로젝트 등이 결합돼 이같은 성과를 달성하게 됐다.

S-Fone은 분 단위 과금이 일반적이던 베트남 시장에서 사업개시와 함께 10초당 과금제를 최초로 도입하고 다양한 선택요금제를 출시하는 등 요금정책을 선도해왔는데, 특히 금년 3월 선불 착발신 기간제한을 폐지한 ‘Forever요금제’는 가입자증가의 기폭제가 됐다. 8월에는 망 내 지정 1회선에 무제한 통화를 제공하는 ‘Forever Couple’요금제도 출시해 요금 경쟁력 제고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새로운 요금제 출시와 함께 무료통화 제공, 독일월드컵 경기 관람기회 제공, 가입 익월 사용요금을 되돌려주는 캐시백(Cashback) 프로모션, 금요일 극장 무료입장 프로모션 등 국내에서 검증된 판촉 기법을 현지에 응용ㆍ적용 한 것도 가입자 유치에 크게 기여했다. 또, 삼성, 모토로라 등 주요 휴대폰 제조사의 경쟁력 있는 단말기를 적기에 공급하는 등의 단말경쟁력 강화, GSM 대형 유통망을 통한 SIM카드/단말기 유통 확대 및 메이커와의 공동 프로모션을 통한 유통경쟁력 제고 등도 병행했다.

네트워크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상반기에 200여 기의 기지국을 신설하여 기존 37성도의 주요 도시에 머물던 서비스 지역을 전체64개 성도에 까지 확대했으며, 기지국 망 최적화 등 품질개선을 위한 최신 운용기법을 적용하여 통화품질도 개선해 왔다.
S-Fone은 올해 말 누계가입자 120만 명 이상을 목표로 하반기 프로젝트(2차 Quantum Jump)를 진행 중에 있다. 

이를 위해 10월 4일부터 하노이, 호치민, 다낭 등 5대 도시에 베트남 최초로 EVOD망을 기반으로 한 VOD/MOD 서비스를 시작한다. 실시간 TV(6개 채널), 영화, 드라마, 뮤직비디오 등의 VOD서비스로 구성된 EVDO서비스는, 경쟁사와는 차별화 된 킬러 콘텐츠로 ARPU증대는 물론 가입자 증가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베트남에서 인기가 높은 한국 드라마 등 한류 콘텐츠도 제공할 계획으로 있어 향후 콘텐츠 관련업계의 동반 진출도 기대된다. 

또 S-Fone는 하반기에 320개 기지국을 추가로 설치하여 인구대비 71%까지 커버리지를 확대할 계획이며, 다양한 요금정책을 구사하고 대형 유통망을 추가확보하며 BI(Brand Identity), SI(Shop Identity) 개편을 통한 새로운 브랜드 이미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SK텔레콤 김신배 사장은 "베트남 S-Fone의 가입자 1백만 돌파는 한국의 통신 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SK텔레콤은 적극적인 해외진출을 통해 통신서비스, 콘텐츠, 단말기 등의 연관산업이 동반 발전하고 나아가 국가경쟁력의 신장을 견인하는 새로운 성장 모델로 자리매김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K텔레콤에겐 미국보다는 우선 중국과 베트남 등 아시아 시장에서 원하는 만큼의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시장에 진출한 힐리오의 경우 고가의 단말기, 낮은 인지도 등으로 서비스 4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고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베트남의 경우에도 100만명 돌파까지 3년이 걸렸다는 점에서 미국 시장에서의 성패를 가늠하기엔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지적이 있지만 초기 시장 접근 방식에 문제가 있었다는 점들이 꾸준히 거론돼 왔다. 

이 때문에 미국 시장보다는 문화적 동질성과 국내 기업들에 대한 인지도 면에서 훨씬 유리한 측면이 있는 아시아 시장에서 확실한 기반을 다지는 것도 중요해보인다.  국내 통신 사업자들이 해외 시장에 진출해 성공한 사례는 많지 않다. 그동안 국내 통신 시장이 정부의 통신 시장 보호라는 우산아래 해외 통신 사업자와의 경쟁할 수 있는 힘을 약화시킨 면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삼성전자나 LG전자, 현대자동차 등도 현재의 위치에 오르기까지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해 끊임없이 도전했다는 점에서 통신 사업자들의 해외 시장 진출의 단기 성과를 놓고 일희일비할 상황은 아니라는 점은 분명하다. 이제 첫발을 내딛고 있는 SK텔레콤의 도전 그 자체에 일단 긍정적인 점수를 주고 싶다.

목요일, 9월 28th, 2006

나이키골프와 한국MS

한국 마이크로소프트가 수퍼컴퓨터 시장에 뛰어들었다는 기사를 취재하기 위해 잠실 롯데 호텔로 향했습니다. 기자 간담회를 끝내고 세미나 행사장으로 갔더니 행사장 한 구석에 나이키골프채를 활용해 장타 날리기 시설이 있더라구요.

평소에 골프를 쳐본적이 없어서 어떤 골프채가 좋은지, 어떤 자세로 쳐야하는지, 도통 아는게 하나도 없어서 구경만 했습니다. 그렇다면 왜 마이크로소프트는 나이키골프와 협력해 이런 부대 이벤트도 마련했을까요?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서버 담당 김성재 이사의 말을 들어보면 해답이 있습니다. 나이키는 세계적인 스포츠 의류 업체입니다. 그런데 골프 용품 시장에서는 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나이키가 선택한 방법은 세계적인 선수를 지원하는 것이었죠. 인지도를 빠른 시일내에 올릴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었습니다.

대표적인 인물이 타이거 우즈입니다. 골프의 황제라는 칭호를 받고 있는 타이거우즈는 장비에서 신발, 모자, 의류까지 모두 나이키골프 제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선수로는 박지은 선수와 최경주 선수가 있습니다. 한국계 미국인인 위성미(미셜 위) 선수도 나이키골프의 후원을 받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저스틴 레너드, 스튜어트 싱크, 스티븐 에임스 등 유명 PGA와 LPGA 선수들을 나이키골프가 후원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수퍼컴퓨터 시장에 이제 발을 담갔습니다. 수퍼컴퓨팅 시장은 리눅스가 시장의 90%를 장악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수퍼컴퓨팅 시장에 뛰어들었지만 마이크로소프트의 명성에 비하면 여전히 후발주자인 셈입니다. 

국내에서 첫번째 고객사로 삼성전자와 KT를 확보하고 자사의 장비를 공급했습니다. 두 회사의 지명도는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아실겁니다. 이제 시작하는 기업입장에서 최고의 기업들에게 자사 장비를 공급했다는 것은 다른 고객사들에게 자연스럽게 신뢰를 줍니다. 물론 제품이나 솔루션 자체의 경쟁력도 필수요소겠지요. 

리눅스가 단단한 성벽을 쌓고 있는 수퍼컴퓨팅 시장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마케팅 방법이 어떻게 변할지도 기술 못지않게 흥미있는 내용일 것 같습니다. 제품이 출시될 때마다 어떻게 고객에게 메시지를 전달하고 자사의 제품을 포장할지 굉장한 고민과 전략이 필요합니다. 나이키골프가 골프용품 업계에서 무시못할 경쟁사로 우뚝 선 것처럼 과연 마이크로소프트도 성공할 수 있을까요? 이런 경쟁이 궁긍적으로 소비자들에겐 선택의 폭을 넓혀준다는 점에서 긍정적입니다. 

혹자는 또 이 시장까지 차지하려는 것이냐고 마이크로소프트에 비난의 화살을 돌리기도 할 것입니다. 하지만 리눅스 진영이 그동안 시장을 독점하면서 고객들의 요구를 제때 수용하지 못했던 부분도 있다는 점에서 경쟁자의 등장에 저는 박수를 보냅니다. 마이크로소프트 만큼의 고객 편의성과 관리 편의성을 제공해야 되는 과제는 IT 전 영역에서 꼭 필요한 요소이기 때문입니다.

수요일, 9월 27th, 2006

VoIP 시장 SI업체가 움직인다

"통신사업자들이 VoIP 사업을 3~4년 지연시킨 것이 오히려 득보다는 실이 클 것이다. 이제 국내 100대 기업의 전화 사업은 해당 기업의 SI 관계사가 독차지할 것이다."

한 업체 관계자의 말이다. 그는 "머지않아 통신사가 제공하는 전화 서비스는 중견중소 업체나 개인들에게 한정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조금은 과격한 주장마저 펼쳤다. 

SI 업체들이 기업의 통신 사업을 독식하다니 무슨 말일까? 그동안 KT, 하나로, 데이콤 등 기간통신 사업자들은 기존 구리선 기반의 전화 사업의 보호를 위해 인터넷 전화 사업에 대해 수세적인 입장을 펴왔다. 별정사업자인 삼성네트웍스가 070 인터넷 전화 활성화를 위해 전력 투구하고 있지만 여전히 관련 시장의 개화는 멀었다.

KT나 하나로, 데이콤 등이 IP 센트릭스 기반의 070 인터넷 전화 상품을 판매하고는 있지만 별정 사업자들에 비해서는 여전히 수동적인 입장이다. KT의 경우 기존 전화 매출을 올리기 위해 지능망과 연동한 상품이나 메신저 기반의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070 인터넷전화 사업보다는 기존 전화사업 매출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그동안 VoIP 장비업체들은 시장 규모가 큰 통신사를 대상으로 관련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안간힘을 써왔지만 좀처럼 시장이 열리지 않고있다. 통신사업자들이 보수적으로 움직이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2~3년전부터 일반 기업을 대상으로 영업을 강화해 왔다.

그동안 SI 업체들은 VoIP 기술에 대한 검토와 관련 기술력을 확보할 시간을 벌었던 것. 특히 VoIP 인프라를 바탕으로 기업내 구축돼 있는 그룹웨어, ERP, CRM 등 다양한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을 연동하면서 ‘유니파이드 커뮤니케이션(UC)’ 환경 구축이라는 큰 그림을 그리고 인프라 구축에 관심을 쏟고 있다.

통신사들의 경우 VoIP 인터넷전화 기반의 애플리케이션을 확대하겠다는 뜻을 천명한 바 있지만 제대로 된 사례를 만드는데 실패했다. 이와 관련해 업체의 한 관계자는 "기업 고객들 입장에서 PSTN 전화를 IP전화로 바꿔봐야 아무런 혜택이 없었다"며 "이 인프라와 기업내 솔루션을 연동해서 제공해야 하는데 국내 통신사업자들은 그들 스스로도 이런 환경을 구축하지 않았다. 당연히 기업 고객들이 원하는 요구를 수용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런 배경에는 VoIP 사업을 이끌고 있는 주력 인력들이나 의사결정자들이 대부분 통신 분야를 담당했던 인물들이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대두되고 있다. 기업들은 인프라를 바탕으로 전체 애플리케이션을 엮는데 주력하고 있는데 통신사의 경우 전화사업 보호 측면에서 접근하다보니 고객 요구 수준에 한참 떨어지고 기업들이 요구하는 상품 개발 능력이 형편없다는 것.

통신사업자들이 자사내 서버 또는 애플리케이션팀과 함께 상품을 기획하기보다는 기존 전화사업전담팀에서 주도적으로 이끌다보니 이런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시장은 VoIP 인프라 위에 얹을 킬러 애플리케이션을 찾고 있는데 여전히 통신 인프라 구축에만 주력하고 있어 이런 괴리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그나마 가장 적극적으로 070 인터넷 전화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삼성네트웍스는 자사의 그룹웨어인 마이싱글과 전화 서비스를 모두 결합해 놓은 상황이다. 하지만 기간 통신사업자인  KT나 하나로, 데이콤은 이런 움직임과는 거리가 멀다. 

당연히 기업내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구축을 담당했던 SI 업체들이 본격적으로 나설 수 있는 시간이 많았던 것. SI 업체들은 통신사가 도입했던 IP 센트릭스 솔루션을 직접 도입해 자사의 IDC 센터에 구축해 ERP나 그룹웨어 등 기업용 애플리케이션들과의 연동을 테스트하고 있다. 특히 사내 조직 변화와 이에 따른 인력들의 대이동이 수시로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구현을 위해서도 솔루션 도입을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국내 IP센트릭스 시장을 석권한 브로드소프트 제품의 경우 삼성네트웍스, KT, 하나로텔레콤 등에 도입되면서 한글화 작업과 국내 통신환경에 맞는 커스터마이징이 모두 완료됐기 때문에 SI 업체들이 쉽게 제품 도입을 결정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 보인다. 또 SIP 기반으로 표준이 정해져 있고, 통신 솔루션이나 기업용 솔루션들이 앞다퉈 SIP 지원을 선언했기 때문에 구축 자체도 어려운 것이 아니다. 

이런 움직임 이외에도 SK와 한화가 각 계열사 SI 업체와 함께 마이크로소프트 익스체인지 2007을 도입하고 있는 것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두 회사는 아직까지는 큰 그림에서의 UC 전략을 펼치고 있지는 않지만 이런 인프라가 구축되면 자연스럽게 관련 서비스를 연동할 수 있다. 특히 SKC&C의 경우 분당 신사옥을 ‘올 IP’ PBX 환경으로 구축하면서 기반 인프라를 구축했기 때문에 다른 어느 기업보다 한발 앞서 나갈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기간 통신사업자들은 070 인터넷 전화 사업의 주 타깃이 기업 시장이 될 것이라고 공공연히 밝혀 왔다. 하지만 정작 기업 고객들이 요구하는 수준에는 이르지 못했고, 자신들 스스로도 이런 변화를 추동시킬 수 있는 내부 인프라 구축을 등한시해 왔다.

해외 통신사업자들은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기 전에 자사가 먼저 관련 솔루션과 인프라를 연동한다. 이 과정에서 나타나는 문제점들을 체크하고 이를 매뉴얼해서 컨설팅 상품으로 판매하기도 한다. UC 시장에서는 이런 통합적인 접근 방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네트워크와 통신, 서버, 애플리케이션 팀원들이 한데 머리를 맞대야 하는 당위도 여기에 있다.

한편, 통신사업자들이 인터넷 전화 사업을 공격으로 전개하지 못하는 이면에는 이런 접근 방식 이외에도 기존 전화 사업의 보호와 인터넷 전화 사업 활성화에 따른 기존 인력들의 구조조정 문제라는 ‘정치적’ 문제도 도사리고 있다. 기존 수익 사업의 실적은 떨어지면서 동시에 신규 수익이 많지 않은 상황. 그리고 이로 인해 단행될 대규모의 구조조정 문제는 해결하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시장은 이런 통신 사업자들의 변화를 더 이상 기다리지 않고 빠르게 변하고 있다.

수요일, 9월 27th, 2006